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III (마가복음 서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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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오늘 본문
9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10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11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서론
서론
우리는 2주간에 걸쳐 마가복음 1:9-11 에 등장하는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던 장면"을 하늘을 찢으시다,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오시다 라는 이미지를 통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즉, 마가는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모습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라는 질문 앞에 3가지 모습으로 답을 주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첫째는 제사장의 모습이고, 둘째는 선지자의 모습이라는 것이죠.
본론
본론
오늘은 드디어 마지막 모습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모습은 11절에 기록되어 있는 “하늘로부터 소리가 났었다"라는 것입니다.
11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11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본문구조
본문구조
오늘 본문은 “하늘로부터 소리가 났었다"라는 딱딱한 문장 뒤에 그 소리의 실제 내용을 기록함으로 생생한 현장 속에서 마치 우리가 직접 듣고 있는 것 같은 상황을 만들어 줍니다.
오늘 본문을 원문으로 보면,
“그리고 그 소리는 하늘로부터 일어났었다. (중간점) 바로 너는 나의 그 사랑하는 그 아들이다. 내가 너를 기뻐하였다.”라고 번역됩니다.
그러면서 오늘 본문은 하늘로부터 소리가 났었다라는 배경 위에 실제적인 소리를 기록하며 우리로 하여금 실제적인 소리를 통해서 오늘 본문이 그리는 배경을 이해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이죠.
즉, “하늘로부터 소리가 났었다"라는 이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실제로 들려졌던 그 소리 그러니까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라는 이 소리의 내용의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본문해설
본문해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실제 소리로서 기록된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라는 이 문장 속에서 우리는 3가지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너는 내 아들이라"라는 의미와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의미, 그리고 “내가 너를 기뻐한다"라는 의미 입니다.
많은 학자들이 인정하는 것처럼 마가는 여러가지 그림언어들을 하나의 문장 속에 집어 넣으며 여러가지 의미들을 하나의 의미로 묶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우리가 성경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성경 본문들을 읽고, 묵상하여 알아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성경의 본문들을 이해하고, 그 의미들을 발견해야 한다는 것이죠.
쉽게 말해서 성경은 거미줄과 같이 모든 본문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를 건드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나머지 여러가지를 다 함께 이해하고, 함께 종합하여 바라보는 통찰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다르게 이야기하면, 마가가 지금 3가지의 모습이 가지고 있는 의미들을 가지고 와서 하나의 문장 그러니까 하나의 의미로서 종합하며 “하늘로부터 소리가 났었다"라는 모습을 이해하도록 요청하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너는 내 아들이라!
너는 내 아들이라!
먼저, 너는 내 아들이라는 말의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너는 내 아들이라"라는 문장은 구약 성경에서 딱 한군데 나오는데, 그곳은 바로 시편 2:7 입니다.
시편 2:7 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그리고 시편 2:7 의 의미를 살피기 위해서 우리는 시편 2:7 의 앞 뒤에 기록되어 있는 시편 2:1-6 의 내용과 시편 8-9 을 살펴봐야 합니다.
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4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5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
6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시편 2:1-6 의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지금 이방 나라들과 그 민족들이 하나님께서 기름부으셔서 세우신 자를 향해 대적하려는 계략과 음모를 꾸미고 있는 상황임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면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계신다는 것이죠.
그런 다윗을 향해서 하나님께서는 시편 2:7 의 내용과 같이 “너는 나의 아들이라"라고 말씀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로서 다윗이 행해야 할 것은 무엇이냐면,
시편 2:8-9 이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8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9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라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다윗을 향해서 “너는 내 아들이라"라고 말씀하신 그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기름부으심으로 인하여 세우신 자를 의미하고, 하나님의 기름부음받은 자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행해야 하는 자라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들!
사랑하는 아들!
다음으로 우리는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말의 의미는 많은 학자들이 인정하는 것처럼 창세기 22:2 의 말씀과 연결됩니다.
창세기 22:2 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여기서 창 22:2 은 아브라함과 이삭의 관계를 “너의 사랑하는 독자" 그러니까 “사랑하는 아들"로 표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창 22:2 은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이삭이 과연 어떤 존재인가?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이삭은 과연 어떤 가치를 지니는 존재일까? 하는 질문을 던지도록 만듭니다.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이삭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그 언약 그러니까 아브라함의 자손을 통해서 이스라엘 민족이 하늘의 별과 같이, 해변의 모레와 같이 많아지게 될 것이라는 그 약속을 이룰 자녀가 바로 이삭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이삭은 하나님의 언약을 이룰 자, 하나님의 뜻을 이룰 자라는 것이죠.
따라서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이삭은 그야말로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어도 아깝지 않을 존재이면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자신과 생명을 걸고 맺으신 그 언약을 이루어 줄 유일한 희망과도 같은 존재가 바로 이삭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아브라함과 이삭의 관계를 하나님께서는 “너의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계신다라는 것이죠.
내가 너를 기뻐한다!
내가 너를 기뻐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너를 기뻐한다”라는 말의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내가 너를 기뻐한다라는 말은 원문에 따르면 나는 너로 인하여 기뻐한다라고 번역됩니다.
즉, 나의 기뻐하는 자 라는 의미를 가지는 말이 바로 “내가 너를 기뻐한다"라는 말의 의미라는 것입니다.
나의 기뻐하는 자라는 말은 이사야 42:1 에 등장합니다.
1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정의를 베풀리라
라고 말입니다.
이사야 42:1 의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정의를 베풀리라"라는 말씀을 보면서 무엇인가 중복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셨습니까?
바로 앞에서 살폈던 시편 2:1-9 의 내용이 그대로 압축되어 담겨 있다라는 것입니다.
역사적 해설: 왕의 임명
역사적 해설: 왕의 임명
바로 오늘 본문이 보여주는 모습, “하늘로부터 소리가 났었다”라는 모습은 왕이 임명될 때를 나타내주는 모습입니다.
역사적으로 우리가 보통 로마 황제라고 하면 듣게 되는 이름의 수식들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라는 칭호입니다.
이 칭호들은 ‘신의 아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로마의 황제들은 자신들의 통치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자신들의 통치에 안정화를 꾀하기 위해서 이러한 ‘신의 아들'이라는 칭호를 사용하였습니다.
즉, 하늘로부터 소리가 났었다라는 모습은 왕이 임명될 때, 그러니까 로마 황제들이 임명될 때, 자신의 왕권에 대한 신의 인정이 있었음을 드러내는 표현으로 사용되었던 것이죠.
따라서 마가는 구약의 여러 표현들을 인용하면서 로마 황제가 임명 될 때 사용되었던 그 수식어 “하늘로부터 소리가 났었다"라는 동일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분명한 의도가 있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의도는 바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새로운 왕으로서 오셨다 라는 것을 드러내기 위함이라는 것이죠.
베드로는 베드로후서 1:17 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17 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그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라고 말입니다.
즉, 마가가 인용하였던 “너는 내 아들이라”는 말씀의 의미와 “사랑하는 아들”, 그리고 “내가 너를 기뻐한다”라는 말씀의 의미가 가리키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다윗을 향해서 기름부으시면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세우셨던 그 장면을 기초로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이가 아브라함과 이삭의 관계와 같이 끊을 수 없는 관계,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언약을 이룰 유일한 희망이 이삭이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뜻을 이룰 유일한 존재가 바로 예수님이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이 땅에 하나님이 세우신 왕으로서 오신 예수님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유대인들을 비롯하여,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는 이방을 향하여 복음을 선포하며 정의를 베풀 왕으로 오셨다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본문이 드러내는 “하늘로부터 소리가 났었다"라는 것의 의미입니다.
결론
결론
우리는 지금까지 마가복음 1:9-11 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선포하실 복음의 3가지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먼저는 제사장으로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가림막이 제거되었고, 끊어졌던 다리가 회복되어 우리가 하나님 앞에 직접 설 수 있는 자들이 되었다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그 뜻을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선포하시며, 우리로 희미하고 불분명한 그런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명확하고도 뚜렷한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살아갈 수 있는 자들이 되었다는 것이며, 마지막으로는 왕으로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분이 사망을 이기신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선포하시는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하나님 앞에 예배한다는 것,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는 제자가 된다는 것은 바로 마가복음 1:9-11 의 말씀이 우리를 향하여 선포되는 말씀이 되고, 이 말씀이 곧 우리에게 회복되어 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마가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선 우리로 하여금 하늘이 찢어지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며,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는 이 3가지 모습을 통해서 우리로 하여금 창세기 1:28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의 언약을 이룰 존재들이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복음 그 자체로 부름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삶을 통해서 복음이 드러나고, 여러분들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며, 여러분들의 삶을 통해서 생명이 흘러가는 생명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삶을 낭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을 허탄하게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이 세상의 복음으로서 하늘이 찢어지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며,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며 선포되어지는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라는 그 하나님의 직접적인 음성의 주인입니다.
하나님의 직접적인 음성 앞에 주인으로서 기쁨으로 서시기 바랍니다.
감사로서 여러분들의 삶을 채워가시고, 찬양으로서 여러분들의 입술을 채워가시기를 소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