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찾기

예수님이 꿈꾸시는 제자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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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이란 무엇인가?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1]
[1] 대한성서공회, 성경전서: 개역개정, 전자책.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69: 대한성서공회, 1998), 창 1:28.
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1]
[1] 대한성서공회, 성경전서: 개역개정, 전자책.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69: 대한성서공회, 1998), 창 3:17.
오늘날 우리가 소명이라는 말을 할 때.. 그것이 뭔가 거룩하고.. 성결한 느낌을 줍니다.. 그 의미를 여기까지 생각한다면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러한 거룩하고 성결한 직업이 무엇이냐? 라고 물을 때… 선교사나, 목사나, 빈민가 사역을 하는 분들만을 생각한다면 그것은 틀린 생각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참된 제자의 삶의 모습으로 나누고자 하는 것은 소명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소명을 가지기 위해서는 소명이라는 것을 제대로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합니다.
한 설문조사 기관에서 설문조사를 했는데.. 가지고 싶은 직업 순위에 대해서 조사를 했습니다.
▲‘공무원'(32.0%)이 삼분의 일 가량 득표하며 1위에 꼽혔다. 이어서 ▲2위에는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15.7%)이, ▲3위는 ‘IT개발자'(7.2%), ▲4위 ‘교사,선생님’(6.5%) ▲5위 ‘금융권 종사자’(5.0%) 순으로 TOP5가 가려졌다. 직장인 3명 중1명은 공무원을 선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증명한 가운데, IT개발자가 민간 일자리 1위의 전문직에 이어 2위에 랭크되며 특히 교사 보다 높은 선호를 받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교사가 전통강호라면 비대면 환경이 확대되며 개발자가 신흥강자로서 인기 직업군 상위에 오른 것. 선택이유도 함께 살펴봤다. ▲공무원을 선택한 경우 ▲‘고용안정성’(39.1%)을, ▲변호사,의사 등 전문직 선택자는 ▲‘높은 연봉’(33.2%)을, 그리고 ▲IT개발자는 ▲‘미래전망’(35.0%)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교사,선생님의 경우 ▲‘적성 일치’(25.3%) ▲‘고용안정성’(25.0%) ▲‘본인 성취감’(24.0%) 등 선택이유가 고르게 분포해 차이를 보였다.
그런데 여기서 선택한 이유를 우리가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이 직업을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기 때문이고.. 그러한 이유가 바로 우리가 지금 이 세상에서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우리가 소명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사실 소명이라는 것은 어떤 영적인 직업, 그러한 것에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직업이 영적이기 때문에 귀하고 어떤 직업이 세속적이기 때문에 귀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냐 하면.. 이 일이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일인가? 하는 것입니다.
내 일이 이 세상가운데 중요한 일임을 알고 있는가? 하는 것이죠… 우리가 하는 일들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제가 사는 동네에서 저녁에 쓰레기를 배출합니다.. 일반쓰레기와 재활용 품목들을 구분하여 배출을 합니다.. 저녁 11시쯤 밖에다 내어 놓으려고 나가면 전봇대 옆에 산더미 같은 쓰레기들이 쌓여 있습니다.. 저걸 어떻게 치울까…. 매일 보면서도 놀랍니다.. 그러나 매일 아침 제가 새벽예배에 가는 길에 보면 항상 그 자리에 깨끗하게 치워져 있고.. 사람들은 아무런 불편함을 못느끼고 그 길을 걸어 다닙니다..
저는 한번도 보지 못했지만 그 일은 우리 삶에 너무나도 중요한 일입니다.. 아마 그 일이 없었다면 우리는 길을 가는 곳마다 발에 치이는 쓰레기들로 불편함을 느낄 것입니다.
세상에 수많은 직업과 일들이 하나하나 사회와 세상을 돌아가게 만듭니다.. 아무리 유능한 의사라도 농부가 농사를 짓지 않으면 밥을 먹을 수 없고.. 삶에 바쁜 직장인들은 식당에서 맛있는 밥이 준비 되지 않으면 점심을 해결할 수 없을 것입니다…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직업에 충실하게 살아가기에 세상이 돌아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이러한 노동이 아담과 하와가 범죄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오늘 읽은 말씀에 대한 정확한 해석이 아닙니다.
아담과 하와는 이미 그들이 창조되었을 때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다시말하면 이미 그들은 노동을 하도록 명령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타락 이후에 이러한 노동이 어떠한 보람이나 결실을 맺기가 힘들어 졌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을 바꾸는 일들도 그러한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타락 이후에 나타난 세상의 모습이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가 이러한 직업적 소명을 갖는데 있어서 한가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것을 직업적 딜레마라고 표현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그리스도인에게 적합하지 않은 직업이나 일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목수였습니다. 따라서 목수라는 직업에 대해서 아무도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도바울은 천막을 만드는 일로 그의 부족한 사역비를 충당했습니다. 이러한 일을 이상하게 여길 그리스도인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이 했던 일이나 사도바울이 했던 일을 거룩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성경은 세속적인 직업에 대해서 반대하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술을 팔아도 되는가?? 그리스도인이 담배를 팔아도 되는가? 오늘날 주식 투자를 해도 되는가?? 그런 선택의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우리의 직업에 대한 원칙이 있다면 무슨 일을 하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그 일이 정직하고 흠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강도짓을 한 돈으로 하나님을 섬길수는 없을 것입니다.. 얼마전에도 대도 조세형이 구속이 되었습니다..
한때 조세형이 기독교로 개종했다고 해서 거기에다가 어딘지 모를 곳이지만 목사가 되었다고 해서 많은 교회에서 간증을 듣기도 하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아무리 그가 개종을 했건 목사가 됬건간에 도둑질한 돈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는 없을 것입니다..
도박을 한 돈으로 하나님을 섬길수도 없을 것입니다. 뭐 이러한 문제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주식투자는 어떻습니까? 가게에서 술과 담배를 파는 것은 어떻습니까?? 카페를 운영하는데.. 커피 생산이 아프리카 어린 아이들의 착취 노동으로 생산이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카페를 운영해야 합니까?
그런데 중요한 것은 오늘날 모든 세상의 직업들은 어떠한 일에 있어서 도덕적으로 타협되어 있는 것들이 있고 어떤 식으로든 더러워지지 않은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우리가 완전 무결한 사람처럼 보는 바울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바울은 천막을 만들었지만 이 바울의 주요 고객은 로마의 군대였고 이 천막은 로마의 전쟁에서 사용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일들 가운데 우리가 간단한 답을 내릴 수는 없지만 성경은
본질적으로 우리가 합법적인 직무에서 바르게 일할 수 있는 한, 그리스도인들은 자유롭게 일할 자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그 직업을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앞서 사람들이 직업을 바라보는 가치는 돈입니다.. 공무원이 1등이라고 하는데.. 이유가 직업 안정성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러한 관점을 바꿔서 그 직업의 이유가 사람을 섬기고 그들에게 더 평안한 삶을 위해 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일이 됩니다..즉, 소명이 된다는 것입니다.
교사는 어떻습니까? 교사라는 직업이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인 직업이기 때문에 선택한다고 말하지만 우리가 그 직업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학생을 한 명의 사람으로 대하고 사랑하고 그 영혼을 위해 가르친다면 그 일은 하나님의 일이 될 것입니다.
식당은 어떻습니까?? 그 일이 그저 많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면 그것은 소명이 아니게 되지만…. 그 일을 통해 배고픈 자들에게 쉼을 주고, 배고픔을 채워주는 관점으로 우리의 시각을 바꾼다면 그 일은 충분히 소명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직장이 어디인가? 술을 파느냐 안파느냐는 성경에서 그리 중요하게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떠한 관점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우리의 일을 해나가느냐 하는 것을 성경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땅을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고 다스리고 정복하라… 2장에서는 이것을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1]
[1] 대한성서공회, 성경전서: 개역개정, 전자책.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69: 대한성서공회, 1998), 창 2:15.
어떠한 일로 하나님의 나라를 경작하고 지키게 할 것인가는 말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경작하고 지키는 방법과 일은 다양하다는 것이지요… 각자의 자리에서 나의 관점을 세상의 관점과는 다른 모습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도 말합니다.. 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먹느냐 안먹느냐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관점…
사도행전 20장 18절을 잠깐 보겠습니다.
18 그들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1]
[1] 대한성서공회, 성경전서: 개역개정, 전자책.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69: 대한성서공회, 1998), 행 20:18.
33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34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여
35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1]
[1] 대한성서공회, 성경전서: 개역개정, 전자책.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69: 대한성서공회, 1998), 행 20:33–35.
바울은 자신이 사랑하는 에베소교회에 다시는 못올 것이라고 생각을 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넵니다. 자신의 사역이 이제 끝나간다는 것을 알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이 마지막 인사를 하며 자신의 해온 모든 사역에 대해서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했고, 최선을 다했는지 알것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말을 함에 있어서 ㅏ울은 어떠한 후회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지 않다는 것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삶의 여정이 끝날 때 아무런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입니까?? 이런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합니까?
직업이 소명이 되는 것은 그것이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이 정해주신 이 세상의 정당함 안에서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일하느냐 입니다… 그것으로 우리의 일이 소명이 될 수도 있고 그저 돈을 버는 직업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있는 그 직장, 사업, 그 모든 일에서 우리의 관점을 다시 한번 점검 하시고 그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관점 진정한 소명을 찾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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