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9 더리버처치 주일예배 (요5:1-8) '대강절4: 자유안의 자유로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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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한복음 5:1–8 NKRV
1 그 후에 유대인의 명절이 되어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니라 2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 행각 다섯이 있고 3 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니 4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5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6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7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8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서론

ㅇ 본문과 관련있는 예화 혹은 성경이야기

ㅁ 베데스다 연못
예루살렘 도시의 북동쪽으로 양의 문이라고 불리는 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문 근처에 큰 연못이 두 개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베데스다 연못이었습니다. 다른 연못과는 달리 베데스다 연못 주변에는 많은 사람이 몰려 있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 오늘 본문의 주인공처럼 제대로 일어나 앉지도 못하는 사람 등 신체 어느 한 곳에 장애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그런 사람들이 그곳에 모여 든 이유는 전혀 근거 없는 한 전설 때문이었습니다. 그 전설에 따르면 가끔씩 천사가 그 못에 내려와 물을 휘젓고 가는데 그때 그 연못에 처음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어떤 병이든지 낫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가끔씩 그 연못의 물이 움직였습니다. 어쩌면 어느 정도 치유 효과도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물이 움직이는 것은 천사들이 내려와서 물을 휘젓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병자가 병이 나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그곳에 모여 있었던 것입니다.어찌 생각하면 그 장소가 병들어 소망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치유의 가능성을 보여 주는 자비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짜 하나님이 천사들을 내려 보내 그 연못에서 병을 고쳐 주시는 특별한 일이 일어났다고 해도 그곳은 정말 잔인한 곳입니다. 그 잔인함은 물이 움직일 때 그 물속에 가장 먼저 들어가는 한 사람만 병이 낫는다는 사실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물이 움직이기 전에는 곁에 있는 사람들이 동료이고, 친구이고, 서로 아픔과 불편을 말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공감해 주는 사람들이지만 일단 물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곳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오랫동안 힘들게 살았든지 상관없습니다. 함께 점심을 나눠 먹고, 형제처럼 친했던 사람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병이 나아야 한다는 이유로 자기가 먼저 물속에 들어가야 합니다. 물이 움직이기 전까지는 친구였던 사람들이 물이 움직이는 순간 경쟁자가 되고, 적이 됩니다. 도대체 누가 어떤 이유로 그런 전설을 만들어 냈는지는 모르지만 그곳은 자비를 가장한 치열한 경쟁과 잔인함이 난무하는 장소였습니다.

본론

ㅇ 주제와 관련 있는 문제제기 (원인과 결과)

ㅁ 소망을 잃어버린 사람들
요한복음 5–9장 • Vol. 2 예수님이 그를 고쳐 주셨다

예수님이 베데스다 연못을 찾으셨습니다. 그리고 38년 동안 장애를 가지고 살아온 사람을 만나셨습니다. 그가 무슨 병을 앓았는지는 모르지만 스스로 몸을 움직이는 게 많이 불편할 만큼 중증 장애인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그에게 물으셨습니다. “낫고 싶습니까?” 이것은 물으나마나 한 당연한 질문입니다. 하지만 이 질문은 그의 마음속에 있는 간절한 소망을 다시 확인하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지난 38년 동안의 설움과 아픔을 다시 생각나게 하는 질문입니다. 아니,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물어봐 주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생명의 존엄과 가치를 인정해 주는 것 같아 고마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대답했습니다.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5:7).

여러분은 이 상황이 이해되십니까? 이 병자의 절망적이고 안타까운 현실이 느껴지십니까? 많은 병자가 그 연못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제대로 운신도 못하면서, 그렇다고 도와줄 가족이나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 연못에는 왜 나가 있는 겁니까? 연못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다른 희망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믿어지지 않는 이야기여도, 그 이야기가 현실이 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더라도 고통스러운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빚더미에 앉아 있는 사람이 밥 먹을 돈은 없으면서도 복권을 사는 심정이 이런 심정일까요?

그가 한 대답을 다시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물이 움직일 때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가는 동안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낫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그가 낫지 못하는 이유가 넣어 줄 사람이 없어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병이 낫고 싶어서 거기에 있었지만 언제부터인지 낫고 싶은 열망은 남들보다 먼저 내려가야 한다는 열망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물에 먼저 내려가는 것을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인 것처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먼저 내려가는 것과 나를 데려다 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 인생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생명에 대한 소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열망입니다.

ㅁ 세상의 자유와 하나님 나라의 자유
1) 사상/이념으로서 자유
- 환경은 경쟁이고, 결과는 생존 혹은 멸망
* 장: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다 , 단: 반드시 패배자를 양산한다
2)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자유
- 환경은 평안, 결과는 생명
로마서 8:6 NKRV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 개인의 생명을 보장하다.
ㅁ 그리스도인으로서 생존하고자 하는 욕구를 어떻게 볼 것인가?
* 믿음의 추가 어디에 기울어져 있는가에 따라 시작이 달라진다.
- 정상으로 보는 것 = 사상/이념으로서 자유를 믿는 믿음이 큰 것
- 비정상으로 보는 것 =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자유를 믿는 믿음이 큰 것
ㅁ 솔로몬의 삶
요한과 더불어 - 두 번째 산책 9. 오랜 줄 아시고 -대강절 넷째 주일 (요한복음 5:1~9상)

다윗의 뒤를 이어 왕위를 계승한 솔로몬은 왕이 되자마자 주변 국가들을 평정, 막대한 부를 얻었습니다. 그 결과 그는 부귀영화의 극치를 누렸습니다. 연인원 15만 명을 동원하여 13년 동안이나 지었던 솔로몬 왕궁은 그 자체가 거대한 보물창고였습니다. 왕궁에서 사용하는 모든 집기 비품과 보좌는 물론이요, 친위대들의 손에 들린 방패마저도 온통 황금 일색이었습니다. 그 화려한 왕궁 속에서 하루에 소비되는 양식은 고운 가루가 30석, 굵은 가루가 30석, 살진 소가 10마리, 들소가 20마리, 양이 100마리, 그리고 사슴과 노루와 새들은 그 수를 헤아릴 수조차 없을 정도였습니다.

문제는 그와 같은 부귀영화 속에서 정작 솔로몬의 삶은 어떠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부귀영화에 탐닉하느라 그것을 주신 하나님을 한동안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가 부귀영화 속에서 심혈을 기울여 한 일이란, 고작 처첩 1,000명을 거느리며 이 세상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신의 생명을 고갈시키는 것이었습니다. 한번 흘러간 시간은 절대로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소리쳐도, 땅을 치며 통곡해도 다시는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방탕의 밑바닥에서 허우적거리던 솔로몬이 어느 날 불현듯 눈을 떴을 때, 그의 육체는 여전히 부귀영화 가운데 있었지만 그러나 심령 속에 남은 것이라곤 허망함과 공허함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탄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 1:2)

인생은 곧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가치는 그 인생 속에 담긴 시간의 가치에 따라 결정됩니다. 시간의 가치는 어떤 경우에도 소유를 잣대로 삼지 않습니다. 시간의 가치는 오직 한 가지, 그 시간이 품고 있는 것이 생명인가 아니면 죽음인가에 의해서만 판가름 납니다. 생명으로 채워진 시간은 아름답습니다. 그렇기에 생명의 시간이 담긴 인생 역시 찬란합니다. 이 세상 어디에도 생명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죽음으로 채워진 시간은 어둠입니다. 따라서 죽음의 시간으로 가득 찬 인생은 아무리 치장한들 역겨운 흑암이요 추함일 수밖에 없습니다. 죽음 자체가 악취 진동하는 썩어짐에 지나지 않습니다.

오직 죽음의 시간만이 축적되어 일그러질 대로 일그러진 자기 인생의 실상을 목격한 솔로몬은 영원한 생명이신 하나님께로 되돌아가 자신의 시간을 다시 생명으로 채워 가기 시작했습니다. 솔로몬은 인생의 참 가치와 의미를 비로소 깨달으며 인생에 대한 바른 통찰력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깨달음을 다음과 같이 피력하였습니다.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전 3:1)

전도서 3:1 NKRV
1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ㅁ 세상의 자유를 누리다가 깨닫고, 하나님 나라의 자유로 들어간다.
- 기한과 때를 정하신 분이 있다
- 하나님의 질서 안으로 들어간다
요한복음 8:32 NKRV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ㅇ 해결방법

ㅁ 마지막 때,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다.
ㅁ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한다
로마서 13:12 NKRV
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ㅁ 세상의 자유에서, 하나님 나라의 자유로 나아가야 한다
ㅁ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으로 인내하라
히브리서 10:36–39 NKRV
36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37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38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39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ㅇ 나타난 결과

ㅁ 세상의 자유를 넘어, 하나님 나라의 자유로 들어간다
고린도후서 3:17–18 NKRV
17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18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결론

ㅇ 핵심내용 정리

ㅇ 결단할 내용

축도문

지금은 우리의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무한하신 사랑과
날마다 우리와 동행하시며 인도하시는 성령님 역사가
세계 각지에서 주의 복음을 위해 삶을 태우는 선교사님들과
흑암의 땅에서 믿음의 경주를 하는 북한의 성도들과
사랑하는 더리버처치 성도와 가정의 머리 위에
지금부터 영원토록 함께 있을찌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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