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러들 지언정 멈추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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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1:19–26 (NKRV)
19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20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2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22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23 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권하니
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25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낙타는 울지 않는다

신앙의 야성을 회복하라
내 안에 가득차 있던 것을 풀어내지 못해 그저 쏟아부었던 젊은 날
이제는 뭔가 정리됐지만 원인모를 공허람과 불안함에 쫓긴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베드로와 제자들
야성으로 아성을 무너뜨려라
Breakthough 벽을 넘어서 → 여리고
면류관을 향하여
움츠려들 지언정 멈추지 않는 생명력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품어신 것처럼 우리도 세상을 품읍시다
엘리야에게 까마귀를 보내셔서 기적을차리게 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은혜를 부으셔서 다시금 힘을 내어 삶의 자리로 나갑시다
봄이 오면 얼어붙은 땅이 녹는 것처럼 우리의 no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것은 강력한 힘도 아니고 압박도 아니라 녹이는 봄이 올 것이 필요합니다
농부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 합니다
봄이 오면 생명이 움틉니다
봄이 오면 딱딱하게 얼어붙은 그 땅에도 연약한 새싹이 뚫고 나오는 놀라운 역사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생명 입니다
사람의 마음도 그렇습니다 외부에 어떤 힘으로도 바꿀 수 없지만 그 마음에 생명이-될 때 그 얼어붙은 마음이 녹아 내리고 새로운 변화가 생깁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의 마음 속에 봄이 올 수 있도록 역사십니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비요 건넌 마을 아낙네들 꽃따러 오거든 꿈만 말고 이 마음도 함께 따가워
주님 내 마음에도 봄이 오겠죠 봄이 오면 꽃이 필듯이 우리 마음에도 반드시 꽃 필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성령님께서 성령의 꽃잎이 오실 때까지 이 혹독한 겨울을 잘 지내고 아름다운 열매 맺을 그날을 소망하며 살고 싶습니다

관계의 수준, 대화의 수준

사랑의 심리학자라고 불리는 존 포웰(John Powell) 신부는 우리가 나누는 대화를 다섯 가지 단계로 나누어 설명했습니다.
1단계 대화: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단계
가장 기초적인 대화 단계로, 일상적이고 의례적인 대화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가 참 춥네요?” 와 같이 감정이 전혀 실려 있지 않은 대화라고는 하지만 지나가는 대화입니다. 분주한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진짜 생각과 감정을 아는 것이 두려워 사람들을 상투적으로 대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기도 합니다.
2단계 대화: 사무적이고 정보전달의 단계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정보를 주고받는 단계입니다. 단순히 정보만 주고 받을뿐 생각이나 느낌은 전혀 주고받지 못하는 등급의 대화입니다. “오늘 날씨 좋습니다” / “네, 26도라고 합니다” / “소풍가기 딱 좋을 날씨입니다” / “그렇습니다”. 1단계 대화보다 오가는 말의 양은 많지만 대화하는 두 당사자의 삶과는 상관없는 일들에 대한 정보교환을 바탕으로 하여 개인적인 감정이나 개입은 배제됩니다. 거의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자신에 대한 이야기나 내면에 대한 이야기가 없습니다.
3단계 대화: 의견과 생각, 관점을 교환하는 단계
정보교환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이 들어간 대화입니다. “날씨가 좀 더워졌죠” / “그러네요. 벌써 여름이 온 것 같아요” 자기 생각이 들어간 대화입니다. 그러나 이때 상대방이 동의를 하면 의사소통이 되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지만 “내 생각에는 아직 여름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이릅니다”라고 하면 대화가 끊어지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 대화하는 사람들은 내면에 관련된 내용을 서로 나누게 됩니다.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경우에는 내면의 생각과 자신의 마음이 함께 반영됩니다. 또한 상황과 처지에 대한 자신의 결론과 반응을 내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비판을 감수할 의사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로 인해 대화 속에는 모험의 요소가 끼어들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내 생각에는”, “내가 보기에는” 등으로 시작하는 3등급 대화에서는 우리의 취약점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로부터 상처와 창피와 반박을 당할 가능성이 뒤따르기도 합니다.
4단계 대화: 감정과 욕구를 나누는 단계
정보교환이나 자신의 판단과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느낌이나 감정까지 나누는 단계의 대화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마음을 나누는 대화를 할 수 있어 서로에게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됩니다. “오늘 날씨 참 좋지? 화창한 봄날 같구나” / “네, 그런데 전 다음주가 시험이에요. 날씨가 너무 좋으니까 마음이 뒤숭숭한 것이 영 공부가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요” 이처럼 정보를 교환하는 수준을 넘어서 자신의 판단이나 생각에 더해 느낌과 감정까지 나누는 단계입니다. 건전한 방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때 우리 삶의 가장 깊은 부분의 문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좋은 대화란 꼭 논리와 이성의 권위를 갖추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대화는 말을 초월하는 내면적 삶의 영역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비판 없이 그 사람의 감정과 직관을 수용할 수 있을 때 친밀감은 형성됩니다. 그런데 이 단계에서 대화를 시도하다가 상대방으로부터 깊은 상처를 받거나 모욕을 당하고 나면 그 후에는 감정이란 혼자만 간직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결론을 짓고 마음의 문을 닫기도 합니다. 두 사람의 관계에서 자신의 내면의 느낌을 표현하기도 하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때 비로소 친밀감이 자라나기 시작하는 관계가 형성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대답하는 것보다 비판 없이 경청해 주는 성품이 필요합니다.
5단계 대화: 영적인 대화의 단계, 최고로 친밀한 대화
5단계 대화는 상대방의 감정을 경청해 주고, 지지해 줄뿐만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대화입니다. 서로의 감정, 느낌, 생각을 막힘없이 나눌 수 있는 깊은 신뢰가 형성된 관계일 때 가능한 대화이지요. 자녀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했을 때 부모님이 그대로 경청해 주고 이해해 주면, 자녀들은 비로소 사랑하고 있다는 강한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1등급 대화를 하면 서로 싸울 일도 없고 상처 받을 일도 없습니다.이런 대화를 실천하다 보면 친밀한 관계를 맺는 행복을 누릴 뿐만 아니라 좋은 성품도 키워줄 수 있는 최고 등급의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대화가 이뤄지는가에 따라 어떤 관계인가를 결정하게 된다.

참 다르다 - 리필정신

2021년 2/12 구정. 아침부터 떡국과 함께 한 살 더 먹기 위해 가족이 함께 식탁에 앉았다. 한 그른 가득 담아준 떡국을 눈 깜짝할 사이에 비웠다. 옆에서 앉아 떡국을 먹고 있는 첫째 아들의 그릇을 들여다 보니 계란 지단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편식하면 안되는데"라며 그래도 오늘은 아빠가 도와주겠다는 심산으로 넌지시 물었다. "재윤아 계란 안 먹으면 아빠가 먹어 줄께" 그러고는 젓가락을 들이밀었더니 아이가 깜짝 놀라며 화를 냈다. 이유인즉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계란 지단을 제일 마지막에 먹으려고 아껴둔거였다. 나는 제일 좋아 하는 걸 제일 먼저 먹는데 재윤이는 반대였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아내가 "당신은 4남매라서 그래요. 맛있는 거 안 뺏기려고 제일 먼저 먹는 거고~ 우리는 달라~" 라며 나를 놀리듯이 말했다. 동의할 수 없는 말이지만 '우리는 달라'하는 말에 정신이 번쩍든다. 지금까지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면서 아이들을 대할 때 그렇게 화내고, 소리 지를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다르기 때문이었다.
장모님 댁에 갈 때마다 밥상에서 늘 "신 서방 더 먹게!!"하시며 비어가는 그릇을 다시 채워주셔서 곤욕을 치른다. 나는 국을 먹을 때 건더기를 먼저 먹고 국물을 마시는데, 자꾸 채워주시니 남기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할 노릇이다. 장모님의 엄청난 음식솜씨 때문에 늘 맛있게 먹지만 아무리 맛있어도 한 그릇이면 족하다. 나의 먹는 방식이 그렇다. 남기는 게 싫고, 혹시 남기게 되더라도 내용물을 먹어야지 국물로 배를 채우는 건 음식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하지만 장모님이 차려주신 밥상에서 내 방식은 잠깐 내려놓아야 한다. 다르지만 장모님의 방식을 따르는 게 더 중요하니까.
아들의 어껴둔 계란 지단을 먹을뻔한 이번 명절에 찾아뵙지 못한 장모님의 리필정신이 생각난다.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우리의 영혼도 마찬가지다. 온갖 혼잡했던 것들이 뚜렷이 구별되어 보이기를 원한다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과 함께 십자가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이제까지 두려웠던 것들이 다 사라지고 오로지 한 존재만 두려워하게 된다.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의지를 가지고 노력할 때 작은 변화가 일어난다.하지만 변화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갈 때 큰 변화가 일어난다. 실리콘벨리에 있는 초등학생들이 학교에 입학해서 가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있다고 한다. 처음 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꼭 하는 수업이라고 하는데요. 얇은 질문은 책 안에 답이 있고, 두꺼운 질문은 생각 속에 답이 있다는 교육이다. 질문이 왜 중요한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피상적인 질문과 깊이 있는 질문의 형태에 대해서 가르친다.
아이들은 질문을 하면서 점차 스스로 솔루션을 찾아가게 된다.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문제의 답을 배우는 것보다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위풍당당 질리홉킨스

꿈꾸는 사람과 꿈을 실현하는 사람의 차이

세계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사람 중 한 명이었던 스티브 잡스는 애플로 복귀하기 몇 년 전인 1994년, 도움을 청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꿈만 꾸는 사람과 꿈을 실현하는 사람은 도움을 청하는 방법이 다르다.” 꿈만 꾸는 사람은 도움이 필요할 때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워서 전화를 걸지도 않고 부탁을 하지도 않습니다. 누가 도와줄 때까지 기다리고만 있어요. 하지만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전화를 걸고, 요청을 해야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은 먼 미래의 일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그 꿈을 이 땅에 실현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신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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