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높으신 이가 명령하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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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다니엘 4장 19-33절
주제: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을 살아내자!
찬송: 67장

서론

[왕의 꿈]
다니엘서 4장 10-18절은 왕이 자신의 꿈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간단히 살펴보면 (1)왕은 꿈 속에서 중앙에 한 나무가 서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2)이 나무는 너무나도 견고하고 높아서 하늘에 닿았고, 그 잎사귀와 열매는 풍성하여 들짐승과 공중에 나는 새들이 나무에 모여 삽니다. 그런데 (3)갑자기 하늘에서 한 순찰자가 내려와서 그 나무의 그루터기만 남겨둔 채 베어 버립니다. 그리고 베어진 것을 쇠와 놋으로 된 줄로 묶더니 들 풀 가운데 내버려 둡니다. (4)그런 후에 순찰자는 짐슴의 마음을 받아 일곱 때를 지내게 될 것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5)순찰자들이 이렇게 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본론

1. 잘못된 적용을 해선 안 됩니다.

다니엘은 이런 왕의 꿈을 듣고 해석해 가는데요, 먼저 왕이 꿈에서 본 큰 나무는 바로 왕 자신이라고 말합니다. 꿈에서 이 나무는 지금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까? 견고하고 높아서 하늘에 닿았다고 말씀합니다. ‘하늘을 닿았다’는 표현은 바벨탑을 생각나게 하는데요, 창세기 11장 4절에 보면 사람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이 바벨탑은 사람들이 홍수심판 이후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같은, 아니 그보다 높은 권세를 가지고자 하늘에 닿게 하고자 탑을 쌓았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왕에게도 나타났었는데요, 왕은 다니엘을 통해 바벨론 제국이 망할 것을 알고 왕은 영원한 제국을 세우고자 금 신상을 만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모든 민족과 나라들이 하나가 되도록 합니다. 왕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과 의도대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통해 왕에게 자신의 계획을 알게 하신 이유는 오늘 본문의 꿈을 주신 목적과 같습니다. 그것은 17절에 나와 있는데요, 하나님께서 세상의 주인이시기에 지금의 왕을 세워 주셨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겸손히 나라를 통치하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왕은 다르게 행동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거부하고 자신의 손으로 영원한 제국을 세우려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의도를 왜곡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분명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성경을 통해 그리고 설교 말씀을 통해 알아갑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선택하고 적용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는 이웃 사랑을 단순히 이웃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교회들은 코로나 시대에 영상 예배로 대체하는 것이 이웃 사랑의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이 말씀하는 이웃 사랑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이웃 사랑은 고아와 과부, 나그네를 돕는 것입니다. 즉 사람들의 약한 모습이나 부분들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더욱 힘들어지고 어려워진 이웃과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그런 분들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이웃 사랑입니다. 우리는 이웃 사랑을 통해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느끼고 알게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바르게 적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아닌 나의 생각과 욕구를 위해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며 하나님께서 오늘날 나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항상 깨닫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2. 짐승처럼 살아가선 안 됩니다.

왕의 위세는 하늘에 닿을 만큼 대단했습니다. 왕의 제국은 결코 무너질 수 없는 견고한 나라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나무는 아무리 강하고 견고하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연약할 뿐입니다. 왕의 꿈에서 한 순찰자, 곧 거룩한 하나님의 천사가 등장하는데요, 이 천사는 어디로부터 옵니까?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분명 거대한 나무는 하늘에 닿은 것처럼 보였는데, 실제 하늘은 이보다 더욱 높은 곳에 위치해 있고, 천사는 하늘에서 내려와 나무 앞에 서게 됩니다. 즉 세상의 권세가 아무리 높다 할지라도 하나님 아래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바벨탑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무리 높게 쌓아도 결코 하늘에 닿을 수 없었습니다.
한 때 미국 영화를 보면 미국이 전 세계를 구하는 모습들이 자주 등장하곤 했습니다. 자연 재해를 만나거나 외계인이 침공하면 언제나 미국이 중심이 되어 세계를 구해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오늘날 전 세계가 코로나로 인해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인데요, 영화에 나오던 미국의 영웅적인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증가하는 확진자 수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자국민만 챙기기도 바쁩니다. 세상의 어떠한 강력한 나라도 한계가 있습니다.
홍수심판을 통해 인류는 자신의 연약함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한계를 인정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죠. 오히려 이 한계를 넘어서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바벨탑을 쌓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창조주의 통치와 간섭을 받지 않겠다는 교만으로부터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든 민족의 언어를 나누시고 흩으심으로 그들의 한계와 어리석음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왕은 견고한 제국을 세우고자 모든 민족을 불러 모았지만 헛수고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천사들에 의해 잘려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후에 어떻게 됩니까? 몸이 쇠와 놋줄에 묶인 채 짐승처럼 지내게 됩니다. 학자들은 이것을 가지고 ‘낭광증’이라고 보는데요, 즉 자신을 늑대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종의 정신병으로 봅니다. 물론 느부갓네살은 일차적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이런 질병에 걸렸을 것입니다.
그런데요, 왕은 이미 짐승처럼 살고 있었다고 봅니다. 다니엘 7장의 환상을 보면 제국들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합니까? 짐승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그것도 아주 역겹고 혐오스러운 모습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강한 짐승이 자신의 탐욕을 따라 약한 짐승을 무참히 짓밟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즉 힘의 논리를 따르는 약육강식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왕은 분명 교만함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로 짐승처럼 육체의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그의 생각과 행동은 이미 짐승과 같습니다. 자신의 탐욕을 위해 약한 자를 짓밟고 삼켜 버립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오는 포만감으로 만족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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