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사무엘상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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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서 암몬 왕 나하스는 길르앗 야베스를 포위하고 백성들에게 항복을 요구합니다. 암몬 군대를 본 야베스 사람들은 두려워서 자신들과 언약을 맺으면 그들을 섬기겠다고 말하지만 나하스는 무서운 말을 던졌습니다. 너희의 오른쪽 눈을 다 빼야 언약을 맺을 것이라고 선포를 합니다. 온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할 것이라고 말하니 야베스의 장로들이 이틀의 말미를 달라고 요청합니다. 야베스의 장로들은 급히 사울이 살던 기브아에 사람을 보내 소식을 전했습니다. 소식을 들은 사울은 온 이스라엘의 군대는 싸우러 나오라고 소집을 했습니다. 왕의 명령을 따라 전쟁에 임한 이스라엘 백성은 암몬에 대승을 거두었고, 백성들은 이런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에 만족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분이 좋아지고 흥분한 백성들은 이전에 사울을 왕으로 세우려고 할 때 반대했던 자들을 찾아내 처단하자고 말했지만, 사울은 자신의 능력으로 전쟁에서 이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구원을 베푸셨기에 이긴 것이라 고백했습니다. 백성들의 부추김에 사울이 교만하게 반응하지 않고, 겸손하게 하나님을 높이고 흥분한 백성들을 만류했습니다. 왕이 되어 한 첫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자신의 공으로 돌리지 않고 하나님께 돌린 겸손한 모습을 사울이 계속해서 가지고 갔다면 이스라엘에 얼마나 큰 축복이요 행복으로 다가왔을텐데 사울의 끝을 아는 우리가 볼 때 참 안타깝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울은 암몬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사울은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판단하고 행동했습니다. 사울이 지금 이 마음을 가지고 계속해서 살아갔다면 다윗보다 더 위대한 왕이라 인정받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사울은 점점 변해서 하나님을 중심에 두기보다 자신을 중심에 두고 살아가는 자로 살아갔습니다.
이런 사울의 모습이 참 어리석게 보이는데 우리도 사울처럼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경각심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언제부턴가 내가 기준이 되어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의 기준이 아니라, 내 이성적인 생각과 판단이 기준이 되어 살아가고 있지는 않았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살아가지 않는 자의 결말은 멸망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사울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제사할 때 하나님께 드려야겠다며 양들을 취해 가져왔고, 제사장이 오지 않자 자신이 제사를 드리는 자신의 기준에 따라 행동할 때 멸망했습니다.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의 기준을 두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서 사울처럼 멸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각자의 삶을 잘 살아내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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