내 잔을 넘치게 하는 마지막 한 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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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Sermon Tone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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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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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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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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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E
Social
13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7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막7:24-30
24 예수께서 일어나사 거기를 떠나 두로 지방으로 가서 한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하시려 하나 숨길 수 없더라
25 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 아래에 엎드리니
26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27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28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30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본즉 아이가 침상에 누웠고 귀신이 나갔더라
교회음악의 대부 박재훈 선생_#간절함
교회음악의 대부 박재훈 선생_#간절함
2021년 8월 2일 얼마 전이죠. 한국 교회음악의 한 획을 그은 작곡가 박재훈 선생님이 향년 99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한국 교회음악의 역사에서 이분이 빠질 수가 없습니다. 이분이 지으신 대표적인 곡으로 「지금까지 지내온 것」, 「눈을 들어 하늘 보라」 등. 이 외에도 다수의 찬송가를 지으셨어요. 동요 작곡가로도 유명해서 「엄마 엄마 이리와 요것 보세요」, 「산 높고 물 맑은 우리 마을에」, 「산골짝의 다람쥐」, 「시냇물은 졸졸졸졸」, 「송이송이 눈꽃송이」 등 지금도 아이들에게 즐겨 불리는 곡들을 지으셨습니다. 시대와 세대를 막론하고 지금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힘과 위로를 주는 찬양들입니다. 박재훈 선생님은 생전에 인터뷰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이렇게 회고 하셨습니다. “나를 이 땅에서 일하며 살아올 수 있도록 허락하시며 키워 주신 임마누엘 하나님은 제가 걸어온 어둡던 앞길을 비춰 주는 등불로, 또 지팡이로 인도하셨다”.
일제시대에 태어나서 2차 세계대전, 6.25전쟁, 남북전쟁 이라는 시대의 어두움과 아픔 속에 환한 날보다 도무지 빛을 볼 수 없을 것 같은 짙은 어둠의 날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그 속에서 더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을 안고 은혜를 간구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을 가지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쥐어짜내는 단계를 거친 사람만이 넘치는 은혜를 맛볼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가 겪었던 박해와 핍박으로 복음은 더 빠르게 확산 되었죠. 그리고 하나님을 간절하게 찾았던 성도들은 더 견고한 그리스도인들로 세워졌습니다. 이것처럼, 인생의 고난과 고통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를 더 강하고, 견고하게 하십니다. 그 때 우리가 할 것이 남은 마지막 힘을 다해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쥐어짜낸 삶_#온전한 의지
쥐어짜낸 삶_#온전한 의지
한 그루 나무에서도 열매를 맺기 위해서 뿌리를 통해 흡수된 모든 생기와 에너지를 한 곳으로 쏟아붓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 열매가 맺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대체로 최선을 다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해 왔어요. "최선을 다했다, 이게 내 최선이다", '최선'이란 것이 내가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어느 순간 깨달았아요. 내 잔을 넘치도록 채워주시기를 바라자만, 늘 찰랑거리며 어느정도 수위를 유지해 왔던 것 같아요. 채워지고,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이 정도면 됐어" 라며 나 스스로 한계를 만들어 버리는 거죠. 그래서 늘 어느 한계에 맞닿은 그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게 되죠.
그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온전한 의지"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의지. "주님 이것만은 절대로 안되요" 라고 했던 내게 남은 그 1퍼센트 조차도 "주님이 원하시면 다 드리겠습니다." "주님이 나의 전부입니다"는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의지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그 남겨놓은 1퍼센트가 내 자존심이거나, 또는 내가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최소한의 여력 또는 여유 일지도 몰라요. 하나님 앞에 간절함 없이도 나아갈 수 있도록 만다는 그 모든 것이 포함 될 겁니다. 하지만 그걸 알아야 합니다. 정말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밖에 있는 것으로는 그 어떤 것도 나에게 유익한 것이 없다"는 결연한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수로보니게 여인_#빈 잔을 채우심
수로보니게 여인_#빈 잔을 채우심
오늘 함께 읽은 본문에서 예수님을 찾아온 수로보니게 여인이 등장합니다. 수로보니게라는 지명의 이름이 '수리아'와 '베니게'라는 단어의 합성어예요. 두로와 시돈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수리아의 서쪽에 있는 베니게라는 지역 이름입니다. 이 여인은 유대인들이 증오하는 두로와 시돈 지역의 사람이었던거죠. 왜 그들을 증오했냐하며 가난했던 갈릴리와는 달리 해상무역이 성행하여 부자들이 많았는데 게다가 기회만 있으면 갈릴리 지역으로 영토를 확장하려고 했기에 유대인들에게는 이들이 하나님의 자녀도 아닌데 부요하고 심지어 자신들의 삶을 침범하려는 사람들이었던거죠. 그래서 '자녀의 떡을 개들에게 줄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사람들에게는 당연하게 들렸을 겁니다. 하지만 수로보니게 여인은 자기를 바라보는 유대인들의 따가운 시간 앞에서 수치와 부끄러움 따위는 신경쓸 겨를이 없었어요.
자신을 개와 같이 여기는 예수님의 말씀에도 반발하지 않고. 예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왕 앞에서 신하들과 백성들이 엎드리는 것처럼 '자신의 목숨을 왕께 맡긴다' 또는 '왕에게 복종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 자신을 온전히 맡기고 의지했습니다. "주여 그 말씀이 맞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자녀도 아니고 이스라엘 백성도 아닌 이방여인입니다"하며 자신을 낮추었습니다. 그리고 "하지만 상 아래 개들도 주인집 자녀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지 않습니까? 자녀들이 먹던 빵 부스러기라도 좋으니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은혜를 간구했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간절한 마음으로 은혜를 구하는게 그가 할 수 있는 전부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자신을 낮추며 믿음으로 간구하는 여인을 말로서 칭찬하는 대신 여인의 딸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렇게 단호하게 거절하셨지만 이 이방여인의 믿음을 보시고 그녀의 자녀를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께 인정받고 삶의 문제도 해결받은 수로보니게 여인의 빈 잔은 그렇게 채워졌습니다.
우리의 잔을 채우자_#마지막 한 방울
우리의 잔을 채우자_#마지막 한 방울
예수님은 스스로를 높이는 유대인들 그리고 우리들에게도 이렇게 물으십니다. "너희들은 이방인들을 무시하고 미워하며 개처럼 여기지만 이 여인과 같은 믿음이 있느냐?". 이 자리에는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수 십년 신앙생활을 해 온 믿음의 선배들도 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의 신앙이 하나님 앞에서 가장 뜨겁고, 간절했던 때가 언제였나요. 하나님께 내게 남은 마지막 한 방울까지 드리면서, 우리 심령에 넘쳐 흐르는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을 경험했던 때가 언제였나요. 그 때 우리가 바로 이 수로보니게 여인과 같이 오직 주님 안에만 생명이 있고, 주님 안에만 회복이 있고, 주님 밖에는 소망이 없음을 고백하지 않았나요.
부스러기 같은 은혜라도 좋으니 은혜로 살도록 그토록 간절하게 간구하며 온전히 의지하지 했을 때 하나님이 채워주신 그 충만함을 지금 누리고 계신가요? 우리는 믿음의 삶을 살기가 매우 힘든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시대는 외부로 부터오는 박해와 핍박은 없습니다. 오히려 세상은 교회가 교회답지 못한 것을 지적하고,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다운 모습으로 살기를 바랄 정도예요. 입으로 사랑을 외치고, 용서를 말하면서도 교회 안에서 조차 사랑과 용서가 너무 힘든 거예요. 그런데 손해보는 것 같고, 밑지는 거 같은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우리는 절대로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를 누리지 못합니다.
한 여인_#쥐어짜낸 한 방울
한 여인_#쥐어짜낸 한 방울
마가복음 14장에 보면 한 여인이 자신의 1년치 생활비와 맞먹는 값진 향유,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사람들이 화를 내면서 그 여인에게 실리를 따졌어요. 그 향유를 300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서 더 좋은 일에 쓸 수 있는데 생각이 있는거냐 없는 거냐며 몰아부쳤어요. 하지만 그건 그 여인이 주님께 자신이 가진 마지막 한 방울 까지 쥐어짜낸 순종이었습니다.
주님이 우리 인생의 마르지 않는 샘이 되셔서 우리 인생의 잔이 비어 있지 않도록 채우시기를 원하신다면, 내 안에서 나올 수 있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주님께 드리기를 결단하는 이 밤이 되기를 원합니다.
기도제목_#기도합주회
기도제목_#기도합주회
말씀 앞에선 우리의 모습.
말씀 앞에선 우리의 모습.
-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도 수많은 조건을 걸어두고 그저 뭐 하나 더 얻기 위해 예수님을 따랐던 군중의 모습 속에서 간절함을 안고 나온 한 이방 여인을 보았습니다. 자신의 수치와 조롱도 아랑곳하지 않고 주님 앞에 엎드렸을 때 우리 주님은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긍휼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 주님이 물으셨습니다. "너희들은 이방인들을 무시하고 미워하며 개처럼 여기지만 이 여인과 같은 믿음이 있느냐?"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요? 주님 앞에 엎드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주님이 필요합니다. 내 삶에 주님만이 필요합니다. 주님 없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고백하고 계십니까? 우리 함께 찬양팀이 준비될 때까지 나의 실체를 하나님 앞에 낱낱이 고백하며 기도합니다.
<찬양: 우물가의 여인처럼>
1. 결단의 기도
1. 결단의 기도
- 우리 스스로 만들어 놓은 하나님의 은혜에 한계가 있다면 그 경계를 무너뜨려야 합니다.
'최선'이란 이름으로 “이 정도면 됐지, 난 할 만큼 했어” 하며 늘 어느 한계에 맞닿아 있는 채 그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 머물러 있었던 자리. 내가 만들어 둔 기준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내 필요와 내 인생을 위한 도구로 생각됐던 순간들. 우리 안에 있는 이와 같은 학습된 불신앙이 우리 마음에 틈타지 못하기를 기도합시다.
- 그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의지"를 가지고 "이것만은 절대로 안되요" 라고 했던 내게 남은 그 1퍼센트 조차도 "주님이 원하시면 다 드리겠습니다." "주님이 나의 전부입니다"는 믿음의 결단을 드립니다. 그 남겨놓은 1퍼센트가 내 자존심이거나, 또는 내가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최소한의 여력 또는 여유 일지도 몰라요. 하나님 앞에 간절함 없이도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그 모든 것을 끊어내고 "하나님 밖에 있는 것으로는 그 어떤 것도 나에게 유익한 것이 없다"는 결연한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2. 성도의 가정과 삶을 위한 기도
1)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으로 부름받은 성도의 가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 세상의 온갖 학습된 기준에 맞춰 살다보니 전능하신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우리에게 주님의 무한하신 능력과 권세 그리고 지혜와 명철을 주옵소서. 전 재산과도 같었던 향유옥합을 깨뜨려 주님의 발을 씻겼던 여인처럼 일터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모든 자리에서 우리의 삶을 깨뜨려 주님께 드립시다. 주님께라면 그 무엇도 아깝지 않은 인생, 성도의 가정과 삶이 되게 하소서.
- 허탄한 생각들과 죄의 찌꺼기들이 우리의 모습 속에 덕지덕지 붙어 그리스도의 피로 씻은 우리의 정결함을 더럽힙니다. 우리를 성령의 불로 태워주시옵소서. 죄를 즐기는 마음들과 세상을 향한 사랑과 견딜 수 없는 자기애와 교만함과 이기적인 생각들로 내 속에 가득합니다. 우리의 무뎌진 심령이 다시 살기를 원합니다.
- 죄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오직 성령하나님께서 성령의 기름부어 주시어 우리를 정결케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자유케 하여 주시옵소서. 진리의 성령께서 억눌린 우리를 해방케 하옵소서. 생기야 사방에서 불어오라!!
2) 코로나로 일상이 무너진 성도들을 위한 기도
- 교회의 약한 지체들이 하나님의 치유의 역사를 경험하게 하소서
- 물질문제로,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성도들을 위해
-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성도가 되도록
- 밑바닥이 드러난 삶의 자리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 환우를 위한 기도
< 찬양 – 나는 믿네 >
3. 교회를 위한 기도
1) ‘우리의 영적인 책임을 다하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이 세상 나라에 세워졌지만 하나님의 뜻을 세워가는 교회가 되어, 누가 봐도 세상에 속하지 않은 교회, 결이 다른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심정으로 영적인 책임을 다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 세상의 횡포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를 나타내며 죄 짓지 않을 뿐 아니라 죄 짓지 않게 선도하는 교회로 세워지기를 기도합시다.
- 세우신 담임목사님을 위한 기도. 귀한 말씀이 선포될 때 듣는 것이 전부가 되지 않고, 삶으로 함께 변화를 이루어 날마다 성숙해져가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2) 주일학교가 든든하게 서게 하소서!
- 다음세대를 위해서 기도합시다. 우리의 자녀들을 주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하나님의 거룩함에 삶에 기준을 두고 살게 하여주시고, 거룩함이 없이는 하무도 하나님을 볼 수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 다음세대가,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정결함과 거룩함으로 스스로를 겸비하여, 거룩함, 정직함이 이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무기가 되게 하옵소서. 진리를 대적하고 하나님을 등지게 만드는 모든 사단의 궤계가 드러나게 하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우리 자녀들을 덮으시고,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4. 시대를 위한 기도
- 이 땅을 두고 기도합시다.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회적 불안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 절반 가까이 임금감소와 실직, 무급휴가의 상태에 놓이면서 큰 상실감에 빠져가고 있습니다. 이 세대를 향한 교회의 더 세심한 돌봄이 필요합니다.
- 어두운 시대를 지내면서 교회가 참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