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로(이틀이나 더)
Notes
Transcript
실망
실망
믿었던 사람에게 실망했던 적이 있나요?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에게 실망한적이 있나요?
부모님에게 실망했던 적이 있나요?
가장 최근에 실망했던 적이 있다면 어떤 일이 있었나요?
에어팟프로 이야기.
전도사님도 작년에 실망했던 적이 한번 있었어요.
전도사님에게 이어폰이 꼭 필요했던 상황이었고 아들이 도와 줄거라고 생각했는데 거절당해서 실망했던 기억이 있어요.
사실 누군가에게 실망을 했다는 것은 그사람을 믿고 기대하고 있었다는 말과 같아요.
기대가 클수록 간절함이 클수록 실망이 큰 법이죠.
그래서 가장 큰 실망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 경험하는게 일반적이에요.
오늘 어느 누구보다 큰 실망감을 느꼈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와요.
나사로와 두 여동생 이야기에요
나사로 오빠가 아팠어요. 많이 아팠어요.
아픈 나사로 오빠도 두 여동생 마르다와 마리아는 예수님과 잘 알고 친한 사이였고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었어요.
나사로 오빠가 넘 아파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두 여동생들은 이틀정도 걸어야 갈 수 있는 거리에 계시는 예수님께 도움을 청하기 위해 사람을 보냈어요.
이 사람이 예수님께 말해요. 주님이 사랑하시는 나사로 아저씨가 아파요. 어서 와서 도와주세요.
예수님은 이미 눈먼자의 눈을 뜨게하시고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고 오병이어 기적을 보이시고 물위를 걸으시는 등 많은 기적을 베푸셨기 때문에 아픈 병을 고치는것 즘이야 금방 해결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을 가지고 먼길을 걸어와서 급한 마음으로 알렸죠.
예수님이 이 이야기를 듣고
어디가 아픈지 얼마나 아픈지 얼마나 오래됐는지 지금 상태는 어떤지 물어볼 줄 알았어요.
그런데 나사로 아저씨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묻지 않으시고
그거 죽을병 아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이다. 그리고 하나님 아들(자신)이 영광을 받게 될거야! 라고 말씀하시고 있어요.
5절에 예수님은 분명 이 세사람을 사랑하셨다고 기록되어있어요.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간다는데 죽을병이 아니라고 말하시고 한마디도 물어보지 않으시다니.
게다가 같이 가지도 않으시고 이틀이나 더 그 동네에 머무셨어요.
특별한 일을 하셨다는 기록도 없고 더 급한 일이 있었다는 기록도 없는데 이 급하고 중요하고 간절한 도움의 요청에
관심도 안보이시고 하나님 영광을 드러낼 일이라고 하시고는 이틀이나 그 곳에서 시간을 보내셨어요...
아니 이런 반응이라니… 이틀길을 달려온 사람도 너무 당황했을것 같아요.
어떻게 사랑하는 나사로 아저씨가 이렇게 아픈데 이런 반응을 보일수 있는거죠?
예수님의 반응을 전해들은 두 자매와 나사로는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사랑하는게 맞긴 맞나요?
아니 사람이 죽어가는데 하나님 영광이라니...영광같은 소리 그만하시고 빨리 가서 어떻게 좀 해보세요 제발!
도움을 청하러 간 사람도 이런 마음이 들지 않았을까요?
결국 죽은지 4일이 지나서야 예수님은 장례식장에 찾아 오셨어요.
더운지역이라 시신은 부패가 이미 시작했고 냄새가 심하게 나고 있었고 이미 무덤으로 옮겨져 있었어요.
마리아 마르다 자매는 둘다 예수님을 보자마자 원망섞인 목소리로 예수님이 여기 계셨더라면 오빠가 살수도 있었을텐데라고
이야기했어요.
사실 전도사님이 이 마씨 자매 입장이라면 아마 예수님을 보지도 않았을것 같아요.
바로 달려와도 부족할 텐데 이틀이나 있다 느긋하게 찾아오신 예수님이 과연 나를 사랑하는 내가 아는 그 예수님 맞나?
사랑한다면 절대로 그럴 수 없지 . 병든거 고치는것즘이야 할 수 있는 분이면서 왜 우리 오빠를 죽게 내버려뒀냐고 한없이 원망했을것 같아요.
죽은지 4일이나 됐어요. 4일! 다 끝났다구요. 이제 와서 뭐 어쩌겠다고 나타난거에요. 내가 그토록 간절이 기다릴때 도움이 필요할 때 관심도 없고 나타나지도 않고...이제와서 ...뭘 어쩌겠다고..... 그놈의 하나님 영광이 뭐 어쨌다는거에요? 죽었다고요. 다 끝났어요. 다 끝났다고요!!
그때 바로 오시기만 하셨어도 이런일은 없잖아요! 정말 우리를 사랑하긴 하는거에요?
우리 오빠...치료한번 제대로 받아보지 못하고...예수님만 기다렸다고요...우리가 뭘 할 수 있었겠어요....예수님만 기다렸다고 예수님만 믿었다고요....예수님만 믿었다고요....예수님만....
그런데 이게 뭐에요....
이게 뭐냐구요.... 예수님만 믿었는데 이게 뭐냐구요...
아마 이런 마음이 들었을것 같아요...
베다니라는 동네는 참 가난한 동네였어요. 베다니라는 말 자체가 가난한자의 집 이라는 뜻이에요
일종의 빈민촌 같은 분위기의 동네로 강남 같은 예루살렘성에서 3킬로정도 떨어져 있는 사막 근처의 작은 마을이었죠. 무슨 돈이 많아서 치료나 제대로 받았을까요?
하지만 마리아와 마르다는 예수님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하기보다는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다시 고백하며 예수님을 맞이합니다.
마르다는 이 원망이 올라올수 있는 순간에도 주는 그리스도 시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고백해요.
4일이나 늦게 찾아오신 예수님은 나사로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사람을 보면 눈물을 흘리셨어요. 죽은지 4일이 지나서야 장례식장에 도착하신 이유는 예수님께서는 크신 뜻이 있어서였기 때문이었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이 슬퍼하는걸 보며 왜 슬퍼하냐고 내게 큰 뜻이 있는데 왜 그럴 모르고 울고 있냐고.... 그만 울고 정신차리고..... 믿음을 가지라고 다그치지 않으셨어요. 오히려 슬퍼하는 이들의 아픔을 보시며 눈물을 보이셨어요. 우리의 아픔을 이해하시는 예수님 이세요.
잠시후
무덤가로 가서 나사로를 부르시고 죽은 나사로는 살아납니다. 무덤 밖으로 걸어 나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예수님을 믿지 않던 교만 하던 예수님을 적대시 하던 유대인들이 많이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어요.
나사로가 살아나고 믿지 않는 사람들이 믿게 되었어요. 구원을 받게 된 것이에요.
나사로는 죽음의 고통을 경험했어요. 예수님께 외면받고 서서히 죽음을 맞이 했어요. 버려진것 같았죠.
하지만 다시 살아나는 기적의 주인공이 되었어요. 그리고 평생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게 되었어요. 나사로 오빠는 이제 사기를 쳐도, 죄를 지어도, 웃어도 울어도 욕을해도 존재 자체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증거하는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복을 얻게 되었죠. 세상 모든 사람이 나사로 오빠를 보면 예수님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 그런 존재가 된것이죠.
두 자매 역시 사랑하는 오빠의 죽음 지켜보며 깊고 깊은 슬픔의 고통을 지나지만 죽은자도 다시 살리시는 예수님의 헤아릴수 없는 은혜와 능력을 체험하게 되었죠. 예수님을 대적하던 유대인도 믿게되는 일을 직접 겪으며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어느 누구보다 더 강해지는 복을 얻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일이 소문이 나자 자신들의 기득권에 위협을 느낀 바리새인들과 권력자들이 예수님을 죽이기로 마음을 굳힙니다.
나사로가 살아난것은 엄청난 기적이었고 많은 유대인이 구원을 얻었고 나사로오빠와 두 자매는 놀라운 은혜의 경험을 하였지만 이 사건을 기점으로 예수님은 생명의 위협이 시작되었고 심지어 나사로까지 죽이려는 사람들도 있었고 결국 그들에 의해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십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의 영광은 무엇이었을까요? 예수님은 이 일로 어떤 영광을 받으신걸까요?
죽은 사람을 살리다니...참 대단하다고 인정받는것이 예수님이 받으신 영광이신걸 까요?
나사로가 살아나는 기적을 시점으로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정한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한것이 무슨 영광일까요?
우리도 예수님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많죠. 공부문제, 친구문제, 가족문제, 두려움, 억울함, 분노, 화, 견디기 힘든 환경등 예수님이 해결해주셨으면 너무 좋을 것 같은 상황이 있죠.
예수님 아니면 해결되지 않을 힘든 일들이 있죠. 그래서 예수님만 믿고 기대하고 교회를 찾아오고 예배를 드리고 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늘 나사로 오빠와 두 자매처럼 예수님의 이해할 수 없는 무관심, 납득할 수 없는 방치 상태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나를 사랑한다는 말이 다 거짓말 처럼 느껴질 때가 옵니다.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나사로 오빠가 결국 죽어버린것 처럼
내가 그톡록 간절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던 일들이 최악의 결과로 끝나버리기도 합니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일이 있나요?
죽은지 4일이나 된 이 시간은 예수님에 대한 믿음 기대가 모두 사라질 만한 시간이죠..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은 다 거짓말이었고 속았다고 생각하기 충분한 시간이죠. 시체가 썩어 참기 힘든 냄새가 나는 것 처럼 내 상황은 정말 원망의 냄새로 실망의 냄새로 배신감의 냄새로 가득차기에 충분한 시간이죠.
이런 우리를 보시면서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일이며 예수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일이라고 하실때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의 영광이 나랑 무슨 상관이냐고 다 끝났다고 말하고 싶을 수도 있어요.
4일이라는 시간은 단순히 96시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방치와 무관심으로 인해 우리가 겪어야 하는 길고긴 절망과 좌절의 시간을 의미할 수 있어요.
하지만
비록 예수님이 우리를 방치한듯 보이고 무관심한듯 보이더라도
예수님이 누구시고 어떤 분이신지 기억하세요. 고백하세요.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는 사실을 잊지마세요.
죽을것 같은 4일의 시간이 너무 힘들지만 소망을 잃지 마세요.
우리는 겪고 있는 어려운 시간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예수님의 영광을 위해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보내고 있는 4일의 시간일 수 있어요.
선하신 하나님 우리의 아픔을 아시는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영광을 얻으신 것 처럼 우리도 4일의 시간을 지나 하나님의 구원을 얻고 예수님의 증인으로 사는 복을 얻게 될거에요. 예수님이 누구신지 확실히 알게되는 것, 그분의 증인으로 사는것 그것이 우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복이에요.
실망하지마세요. 소망을 가지세요. 마르다처럼 주는 그리스도 시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고백하세요.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게 될거에요. 구원을 얻게 될거에요. 증인의 삶을 살게 될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