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공동체의 특징과 삶

교회, 하나님으로 부터 하나님을 향하여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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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2:43-47
제목: 하나님 나라 공동체의 특징과 삶
우리는 2부예배에서 에베소서를 살펴봅니다.. 에베소서는 기본적으로 교회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교회는 오늘 말씀에도 보였지만… 기본적으로 공동체적입니다.. 공동체적이라는 것은 단순히 여러명이 모여있다는 뜻이 아니라… 각자가 서로를 필요로하고 한사람에 의해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세워져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교회의 시작은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 오순절 성령강림사건으로 시작이 됩니다… 사도행전 2장의 성령강림 사건에서 많은 사람들은 방언에 대해서, 성령 강림이라는 단회적 기적의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만 본질적으로 성령강림사건은 교회가 세워지는 사건이고 교회가 창조되는 사건입니다… 마치 하나님이 사람에게 숨을 불어 넣자 사람이 생령이 되었듯이 성령께서 교회 공동체에 생명을 불어넣는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공동체에 생명을 불어 넣는 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인간의 무능력을 변화 시키시고 그 변화된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 공동체에 참여할 수 있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러한 변화를 받은 자들이 하나님 나라 공동체의 놀라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1]
[1] 대한성서공회, 성경전서: 개역개정, 전자책.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69: 대한성서공회, 1998), 행 2:44–47.
성령이 함께 하시는 곳에 공동체가 있습니다.. 공동체가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는 곳에 분명 그곳 가운데 성령이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나라”는 기본적으로 공동체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자신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를 세상 가운데 나타내시기 위해서 공동체를 사용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 나라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구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성령께서 함께 하시는 공동체에 어떠한 모습들이 나타납니까? 우리가 몇주 전부터 배웠던 그 제자들의 특징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사랑과 정의와 평화입니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사랑과 정의와 평화가 나타난다.. 어떤 뜻입니까? 성령이 함께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왜그렇습니까? 사람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사랑이 없고, 불의하고, 평화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공동체가 성령이 함께하시는 공동체이다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사랑, 정의, 평화가 나타납니다.. 사람의 힘으로 도저히 만들어 낼 수 없는 그 모습이 성령을 통해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만든 역사들을 보십시요… 모든 사람들이 사랑과, 정의와 평화가 넘쳐나는 공동체, 나라를 꿈꾸지만 어느 곳에서 그러한 만족을 느낄 수 있습니까?? 성경은 우리에게 성령이 거하시는 공동체에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무엇입니까? 교회 안에서도 이러한 공동체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율법주의, 패거리 문화, 괴상한 사람들.. 이러한 것들은 우리가 가진 공동체의 꿈을 짓밟아 버리고 우리로 하여금 이 공동체에 정말 성령이 함께 하시는가? 의문을 가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성경에서 약속의 땅.. 하나님의 약속의 땅은 샬롬의 땅이라고 불립니다.. 샬롬은 평화, 평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교회가 샬롬을 위해서.. 평화를 위해서 존재한다고 한다면 평화를 이루기 위한 것들이 무엇이 있곘습니까?
정의, 사랑의 행위가 있어야 합니다. 긍휼과 포용, 용서와 같은 사랑의 행위들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결코 평강의 공동체는 기도의 행위로만, 앉아서 예배에 참여하는 행위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된 공동체 평화의 공동체를 원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보는 첫번째 교회.. 가장 이상적인 공동체의 모습이었던 사도행전의 교회는 분명 자기 희생이 있었습니다..
자기의 소유, 자기의 욕심, 자신의 필요, 자신의 편함을 내려놓고 참된 관계를 만들어 가는 고통에 동참하는 시도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들은 이러한 고통에 동참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공동체의 삶은 무엇입니까?
오순절날 성령이 강림하십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기도하던 모든 자들이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합니다. 자신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하나님의 경이로움을 선포하기 시작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들은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이상하게 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이 사건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입니다…
성령께서 사람들을 통제하리 때 이런 모습이 된다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미신과 다른 점이 절제라고 했습니다.. 성령을 통해서 자신의 욕망과 인간적인 마음을 통제 받을 때 그 안에 사랑과 정의와 평화의 모습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결코 주일에 예배만을 드리는 장소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제자의 삶은 1시간 짜리 예배를 위해서 매일 모이고, 일주일 전체를 사용하는 것이 예수님이 원하시는 제자의 삶이 아닐 것입니다.
성경 어디에도 너희가 내 제자가 되기 위해서 제자 훈련을 받아야 한다, 성경을 몇독을 해야한다. 하는 내용들이 전혀 없습니다.
교회가 한시간 짜리 예배라고 생각하고 교회가 그냥 예배 드리는 모임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면 오히려 교회는 모였지만 분리된 무리일 뿐입니다.
예수님을 따랐던 첫 번째 기독교 공동체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그들의 성별, 사회적 위치.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모이는 곳이 교회였습니다.
사도들을 통해서 전해진 예수님의 가르침에 의해서 형성된 삶을 사는 곳이 교회였습니다.
함께 음식을 나눠 먹음을 경험하는 삶이 교회였습니다.
기도가 넘치는 삶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대한 경외함… 감사함이 넘치는 곳이었습니다.
경제적이고 물질적인 공유가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교회밖의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는 곳이었습니다
확장된 삶을 사는 곳이었습니다
로마의 지배에 종속되지 않는 자유와 해방이 있는 삶이었습니다.
우정, 신앙교육, 공동식사 영성, 예배, 서로에 대한 돌봄, 정직, 성장이 초대 교회의 특징이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모습을 따랐던 초대교회의 삶이었다고 한다면 우리 공동체가 가져야할 특징이 이러한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국의 런던대학교의 한 교수가 책을 썼는데.. 제목이 고립의 시대입니다.. 그 책에서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외로움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무엇을 찾는가 하면… 온라인 플렛폼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외로움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타인과 연결성을 제공하는 서비스.. 에스엔에스나 상품들을 찾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서 외로움의 경제라는 용어가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sns나 온라인 친구 서비스 같은 것들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외로움을 수단으로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날 세대는 참된 우정을 찾습니다… 이러한 사랑과 우정이 가정안에서도 찾기 힘들어지고, 개인간의 교류속에서도, 친구속에서도 찾기 힘들어 지니 온라인 속에서 찾기 시작한다는 겋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의문을 가져야합니다.. 왜 교회가 그러한 대안이 되지 못하는가?
교회가 본질적으로 공동체 적이고.. 사랑과 정의와 평화가 있다고 한다면 이 공동체가 왜 진정한 우정, 진정한 사랑을 구하는 세대에게 답을 주지 못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세대에 진심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의 멘토가 되고, 참된 우정과 사랑의 본보기와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영성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결코 성경적이지 않은 대답들이 난무할 것입니다. 영성은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 공동체의 모습이 영성입니다.. 미래를 예언하고 하는 것이 영성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큰 교회와 웅장한 교회 건물을 세우는 것이 영성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탈리아의 폼페이는 과거에 화려한 문화와 웅장한 도시를 자랑했지만 1700년동안 도시가 묻혀 버렸습니다.. 아무도 그 도시가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곳이 드러나기 전까지 그 모습은 잊혀지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졌습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들이 이러한 외적인 화려함, 프로그램.. 얼마나 화려하고 웅장한 예배를 드리는가에만 몰두한다면 우에게도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제자된 교회의 모습은 그러한 것을 뛰어 넘어야 합니다.
한시간의 예배가 교회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뛰어넘는 사랑과 정의와 평화가 공동체 안에 있어야 합니다.. 성령이 통제하시는 가정은 또한 이러한 모습이 있어야합니다.. 나의 삶이 성령으로 통제받을 때 이러한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변화가 우리 삶에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한 걸음더.. 초대 교회 공동체와 같은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외로움과 고립된 세상가운데… 진정한 사랑과 우정과 평화를 찾는 세대 가운데 이 교회가 대안이 되고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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