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에

이사야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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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240장 주가 맡긴 모든 역사
이사야 4:1–6 NKRV
1 그 날에 일곱 여자가 한 남자를 붙잡고 말하기를 우리가 우리 떡을 먹으며 우리 옷을 입으리니 다만 당신의 이름으로 우리를 부르게 하여 우리가 수치를 면하게 하라 하리라 2 그 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요 그 땅의 소산은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를 위하여 영화롭고 아름다울 것이며 3 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곧 예루살렘 안에 생존한 자 중 기록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 칭함을 얻으리니 4 이는 주께서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기시며 예루살렘의 피를 그 중에서 청결하게 하실 때가 됨이라 5 여호와께서 거하시는 온 시온 산과 모든 집회 위에 낮이면 구름과 연기, 밤이면 화염의 빛을 만드시고 그 모든 영광 위에 덮개를 두시며 6 또 초막이 있어서 낮에는 더위를 피하는 그늘을 지으며 또 풍우를 피하여 숨는 곳이 되리라

M1. 문제 제기

구약 성경은 ‘그 날’의 종말 예언을 종종 보여 줍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이사야 4장도 종말의 ‘그 날’을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종말은 흔히 심판의 날로 여겨지는 날입니다. 그런데 오늘 이사야 4장에는 종말이 이중적 성취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려 줍니다. 종말은 분명 세상의 모든 악을 정결케 하는 심판의 날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구원의 회복을 알려 주는 소망의 날이 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이사야 4장은 3장의 내용을 이은 것으로 전쟁의 심판 끝에 주어지는 종말의 심판과 구원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 이사야는 지금까지 세 번에 걸쳐 반복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범죄를 고발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약속의 메시야 안에서 주시는 구원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세 번째 고발-심판-구원의 마지막 장면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는 세상에 ‘그 날’이 다가온다는 비밀을 알고 소망 가운데 사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은 심판에 대한 이야기가 두 절에 걸쳐 소개된다면 그 배에 해당한 네 절에 걸쳐 구원의 은혜의 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종말의 날이 교회인 우리에게 주시는 소망을 확인하고 심판의 땅에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아름다운 성도의 삶을 결심하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M2. 심판의 얼굴

먼저 선지자는 심판을 이야기합니다. 전쟁의 참상 뒤에 벌어진 심판의 모습은 참혹한 얼굴입니다. 먼저 1절 말씀을 같이 봅시다.
이사야 4장 1절
1. 그 날에 일곱 여자가 한 남자를 붙잡고 말하기를 우리가 우리 떡을 먹으며 우리 옷을 입으리니 다만 당신의 이름으로 우리를 부르게 하여 우리가 수치를 면하게 하라 하리라
여기 전쟁이 그친 후 잔혹한 삶의 실체가 드러납니다. 한 남자를 일곱 여자가 붙들고 말합니다. 먹고 사는 것은 다 우리가 해결할 것이나 다만 우리를 당신의 아내, 혹은 당신의 여인이라는 이름을 갖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전쟁으로 남자들이 다 죽고 없어지고 남은 여인들이 남편 없는 여인이라는 말을 듣지 않고자 일곱이 한 남자를 붙들고 자신에게 아내의 이름을 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입니다. 먹고 사는 문제는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 이름만이라도 달라는 것입니다.
전쟁이 끝이 나고 남은 자들로 이루어진 사회는 극심한 성의 불균형으로 결혼을 원해도 할 수 없는 사회가 됩니다. 선교사님들의 보고를 따르면 전쟁이 많았던 남미나 아프리카에서 이런 사회가 생겨난다고 합니다. 한 남자와 여러 여인이 가정을 이룬 이런 사회는 결과적으로 남자는 아무 일도 안하고 무위도식하며 살고 여자는 남편과 아이를 위해 온갖 험한 일을 감당하는 그런 세상이 된다고 합니다. 결국 실력을 갖춘 건실한 남자 노동자들의 부족으로 경제는 파탄이 나고 국가 전체가 위기를 자초하는 결과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3장에서 경고한 심판의 전쟁이 끝이나면 지도자들과 귀부인들은 이런 종말의 희망없는 세상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에게 그 날은 어둠의 시작입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이 종말의 심판은 긍정적인 의미도 동시에 가집니다. 그것은 사회 속에 존재하던 모든 불의와 악을 심판하는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것입니다. 4절 말씀을 봅시다.
이사야 4장 4절
4. 이는 주께서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기시며 예루살렘의 피를 그 중에서 청결하게 하실 때가 됨이라
시온 딸들의 더러움과 예루살렘에 뿌려진 불의한 피를 정결하게 씻는 일은 자력으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을 통해 그 땅을 거룩하게 하는 새로운 역사가 임할 때만 가능합니다. 이 놀라운 은혜는 오직 그리스도께서 보혈을 흘려 우리의 허물과 죄를 사해 주실 때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종말의 심판은 오시는 그리스도께서 성도를 위해 피흘려 주시는 놀라운 정결과 회복의 은혜임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내 삶의 모든 더러움과 부정한 피를 씻기시는 예수님을 마음에 붙들고 종말의 날에 주시는 구원의 은혜를 깊이 마음에 붙들고 소망 가운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M3. 그 날의 영광

이런 까닭에 종말의 ‘그 날’은 영광의 날입니다. 심판의 뒷 면에는 종말의 회복과 영광이 함께 합니다. 본문 2, 3절을 봅시다.
이사야 4장 2, 3절
2. 그 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요 그 땅의 소산은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를 위하여 영화롭고 아름다울 것이며 3. 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곧 예루살렘 안에 생존한 자 중 기록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 칭함을 얻으리니
전쟁의 심판이 마치고 그리스도의 중보의 은혜가 부어지면, 예루살렘에는 다시 곡식이 자라고 그 곳에 남은 자들은 그 양식을 먹으며 거룩한 자로 회복될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가 누릴 종말의 영광입니다. 세상은 심판의 매 앞에서 모든 악과 그 악을 행하는 자들이 다 사라지겠지만, 오직 그리스도께 모든 것을 맡긴 자, 그의 품안에 도피한 자들은 다시 곡식을 먹으며 거룩한 영생의 삶을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선지자는 과거 모세의 구름 기둥과 불기둥이 다시 하나님의 새 백성 위에 임하여 그 종말의 ‘그 날’에 모든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의 보호 아래 있을 것이라고도 예언하고 있습니다. 5, 6절을 봅시다.
이사야 4장 5, 6절
5. 여호와께서 거하시는 온 시온 산과 모든 집회 위에 낮이면 구름과 연기, 밤이면 화염의 빛을 만드시고 그 모든 영광 위에 덮개를 두시며 6. 또 초막이 있어서 낮에는 더위를 피하는 그늘을 지으며 또 풍우를 피하여 숨는 곳이 되리라
이제 여호와의 그 날이 임하면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은 낮에는 더위를 피하며, 풍우를 피하여 숨고 피할 수 있는 여호와의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의 보호를 받는 새 날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는 오늘 교회인 우리에게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성령님의 은혜와 위로와 격려의 임재를 누릴 것을 약속하는 말씀입니다. 이제 성도는 성령님의 교회가 되어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몸된 지체들 안에서 서로를 섬기고 보살피며 성령님의 안위 속에 새로운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종말의 날은 ‘심판’의 말이며, 그 심판이야말로 성도의 온전한 ‘구원’의 은혜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M4. 그리스도 안에서의 회복

이 놀라운 회복은 오직 메시야이신 그리스도의 오심을 통해 성취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죄없는 하나님으로 오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스스로 인간의 모든 더러움과 악의 피를 온 몸으로 지신 구세주이십니다. 주님 안에서 세상의 심판은 구원의 은혜가 되어 오늘 우리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합니다. 이제 성도로, 교회로 부름받은 우리는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님의 은혜와 은사들이 함께 하는 새로운 구원의 때를 소망하고 누리는 권세가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은혜는 영원한 날까지 우리를 붙들고 세우는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 사도는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에게 ‘너희에게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것’이고 선포합니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 날이 보장된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M5. 적용과 결단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10주간의 특별 새벽 기도회의 첫 주간을 마칩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를 들추어 내시고, 심판과 구원의 종말을 약속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한 주간을 보냈습니다. 하나님은 구원하신 백성들이 죄 아래 무너지지 않도록 우리의 죄를 철저히 들추어 내시며, 고난과 환난을 통해 죄를 깨닫도록 항상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성도의 삶에도 환난이 있고 아픔이 있습니다.
이 모든 은혜와 함께 성도는 종말의 그 날을 기억하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 예수님은 종말의 그 날에 땅의 모든 악을 심판하시며, 이 심판을 통해 구원할 자들을 회복하시는 은혜의 소망이 되십니다. 오직 예수님 안에 사는 성도만이 영원한 종말의 날에 구원의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말씀의 가르침 안에서 항상 종말의 날을 붙들고, 자신을 정결하게 관리하고 깨끗하게 하여 주님이 주시는 참된 구원의 소망을 붙들고 사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삶에 ‘그 날’이 반드시 온다는 진리를 마음에 새기고 복된 생명을 향해 달겨가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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