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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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6:1-15

고난에 대한 엘리후의 관점은 앞의 세 친구보다 조금 진전된 측면이 있다. 고난을 무조건 죄의 결과로 단정하기보다는 그 고난을 통해서 나의 죄를 회개하고 구원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는다. 그러나 여전히 욥의 세 친구처럼 도덕률과 인과관계의 법칙을 따라서 고난의 원인 전적으로 욥에게 있다고 단정한다.
오늘 읽을 본문은 욥의 상황은 하나님께서 고난을 통해 의인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해 내신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다시 말해 의인이 하나님이 주신 고난 앞에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면 산다는 내용이다. 틀린 내용은 없지만 여전히 욥에게 위로가 되는 이야기가 아니고 욥의 상황과 일치하는 충고도 아니다. 그런 상황을 이해하고 본문을 같이 교독했으면 좋겠다.
(본문 교독)

엘리후가 말을 이어 이르되

2 나를 잠깐 용납하라 내가 그대에게 보이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 아직도 할 말이 있음이라

3 내가 먼 데서 지식을 얻고 나를 지으신 이에게 의를 돌려보내리라

4 진실로 내 말은 거짓이 아니라 온전한 지식을 가진 이가 그대와 함께 있느니라

엘리후가 나아기 어립니다. 그런데 내 말은 거짓이 아니고 온전한 지식을 가졌다고 말합니다. 교만합니다.
(적용) 나이 어린 사람을 무시해서도 안되지만 상대적이긴 하겠지만 나이가 어리면 더 겸손하고 어르신들의 말에 경청해야 한다. 그래서 ‘라떼는 말이야'가 순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온전한 지식'이라 함은 자신의 말이 논리적이라는 말이다.

5 하나님은 능하시나 아무도 멸시하지 아니하시며 그의 지혜가 무궁하사

6 악인을 살려두지 아니하시며 고난 받는 자에게 공의를 베푸시며

7 그의 눈을 의인에게서 떼지 아니하시고 그를 왕들과 함께 왕좌에 앉히사 영원토록 존귀하게 하시며

8 혹시 그들이 족쇄에 매이거나 환난의 줄에 얽혔으면

9 그들의 소행과 악행과 자신들의 교만한 행위를 알게 하시고

10 그들의 귀를 열어 교훈을 듣게 하시며 명하여 죄악에서 돌이키게 하시나니

11 만일 그들이 순종하여 섬기면 형통한 날을 보내며 즐거운 해를 지낼 것이요

12 만일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칼에 망하며 지식 없이 죽을 것이니라

13 마음이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은 분노를 쌓으며 하나님이 속박할지라도 도움을 구하지 아니하나니

14 그들의 몸은 젊어서 죽으며 그들의 생명은 남창과 함께 있도다

15 하나님은 곤고한 자를 그 곤고에서 구원하시며 학대 당할 즈음에 그의 귀를 여시나니

이 구절들의 주된 내용은 무엇입니까? 8절과 9절에 나왔있는 것처럼 의인이 환난의 줄에 얽힘을 통해 그들의 소행과 악행과 자신들의 교만한 행위를 알게 하신다는 것이다. 죄악에서 돌이키게 하고 형통하게 한다는 것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그래서 오늘 제목을 지은 것처럼 고난이 고마운 이유이다.
그러나, 우리가 욥기 마지막에 가면 알 수 있듯이 하나님께서 욥에게 고난을 허락하신 이유는 좀 더 고차원적이다. 고난을 통해 욥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다. 고난이 고마운 이유이다.
예화) 제 취미를 물으신다면 주일날 축구하고 테니스를 치는 운동도 있지만 새벽예배 마치고 맛집 커피집에 가서 커피 한잔 마시며 좋은 책을 읽는 것도 저의 취미중 하나이다. 지난 월요일 새벽예배를 마치고 만났던 책이 존스토트 목사님의 ‘제자도'라는 책이다.
존스토트 목사님은 어떤 분이냐하면 아주 훌륭한 목사님이요 신학자시다. ㅎㅎ 팀켈러 목사님 같은 분들에게 영향을 많이 끼쳣던 분이 바로 존스토트 목사님이시다.
그 책에 보면 스토트 목사님의 어린 시절에 당황스럽게 했던 질문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은 무엇인가?”
물론 우리는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라는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의 유명한 문구를 알고 있다. 또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와 같은 다섯 단어로 된 더 짧은 문구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 것도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스토트 목사님은 이 땅에서의 순례 여정의 끝이 가까워 오는 지금, 내 생각이 어디까지 이르렀는지 나누고 싶어하면서 그것은 바로,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그리스도처럼 되기를 바라신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다. 그 근거 구절로 로마서 8:29절을 듭니다.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구절을 통해서 하나님의 형상을 본받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닮는다는 의미이며, 그리스도를 닮는 것은 영원히 예정된 하나님의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한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처럼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하는데 다섯가지를 말합니다.
우리는 성육신하신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한다.
우리는 섬김의 삶을 사신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한다.
우리는 사랑의 삶을 사신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한다.
우리는 오래 참으신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한다.
우리는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신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한다.
그렇다면, 예수님처럼 닮아가야 하는 이유?
스토트 목사님은 여기에서 ‘고난의 신비'를 말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고난을 이해하는 여러 방식이 있지만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은 고난은 우리를 그리스도를 닮은 존재로 만드시는 과정의 일부라는 것이다. 실망과 좌절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고난을 로마서 8:28절과 8:29절의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선을 이루시는 목적은 바로 29절에 있는 것입니다.
예화) 정윤 자매, 고난의 터널.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과정이구나.
결론
어떻게? 성령의 내주. 하나님 뜻은 우리가 그리스도처럼 되는 것이며, 하나님의 방법은 우리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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