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절 2nd 기다림의 약속(마1:22-23)
2021 대강절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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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영원 전부터 성삼위 하나님 사이에 약속이 있었습니다. 성삼위 하나님은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주시고 하나님의 영원한 파트너로 사람을 세워/ 영원 전부터 나눴던 성삼위 하나님과 같은 교제를 나누기를 원하셨습니다.
-성부하나님은 이 모든 일의 계획자요 주관자였습니다.
-성자하나님은 성부하나님의 계획을 실행하시는 분이었고,
-성령하나님은 이 언약의 효과를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시키셨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죄를 범하므로, 하나님의 계획을 정체시키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을 반역한 사람들은 죄의 무게를 지고 에덴동산으로부터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이젠 모든 것이 끝나버린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들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중단시키지 않았습니다.
-창3:15의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을 주심으로 하나님의 계획이 중단된 것이 아니라, 다시 시작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자의 후손,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실 자의 오심은 구속언약을 실행하시려는 하나님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신 사건입니다. 여자의 후손의 오심에 대한 말씀이 또 있는데요,
*기원 전 734년 경, 남유다왕 아하스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바로 아람왕 르신과 이스라엘왕 베가의 연합군이 예루살렘을 공격한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두렵고 무서웠던 아하스 왕에게 이사야 선지자가 나타나서 결코 예루살렘이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이 분명히 사실임을 보여줄테니 어떠한 징조라도 구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하스는 두려워 떨 뿐, 하나님께 기대하는 마음조차 없었기에, 어떠한 징조를 구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징조를 주시는데, 그것이 바로 사 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 말씀이 주어진 그후로부터 약 700여년이 흐른 뒤, 베들레헴 마굿간에서 한 아이가 태어나게 됩니
-이 때에, 마태복음의 저자인 마태는 이 말씀(사7:14)을 주목했습니다. ‘아, 이 말씀이… 바로 예수님이 오실 것(여자의 후손)이라는 말씀이었어!’
*창3:15부터 사7:14에 걸쳐 마1:23에 이르기까지/ 헤아릴 수 없는 시간들이 흘렀습니다. 언제 어떻게 이뤄질 지 모르는 막연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아담과 하와의 자손들은 그 ‘여자의 후손'을 기다려 왔던 것입니다.
*한국에 망부석은 한이 서린 이야기의 결정체입니다. 기다림이 한이 되어/ 서 있는 체로/ 돌이 되어버린 망부석의 주인공들은 왜 거기서 기다리고 있었을까요?
-네, 돌아온다는 그 약속, 기다린다는 그 약속때문에, 그 약속 하나 붙잡고 기다리다가 그리 된 것!
*6/25 한국전쟁 이후, 한국은 남과 북으로 분단되어 지금까지 이르렀습니다. 북에 있었던 가족들이 너무 급하게 남으로 피신하다보니 집안의 기둥이라 불리는 장손들을 먼저 피난 보냈지요. 떠나는 아들은, 오빠는 그리고 남편은/ 눈물을 글썽 거리면서/ 며칠 후에 꼭 돌아오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약속은 이룰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남과 북의 흩어진 가족들은 그 말 한마디의 약속때문에, 기나긴 기다림의 여정 속에서 아직도 살고 있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믿음의 선진들의 이야기를 보면, 거의 모두가 이주의 역사, 이민자의 삶으로 그려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주의 원인이 범죄때문이건, 기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것이건, 또는 하나님의 섭리와 이끄심때문이었건 간에, 그들이 수많은 방황 속에서도 잊지 않은 것, 그것은 바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주시고, 여자의 후손, 즉 메시아를 보내주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다림은 성숙한 사람들의 표식입니다. 미성숙한 사람들은 기다림에 약합니다. 하지만, 성숙한 사람들은 기다릴 줄 압니다. 왜냐하면, 기다림의 결과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뿐만 아니라, 기다려야 하는 이유를 알기 때문입니다.
*마태는 그 오랜 기다림의 끝이 700여년 전에 있었던 예언의 말씀을 기억해 냄으로 선포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1)이 모든 일이 된 것은(22상)
*18-20절까지의 일을 말합니다.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되고, 요셉이 꿈에서 천사를 만나 모든 일의 주관자가 바로 성령 하나님이심을 나타내고, 아들을 낳을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이 이렇게 된 것이, 바로 하나님이 하셨다는 것이지요.(생사화복 모두)
-인생의 허무를 느끼는 사람, 불자요, -인생의 도리를 깨달은 사람, 유자라 했습니다.
-그럼, 살아온 인생이 감사요, 은혜라는 것을 깨달은 사람은? 신자(성도)입니다.
-네, 이 모든 일이 된 것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계획하심이었다는 고백을 하는 사람이 성도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이렇게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계획이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그것이 바로 성경말씀에 있다는 겁니다. 어떤 구체적인 말씀으로 깨달아지는 경우도 있고, 말씀을 읽다가 문득 가슴벅차게 깨달아지기도 합니다. 개인마다 달라요.
*마태도 마찬가지에요. 이러한 예수탄생의 비하인드 스토리… 이 모든 일이 700여년 전에 있었던 사7:14의 말씀이었다는 것입니다. ‘아, 이 말씀이 바로 그 뜻이었구나. 한 아기가 여자의 후손이었어’
-여러분들도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온 인생의 의구심을 온전히 해결받기를 바바랍니다.
2)보라 처녀가 잉태하여(23상)
*이 말씀이 가당키나 합니까? 처녀가 임신을 하다니요. 원인제공자 없이 결과를 만들어 냈다?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까?
-하지만, 그러한 일이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시고,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됩니다.
-물위를 걸으시고, -바다를 가르십니다.
-처녀가 임신하다? 가능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일을 하실 때 분명하게 하나님이 하셨다고 하는 증거를 남기십니다. 그리고, 그 일을 통해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십니다.
-잘 안풀리는 문제와 상황을 접할 때, 그 때가 바로 하나님의 은혜의 때임을 깨닫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난과 고통이 익어가는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홍해를 가르시고, 사막에 길을 내어 시온의 대로를 만들어 버리십니다. 믿습니까?
-유대인들에게 메시야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오신다는 것입니다. *영원 전부터, 하나님께서는
-임마누엘이셨습니다. 그 임마누엘은 구속언약의 실행자, 예수님이셨습니다.
-사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이 이루실려고 하셨던 하나님의 비전입니다.
-에덴동산이 등장하는 창세기 2, 3장의 말씀을 읽어보시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천지와 사람을 창조하시고, 에덴동산을 만들어 사람들을 거기서 살게 했지만, 하나님은 그들과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만나서 산책하시고, -동산에서 숨어있는 아담과 하와를 찾기도 하시고, 어느 정도는 떨어져 있으셨습니다. 하지만, 임마누엘이신 예수님이 오셔서 원래 하시려던 구속언약을 실행하실 계획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 관계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관계가 되는 무한한 교제의 관계를 이루시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의 범죄는 그렇게 하시려던 하나님의 계획을 지연시키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비록 시간적으로 많은 흐른 뒤였지만, 하나님의 계획대로, 예수님은 처녀의 몸을 통하여 오심으로/ 하나님과 사람들이 한데 어울어져 사시므로, 임마누엘을 현실로 이뤄 내신 것입니다.
-에덴동산에서 멈춰진 구속언약의 실행이 이제 처녀의 잉태로 태어나는 예수로 다시 진행되었고, 결국 종말에 이르러 완성되어 지는 것입니다.
*기다림은 약속에 의해 견뎌지고 참아지고 지속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선지자들과 복음선포자들을 통해 우리에게 기다림의 약속과 말씀을 주셨습니다.
*성탄절은 그 약속의 성취를 보여줍니다. 성경의 말씀은 모두 사실이고, 진리이며, 약속은 이뤄지고, 예언은 성취된다는 것입니다.
*대강절기의 두번째 주일, 여러분들이 마음과 심령에 담은 약속의 말씀도 반드시 이뤄진다는 사실을 믿고 참고 기다릴 줄 아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