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도 잘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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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실수로 인해 사울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원수였던 아말렉을 쳐서 진멸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출애굽기 17장을 보면 광야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을 아말렉이 공격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말렉과 전쟁할 때 모세가 산에서 손을 들고 있으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던 그 전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우셔서 아말렉을 이기기는 했지만 하나님은 이 일을 기록하여 기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 대한 결과가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아말렉을 쳐서 진멸하라고 말씀하신 그 내용인 것입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하나님은 사울에게 아말렉을 쳐서 아말렉의 모든 사람과 가축, 소유를 진멸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에 사울이 백성을 소집해서 많은 사람이 모였고, 사울은 그들과 함께 아말렉을 공격했습니다. 사울과 백성들은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아말렉의 왕 아각을 사로잡았고, 그에게 속한 가축과 소유 중에서 하찮은 것은 진멸하고 보기 좋은 것은 다 챙겨왔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함으로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차버린 것입니다.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도 어리석은 결정을 내렸었는데,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어리석게 날려버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대승을 거두고, 많은 전리품을 획득한 사울이 기회를 잘 잡은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기회를 주신 하나님은 그 모습이 만족스럽지 못하십니다. 사울이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함으로써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을 잘 잡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계속해서 기회를 놓치고 실수하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이런 사울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실 때 우리가 온전히 순종하지 않고 나의 생각과 나의 뜻을 더해서 실패한 경험이 있지 않으십니까?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명령하실 때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온전한 순종입니다. 그것에 나의 생각이나 뜻을 더해서 잘 해보려고 하는 것은 결국 불순종입니다. 사울도 이후에 변명하기를 가져온 좋은 가축들로 하나님께 제사드리려고 했다고 했지만, 그것을 보고 사무엘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 의도가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은 것은 불순종이요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버리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사울의 모습을 보면서 반면교사로 잘 삼기를 바랍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할 때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가 사울처럼 살아가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며 살아가도록 도우실 것입니다. 그리하여서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잘 붙잡고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는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