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9중고] 서로 연합하여 자라가는 중고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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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엡4:15-16
에베소서 4:15–16 (NKRV)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새해가 시작되었다. 올 한해 우리 양문교회 중고등부 가운데 어떤 말씀을 중심으로 1년을 계획할지 두고 고민하다가, 본문의 말씀으로 정하게 되었다.
목사님의 학창시절에는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CA활동시간이 있었다. 각자 자기가 취미로 하고 싶어하는 동아리에 들어가서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이었다. 목사님은 중학교 때는 볼링부, 고등학교때는 남성중창반 활동을 했었다. 그렇게 친구들과 함께 친하게 취미활동을 하면서 친해지기도 하고, 함께 맛있는 것들 먹으러 가기도 하고, 함께 pc방도 가서 게임을 하기도 하면서 그렇게 좋은 시간을 보냈다.
여러분들 중에서도 이처럼 친한 친구들과의 다양한 사귐, 만남, 또 취미를 함께 하는 모임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모임에서도 오랜 시간동안 함께 보내며 끈끈한 관계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모임들은 교회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왜냐하면 그 모임은 ‘좋아하는 취미 생활'이나 ‘친한 관계'를 중심으로 한 관계이기 때문이다. 그 모임은 언제든 취미생활이 바뀌거나 혹 서로간에 다툼이나 마찰이 일어날 시 깨어질 수 있다.
반면 교회는 어떠한가? 내가 옆 친구와 다툼이 일어난다고 깨어질 수 있는가? 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이 바뀌었다고 교회가 깨어질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폭풍우가 밀려오고, 지진이 일어나고, 지금처럼 전염병이 전 세계를 뒤흔든다 할지라도, 심지어 이 나라가 망한다 하더라도 주님의 교회는 망하지 않는다. 왜인가? 이 교회는 바로 예수님의 몸이기 때문이다.
교회가 예수님의 몸이라는 사실은 교회의 머리가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몸이 머리에서 지시하는대로 움직이는 것처럼 교회는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움직인다. 교회는 곧 주님의 몸이다. 교회는 주님께서 명하시는대로 이 땅에서 움직이는 순종의 기관이다.
그런데 바로 저와 여러분을 가리켜 주님의 몸이라고 말한다. 즉 우리 양문교회 중고등부가, 더 나아가 우리 양문교회가 우리 주님의 몸이라 말씀하신다. 첫번째로 강조하고 싶은 것이 바로 ‘우리'이다. 이 자리의 저와 여러분이다. 앞뒤양옆을 보라. 여기에는 선생님도 있고, 학생도 있고, 찬양팀 친구들도 있고, 목사님도 있다.
전에도 설교했던 적이 있는데, 교회의 봉사와 직분의 다양성에 대해 말씀드렸다. 교회는 목사만 있어서 세워질 수 없고, 선생님만 있어서 세워질 수 없으며, 또 찬양팀만 있어서도 안되고, 학생만 있어서도 안된다. 우리 모두가 서로 연합하여, 서로 하나가 되어 한 몸을 이룰 때 세워져갈 수 있는 것이다.
두번째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우리가 한 몸이라는 점이다. 16절 말씀을 보라. 저와 여러분이 서로 한 몸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씀한다. 또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는다고 말씀한다. 우리 몸에는 손도 있고 발도 있고, 내장기관들도 있고, 머리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지체들이 모여서 한 몸을 이루고 있고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끼치는 것처럼,저와 여러분들이 이와 같이 하나의 몸을 이루고 있음을 말씀한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유익을 끼치고 있다 말씀하신다.
일반적으로 목사와 교사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이지만, 항상 가르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학생들에게 목사가 배우는 경우들도 많다. 학생들에게서 선생님이 유익을 얻는 경우들도 상당히 많다. 성경은 우리가 한 몸을 이룸으로서 서로가 얻는 유익들이 있다고 말씀한다. 왜인가? 이렇게 한 몸을 이루도록 하신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모습으로 우리를 이렇게 하나로 묶으셨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의 몸으로 묶여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이 사실을 기억한다면 나 혼자만 하나님 잘 예배하고, 나 혼자만 하나님 잘 섬기면 되는게 아니다. 내 믿음이 굳게 세워지더라도 내 옆의 친구가 시험에 들어서 교회를 떠났다면, 나는 예배 참석 잘 하지만 내 뒤의 동생이 예배를 게을리 한다면, 이는 결국 나의 실패요 우리의 실패이다. 그러므로 나 혼자만 열심히 하나님 섬기는 것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우리 중 시험에 든 자가 없는지, 우리 중 신앙생활을 게을리 하는 친구들은 없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왜? 우리가 한 몸이기 때문에.
이 사실은 가장 먼저 목사인 제가 붙들어야 할 부분이지만, 이 자리에 선배로서 계시는 분들 모두에게 해당된다. 인생의 선배요 신앙의 선배이신 선생님들과 또 한 살이라도 더 많은 중고등부의 선배들 모두에게 해당된다. 우리는 계속해서 서로를 돌아보아야 한다. 우리 중 넘어진 자가 없는지. 왜? 그들의 넘어짐이 바로 우리의 넘어짐이요, 그들의 약함이 곧 우리의 약함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를 하나되게 하신 이유이다. 15절을 보면, 범사에 예수님에게까지 자라가는 것, 이것이 우리를 한 몸으로 부르신 목적이요 이유이다. ‘범사’ 라는 것은 모든 일들이다. 교회 안에서의 생활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의 행동들까지 모두 포함이다. 예배와 신앙생활 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평소 친구들간에 어떤 말투를 사용하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며, 어떤 대화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어떠한 행실을 하고 살아가는지, ‘범사' 라는 단어가 이 모든 의미들을 포함한다.
다시 말해서 우리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부르신 이유, 저와 여러분을 하나의 몸으로 묶으신 이유는 우리의 모든 삶 가운데, 범사에, 우리의 주요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까지 자라가게 하기 위함이다. 주님의 사랑을 닮아가는 공동체, 주님의 겸손을 닮아가는 공동체, 주님의 희생과 섬김을 닮아가는 공동체, 이것이 바로 저와 여러분을 이 자리로 부르신 목적이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중고등부 여러분, 오늘 갓 올라온 신입생 친구들을 포함하여 주님은 이 자리에 모인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몸을 이루고 있다’고 말씀하신다. 이 사실을 꼭 기억하라. 내 손이 내 발과 친하지 않다는 이유로 한 몸됨을 거부하고 이 몸에서 떨어져 나갈 수 없듯, 주님은 이 자리의 우리 모두를 하나의 몸으로 부르셨고, 그렇게 세워가신다. 중1부터 고3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선생님들과 목사님을 포함하여 양문교회 중고등부로 부르셨고 하나의 몸이 되게 하셨으니, 이 사실을 기억하고 확신하는 우리는 이제부터 서로가 서로를 돌보아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가도록 서로를 사랑으로 돌보고 격려하여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다. 이 자리의 모든 여러분들, 이러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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