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설 27장 성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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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중고등부 예배 오신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지난 주에 우리는 신앙고백서 26장 성도의 교제에 관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성도의 교제는 하나됨을 위한 거예요. 우리는 온유함과 용납을 통해 평안의 매는 줄로 하나가 되는데 그 토대가 되는 것이 한 교회, 한 성령, 한 세례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요. 우리가 서로 온유하게 대하고 용납하고 하더라도 한 교회, 한 성령, 한 세례가 아니면 우리가 서로 하나 될 수 없다는 거예요. 교제할 수 없다는 거예요. 우리는 다 죄인이잖아요?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뭔가 있지 않으면 우리가 하나로 묶일 수 없어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성도 간에 교제할 수 있도록 주신 것이 바로 성례입니다. 성례라는 토대 위에서 서로 온유하게 대하고 용납해야 참된 교제가 일어나는 것이지 이런 토대가 없이 불신자들 하듯이 서로 어울리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됨, 교제의 밑바탕이 되는 성례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오늘은 이 성례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께서 성례를 통해 은혜를 표하신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는 방법을 좀 간단한 단어로 은혜의 방편이라고 말합니다. 은혜는 하나님의 일하심이죠. 하나님께서 일하셔야 우리의 믿음이 자라고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가게 됩니다. 구원 받습니다. 그래서 은혜의 방편은 우리한테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용어도 여러분 입에 익어야 합니다. “은혜의 방편!” 은혜의 방편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말씀, 성례, 기도입니다. 우리는 이 세가지를 통해 은혜를 받습니다. 이 세 가지 방법 외로 은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는 이 세 가지를 다 사용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를 다 사용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 세 가지를 다 사용하는 것이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오늘은 은혜의 방편 중에 성례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개신교에서 성례는 두 가지만 인정해줍니다. 바로 세례와 성찬입니다. 로마카톨릭은 성례를 일곱가지로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그 일곱가지를 보면 성례라고 할 수 없어요. 결혼하는 것도 성례에 집어넣거든요. 성경적으로는 성례는 두 가지 밖에 없습니다. 이걸 기억하셔야 합니다. 은혜의 방편은 세 가지 말씀, 성례, 기도 이건데 성례는 두 종류 세례와 성찬밖에 없다는 거예요.
성경에서 성례라는 말은 없는데 세례와 성찬을 이해하는데 필요해서 성례라는 말을 만들었습니다. 성례는 한국말로 하면 성스러운 예식 이렇게 우리가 이해를 하는데 성례의 라틴어는 ‘사크라멘툼’입니다. 영어단어 뭐랑 닮았어요? 시크릿이랑 닮았죠? 이 사크라멘툼은 헬라어로 “뮈스테리온”이라고 합니다. 영어단어 미스테리랑 닮았죠? 뮈스테리온은 비밀 혹은 신비라는 뜻이에요. 성례의 원래 뜻은 비밀 혹은 신비라는 거예요. 성례에는 비밀스러운 거예요. 비밀은 감추어졌다는 의미에요. 성례는 그래서 신비가 있습니다. 성례에 뭐가 감추어져 있고 뭐가 신비한지 한 번 살펴 봅시다.(농담: 여러분 표정은 하나도 안 신비하네요.)
성례를 설명할 때 신앙고백서들이 보통 표와 인으로 설명을 합니다. 성례는 표입니다. 표는 그 자체에 무슨 효력이 녹아 있는 게 아니라 어떤 대상을 지칭하는 거예요. 기차표가 있으면 그게 기차는 아니잖아요. 그쵸? 기차라는 것을 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게 기차표입니다. 성례는 이런 표의 역할을 하는 거예요. 세례를 줄 때 쓰는 물, 그리고 성찬식에 쓰는 포도주랑 빵 그거 자체가 효력이 녹아 있는게 아니잖아요? 세례식에서 쓰는 물이 성수가 아니죠? 그 물이 우리 죄를 씻어주는거 아니잖아요? 죄를 씻어서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는 표가 되는 거예요. 성찬식에 쓰는 포도주 그거 진짜 예수님 피 맞아요? 혈액형 검사하면 뭐 나오고 그런거 아니죠? 그걸 실제 피라고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성찬식에 나오는 빵 그거 먹어봤습니까? 그거 진짜 사람 살 맞습니까? 사람 살이면 큰일나죠? 시신훼손죄 이런거 걸릴 거 아니예요? 실제 사람 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다 표입니다.
표는 대상을 지칭하는 거라고 했죠? 세례 받을 때의 그 물이 우리의 죄 씻음 새롭게 됨을 지칭하는 거예요. 성찬식 때 포도주와 빵은 예수님의 피와 살을 지칭하는 거예요. 기차표가 기차를 가리키고 지칭하는 것처럼 성례때 쓰는 물과 포도주, 빵이 어떤 영적인 것들을 지칭하고 가리키는 거예요. 우리가 기차표가 있으면 결국 기차를 탈 수 있게 되잖아요? 표는 실체와 우리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래 전부터 표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내셨습니다. 대표적인 것들 중에 한 가지만 살펴보면 창세기에 나오는 무지개가 있습니다. 무지개가 뭐예요? 하나님께서 다시는 세상을 물로 심판하지 않겠다는 표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창조할 때 무지개 있었습니까? 없었어요! 이건 천지창조할 때 만든게 아니라 홍수 심판 이후에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그 때 주신 거예요. 이 무지개가 어디에 있었냐면 요한계시록에 하나님 보좌에 보면 무지개가 있습니다. 하나님 보좌에 있던걸 홍수 심판 이후에 하늘에다가 두신 거예요. 노아의 후손들은 무지개라는 표를 보면서 그 이후로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무지개를 보면서 저렇게 쏟아져도 세상이 멸망하진 않을 거야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무지개라는 표를 통해서 하나님의 자비를 발견하는 거예요. 무지개가 하나님의 자비를 드러내는 표입니다. 여기 또 물리 과목 듣는 친구들은 “에이 강도사님 무지개는 공기 중에 물방울이 프리즘 역할을 해서 태양 빛을 굴절시키면서 생기는 태양광 스펙트럼이잖아요?” 이렇게 생각할 거예요? 그렇죠? 그 태양광 스펙트럼이 바로 하나님이 주신 표인 거예요. 표는 이렇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인 유익들을 가리켜주고 연결시켜 줍니다. 이 표를 통해서 우리의 믿음이 세워지는 거예요.
성례에서 쓰이는 물, 포도주, 빵은 뭘 가리킵니까? 이거 다음주랑 다다음주에 다 설교할껀데 세례에서 쓰는 물은 노아의 방주에 쏟아진 그 비를 가리킵니다. 그 비가 지나간 후에 노아는 죄인들이 다 쓸려나간 새로운 세상을 만납니다. 세례식의 물은 홍해를 가리킵니다.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이 구원 받죠. 세례식의 물은 요단강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요단강을 건너잖아요? 성경에 나온 물의 의미들이 있어요. 여러분이 세례 받았을 때 성경에 나온 이 물의 의미들과 여러분이 연결 된 거예요. 여러분이 홍수 심판을 지나고 홍해를 건너고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에 들어갈 자격을 얻은 거예요. 실제로는 수영교회 예배당에서 머리에 물 세 번 묻힌 거지만 그 물이 표가 되어서 성경에 나온 그 구원의 현장 가운데 여러분을 안내한 거예요.
여러분이 떡과 잔을 받을 때 믿음으로 떡과 잔을 받으면 그 떡이 예수님의 살을 가리키고 포도주가 예수님의 피를 가리키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님의 피와 살을 은혜로 먹고 우리 믿음이 자라는 거예요. 실제로는 권사님들이 포도넣어 만든 포도주고 빵집에서 주문한 카스테란데 그게 성례를 할 때는 표가 되어서 현실과 영적인 유익을 연결하게 되고 그걸 통해 우리가 은혜를 받게 되는 거예요. 이게 바로 표입니다. 기차표가 기차를 가리키고 우리와 기차를 연결해줍니다. 하나님은 성례를 통해 은혜를 표하십니다.
2- 하나님께서 성례를 통해 은혜를 인치신다.
그 다음으로 성례는 뭐냐 성례는 인입니다. 인은 도장이라는 뜻이에요. 성례는 도장 역할을 합니다.
내가 집을 산다고 생각해봅시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대한민국에서 드디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습니다. 그러면 계약서 잘 써야죠? 계약서를 썼습니다. 그 계약서에 내 도장을 쾅 찍으면 이제 그 집이 내 집이 되는 거예요. 실제로 내가 그 집에 가서 내 이삿짐 다 옮겨놓고 도어락 비번 걸어놓고 안했는데 그 계약서에 도장 찍은 것 자체로 내가 그집에 발을 들이지 않았지만 그 집이 내 집이 된 거예요. 성례가 인의 역할을 한다는 말이 이말입니다. 성례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증 받습니다. 도장을 탕탕 찍는 거예요. 세례를 통해 내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도장 찍는 거예요. 성찬식에서 빵과 포도주를 먹을 때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받은 것을 도장 찍는 거예요.
아까 기차표 이야기를 했으니까 계속 기차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기차표를 들고 있는데 그 기차표를 내가 가지고 있으면 내가 기차를 타기 위해 값을 지불했다는 것이고 내가 기차를 탈 권리가 있다는 것이죠? 기차표가 기차를 가리키는 동시에 내가 그 기차를 탈 권리가 있음을 보증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증한다는 건 도장찍는다는 거예요. 성경의 표현으로는 인을 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제가 표와 인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이게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한 번 더 살펴봅시다. 표는 물이나 포도주나 빵을 가지고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것들을 가리키고 지칭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와 영적인 것들을 연결을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인은 뭐예요? 도장 찍는 거예요. 물을 통해서 내가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도장 찍습니다. 내가 방주를 타지 않았고 홍해를 건너지 않았고 요단강을 건너지 않았지만 물을 통해서 내가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도장 찍어요.
성찬식에서 빵과 포도주를 통해 도장 찍습니다. 포도주가 예수그리스도의 피가 되고 빵이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서 나에게 주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죽으셨음을 도장 찍는 거예요. 표는 실체를 가리키고 인은 그 실체의 효력을 가져다 주는 거예요. 간단하게 말해서 표는 복음을 드러내고 가리키는 것이고 인은 복음이 효력을 발휘했다고 보증하는 거예요.
제가 표와 인을 이렇게 따로 따로 설명했지만 사실 표와 인은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표와 인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표인’이에요. 기차표가 기차를 가리키는 동시에 내가 기차를 탈 수 있다고 보증도 하잖아요? 그래서 표와 인을 분리할 수 없어서 ‘표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성례는 ‘표인’입니다.
여러분들이 표와 인을 이해했기 때문에 이제 오늘 본문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은 표는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할례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남성의 성기에 표시한 거예요. 이게 원조 포경수술입니다.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았는데 그게 표시가 됩니다. 할례 받기 전에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다는 표시가 바로 할례입니다. 몸에 있는 이 표시가 믿음이라는 실체를 가리킵니다. 동시에 이 표시가 보증이 됩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된 사람이라고 보증하는 거예요. 그래서 할례는 표인입니다. 할례는 구약시대의 성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할례는 이제 신약시대에 세례로 대체되었습니다. 이제 성례가 어떻게 표와 인이 되는지 이해가 좀 되었죠?
자 여기서 우리 은혜의 방편 이야기로 돌아가봅시다. 은혜의 방편이 몇 가지라고 했습니까? 우리에게 은혜를 가져다주는 수단은 세 가지입니다. 말씀, 성례, 기도 자 여기서 질문을 한 번 해봅시다. 말씀만으로 부족 합니까? 말씀 만으로 부족하지 않습니다. 말씀 자체로 완벽합니다. 그런데 성례를 주신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긍휼 때문입니다. 말씀 자체로 완벽한데 사람이 완벽하지 않아서 성례를 주신 거예요.
니 구원 받았다. 해도 되는데 사람이 그것만으로 부족하니까 세례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니를 위해 죽으셨다. 이렇게 복음을 말해주면 완벽하지만 사람이 부족한지라 성찬을 베푸시는 거예요. 말씀이 완벽하지만 순전히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로 우리에게 성례를 주신 거예요.
구약성경에 나온 대표적인 표가 바로 무지개라고 했죠? 무지개 왜 주셨습니까? 이제부터 홍수로 심판 안한다 하면 끝이지! 그런데 사람들이 죄인이고 그걸 못 믿으니까 무지개를 주신 거예요. 그래서 말씀 그 자체로 완벽하지만 죄인인 사람들에게 말씀이 가리키는 실체를 표로 보여주고 말씀이 약속한 내용을 도장 찍어주기 위해 성례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말씀과 성례가 은혜의 방편인 건 아는데 기도는 뭐예요? 말씀과 성례를 기도로 받지 않으면 아무쓸모가 없습니다. 기도는 믿음의 행위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마음으로 말씀 받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례를 받아야 효력이 있지 설교 들어도 한 쪽 귀로 흘려보내고 성찬식 때 그냥 시식코너에 삼겹살 먹듯이 하면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거예요.
결론
설교를 맺겠습니다. 우리 신앙생활의 문제 중에 하나는 성례에 대한 이해가 없는 거예요. 말씀만 들어서는 부족합니다. 말씀 자체가 부족한 게 아니라 사람이 부족해서 그걸로는 부족합니다. 하나님이 성례를 표와 인으로 주신 이유가 있어요.
말씀을 들은 뒤에 표와 인을 통해서 그 말씀이 우리에게 더욱 입체적으로 다가오고 더 강력하게 역사하는 거예요. 표는 드러내고 인은 보증합니다. 성례는 지겨운게 아니라 복음을 드러내고 보증하는 비밀이고 신비입니다. 우리가 이걸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유튜브로 예배드리는게 왜 문제입니까? 유튜브 예배엔 세례가 없습니다. 성찬이 없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우리에게 성례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는데 코로나 시대에는 더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이 시간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가 성례의 의미를 잘 깨닫고 이걸 소중히 여기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성례에 대해 무지했던 또 무시했던 것을 회개하고 성례를 통해서 우리가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세울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