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권위

사무엘상  •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30 views
Notes
Transcript
오늘 본문을 보면 사울의 권위가 추락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왕으로서 사울의 한계가 점점 드러난 것입니다. 사울은 자신이 했던 맹세를 지키지 못하고 백성들에게 묵살당할 정도로 권위가 추락했습니다. 왜 사울은 이렇게 추락하고 말았던 것입니까?
무엇보다 그의 맹세가 경솔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블레셋을 추격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물었지만 응답이 없자 왜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시는지 알기 위해서 제비뽑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죄가 있다면 자신의 아들 요나단이라고 할지라도 죽이겠다고 경솔하게 맹세를 했습니다. 사울의 이런 맹세는 사사 입다의 서원을 떠오르게 만듭니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맹세를 해서 스스로 입지를 좁히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응답이 없을 때 그 문제의 원인을 외부에서만 찾았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없다면 그 원인이 혹시 자신에게 있는 것은 아닌지 먼저 살폈어야 했습니다. 이미 사울은 마음대로 제사를 드림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일그러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은 돌아보지 않고 다른 곳에서 책임을 찾고자 했습니다. 쉽게 말해 남탓만 하는 사람이 사울이었던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사울은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고집을 부렸습니다. 앞서 한 제비뽑기의 결과로 요나단이 뽑혔을 때 요나단의 무죄함이 드러났음에도 사울은 자신이 했던 맹세를 지키려고 요나단을 죽이려했습니다. 그러자 백성이 나서서 사울을 만류하며 그의 뜻을 꺾었습니다. 요나단의 무죄가 드러났으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맹세를 철회했으면 좋았을텐데, 사울은 고집을 부리다가 백성들에게 제지당하는 수모까지 겪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울의 모습을 보면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의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경솔하게 맹세를 하고, 문제 앞에서 남 탓을 하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는 모습은 참으로 어리석은 자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혹시 이런 모습이 있지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모습 중에 경솔하게 맹세하는 것이 있다면, 함부로 맹세하거나 말하지 않아서 나중에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어떤 문제 앞에서 남 탓을 하기보다는 가장 먼저 스스로의 모습을 되돌아 보아서 나로 인한 문제가 아닌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나의 잘못이 드러났을 때 화를 내고 고집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그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용기 있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서 우리가 사울처럼 신뢰를 잃고 권위가 추락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교회의 직분자요 신앙의 선배로서 권위를 인정받는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
Earn an accredited degree from Redemption Seminary with Lo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