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사용하시는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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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 환영과 인사
S1. 환영과 인사
네 청년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이렇게 대면으로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어 감사합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믿는 자의 삶에 더 힘쓰는 우리 모두가 되면 좋겠습니다.
S2. 주제 제시
S2. 주제 제시
오늘은 느헤미야 2장 1-5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함께 묵상하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본문 1-5절까지의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합시다.
느헤미야 2장 1-5절
1.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 니산월에 왕 앞에 포도주가 있기로 내가 그 포도주를 왕에게 드렸는데 이전에는 내가 왕 앞에서 수심이 없었더니 2.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심이 있느냐 이는 필연 네 마음에 근심이 있음이로다 하더라 그 때에 내가 크게 두려워하여 3. 왕께 대답하되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내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사오니 내가 어찌 얼굴에 수심이 없사오리이까 하니 4.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5.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하였는데
우리는 느헤미야 1장에 나타난 느헤미야를 기도를 묵상을 했었습니다. 그때 느헤미야는 자기 조상의 죄와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조상의 죄와 자신의 죄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기도의 끝자락에 무너진 성벽 재건을 위해 자신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우리 1장 11절 말씀을 같이 봅시다.
느헤미야 1장 11절
11.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 종이 형통하여 이 사람들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였나니 그 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느니라
느헤미야는 자신이 페르샤 사람들에게 형통하여 은혜를 입게 해 달라고 간구했는데 자신이 왕의 술 관원이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느헤미야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먼저 왕의 최측근 직인 술 관원으로 임명이 되는 놀라운 일을 체험하게 됩니다. 당시 왕의 술 관원은 왕의 음식을 관리하는 자리로 왕에게 가장 신뢰를 받는 사람이 아니면 그 직을 감당할 수 없는 자리였습니다. 이런 놀라운 위치를 얻는 것은 오직 그가 하나님 앞에 간절하게 기도함으로 얻은 결과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는 곧 이어 놀라운 단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됩니다.
아닥사스다 왕 제 이십년 니산월 어느 날 술 맡은 관원이 된 느헤미야는 왕에게 포도주를 진상하게 됩니다. 1절을 봅시다.
느헤미야 2장 1절
1.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 니산월에 왕 앞에 포도주가 있기로 내가 그 포도주를 왕에게 드렸는데 이전에는 내가 왕 앞에서 수심이 없었더니
니산월은 히브리력으로는 1월 정월을 말하고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으로는 3-4월 즉, 유월절이 있는 달을 말합니다. 느헤미야는 평소에 왕 앞에 설 때 수심이 없었던 인물입니다. 사실 왕에게 포도주를 가지고가면서 수심을 표하고 간다면 그는 심각한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왕이 그가 술에 독을 탄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날은 부지중에 느헤미야가 이런 얼굴을 하고 왕에게 술을 드렸던 것입니다. 역시 왕은 날카로왔습니다. 2절을 봅시다.
느헤미야 2장 2절
2.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심이 있느냐 이는 필연 네 마음에 근심이 있음이로다 하더라 그 때에 내가 크게 두려워하여
병이 없는 술 맡은 관리가 수심을 가지고 술을 가져오자 왕은 그 이유를 묻게 됩니다. 필연 그 마음의 근심이 이렇게 한 것이라며 자신을 취조하는 왕으로 인해 느헤미야는 순간 큰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곧 죽음의 순간이 다가온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S3. 문제 제기
S3. 문제 제기
우리는 종종 기도의 응답은 모든 것이 순조룹게만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래서 기도의 응답이 이루어지려면 모든 일들이 쉽게 풀어져야만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기도의 응답이 삶을 어렵게 한다면 그게 어떻게 하나님이 주시는 응답이 될 수 있을까? 하고 의심하는 것이 상례입니다.
J1. 하나님의 마음, 속성, 그리고 방법
J1. 하나님의 마음, 속성, 그리고 방법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모든 일을 우리의 생각과는 다른 방법으로 진행하십니다. 그래서 사람의 생각에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만 되기를 바라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어려운 순간들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더 연단하시고 기도하게 하심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실제로 하나님은 인간의 죄를 대신하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셨을 때도 예수님께서 쉽게 우리의 구원의 일을 이루게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두고 기도하시며 때로는 피땀흘리는 과정을 통해 이를 통과하시고는 우리의 구원의 선물이 되신 것입니다.
J2. 하나님이신 예수님
J2. 하나님이신 예수님
우리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생각에는 모든 일이 쉽고 순탄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고 모든 일을 신적 능력으로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본문의 느헤미야가 왕에게 대답한 것과 같이 모든 일에 철저한 준비를 갖추시고 대비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우리 4, 5절을 같이 봅시다.
느헤미야 2장 4, 5절
4.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5.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하였는데
왕이 느헤미야의 근심의 이유를 듣고서는 무엇을 해 주기를 원하느냐 묻자 느헤미야는 하늘의 하나님께 묵상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을 유다 땅에 보내어 예루살렘 성벽을 건축하게 해 달라고 청원을 합니다. 그는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일이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해 하나님의 지혜를 얻게 된 것입니다. 느헤미야가 하나님께 기도하였을 때 이러한 놀라운 영적인 지혜가 부어졌고, 그는 모든 일을 준비한 듯 왕에게 다 아뢸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된 것입니다.
J3. 사람이신 예수님
J3. 사람이신 예수님
그러나 느헤미야가 이러한 완전한 대답을 준비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는 분명히 두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왕의 날카로운 질문은 그를 바라보며 던지는 의심의 눈초리였기 때문입니다. 병이 없는 자의 근심은 암살 음모 외에 무엇이 있겠는가 말입니다. 느헤미야는 이런 위기의 순간에 자신의 수심을 정직하게 왕에게 아뢰어 위기를 모면합니다. 3절을 봅시다.
느헤미야 1장 3절
3. 왕께 대답하되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내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사오니 내가 어찌 얼굴에 수심이 없사오리이까 하니
느헤미야의 두려움과 고통은 성도를 구원하시기 위해 사망의 음부까지 내려가신 그리스도의 고난을 암시해 줍니다. 느헤미야가 나라를 위해 근심하다 왕의 큰 의심을 받아야 했던 것처럼 예수님도 우리의 죄를 해결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심판을 대신 지셔야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삶에는 고난이 있었고, 오늘 느헤미야 역시도 주님의 길을 따르는 과정에서 고난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W1. 예수님은 죄인들의 회복을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응답이 되십니다.
W1. 예수님은 죄인들의 회복을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응답이 되십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을 회복하기 위해 자신의 위치를 옮겨 달라고 기도하여 응답을 받았고, 이제 그는 묵상을 통해 얻은 지혜로 자신을 보내어 그 성을 건축하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고난과 고통의 예루살렘을 하나님의 긍휼로 회복하고 온전한 성으로 되돌리기 위해 자신을 그곳으로 보내 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는 천국을 뒤로하고 세상을 찾아와 자신을 십자가의 자리로 보내 달라고 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느헤미야게에 그가 왕에게 무엇을 요구해야 할 것인지를 정확하게 알려주셨던 것입니다.
W2. 그러므로 참된 기도 응답은 자신을 낮추고 섬기시는 예수님 자신이십니다.
W2. 그러므로 참된 기도 응답은 자신을 낮추고 섬기시는 예수님 자신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나 동등됨을 여기지 않으시고 스스로가 낮은 자리로 내려오신 분이십니다. 느헤미야는 점령국의 수도에 살면서 무너진 예루살렘 성으로 가서 자신이 직접 성벽을 회복하는 일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이 모습이야말로 십자가에 죽으시고자 세상을 찾아오신 예수님의 삶 그 자체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2장 6-8절 말씀을 봅시다.
빌립보서 2장 6-8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예수님은 하늘을 뒤로하시고 이 땅에 오셔서 자기를 낮추심으로 세상을 구원하시는 구주로 오신 것입니다.
W3. 하나님은 간구하시는 주님의 기도를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W3. 하나님은 간구하시는 주님의 기도를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오늘 느헤미야는 무엇을 해 줄까를 묻는 왕의 질문에 잠시 묵상했다고 말합니다. 그의 기도는 긴 것은 아니었으나 그가 예루살렘에서 할 일을 위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항상 기도하시며 아버지의 일을 준비하셨습니다. 때로는 긴 기도로, 어떤 때는 짧게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 주신 소명을 어떻게 이루어야 할지를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묻고 그 길을 걸어왔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기도를 통해 주님께서 감당하셔야 하는 모든 사역에 응답을 주셨던 것입니다.
T1. 느헤미야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얻는 복을 누립니다.
T1. 느헤미야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얻는 복을 누립니다.
그는 무슨 수심을 가지고 있느냐는 왕의 질문을 듣고 하나님 앞에 기도함으로 무엇을 말해야 할지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먼저 왕 앞에서 정직하게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이 황폐하고 성문이 불타 그의 얼굴에 수심이 생겼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묵상으로 구한 뒤에 자신을 예루살렘에 보내어 그 성읍을 건축하게 해 달라는 요청을 온전히 하나님께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기도는 느헤미야가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여 위기를 이기고, 소명을 찾는 데 놀라운 능력이 되었던 것입니다.
T2. 오늘날 현대인들은 기도 응답을 부정하고 기도에 힘쓰지 못합니다.
T2. 오늘날 현대인들은 기도 응답을 부정하고 기도에 힘쓰지 못합니다.
현대는 기독교인들조차도 자신들의 기도가 하나님께 응답 된다는 확신이 부족합니다. 그 결과 우리들은 기도하기보다는 자신들을 믿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그 일에 힘쓰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일이 인간의 노력이고 인간의 열매로 전락하고 맙니다. 하나님의 기적과 이적은 아무런 의미나 기대가 되지 못하고 사람들의 능력과 힘을 믿고 그것을 기대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T3. 그러나 성도는 기도의 힘과 응답을 신뢰함으로 은혜를 누리는 삶을 삽니다.
T3. 그러나 성도는 기도의 힘과 응답을 신뢰함으로 은혜를 누리는 삶을 삽니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이루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이는 성도들은 세상의 모든 일이 사람의 힘과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은혜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믿는 믿음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느헤미야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얻었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살았기에 정직하게 문제에 직면하여 오히려 세상을 설득하는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성도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그 능력을 신뢰할 때 놀라운 위로와 평강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L5.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L5.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이 땅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내 힘으로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살아갑니까? 아니면 예수님과 같이, 느헤미야와 같이 기도로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 예수님은 기도를 통해 모든 사역을 성취하셨고, 기도하시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의 모든 일은 항상 하나님께 구하여 응답없는 믿음의 삶이셨습니다. 오늘 느헤미야 역시도 그의 삶은 기도로 응답받는 은혜의 역사였습니다.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L6. 그러므로 청년 여러분
L6. 그러므로 청년 여러분
이제 우리 모두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삶을 신뢰하고 기도를 믿고 살아야 합니다. 세상은 자신을 믿고 처세의 방법을 믿고 임상의 결과를 신뢰하고 살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은 기도의 힘을 믿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느헤미야가 위기의 순간에 기도하였을 때 그는 술 관원이 될 수 있었고, 그가 짧게라도 묵상하였을 때 왕의 질문에 대답하는 놀라운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예수님의 삶도 모든 것이 기도였고 응답이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기도하여 하나님의 응답으로 사시는 청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짧게라도 묵상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은 놀라운 응답을 주시고 그 힘으로 험한 세상에서도 주님과 동행하며 살게 하시는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번 한주간도 기도를 통해 크신 은혜를 누리시는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