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6새벽]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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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216 성자의 귀한 몸
본문 고전6:12-20
공의로우신 하나님, 죄악으로 부패했던 우리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그 아들이 죽으셔야만 했던 것은 우리의 죄의 값이 그만큼이나 크고 중했던 것임을 고백합니다. 그 아들의 피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던 죄인 중의 괴수가 바로 나임을 고백합니다. 이런 벌레만도 못한 죄인을 독생하신 아들의 피로 값주고 사셔서 하나님의 소유로 삼아주심에 감사합니다. 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며 2021년도 잘 마무리하게 하시고, 2022년에도 그 사랑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29-31일까지 치유와 회복을 위한 특별집회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모든 일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힘과 능력을 부어주시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 되는 시간만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서론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라는 광고문구를 들어보셨을 것이다.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세상, 유토피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과 자유를 준다고 생각한다. 어떤 이들에게는 이렇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을 지상낙원이라 생각하여 그러한 도시를 세우려 하기도 했다.
그런데 여러분, 아무런 법이나 규칙, 규제가 없는 세상이 진정한 지상 낙원이라 할 수 있을까? 그곳이 꿈과 희망이 가득한 이상적인 나라가 될 수 있을까? 사람은 누구나 뼈속까지 죄로 물들어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죄를 범하고 악을 행하는데, 만일 이러한 규칙과 규제가 사라진다면 그곳은 무법천지가 될 것이다. 우리가 알다시피 가인도 에녹성을 지어서 하나님 없는 제2의 에덴동산을 만들고자 했지만, 결국 사람들의 자유를 통해 만드는 지상 낙원은 방종과 더욱 극심한 범죄만을 낳을 뿐이었다.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다. 그러나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자유 안에서 방종과 죄악된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육신의 타락은 영혼을 병들게 만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과 육이 온전히 거룩해 지기를 원하신다. 이 새벽의 시간에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시길 바란다.

본론

우리의 몸을 함부로 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오늘 본문은 두 가지를 말씀하고 있다. 그 첫번째 이유는 우리의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이기 때문이다. 15절 말씀을 보라.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우리의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라 하신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며 늘 자신의 영적 성숙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관심을 기울이지만, 정작 자신의 몸에 대해서는 거룩히 구별하지 않고 별 대수롭지 않게 죄를 탐닉하곤 한다. 늘 영적으로는 거룩한 것들을 사모하지만, 육적으로는 세상과 별 다를 바 없이 살아간다. 이처럼 나의 몸과 나의 영혼을 구별지어서 생각하던 풍습들은 어제오늘 일은 아닌 것 같다.
당시 고린도지역에서도 ‘내가 원하는 것이라면 모든 것이 가하다’는 생각 때문에 몸을 파는 여인들에과 성매매하는 것이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 지역의 문화 가운데에서는 그것이 죄가 아니었기에 정당화 될 수 있는 것이었고, 이것이 고린도교회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구속을 받은 우리는 우리에게 유익한 것이 무엇이며, 무엇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인지를 항상 생각해야만 한다. 그리스도의 구원은 영과 몸을 포함한 전인적인 것이다. 그리스도와 연합한 성도의 몸은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이며, 마지막 날에 그리스도처럼 부활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지체가 된 성도의 몸을 음행의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13절과 같이 몸은 음란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몸으로도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하신다. 온전한 믿음은 우리의 삶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사도 야고보는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믿음이 좋다 하여도 삶으로 나타나는 것이 죄악이라면 그 사람이 가진 믿음이 바른 것이라 할 수 있을까?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입으로만 살지 않는다. 믿음의 고백이 참으로 귀하지만, 믿음의 삶이 더 중요하다. 믿음의 삶이란 곧 성결한 삶이다.
15절 말씀을 보라.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즉 우리의 몸은 성전이요, 거룩한 몸이기에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어떤 유혹이 온다 할지라도 함부로 살아서는 안된다. 세상은 우리에게 자유롭게 살라고 말한다. ‘너의 한번 뿐인 인생이니 마음껏 즐기며 살라’고 한다. 그러나 진정한 자유는 타락이나 방종이 아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의 몸이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사실이다. 내 몸이라고 내 것, 내 소유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부름 받은 우리의 몸이 거룩할 때에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심을 기억해야 한다.
이어서 우리의 몸을 함부로 할 수 없는 두번째 이유는 우리의 몸은 성령의 전이이기 때문이다. 19절을 보라.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라고 말씀한다. 우리의 몸은 성령의 집이다. 즉 우리 몸에 성령께서 거하시며, 우리 마음의 주인은 성령님이시다. 우리는 쉽게 내 몸이 내 것이라 착각을 하는데, 이 착각이 우리를 파멸로 인도한다.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행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타락하게 되어 있다. 우리 몸의 주인이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 때에야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에 계시는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거룩한 백성 답게 살게 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이 사실을 너무나도 자주 잊고 산다. 악한 마귀는 계속해서 우리의 마음에 ‘너의 몸은 너의 것이다 너의 인생도 너의 것이다 그러니 한번 뿐인 인생 시간허비하지 말고 놀아라! 재미있게 살아라! 너 하고싶은대로 다 하고 살아라’ 라고 속삭인다. 이런 유혹에 흔들리지 말라. 지금 우리의 마음을 미혹하는 사탄은 우리를 끝까지 책임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성령은 우리를 살리시고 책임지시는 분이다. 그러므로 내 안의 성령님을 기억하며 순종하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뭔가 특별한 삶을 요구하시지 않는다. 단지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거룩한 성도가 되기를 원하신다. 물론 타락은 순식간에 이루어지고 거룩은 평생에 걸쳐도 결코 쉽지 않다. 내 힘과 내 능력을 의지하지말고 성령의 충만함으로 살아가라. 고린도교회가 다투고 분열했던 이유가 바로 이 사실을 망각했기 때문이었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주의 몸된 교회를 섬기라. 거룩한 몸으로 섬기는 교회 공동체가 바로 거룩한 교회이다.
그러므로 결론은 무엇인가? 20절 말씀을 한 목소리로 읽어보자.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다고 말한다. 시제로 보면 단순과거 시제인데, 헬라어에서 단순과거시제의 의미는 이미 종결된 사건을 의미한다. 우리의 몸이 이미 값으로 사신 바 되었다고 한다. 언제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피로 값을 치루고 사신 바가 된 자들이다. 주님의 보혈로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하나님의 소유가 된 자들이다. 나는 나의 것이 아니라 나를 값을 치루고 사신 주님의 소유이다. 이것은 내 영만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이 아니라 내 몸도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20절 마지막에 뭐라고 권면하는가? 영으로만 영광을 돌리고 육은 더럽게 내버려두지 말고,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살면서 영으로만 예배하지 말고,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라고 말한다.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것은 나의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됨을 알고 또한 성령의 전임을 아는 삶이다. 나의 영과 몸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주님의 소유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영과 몸은 모두 그리스도와 연관된다.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며, 성도의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이다. 신앙생활은 영적이자 동시에 육적이다. 영이신 성령은 성도의 몸에 거하신다. 그러므로 성도는 먹는 것, 입는 것, 가는 것과 멈추는 것, 운동하는 것과 쉬는 것, 일하는 것과 여가를 보내는 것 모두 다시 점검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며, 그리스도의 일을 이루는 성도의 몸은 아름답고 귀하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13절 마지막에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신다고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소유이신 여러분, 우리 모두 몸과 마음이 모두 거룩한 성도가 되자. 몸 따로 마음 따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온전한 믿음의 사람은 거룩한 몸,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내 영만 하나님의 것이 아니라, 내 몸도 하나님의 것이므로, 내 몸으로도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려야 한다. 몸으로 하는 내 사업을 통해서도, 몸으로 하는 내 여가시간을 통해서도, 몸으로 하는 운동이나 쉬는 시간을 통해서도, 집에 있는 시간이나 직장에서의 시간이나 다른 어느 모임의 자리 등, 내 몸으로 하는 모든 일들, 상황들, 사건들 가운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려야 한다. 온 마음과 정성과 힘과 뜻을 다해, 여러분의 몸으로 주 우리 하나님을 사랑하며 영광을 올려드리는 이 자리의 모든 성도 여러분들 되시길 축원한다.
기도하자.
주님, 몸따로 마음따로의 신앙이 되지 않게 도와주십시요. 우리의 영이 늘 거룩을 사모하며 주님을 예배하는 것처럼, 우리의 몸도, 우리의 모든 행실도 그리스도의 지체이자 성령의 전임을 기억하여 우리의 몸으로도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게 하옵소서. 이러한 제목으로 기도하시고 오늘 예배를 위해서 기도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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