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설교

유다서 강해1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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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향하신 구원과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과 끝까지 동행하는 꿈을 꾸는 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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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이 사람들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많이 읽도록 권하는 책 가운데 위인전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존경받을 삶을 살아온 분들의 전기를 통해 인생의 롤모델을 삼아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즐겨보는 위인전을 보니 스포츠선수, 연예인의 이야기가 무척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국민학교에 다닐 때에만 해도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권하는 위인전은 과학자, 군인, 발명가, 기업가와 같은 부류였습니다. 지금의 대기업을 일군 기업가들의 자서전인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학급문고에 한 권씩은 있었습니다. 고 정주영 회장님의 기억나는 일화가 있습니다.
어릴 적 집을 떠나 서울로 가는 길에 강을 건너야 했는데 지금처럼 다리가 있어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배를 타고 건너야 했습니다. 서울로 가고 싶으나 뱃삯이 없어서 망설이다가 그냥 돈도 없이 배를 탔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뱃사공은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내려주기 시작합니다. 정주영 회장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쭈볏쭈볏하다가 뱃삯을 낼 돈이 없다고 하자 뱃사공은 정주영 회장의 따귀를 세게 치고는 서울에 온 것이 후회되지?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정주영 회장은 대답합니다. “예, 정말 후회됩니다. 따귀 한 대로 뱃삯을 치룰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망설이지 말고 탈 걸 그랬습니다.”
뱃사공은 돈도 도와줄 사람도 없는데 겁 없이 서울에 온 것을 후회하는가를 물었는데 정주영 회장은 하루라도 더 빨리 용기 내어 오지 못한 것을 후회했던 것입니다. 이후에 정주영 회장의 트레이트 마크처럼 이런 말을 자주했다고 합니다. “해봤어?” 후회한 것은 같지만 무엇을 후회했는가에 따라 삶은 달라집니다. 여러분 무엇 때문에 후회하고 계십니까? 주님은 우리에게 후회해야 할 일이 있다고 하십니다.
(고후 7:10)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지 못하고 꿈꾸지 못할 것을 후회하며 믿음의 한 걸음을 내딛어야 합니다. 이런 후회는 우리가 하나님께 회개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꿈꾸기를 결심하게 하지만 세상 근심은 육신을 병들게 하고 사망을 이룰 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고 꿈을 이루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1. 하나님의 꿈을 꾸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유1:8) “그러한데 꿈꾸는 이 사람들도 그와 같이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비방하는도다”
유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성도들에게 구원의 은혜와 감격으로 전하는 편지를 쓰려다가 거짓진리와 이단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고자 하는 애타는 마음으로 이 편지를 기록하게 되었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유다는 이 편지의 본론을 시작하면서 꿈꾸는 이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꿈꾸는 이 사람들, 이 말만 들었을 때에는 정말 좋은 의미로 다가오지만 꿈꾸는 이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유1:10-11) 1:10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는도다 또 그들은 이성 없는 짐승 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 11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 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따라 멸망을 받았도다”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꿈꾸는 이 사람들은 짐승 같은 본능으로 하나님께 범죄하면서도 회개하지 않았고, 발람처럼 육신의 만족을 위해 어그러진 길로 몰려가 하나님의 뜻에 대적하여 멸망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유다는 이 사람들은 구체적으로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입은 출애굽 백성,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지음 받은 천사들,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실 때마다 보시기에 좋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께서 지으신 것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복을 누리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꿈으로 빚어진 사람들, 하나님의 꿈으로 구원받은 사람들은 마땅히 자신에게 생명을 주시고 구원을 주시고 꿈을 주신 하나님의 기쁨으로 살아가야 마땅합니다.
우리는 코로나 기간 동안 매주 수요일마다 소요리문답을 배웠습니다. 소요리 문답의 1문답은 무엇입니까?
질문 1 : 인간의 가장 우선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답변 : 인간의 가장 우선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영원히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존재의 이유와 목적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면 자신의 정체성을 모르면 방황하며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애굽에서 고통스런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구원해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은 약속 하신 대로 그들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원망 불평하고 범죄함으로 그들은 약속의 땅이 아닌 광야에서 인생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믿음이 없던 사람들이 아니었는데 왜 이런 비극이 발생한 것입니까? 그런데 문제는 이 편지를 받는 성도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이런 비극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꿈으로 시작해서 그 꿈이 완성되는 것을 보고 누려야 하는데 믿음으로 초청받아 시작된 여정을 우리의 믿음으로 끝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믿을 수 있는 만큼 믿고 그것을 넘어서는 것은 믿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나의 삶을 조정하고 순종해야 하는데 우리의 지식, 경험, 판단에 갇혀서 믿음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을 자신감이 있고 능력이 있을 때 믿음이 충만하다가도 환경이 도와주지 않고 능력이 부족하면 믿음보다 절망이 두려움이 앞섭니다. 그런데 내 힘으로 안 될 때 사방이 막혀 있을 때가 믿음이 필요할 때입니다. 원수 마귀는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꿈을 꾸는 사람들로 살아야 하는데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빠진 자신의 꿈, 원수의 꿈을 꾸는 사람들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롤모델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환상 중에 주님을 만나고 이방인의 사도로 힘을 다하여 살았습니다. 누가 보아도 바울처럼 헌신된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무엇이라 합니까?
(고전9:26-27) 26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바울은 두려워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시작해서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데 목적지에서 이탈하여 하나님의 꿈을 잃어버린 꿈꾸는 이 사람들이 되지 않고 싶었습니다. 자신에게서 복음의 능력이 나타날수록 두려웠습니다. 누구보다도 많은 교회를 세웠고, 수 많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 정도 했으면 되었다 할 만 합니다. 그러나 염려와 두려움이 있지만 하나님의 꿈을 꾸며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죄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울이 걱정하는 복음을 위해 충성된 증인으로 살지 못하고 잠시 잠깐 자신의 능력이라는 교만에 빠지는 실패와 실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바울도 우리도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지혜가 부족해서 실수하고 실패를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완전하시고 하나님의 뜻은 완성되기 때문에 우리의 실패와 실수 속에서도 역사하시고 우리를 성숙하게 하시고 연단하셔서 하나님의 꿈을 꾸게 하십니다. 말씀을 듣고도 순종하지 않으면 애굽에서 구원받아 광야에서 불만 불평만 하고 있으면, 풍요롭고 복 받은 땅에서도 하나님의 꿈을 꾸지 않으면 멸망 받았던 이 사람들처럼 믿음 없는 사람들처럼 살게 됩니다. 꿈을 꾸는 것 같으나 하나님의 꿈은 없는 불행한 사람들처럼 살게 됩니다.

2. 믿음으로 하나님의 꿈을 이루심을 보아야 합니다.

(유1:14-15) 14 “아담의 칠대 손 에녹이 이 사람들에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15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하지 않은 자가 경건하지 않게 행한 모든 경건하지 않은 일과 또 경건하지 않은 죄인들이 주를 거슬러 한 모든 완악한 말로 말미암아 그들을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
꿈을 꾸는 이 사람들, 하나님의 꿈이 아닌 절망의 꿈을 꾸는 사람들 속에서 우리는 꿈을 꾸는 진짜를 만나게 됩니다. 누구입니까? 바로 에녹입니다. 에녹의 인생은 전반기와 후반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에녹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때를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창5:21-24) 21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22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23 “그는 삼백육십오 세를 살았더라” 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에녹은 365년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은 기간은 300년입니다. 65살까지는 노아시대의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시집 장가하며 자신들의 욕심과 뜻대로 살았던 것과 똑같이 살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지음 받아 하나님의 꿈으로 살아야 할 사람들이 하나님의 꿈이 아닌 자신의 꿈으로 살았습니다. 영적인 존재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는 꿈을 상실한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에녹에게 하나님의 뜻을 계시해주십니다. 그것이 아들 므두셀라의 출생이었습니다.
므두 셀라의 이름의 뜻은 ‘죽는다. 온다’라는 두 가지 뜻입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뜻을 합치면 ‘창문’이라는 뜻이 됩니다. 하나님은 므두셀라를 통해 이 아들이 죽으면 하늘의 창문이 열리고 홍수가 올 것을 계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에녹의 삶은 바뀌었습니다. 아들이 죽으면 하나님의 홍수 심판이 올 것을 계시 받았고 심판 받을 죽음의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꿈, 심판이 아닌 구원을 받아야 함을 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창세기는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기록하는데 이는 히브리어로 할라크-에트인데 목적지까지 함께 간다는 뜻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며 함께 가는 것입니다.
(히11:5-6)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에녹은 하나님이 손잡고 인도하시는대로 나갔습니다. 에녹이 동행하기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에녹의 손을 잡고 이끌어가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을 받는 것은 하나님께서 동행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에녹은 믿음으로 하나님이 이루시는 영원한 구원의 꿈을 이루시는 것을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을 하나님께서 완성하십니다. 우리가 꿈꿀 수 없을 때 하나님께서 꿈꾸게 하시고 동행 해주심으로 힘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1858년 미국 필라델피아 에서는 종교 부흥운동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교회 뿐 아니라 호텔이나 극장에서도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곳이라면 밤낮으로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러한 부흥의 중심에는 29세의 젊은 설교자 더들리 팅(Dudley Tyng)이 있었습니다. 그가 인도하는 성경공부 모임에는 5천명의 사람들이 모였고, 예배를 끝나고 나면 천여명의 사람들이 회개하며 하나님의 종으로 살기로 결단했습니다. 그 날도 더들리 팅 목사는 말씀을 읽으며 설교를 준비하다가 밖에 나가 가까운 농장 주변을 걸으며 산책을 하였습니다. 옥수수껍질을 벗기는 기계를 쉼 없이 돌리고 있는 노새가 안쓰러워 보여서 노새가 하는 일을 보며 노새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려고 했을 때에 그의 소매가 그 기계의 톱니바퀴에 끌려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많은 피를 흘려 죽을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젊은 설교자는 죽기 전에 자신의 아버지에게 이러한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tell them...to stand up, stand up for Jesus."
이 말을 전해주세요..일어나라, 예수님을 위해 일어나라.이러한 그의 죽음의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슬픔을 안겨다 주었고 이 죽음을 지켜본 템플장로교회의 조지 더 필드 목사는 장례식 다음에 있는 주일에 에베소서6:14절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라는 말씀으로 설교했습니다. 그는 설교 마지막에 젊은 설교자가 한 유언에 영감을 받아 지은 시를 낭송했습니다.
십자가 군병들아 주 위해 일어나
기 들고 앞서 나가 담대히 싸우라
주께서 승전하고 영광을 얻도록
그 군대 거느리사 이기게 하시네
지난 온 인생 가운데도 후회가 항상 있었고, 앞으로 살면서도 후회가 있을 것입니다. 내 욕심, 내 뜻, 내 계획대로 사느라 순종하지 못하고 꿈꾸지 못한 후회가 아니라 꿈주시는 하나님께 어떻게 순종할까 고민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꿈을 꾸는 믿음의 사람들로 찬양이 넘치는 마지막을 맞이하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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