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안에 있는 택하심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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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1 아브람, AG2 예수님, AP 가나안, CP 롯, PW 택하심, MIW 떠나가라, SC 복과 갈등, (A 구원, C 유기)

Notes
Transcript

S1. 인사와 환영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이 시간에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예수님의 은혜가 풍성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우리 좌우에 계신 분들에게 ‘은혜 충만하세요’ 하고 인사 나눕시다.
네 감사합니다. 한 주간 특별 새벽 기도회 집중 참여 기간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교단 70주년 특별 새벽 기도회를 진행 중입니다. 첫 주간은 집중 주간으로 드렸습니다만 이제는 모든 분들이 한마음으로 한 주에 이틀 정도는 꼭 참여하여 새벽에 기도하는 영적인 습관을 기르는 시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해야 할 죄의 실상을 잘 드러내 보여 줍니다. 주보와 스마트 요람의 일정표를 따라 매일 성경을 보시고 묵상하면서 영의 양심을 새롭게 하여 영적으로 새 삶을 살아가시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제직 여러분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이번 특별 새벽 기도회에 참여하셔서 함께 은혜를 체험하시고, 주시는 힘으로 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다음 주로 다가온 봄 사경회를 위해서도 마음으로 준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도로 준비한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게 임합니다. 오시는 목사님을 위해, 그리고 우리 자신의 영이 말씀을 받는데 잘 준비되도록 기도하셔서 주님 주시는 위로와 평강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S2. 본문의 주제 제시

오늘 우리는 아브람에게서 롯을 떠나 보내시며 예수님 안에서만 자기 백성을 택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아브람은 이집트를 다녀온 뒤에 큰 부를 얻었습니다. 당장은 부를 얻는다는 것이 큰 위안이 되고 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큰 복이 있은 후에 그에게는 새로운 갈등이 찾아옵니다. 인생의 여정에 불었던 순풍이 역풍도 함께 가져온 것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그의 조카 롯도 많은 양과 소와 장막이 있어 결과적으로 제한된 땅에서 두 사람이 동거하는 데 한계가 찾아온 것입니다. 심지어 아브람과 롯의 목자가 서로 다투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6, 7절을 봅시다.
창세기 13장 6, 7절
6. 그 땅이 그들이 동거하기에 넉넉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니라 7. 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거주하였는지라
그들이 사는 땅에는 가나안 사람, 브리스 사람들도 거주하는 지역이었기에 목축을 위한 땅은 이미 부족한 상태였던 것입니다.
이런 형편에 처하자 아브람은 조카 롯을 불러 조치를 취합니다. 아브람도 땅의 부족은 알고 있었으나 유일한 핏줄인 롯을 내 보내지 못했습니다. 아들이 없는 지금 그가 유일한 상속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목자들의 다툼이 생겨나자 비로소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아브람은 조카를 불러 분쟁을 마무리합니다. 8, 9절입니다.
창세기 13장 8절
8.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9.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아브람은 조카 롯을 떠나 보내기로 작정합니다. 이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자신은 늙어가고 자식도 없는데 피붙이라고 있는 조카를 자신에게서 떠나 보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결정은 더뎌갔고, 불어오는 순풍은 친족 간의 큰 다툼으로 비화되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아브람은 자신을 한없이 낮추어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고 조카에게 선택권을 양보하며 그를 떠나 보냅니다.
조카는 눈치가 없었는지 덥석 그 제안을 받아들여 요단 지역이 소알까지 물이 많음을 봅니다. 그리고 그곳을 여호와의 동산 같이, 애굽 땅과 같이 여기고는 그 지역을 선택하여 삼촌을 떠납니다. 10, 11절입니다.
창세기 13장 10, 11절
10.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11.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지역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
이렇게 해서 롯은 아브람을 떠나 소돔에 거주합니다. 그러나 롯이 택한 그곳은 삼촌이 있는 가나안과는 달리 여호와 앞에 죄인으로 사는 땅이었습니다. 13절을 봅시다.
창세기 13장 13절
13. 소돔 사람은 여호와 앞에 악하며 큰 죄인이었더라
소돔을 여호와의 땅, 애굽과 같은 땅으로 여긴 롯은 아브람을 떠나 새로운 땅에 정착합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가진 진정한 천국을 버리고,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오해하여 찾아갔습니다. 그에게서 난 모압과 암몬은 이후 하나님과 상관없는 우상을 섬기며 사는 새로운 민족이 되고 맙니다. 하나님은 순풍을 갈등으로 바꾸셔서 아브람에게서 롯을 떠나가게 하신 것입니다.

S3. 문제 제기

우리는 여기에서 몇 가지 질문을 가지게 됩니다. 롯이 아브람을 떠나게 된 것은 환경이 그렇게 된 것 아닙니까? 그가 원해서라기보다는 환경이 삼촌과 함께 할 수 없이 열악해서 그랬는데 그게 롯의 죄가 될 수 있나요? 아브람이 롯을 떠나 보낸 것이지 롯이 자발적으로 떠난 것이 아닌데 왜 롯이 잘못된 사람이 되고, 아브람은 믿음의 사람이 됩니까? 아브람이 끝까지 롯을 붙들고 있었다면 롯이 아브람의 상속자가 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굳이 롯이 떠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닙니까? 등등 우리는 이런저런 의문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J1. 하나님의 심정, 속성, 그리고 태도

그러나 우리가 인생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자신의 뜻과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담이 하나님 앞을 떠나 뱀의 유혹을 택했을 때 그는 인간이 주체가 되고 주인인 삶을 살고자 했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죄인으로 사는 우리의 삶은 내 뜻대로 모든 것을 이루지 못합니다. 오히려 불어오는 인생의 계절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순풍이 오면 잘 되고, 역풍이 오면 힘들어 지는 것이 인생입니다.
역풍이 불어 이집트로 내려갔으나 순풍으로 큰 부를 얻어 가나안에 왔습니다. 자신이 모르던 중에도 하나님의 은혜의 바람이 불어 삶에 복이 많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곧 이 순풍은 조카와의 갈등을 불러일으킵니다. 조카도 재산이 늘어나고 소유가 불어났기에 삼촌의 목자들과 조카의 목자들이 목초지를 두고, 혹은 우물을 두고 다툼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온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불어오고 있는 순풍은 갈등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재산이 늘고 계속해서 우물과 목초지기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 순풍 안에서 갈등의 역풍이 불어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죄인의 인생입니다. 하나님은 성도에게 순풍과 역풍을 함께 조절해서 불어 보내심으로 우리의 길을 결정하십니다. 지금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조카 롯을 떠나 보내는 바람을 불어 보내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아브람의 씨를 통해 세상에 보낼 메시야를 준비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된 영광을 누리게 하실 그리스도는 오직 아브람의 씨로만 오게 되는 것입니다.

J2. 하나님이신 예수님

하나님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브람의 자손으로 보내십니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은 온전하신 하나님으로 점과 흠이 없으신 거룩한 분이십니다. 그래서 아브람도 그 온전하시고 자신을 겸손히 낮추신 주님을 나타내며 조카 롯에게 모든 선택권을 돌려 줍니다. 9절 말씀을 다시 봅시다.
창세기 13장 9절
9.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우리 예수님은 모든 선택권을 양보한 아브람과 같이 오직 하나님의 뜻만을 존귀히 여기고 자신을 주장하지 않으시는 완전하신 하나님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J3. 사람이신 예수님

더하여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인생의 모든 죄의 고난을 자신이 지심으로 죄인의 고통을 온몸으로 받으셨습니다. 본문에서 아브람은 아직 자식이 없습니다. 아마도 그의 마음은 유일한 피붙이인 조카 롯을 상속자로 여겨 지금까지 항상 함께 해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지금 갈등의 바람을 일으키셔서 조카를 그의 삶에서 떼 내어 보내게 하십니다. 이런 까닭에 그의 고통과 아픔은 사실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세상에 혼자라는 생각, 이 땅에 아무도 없는 이방의 나그네가 되는 그 괴로움은 아브람의 마음에 큰 아픔으로 남았을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신 우리 예수님께서도 아무도 걷지 않는 고난의 길을 염두에 두시며 갈멜산에서 혼자 앉아 피 땀흘려 기도하시는 고난의 밤을 보내셨습니다. 옆에 제자들이 있었으나 모두 잠에 치여 어쩔 줄 모르고 있는 그 밤에 주님은 홀로 고뇌하며 우리의 죄를 위해 고난의 길을 택하셨던 것입니다.

W1. 예수 그리스도는 죄인을 자녀로 부르시는 아버지의 선택을 완성하십니다.

우리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아무도 대신 갈 수 없는 고난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이 세상의 누구도 알 수 없는, 하나님께 버림받고 혼자 되는, 그 고통을 십자가 위에서 경험하신 유일한 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삼위일체로 함께 하시는 아버지께 버림을 받고 유기되어 홀로 남아 죽음을 기다리시는 예수님의 고난은 죄인인 우리가 져야 하는 바로 그 죄값이고 내가 해결해야 했던 나의 문제의 값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 짐을 홀로지심으로 아버지께서 우리를 택하신 선택의 은혜가 온전하게 베풀어지게 됩니다. 아브람이 홀로되는 그 아픔을 감내한 것처럼 주님은 홀로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은혜의 주가 되어 주십니다.

W2. 아버지의 택하심은 죄인을 은혜의 땅에 머물게 하는 능력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에 성공의 바람과 갈등의 바람을 동시에 불러 일으키시며 택하신 자들은 약속의 땅에 남게 하시고, 그렇지 않은 자는 그 땅을 떠나게 하십니다. 본문처럼 하나님의 바람이 불 때 떠나는 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세상을 천국이라 여기며 자기 길을 갑니다. 애굽을 내려가 나일강의 범람을 경험했던 롯은 이제 요단 지역을, 여호와의 나라로, 잃어버린 에덴으로 여기에 됩니다. 10절을 다시 봅시다.
창세기 13장 10절
10.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롯에게는 애굽이 여호와의 동산 같았고, 그 애굽 같은 요단이 여호와의 동산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발적으로 그 땅을 찾아 길을 떠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약속의 땅에 아브람만 남기고 그의 자손을 통해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 택함받지 않은 자들을 그 땅에서 떠나보내고 계십니다. 아브람에게는 홀로 남은 고통이지만, 그 아픔은 세상과 천국을 가르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붙드는 위로요 소망인 것입니다.

W3. 하나님은 예수님 안에서 죄인을 택하여 성도로 변화시켜 주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삶과 죽음의 선택을 이루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죄인을 성도로 변화시켜 하나님의 영광의 백성으로 삼아주십니다. 스스로 좋아서, 악의 땅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그 땅을 향해 내려간 수많은 롯들은 결국 죄인으로 살게 되지만,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을 붙잡고 사는 성도들은 놀라운 생명의 복을 누립니다. 하나님은 창세 전에 전능하신 택하심 안에 죄인인 우리를 작정하시고, 아들을 보내어 성령님으로 우리를 자녀로 불러 주십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선하신 택함의 은혜 안에서만 우리는 성도가 되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T1. 아브람은 남은 자가 됨으로써 천국 백성이 되는 영광을 누립니다.

롯은 소돔과 고모라의 백성이 되어 이후 멸망하는 죄인의 세상에 거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에서 아버지의 은혜를 붙들고 살아가는 하늘 백성이 됩니다. 그는 복과 갈등의 바람을 통해 조카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홀로 남는 아픔을 택했지만, 하나님은 그를 믿음의 사람으로 세우시고, 그를 통해 자녀를 주시며 마침내 영광의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이 땅에 오게 하는 믿음의 통로로 삼으셨습니다. 아브람의 이름은 지금도 모든 믿는 자의 조상의 이름이 되어 이방인들인 우리들까지도 아브람 그 이름을 찬양하고 기뻐하고 그 삶을 연구하고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믿음 없는 아브람을 택하시자, 그를 통해 놀라운 생명의 은혜가 이 땅 가운데 전파된 것입니다.

T2. 세상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부정함으로 구원의 기쁨을 알지 못합니다.

현대인은 지금도 자신의 힘으로 완전한 천국을 구축하려고 애를 씁니다. 개인이 안되면 국가가, 국가가 못하면 소수의 공동체가 인간의 힘으로 영원한 세계를 이루어가기 위해 놀라운 지식과 기술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결정적인 어딘가에 고장이 나 있는 나 자신으로 인해, 혹은 인간의 문제로 인해 이상적인 세상을 이루지 못합니다. 우리의 지식과 기술, 내가 가진 돈으로 우리 자신이 온전해지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의 생명이 없이 인간은 하나님의 나라, 곧 천국의 온전함을 누릴 수 없습니다. 능력은 오직 택하신 은혜 안에서만 누리는 힘입니다.

T3. 그러므로 성도는 예수님 안에서 주신 아버지의 택하심으로 평강을 얻습니다.

예수님은 메시야로 이 땅에 오셔서 아버지의 영원한 나라를 ‘택하신 성도’에게 선물해 주십니다. 예수님 안에만 천국이 있고, 오신 예수님의 인격 안에서만 천국이 우리에게 실현이 됩니다. 누가복음 17장 20, 21절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자신 안에 있음을 선포하십니다.
누가복음 17장 20, 21절
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하나님의 나라는 백성들이 둘러선 한 가운데 계신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하신 사랑과 은혜 안에서 하나님의 택하신 사랑이 우리에게 임할 때만 성도는 천국을 누리고 새로운 삶을 이룰 수 있습니다. 세상의 것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 남아 그분 안에 거할 때 천국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L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하고 그 안에서 우리에게 오신 천국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롯과 같이 세상을 여호와의 동산으로 오해하고, 세상의 번영과 성공을 주님 나라의 복으로 여겨 예수님을 떠나고 세상을 향해 달려가는 자들은 모두가 유기된 자요 버림받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아브람과 같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의 정당한 권리조차도 포기하고 약속을 붙잡을 때 그는 천국의 백성이 됩니다. 천국은 그렇게 자신을 내려놓으신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임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세상의 가치나 권세로 이 땅에서 성공을 위해 사는 자들이 아닙니다. 그런 것들을 자랑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어리석은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 안에 거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붙잡고 그의 인격 안에 거하여 천국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천국 자녀가 되는 것이 성도의 삶의 목적인 것입니다.

L6.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는 아브람의 믿음을 이은 자로 이 땅을 산다는 사실을 잘 붙드십시다. 아브람은 롯을 향한 자신의 잘못된 기대를 마침내 끊어내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아들을 기다리며 언약의 땅에 살기를 작정합니다. 하나님의 갈등의 바람이 롯을 떠나보내게 하고, 외롭고 힘든 삶을 선택하게 했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백성의 삶이라는 사실을 붙들고 믿음을 선택합니다. 지금 아브람은 지난번처럼 이집트나 혹은 이집트와 같은 땅을 향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오직 하나님의 약속하신 그 땅에 머물러 살기를 결단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 그는 하나님이 주신 영광의 백성으로서의 은혜의 삶을 누리게 됩니다.
오늘 우리도 이 세상을 살면서 세상의 화려함과 수려함에 마음을 두지 말고, 우리를 부르시고 약속하신 그 자리에서, 부르신 그 말씀의 백성이 되어 온전히 천국을 누리고 주님과 동행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힘들고 어려워도 버릴 것을 버릴 줄 알고, 떠날 것을 떠나올 줄 아는 지혜를 붙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인생의 바람들을 잘 분별하여 예수 님 안에서 항상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복된 믿음의 길을 걷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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