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재료로 건축된 하나님의 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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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알아가는 것과 기도하는 것을 사모하여 새벽부터 이곳에 모인 교회이자 성도이신 여러분들에게 ‘귀한 재료로 건축된 하나님의 처소’이라는 주제로 함께 알아가고 그것을 우리의 삶에서 실천함으로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신 것들을 받은 삶을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성막과, 성막 안에 들어가는 기구들을 만드는 말씀들을 읽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오홀리압을 필두로 하여 성인남자만 약 603,550(육십만삼천오백오십오)명이 동원되어 성막과 기구들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에서는 성막에 들어가는 재료 들이 기록되어 있는데요. 달란트와 세겔로 단위를 측정하고 있다보니까 현실감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한절 한절 읽으면서 오늘 말씀을 함께 보기 원하는데요. 21절에서는 성막을 만들 때 사용한 재료들을 열거하기 이전에 서론에 해당하는데, 모세의 명령을 받은 이다말이 그 재료들을 계산하였다고 하고 있습니다. 22-23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부르신 브살렐이 진두지휘하여 전체적인 일들을 진행시켰고, 만드는 것에 은사가 있었던 오홀리압은 그를 도와 성막의 기구들과 성막을 덮는 천을 제작하였다고 하고 있습니다. 24절부터 본격적으로 성막을 제작할 때 들어간 제료들의 목록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우선 성소를 건축할 때 사용한 순금에 대해서 말해주는데, 금만 29달란트 730세겔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것은 지금으로 추산하면 약 996kg입니다. 그리고 25-26절에서는 20세 이상 남성들이 헌물한 은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이들은 한명당 반세겔을 지불하였고, 인원이 603,550(육십만 삼천 오백 오십)명이나 됩니다. 이들이 헌물한 은의 양은 100달란트 1775세겔이나 되는데, 이를 지금으로 하면 3,422kg입니다. 27절부터는 은을 사용한 목록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3,422kg의 은 중에서 은 100달란트를 성소의 받침과 휘장 문의 기둥 받침을 만들었는데 100개의 받침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받침 1개당 34kg의 은이 들어갔습니다. 28절에서는 남은 22kg의 은을 사용한 곳에 대해 열거하고 있는데,22kg의 은으로 기둥의 윗부분을 감싸고 기둥대를 만들었으며, 휘장을 연결할 갈고리들 만들었습니다. 금과 은으로 만든 물품들을 열거하였으니 그 다음으로는 구리를 가지고 만들 것들을 말하고 있는데, 29절에서는 우선 구리가 얼마나 들어왔는지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29절에서 구리가 얼마나 들어왔다고 말하고 있습니까? 70달란트 2,400세겔이 모였다고 합니다. 이것을 지금으로 환산하면, 2,409kg입니다. 30-31절에서는 구리를 사용한 곳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구리를 가지고는 회막기둥 받침과, 제단, 그물, 그리고 제단의 모든 기구들, 마지막으로 성막의 모든 말뚝들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30-31절말씀에서 기구의 이름을 들으면 다 알 것 같은데, 그물은 도대체 왜 만들었는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그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물고기를 잡을 때 사용하는 그물이 아니라 제단 안에 들어가는 그물입니다. 우리가 바비큐 그릴을 한번 생각해 보시면 확실히 이해할 수 있는데, 바비큐 그릴 안에 어떤게 있습니까? 석쇠 같은 판이 하나 있잖습니까? 그리고 그 석쇠 밑에는 불을 나게 하는 장작이나 숯불이 있고, 판 위에 고기나 채소를 올리잖습니까? 이와 같은 것으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제단 안에 그물을 넣고 그 위에 제물을 올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을 끝으로 오늘 본문은 막을 내립니다.
그런데 우리가 오늘 본문을 보면, 한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막과 성막의 기구들을 한번 쭉 둘러보면 어떤 공통점이 있습니까? 지금 성막이나 성막의 기구들에 사용한 재료들이 단순히 이 당시에만 귀한 재료가 아니라 지금도 우리에게 귀한 재료들을 사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시 금만 성막에 들어간 금만 환산해도 663억원 정도의 시세를 가지고 있고, 이것을 다 환산하면 대략 700억원에 달합니다. 이것은 오늘 열거하는 금, 은, 구리만 가지고 추산한 정도이지, 제사장의 의복을 포함하여 성막에 들어간 가죽 그리고 그 외에 모든 재료들을 모두 합산하면, 거의 1,000억원에 가까울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백성이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정도 되는 재정을 가지고 성소를 만든 것은 지금 자신이 드릴 수 있는 최고의 것들을 내어놓은 것입니다. 우리가 출애굽기 말씀을 함께 나누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소를 짓기 위해 필요한 품목들을 열거하였을 때, 차고 넘칠정도로 자신들이 자발적으로 내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이들이 성소를 짓기 위해 내어 놓은 것은 자신의 가장 귀한 것들을 내어놓은 것일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하나님에게 어떤 것들을 내어놓고 있으십니까? 사실 우리가 하나님에게 내어 놓을 것이 있기는 할까요? 모든 것의 주인이 하나님이신데 우리가 아무리 억만금을 하나님에게 드려도 이것이 의미가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잖습니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 또한 모두 하나님께서 주인이잖습니까.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에게 드려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나 자신을 하나님에게 드려야 합니다. 나의 몸과 나의 시간을 하나님에게 내어 놓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것이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 그리고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 이런 것들은 나 자신과 비교하였을 때 더한 가치를 가질 수 없습니다. 그리고 구약의 성소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는 무엇으로 바뀌었습니까? 바로 나 자신으로 바뀌었습니다. 성령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장소가 다른 어떤 특별한 곳이 아니라 바로 내 안에 거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몸도 나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죽어야 했던 존재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무엇을 망설이고 있으십니까? 죽어야 마땅한 우리를 살려주셨고, 여러 사실들을 가지고 보았을 때에도 나는 하나님의 소유인데, 우리가 어떻게 나를 위해 살아가겠습니까?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살아갑시다. 오늘 하루 우리가 살아가면서 나의 의지대로 그냥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게 살아갑시다. 이 삶은 그냥 내가 생각한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계획한대로 살아가는 것도 아니고, 내가 끌리는대로 살아가는 것 또한 아닙니다. 이 삶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살아가면서 이것을 기억하며 살아가기 원합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출애굽기 말씀을 통해서 성막과 성소에 들어간 재료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귀한 것을 내어놓았는지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는 하나님에게 어떤 것을 내어 놓으며 살아가야 하는지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에게 드릴 것은 다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우리 자신이었습니다. 나를 하나님에게 드린다는 것은 어떤 삶을 살아가는 것이었습니까? 신약시대에 성령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처소로써 나의 뜻대로, 계획대로, 끌리는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가 살아가면서 평소대로라면 기분대로 했고, 평소 같았으면 생각나는대로 행동했다면, 오늘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지금 무엇을 하기 원하시는지, 그리고 내가 어떤 행동을 취하거나 말하기 이전에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셨을지를 생각하면서 나 자신을 하나님에게 내어드리며 살아가 하나님에게 나의 가장 귀한 것들을 내어 놓는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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