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사랑

요한일서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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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요한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가 다른 그리스도인들 즉 우리의 형제 자매들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사랑은 하나님께서 먼저 모범이 되어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이고, 우리는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의 도우심을 통해 이 사랑을 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와 달리 사도들과 초대 교회의 많은 신자들은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하나님이신 인간 예수님을 보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이들과 달리 많은 신자들은 예수님을 눈으로 보려면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이처 럼 우리가 하나님을 눈으로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직접 본 자들과 같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입니다. 본문은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진 다고 말합니다. 성령님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 성도들 안에 거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거하심 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 질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의 부활 이후 신자들은 하나님 안에 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보 내신 성령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믿을 때 성령님을 받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우리는 또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해야 합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인간으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하나님의 독생자라고 고백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이런 사실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시고 그도 하나님 안에 거하게 됩니다. 이런 상 호 내주는 오직 신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이 특권으로 인해 우리는 심판 날에 담대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온전하게 이 루어지기에 심판 날에도 담대함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신자들은 하나님을 닮아가고 있기에 하나님을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18절에 나타난 ‘두려움’이라는 것은 죄책감의 자각에 근거하며, 형벌을 예상하고 미래의 형벌을 현재 맛보는 고통을 당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신자와 같이 하나님의 사랑이 그 안에 온전하게 된 자는 담대함을 가지고 있기에 두려움이 그 안에 없게 됩니다. 이 두려움은 결국 우리 죄에 대한 형벌을 두려워하는 것인데, 신자는 예수님께서 이미 그 형벌을 당하셨고 용서받았다는 사실을 알기에 두려움 대신 담대함이 그 안에 있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그 안에 내주하고 그도 하나님 안에 거하는 신자는 사랑을 행하는 자입니다. 19절에서 신자들이 서로 사랑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신자간의 사랑 의 근거가 하나님의 사랑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신자가 하나님의 보이는 대리인과 같은 형제 자 매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어떤 사람이 하나님을 진 정으로 사랑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 사람이 당장 자기 앞에 있는 자들, 즉 가족과 주변 신자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존재인 다른 신자들을 사랑하 지 않는 자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사도 요한은 이것이 우리가 받은 계명이라고 말합니 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계명이 형제를 사랑하는 것인데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마땅히 그 형제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형제 자매들을 진정으로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하 나님 말씀에 순종하기 원한다고 말하고,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말하면서 그 형제 자매를 사랑하지 않는 자 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예배하는 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오늘 분명하게 자 신을 사랑하는 자는 마땅히 그 형제 자매를 사랑하는 자라고 말합니다. 우리 주변의 많은 성도들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그러셨듯이 우리가 먼저 이들을 사랑하고 그들과 함께 선한 공동체를 이루어가기 위해 노력하 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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