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한 열심

사무엘상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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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면서 열심을 가지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무모한 열심이 되면 자신도 괴롭고 주변 사람도 괴로워지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는 사울 왕이 무모한 열심을 내어서 백성들을 괴롭게 한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앞선 본문까지 어물거리던 사울이 갑자기 열심을 내어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전쟁이 끝날 때까지 금식을 하라고 백성들에게 명령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백성이 빨리 전쟁을 끝내기 위해 더 열심을 낼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혹은 이렇게 금식까지 해가며 열심히 하면 이전에 했던 자신의 실수를 하나님께서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명령은 그의 아들 요나단이 말했듯이 어리석은 명령이었습니다. 전쟁이 아닌 평상시에 금식을 하라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배가 고프고 힘들어지는데, 전쟁을 하는 군인들에게 아무 음식을 먹지 말하고 한 것은 참 어리석은 명령이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기진맥진해 있던 군사들은 사울의 명령으로 더 고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사울의 무모한 열심은 백성이 죄를 짓도록 만들었습니다. 31절 말씀을 보면 믹마스에서 아얄론까지 블레셋을 치던 날 백성들이 심히 피곤했다고 말합니다. 믹마스에서 아얄론까지 약 30Km정도가 되는 거리를 그냥 걸은 것도 아니고 블레셋 사람을 공격하며 갔으니 그 피로가 얼마나 심했겠습니까. 게다가 금식 중이니 배는 말할 것도 없이 고팠을 것입니다. 그러니 전리품 중에 양과 소와 송아지를 보고는 흥분해서 그것을 잡아 피째 먹는 죄악을 범하게 되었습니다. 동물을 잡고 피가 빠지기까지 기다린 후에 먹어야 했지만 사울의 어리석은 명령으로 인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 열심을 내는 것은 참으로 귀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하지만 그 열심과 헌신이 무모하거나 잘못되어서 스스로와 교회를 괴롭게해서는 안됩니다. 본문 속 사울처럼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도 아닌데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서 공동체에게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그 일이 비록 그에게는 열심이었지만 그로 인해 누군가 시험에 들고, 또는 죄악에 빠지게 하는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바른 열심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만의 어떤 기준을 가지고 사람들을 괴롭게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 다 정당하고 유익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고,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기 전에 나부터 하나님 앞에 바른 열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전도하며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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