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메시야를 세우시는 지혜

창세기 27:30–45 NKRV

30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기를 마치매 야곱이 그의 아버지 이삭 앞에서 나가자 곧 그의 형 에서가 사냥하여 돌아온지라 31 그가 별미를 만들어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이르되 아버지여 일어나서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32 그의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그가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아들 곧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33 이삭이 심히 크게 떨며 이르되 그러면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온 자가 누구냐 네가 오기 전에 내가 다 먹고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즉 그가 반드시 복을 받을 것이니라 34 에서가 그의 아버지의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슬피 울며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35 이삭이 이르되 네 아우가 와서 속여 네 복을 빼앗았도다 36 에서가 이르되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 함이 합당하지 아니하니이까 그가 나를 속임이 이것이 두 번째니이다 전에는 나의 장자의 명분을 빼앗고 이제는 내 복을 빼앗았나이다 또 이르되 아버지께서 나를 위하여 빌 복을 남기지 아니하셨나이까 37 이삭이 에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그를 너의 주로 세우고 그의 모든 형제를 내가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포도주를 그에게 주었으니 내 아들아 내가 네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38 에서가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아버지가 빌 복이 이 하나 뿐이리이까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하고 소리를 높여 우니 39 그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주소는 땅의 기름짐에서 멀고 내리는 하늘 이슬에서 멀 것이며 40 너는 칼을 믿고 생활하겠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며 네가 매임을 벗을 때에는 그 멍에를 네 목에서 떨쳐버리리라 하였더라 41 그의 아버지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웠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 42 맏아들 에서의 이 말이 리브가에게 들리매 이에 사람을 보내어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그 한을 풀려 하니 43 내 아들아 내 말을 따라 일어나 하란으로 가서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피신하여 44 네 형의 노가 풀리기까지 몇 날 동안 그와 함께 거주하라 45 네 형의 분노가 풀려 네가 자기에게 행한 것을 잊어버리거든 내가 곧 사람을 보내어 너를 거기서 불러오리라 어찌 하루에 너희 둘을 잃으랴

M1. 문제 제기

장자권을 가벼이 여긴 에서는 결국 장자의 복을 얻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는 그 결과에 대하여 동생 야곱을 탓하며 그를 죽이고자 합니다. 자신의 허물을 반성하지 못하고 동생을 택하신 하나님을 원망하고 탓하는 인간의 죄성이 다시 한 번 더 잘 드러납니다. 아벨을 죽인 가인의 죄성은 이제 야곱을 죽이려는 에서의 죄성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의 사건은 거짓 메시야가 패하고 약속의 메시야를 세우는 지혜를 보여 줍니다. 거짓은 세상의 권세를 다 가지는 것 같으나 결국은 패하고 맙니다. 에서는 장자의 권세를 가벼이 여겼을 때 이미 패한 자요 실패한 메시야였습니다.

M2. 본문의 문제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을 마치고 야곱이 아버지의 장막을 떠나자 에서가 사냥을 해서 돌아옵니다. 에서는 별미를 준비하여 아버지에게 나아가 축복을 요청합니다. 30, 31절입니다.

창세기 27:30–31 NKRV

30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기를 마치매 야곱이 그의 아버지 이삭 앞에서 나가자 곧 그의 형 에서가 사냥하여 돌아온지라 31 그가 별미를 만들어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이르되 아버지여 일어나서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장자권을 이미 팔았으나 그는 전혀 개의치 않고 아버지에게 복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아버지 이삭은 이미 모든 복을 야곱에게 다 베푼 이후였습니다. 35절입니다.

창세기 27:35 NKRV

35 이삭이 이르되 네 아우가 와서 속여 네 복을 빼앗았도다

이삭도 당황하여 야곱이 속여 에서의 복을 빼앗았다고 이야기합니다. 에서는 분노하여 자신의 장자권을 야곱이 속여서 빼앗았다며 야곱을 원망합니다. 36절입니다.

창세기 27:36 NKRV

36 에서가 이르되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 함이 합당하지 아니하니이까 그가 나를 속임이 이것이 두 번째니이다 전에는 나의 장자의 명분을 빼앗고 이제는 내 복을 빼앗았나이다 또 이르되 아버지께서 나를 위하여 빌 복을 남기지 아니하셨나이까

그러나 이삭은 이미 모든 복을 야곱에게 주었다며 그에게 아무것도 줄 수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37절입니다.

창세기 27:37 NKRV

37 이삭이 에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그를 너의 주로 세우고 그의 모든 형제를 내가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포도주를 그에게 주었으니 내 아들아 내가 네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이에 에서는 분노하여 야곱을 죽이겠다고 벼르게 됩니다. 41절입니다.

창세기 27:41 NKRV

41 그의 아버지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웠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

에서는 자신이 장자의 명분을 가벼이 여긴 것을 후회하거나 회개하지 않고 도리어 야곱을 탓하며 동생을 죽일 때를 기다라게 된 것입니다.

M3. 본문의 문제 해결

그러나 이 소식은 리브가의 귀에 들리게 됩니다. 42절을 봅시다.

창세기 27:42 NKRV

42 맏아들 에서의 이 말이 리브가에게 들리매 이에 사람을 보내어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그 한을 풀려 하니

어머니 리브가는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지혜를 찾습니다. 그는 작은 아들을 그녀의 고향으로 보내어 안전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43, 44절입니다.

창세기 27:43–44 NKRV

43 내 아들아 내 말을 따라 일어나 하란으로 가서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피신하여 44 네 형의 노가 풀리기까지 몇 날 동안 그와 함께 거주하라

기약을 알 수 없는 날 수를 리브가는 애써 에서의 분노가 풀리기까지 몇 날들이라고 합리화합니다. 그러나 이 날은 이후 20여년 이 걸렸고 리브가는 야곱을 다시는 보지 못하고 그렇게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45절을 봅시다.

창세기 27:45 NKRV

45 네 형의 분노가 풀려 네가 자기에게 행한 것을 잊어버리거든 내가 곧 사람을 보내어 너를 거기서 불러오리라 어찌 하루에 너희 둘을 잃으랴

이 조치는 하루에 두 아들을 잃을 수 없다는 리브가의 결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서의 손에서 야곱을 살리시고, 그를 통해 새 민족을 이루기 위해 그를 아람으로 부르셨습니다. 물론 리브가는 다시 아들을 보지 못하는 아픔을 가졌으나 그녀의 헌신과 모략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미래를 준비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M4. 성도의 문제 해결

거짓이 진짜인 채 장자권을 자랑하며, 가짜 메시야가 진짜 메시야를 혼란케 하는 역사가 마무리 됩니다. 우리 하나님은 놀라우신 지혜로 에서에게서 장자권을 야곱에게로 옮기셨고, 결과적으로 이를 가벼이 여긴 가짜는 이제 장자의 복을 누릴 수 없게 됩니다. 그가 아무리 야곱을 비난하고 욕해도 그 자신의 허물을 결코 가릴 수 없는 것은 자신이 장자권을 가벼이 여겨 팥 죽 한 그릇에 그것을 팔아 넘겼기 때문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지혜로서 악의 손에서 야곱을 보호하십니다. 에서의 악한 모략은 오히려 야곱을 진정한 이스라엘이 되게 하는 새로운 모험의 문을 열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야곱도, 리브가도 예상치 못한 아픔을 경험하지만 하나님은 이 모든 일에 지혜를 통하여 하나님의 메시야를 오게 할 이스라엘을 든든히 세우시고 계신 것입니다.

M5. 적용과 결단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에게 진정한 메시야를 주시기 위해 모든 지혜를 다하신 은혜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장자권을 가벼이 여긴 에서는 야곱의 모략으로 그 권리를 빼앗겼습니다. 그리고 리브가의 헌신과 결단으로 진정한 장자가 이삭의 복을 이어갑니다. 가짜는 탄식하고 아파하며 진짜를 죽이려고 하지만, 아버지되신 하나님의 지혜와 선하신 인도하심이 참 메시야이신 아들을 보호하시고 가짜를 구별해 내심으로 우리의 구원을 완성해 주십니다. 우리의 참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하나님의 지혜로 오신 참 아들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인생과 삶을 사시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