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가증한 일을 보이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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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찬송

90장 /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기도

성경봉독

Ezekiel 8:1–18 NKRV
1 여섯째 해 여섯째 달 초닷새에 나는 집에 앉았고 유다의 장로들은 내 앞에 앉아 있는데 주 여호와의 권능이 거기에서 내게 내리기로 2 내가 보니 불 같은 형상이 있더라 그 허리 아래의 모양은 불 같고 허리 위에는 광채가 나서 단 쇠 같은데 3 그가 손 같은 것을 펴서 내 머리털 한 모숨을 잡으며 주의 영이 나를 들어 천지 사이로 올리시고 하나님의 환상 가운데에 나를 이끌어 예루살렘으로 가서 안뜰로 들어가는 북향한 문에 이르시니 거기에는 질투의 우상 곧 질투를 일어나게 하는 우상의 자리가 있는 곳이라 4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거기에 있는데 내가 들에서 본 모습과 같더라 5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제 너는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라 하시기로 내가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니 제단문 어귀 북쪽에 그 질투의 우상이 있더라 6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이 행하는 일을 보느냐 그들이 여기에서 크게 가증한 일을 행하여 나로 내 성소를 멀리 떠나게 하느니라 너는 다시 다른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7 그가 나를 이끌고 뜰 문에 이르시기로 내가 본즉 담에 구멍이 있더라 8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이 담을 헐라 하시기로 내가 그 담을 허니 한 문이 있더라 9 또 내게 이르시되 들어가서 그들이 거기에서 행하는 가증하고 악한 일을 보라 하시기로 10 내가 들어가 보니 각양 곤충과 가증한 짐승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우상을 그 사방 벽에 그렸고 11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 중 칠십 명이 그 앞에 섰으며 사반의 아들 야아사냐도 그 가운데에 섰고 각기 손에 향로를 들었는데 향연이 구름 같이 오르더라 12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들이 각각 그 우상의 방안 어두운 가운데에서 행하는 것을 네가 보았느냐 그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지 아니하시며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다 하느니라 13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다시 그들이 행하는 바 다른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14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북문에 이르시기로 보니 거기에 여인들이 앉아 담무스를 위하여 애곡하더라 15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그것을 보았느냐 너는 또 이보다 더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16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성전 안뜰에 들어가시니라 보라 여호와의 성전 문 곧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약 스물다섯 명이 여호와의 성전을 등지고 낯을 동쪽으로 향하여 동쪽 태양에게 예배하더라 17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보았느냐 유다 족속이 여기에서 행한 가증한 일을 적다 하겠느냐 그들이 그 땅을 폭행으로 채우고 또 다시 내 노여움을 일으키며 심지어 나뭇가지를 그 코에 두었느니라 18 그러므로 나도 분노로 갚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도 아니하리니 그들이 큰 소리로 내 귀에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서론

여러분의 마음을 집이라고 한다면
그 집에는 누가 살고 있는가?
무엇이 들어있는가?
로버트 몽어 -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

본론

1-4절

Ezekiel 8:1–4 NKRV
1 여섯째 해 여섯째 달 초닷새에 나는 집에 앉았고 유다의 장로들은 내 앞에 앉아 있는데 주 여호와의 권능이 거기에서 내게 내리기로 2 내가 보니 불 같은 형상이 있더라 그 허리 아래의 모양은 불 같고 허리 위에는 광채가 나서 단 쇠 같은데 3 그가 손 같은 것을 펴서 내 머리털 한 모숨을 잡으며 주의 영이 나를 들어 천지 사이로 올리시고 하나님의 환상 가운데에 나를 이끌어 예루살렘으로 가서 안뜰로 들어가는 북향한 문에 이르시니 거기에는 질투의 우상 곧 질투를 일어나게 하는 우상의 자리가 있는 곳이라 4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거기에 있는데 내가 들에서 본 모습과 같더라
8장의 시간적 배경은
여섯째 해 여섯째 달 초닷새이다.
여기서 ‘여섯째 해’라는 것은
여호야긴 왕이 왕위에 오른지 여섯째 해라는 말이다.
여호야긴 왕은 왕위에 오른지 3개월 만에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왔고,
그때 에스겔도 함께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오게 된다.
여호야긴의 뒤를 이어 예루살렘에는
시드기야가 왕으로 세움받아 11년을 다스리다가
결국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하고 만다.
다시 말해
‘여섯째 해 여섯째 달 초닷새’라는 것은
에스겔과 여호야긴 왕이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온 지 6년 정도가 지난 시점이고
앞으로 5년 정도 뒤에 예루살렘이 멸망하게 된다는 말이다.
우리가 지난 시간까지 살펴본 1장부터 7장까지의 내용과
오늘부터 살펴보게 될 8장부터 11장까지의 말씀은
시간적으로 약 1년 2개월 정도의 시간차이가 난다.
1장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현현하시고
2-3장에서 하나님은 에스겔을
‘선지자’와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부르셨다.
그리고 4-5장에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하라고 하시고
6-7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와 죄악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에게 닥칠 끝날과 심판을 이야기하셨다.
그리고 1년 2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그 시간동안 에스겔은 무엇을 하면서 지냈을까?
분명 에스겔은 4장에서 하나님이 명령하셨던 것처럼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며 390일을 왼쪽으로 누워 지내고
그 후 유다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며 40일을 오른쪽으로 누워 지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에스겔은 하나님이 정하신 대로
쇠똥으로 구운 떡을 먹으며 그의 일상과 삶을 통해
이스라엘 땅에 내릴 하나님의 심판을 몸소 보여주고
또한 입으로는 하나님이 주신 예언을 선포했을 것이다.
본문 1절을 다시 한번 읽어보자.
Ezekiel 8:1 NKRV
1 여섯째 해 여섯째 달 초닷새에 나는 집에 앉았고 유다의 장로들은 내 앞에 앉아 있는데 주 여호와의 권능이 거기에서 내게 내리기로
유다의 장로들이 에스겔 앞에 앉아 있었다는 것은
그들이 에스겔을 하나님의 선지자로 인정했다는 말일 것이다.
아마 에스겔은 오른쪽으로 누워 있으며
하나님께 받았던 예언의 말씀을 그들에게 선포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때 그 자리에 여호와 하나님의 권능이 에스겔에게 다시 임하게 된다.
에스겔은 불 같은 형상을 보게 된다.
그 형상은 허리 아래의 모양은 불 같고 허리 위에는 광채가 나서 단 쇠 같았다.
그 형상은 에스겔이 1장 26-28절에서 보았던 바로 그 형상이다.
1장에서는 이를 가리켜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라고 말씀했다.
에스겔 앞에 하나님이 다시 나타난 것이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현현하셔서
손 같은 것을 펴서 에스겔의 머리털 한 모숨을 붙잡는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은 그를 들어 천지 사이로 올리셔서
환상 가운데 그를 이끌어 예루살렘으로 데려 가신다.
에스겔은 놀라운 체험을 한 것이다.
성경은 이것이 ‘하나님의 환상'이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에스겔의 몸이 경험한 것이 아니라
에스겔의 영이 경험한 것이다.
다시 말해 에스겔의 몸이 물리적으로
바벨론 그발 강가에서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으로 옮겨간 것이 아니라,
에스겔의 몸은 그대로 있고
에스겔의 영이 여호와 하나님의 영의 이끌림을 받아 예루살렘에 가서
성전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증하고 악한 일들을 보게 된 것이다.
에스겔은 성전의 안뜰로 들어가는 북쪽 문에 이르게 된다.
계속해서 5-6절의 말씀을 읽어보자.

5-6절

Ezekiel 8:5–6 NKRV
5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제 너는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라 하시기로 내가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니 제단문 어귀 북쪽에 그 질투의 우상이 있더라 6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이 행하는 일을 보느냐 그들이 여기에서 크게 가증한 일을 행하여 나로 내 성소를 멀리 떠나게 하느니라 너는 다시 다른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하나님은 에스겔을 향해 ‘인자야'라고 부르시며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신다.
북쪽을 바라보는 에스겔의 눈에 무엇이 보이는가?
그의 눈에 ‘질투의 우상'이 보였다.
하나님의 마음에 질투를 일어나게 하는 우상이 에스겔의 눈에 보였다.
성전 안뜰 제단문 어귀 북쪽에 우상 하나가 세워져 있었다.
이 우상은 아마 ‘아세라 목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왕하 33:3).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만을 모시고 섬겨야 할 성전에
이방의 우상 신상이 버젓이 세워져 있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의 사람들은 그 우상을 섬겼던 것이다.
그러하기에 하나님은 6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그들이 여기에서 크게 가증한 일을 행하여
나로 내 성소를 멀리 떠나게 하느니라"
너무나도 슬프고 안타까운 말씀이다.
하나님의 임재의 자리인 예루살렘 성전에
더 이상 하나님이 머무를 수 없어 그 성전을 떠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떠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의 가증한 행위들이
하나님을 더이상 그 자리에 임재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다른 것을 또 보여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무엇을 또 보여주시는가?
지금 보여준 것보다도 더 가증한 일을 보여주시겠다고 한다.
7-13절 말씀이다.

7-13절

Ezekiel 8:7–13 NKRV
7 그가 나를 이끌고 뜰 문에 이르시기로 내가 본즉 담에 구멍이 있더라 8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이 담을 헐라 하시기로 내가 그 담을 허니 한 문이 있더라 9 또 내게 이르시되 들어가서 그들이 거기에서 행하는 가증하고 악한 일을 보라 하시기로 10 내가 들어가 보니 각양 곤충과 가증한 짐승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우상을 그 사방 벽에 그렸고 11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 중 칠십 명이 그 앞에 섰으며 사반의 아들 야아사냐도 그 가운데에 섰고 각기 손에 향로를 들었는데 향연이 구름 같이 오르더라 12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들이 각각 그 우상의 방안 어두운 가운데에서 행하는 것을 네가 보았느냐 그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지 아니하시며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다 하느니라 13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다시 그들이 행하는 바 다른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여호와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성전에 있는 한 방을 보여주신다.
에스겔은 구멍이 난 담을 헐고, 그 담 뒤에 있는 문을 열고 그 방으로 들어간다.
그 방에는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 칠십 명이 모여 있었다.
그 무리를 이끌고 있는 사람은 사반의 아들 야아사냐라는 사람이었다.
본문에 이 칠십 명의 장로들이
에스겔을 보고 놀랐다거나 하는 내용이 없는 것을 봐서
그들의 눈에는 에스겔의 영이 보이지 않고
오직 에스겔만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스겔은 성전 은밀한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목도한다.
여러분도 한번 상상해 보라.
칠십 명의 사람들이 서로 바깥쪽을 보면서 사방 벽을 향해 서 있다.
그들 모두는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장로들이다.
그들 각자의 손에는 향로가 들려 있고
그 향로에서 피어 오르는 향연은 구름처럼 그 방을 가득채우고 있다.
이 칠십 명의 장로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아마 그들은 기도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누구에게 기도를 하는 것일까?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를 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그들이 마주 대하고 있는 사방 벽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10절에 무엇이라 말씀하는가?
다시 한번 같이 읽어보자.
Ezekiel 8:10 NKRV
10 내가 들어가 보니 각양 곤충과 가증한 짐승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우상을 그 사방 벽에 그렸고
그 벽에는 온갖 우상의 형상이 그려져 있었다.
그 중에는 다양한 곤충과 짐승 모양을 한 우상들도 있었다.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70명의 장로들이
성전 은밀한 방, 어두운 가운데에서
이 우상들 앞에서 기도하고 있었다.
이 우상들에게 절을 하며 그들을 섬기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지 않으신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땅을 버리셨다.
그들은 자신들이 여호와 하나님이 아닌 다른 이방신들을 섬기는 이유가
여호와 하나님이 자신들을 돌아보지 않으시고 그 땅을 버리셨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먼저 하나님을 떠나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더욱 우상숭배를 해나갔던 것이다.
그것도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에서 그 일을 하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보며 에스겔은 분명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너는 다시 그들이 행하는 바 다른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라고 말씀하시며
또 다른 모습을 그에게 보여주신다.
14-15절 말씀이다.

14-15절

Ezekiel 8:14–15 NKRV
14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북문에 이르시기로 보니 거기에 여인들이 앉아 담무스를 위하여 애곡하더라 15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그것을 보았느냐 너는 또 이보다 더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이번에는 하나님이 에스겔을 성전으로 들어가는 북쪽 문으로 데리고 가신다.
그 곳에는 여인들이 모여 앉아 있었다.
그들은 슬피 울고 있었다.
무엇 때문에 그들은 울고 있었을까?
이스라엘이 강대국인 바벨론의 위협 앞에 있는 것을 보고
나라를 걱정하며 여호와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울고 있는 것인가?
아니다.
이 여인들은 ‘담무스'를 위하여 슬피 울고 있었던 것이다.
담무스는 수메르와 바벨론이 섬기던 ‘풍요를 상징하는 신’이다.
사람들은 봄이면 담무스가 식물을 소생케 하고,
하천이 마르고 식물도 시드는 여름이 되면 지하로 내려갔다가,
그 다음해 봄에 다시 올라온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담무스를 섬기는 사람들은
여름에 담무스의 죽음을 슬퍼하며 애곡하는 의식을 가졌는데,
지금 이스라엘의 여인들이 바로 그 담무스를 섬기면서
그가 지하로 내려간 것을 슬퍼하며 애곡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벌써 두 번이나 예루살렘을 침공했고
이제 몇 년 뒤면 그들을 멸망시키려 오게 될
바벨론 사람들이 섬기던 우상 담무스를 그들도 같이 섬기고 있었던 것이다.
아마 그들은 바벨론 제국의 강성함이
바로 이런 우상들로부터 온다고 생각하고
자신들도 바벨론처럼 강대국이 되고자 그 우상들을 섬겼던 것 같다.
그들의 눈에는 여호와 하나님은 아무런 힘도 없는 존재처럼 보인 것이다.
이러한 이스라엘 사람들의 태도는
온 세상의 창조주이시며 만물을 친히 다스리는
여호와 하나님 앞에 너무나도 가증한 모습이었다.
이렇게 바벨론의 우상인 ‘담무스'를 섬기고 있는 이스라엘 여인들의 모습은
에스겔에게 큰 충격적인 모습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또 끝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인자야 네가 그것을 보았느냐
너는 또 이보다 더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라고 말씀하신다.
지금까지 보았던 가증한 일보다도
더욱 큰 가증한 일을 보여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16절부터 마지막 18절까지 말씀이다.

16-18절

Ezekiel 8:16–18 NKRV
16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성전 안뜰에 들어가시니라 보라 여호와의 성전 문 곧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약 스물다섯 명이 여호와의 성전을 등지고 낯을 동쪽으로 향하여 동쪽 태양에게 예배하더라 17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보았느냐 유다 족속이 여기에서 행한 가증한 일을 적다 하겠느냐 그들이 그 땅을 폭행으로 채우고 또 다시 내 노여움을 일으키며 심지어 나뭇가지를 그 코에 두었느니라 18 그러므로 나도 분노로 갚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도 아니하리니 그들이 큰 소리로 내 귀에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이스라엘 사람들은 태양마저 신으로 섬기고 있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데리시고 성전 안뜰로 들어가
성전 문 근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보여주신다.
그 곳에 25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 성전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성전을 등지고 동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나님이 임재해 계신 성전을 바라보지 않고 그 반대쪽을 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동쪽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그 태양에게 절을 하며 예배를 드렸다.
에스겔 당시 예루살렘의 실상이 이러했다.
여호와 하나님을 위해 세워진 성전 곳곳에서 온갖 우상숭배가 넘쳐나고 있었다.
하나님의 질투를 일어나게 하는 이방 우상이 성전 출입문에 세워져 있었다.
성전 은밀한 방 사방벽에는
각양 곤충과 가증한 짐승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우상이 그려져 있었다.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사람들이 그 우상들을 섬기고 있었다.
그 뿐 아니라 바벨론의 우상인 담무스와
심지어 태양까지도 신으로 섬기고 있었다.
역대하 36장 14절은 이러한 모습을 요약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한다.
2 Chronicles 36:14 NKRV
14 모든 제사장들의 우두머리들과 백성도 크게 범죄하여 이방 모든 가증한 일을 따라서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 거룩하게 두신 그의 전을 더럽게 하였으며
여호와 하나님은 신앙적으로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의 실상을
낱낱이 에스겔의 눈 앞에 보이셨다.
말로만이 아니라
환상 가운데 그를 직접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가셔서
그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여주신 것이다.
분명 에스겔은 엄청나게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이런 에스겔에게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17-18절을 다시 한번 같이 읽어보자.
Ezekiel 8:17–18 NKRV
17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보았느냐 유다 족속이 여기에서 행한 가증한 일을 적다 하겠느냐 그들이 그 땅을 폭행으로 채우고 또 다시 내 노여움을 일으키며 심지어 나뭇가지를 그 코에 두었느니라 18 그러므로 나도 분노로 갚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도 아니하리니 그들이 큰 소리로 내 귀에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어쩌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겠다는 예언의 말씀을 에스겔에게 주셨을 때
에스겔은 그 말씀을 쉽게 납득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이스라엘이 그렇게 심판받을 정도로 악한 일을 했을까?
그래도 명색이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불리는 민족인데
하나님이 정말 버리실까?
그런 생각을 가졌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이 보여주신 이 실상을 통해
에스겔은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깨달았을 것이다.
하나님은 유다 족속이 행한 가증한 일이 ‘적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신다.
그러하기에 분노로 갚겠다고 말씀하신다.
긍휼도 베풀지 않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들이 부르짖는다 하더라도 더이상 듣지 않겠다고 말씀하신다.

결론

지금 우리의 마음과 삶의 중심에는 어떤 것들이 들어 있는지 돌아보기 원한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는 우리를 성전 삼으셨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성령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다.
에스겔 시대 예루살렘 성전과 같은 모습이 되지 않길 원한다.
혹여나 우리 안에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시고 미워하시는 것들이 있다면
모두 내버리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들로 우리 삶을 채워나가는
복된 우리 삶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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