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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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가운데 나타난 고난에 대해 잠시 말씀을 나누기 원합니다.
본문 24절을 보시면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라는 문구가 나오는데 이 문구 때문에 마치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난이 사람들을 구원하기에는 무언가 부족했냐는 의구심이 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학자들 이 이에 대해 고민을 하고 연구했고, 많은 논란들이 있었지만 이 문구는 우리와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말 해주는 것입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와의 하나된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교회는 무엇입니까? 본문 조금 위에 18절에 나타난 것처럼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몸 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머리이시고 그 몸이 교회라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바울이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해서 육체에 채운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세상에서 박해와 거부를 당함으로써 시작하신 고난 을 교회는 세상 가운데서 예수님의 몸으로서 이 고난을 완성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고난을 우리는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바울은 고통이 선한 것이고, 고통을 바라보고 살아 야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아무 이유 없는 고난은 그저 나쁜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 안 에서, 예수님 안에서 당하는 고난은 좋은 소식입니다. 예수님께서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셨습 니다. 예수님을 위해 고난을 견디도록 부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이 행하실 회복과 부활, 영생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고난을 견뎌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부활을 확실히 보장해 주시기에, 우리 는 그것을 바라보며 어떤 고난도 견디고 감당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잘못으로 인해 당하는 고난이 아 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서 나아갈 때 우리에게 오는 고난을 감당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 다.
이 고난은 이미 예수님을 통해 예고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고난 받을 것을 경고하셨습니 다. 요한복음 15장에서 예수님은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사람들이 내 이 름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하리니 이는 나를 보내신 이를 알지 못함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고난은 예수님의 제자들과 바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모든 교회, 모든 성 도들에게 고난이 닥쳐올 것입니다. 물론 바울처럼 고난 받으며 감옥에 갇히거나 그런 일들이 우리 모두 에게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각 사람의 상황과 환경에 따라 다양한 종류와 다양한 정도로 고난을 당할 것 입니다.
이 고난은 예수님을 대적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예수님과 연합했기 때문에 오는 고난입니다. 때로 이 고난은 외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고 내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고난은 예수님을 믿 는 믿음 때문에 생기는 결과이며,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피할 수 없는 고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난이 닥쳐올 때 세상 사람들과 같이 낙담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가 당하는 고난은 세상 사람들의 고 난과 달리 예수님의 몸인 교회를 세우는 과정 가운데 자연스럽게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고난을 기쁨으로 당해야 합니다. 우리가 제멋대로 하나님의 뜻을 떠난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고난이 오겠습니까? 사탄 마귀는 우리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을 때 우리를 넘어지게 하기 위해 그다지 노력하지 않습니다. 마치 그렇게 하는 것이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게끔 우리를 계속 잘못된 길, 넓은 길로 밀어넣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갈 때, 마귀는 우리를 넘어지게 하기 위 해 노력합니다. 그 길로 가는 것이 힘들어 다른 좋은 길로 가게끔 우리를 유혹하려고 우리에게 고난을 주 는 것입니다.
예수 잘 믿고 복음따라 살아가는데 삶 가운데 고난이 있으십니까?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이 고난은 우 리가 그리스도인으로써 합당한 삶을 살아갈 때 오는 고난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고 교회 다니고 헌신 하는데 삶 가운데 고난이 없으십니까? 그렇다면 자신의 삶을 한번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 우리가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소홀하거나 그리스도인으로서 합 당한 삶을 살아가고 있지 않다는 증거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 삶 가운데 모든 고난들을 이렇게 생각해서는 안되지만, 예수님은 당신의 길을 따라가는 자들에게 는 세상이 자신에게 했던 것과 같이 너희도 박해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 가운데 우리가 하나 님의 복음을 전하며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는 자들을 세상은 박해하고 핍박합니다.
예수님을 머리로 하는 몸 된 교회의 한 지체로서 우리의 삶이 어떠한지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삶이 너무 안락하고 편안하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축복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우리가 너무 안일하게, 세 상 사람들과 똑같이 살아가기에 박해가 오지 않는 것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을 되돌아 봅시다. 우리가 얼마나 예수님의 명령을 잘 따르고 있는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고난을 사모하라는 것이 아니 라, 우리의 삶이 얼마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고 있는지 되돌아 보시고, 또 하 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지 되돌아 보시는, 그 명령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