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비밀의 증거

엡 3장

6. 복음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인이 상속자와 형제와 약속의 수여자로써 존재한다.

7. 이는 그의 능력의 권능을 따라서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로써 사역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8. 그 은혜가 성도중에 가장 작은 나에게 주어진 것은 그리스도의 측량할 수 없는 부(복)을 이방인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9. 그리고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 안에서 오래 전부터 감추어진 경륜이 무엇인지를 알게하는 것입니다.

10. 하나님의 여러가지 지혜가 교회를 통하여 하늘들 안에 있는 통치자와 권세자들에게 그 경륜이 알려지게 하기 위해

11. 시대들의 계획에 따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가 행하신

12. 우리가 그의 신실함을 통하여 믿음 안에서 담대함과 앞아 나아감을 얻었다

지난주에는 우리가 우리에게 밝히 알려진 계시에 대한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 계시의 비밀에 대한 자세한 내용.. 과연 무엇이 드러났는가?? 우리에게 어떤 비밀이 드러났고 우리는 과연 그 비밀을 알고 있는가? 하는 것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바울은 2절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는 계획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는 계획을 바울은 사람들에게 전했고… 이 에베소 교인들은 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4절에서 이 비밀은 그리스도의 비밀이라고 바울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경륜… 하나님의 계획이. 그러면 그 내용이 무엇인가? 하는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이 됩니다.

바울은 이 비밀에 대해서 3절에서 먼저 간단히 기록을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4절에서는 이 간단히 기록한 것을 너희가 읽으면 그리스도의 비밀을 너희가 알 수 있다! 라고 또한 이야기 합니다.

이 내용은 앞서 1장 9-10절에서 기록한 내용을 이야기 합니다. 1장 9절에서 10절을 보면

9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10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1]

[1] 대한성서공회, 성경전서: 개역개정, 전자책.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69: 대한성서공회, 1998), 엡 1:9–10.

여기서도 우리에게 알리신 그 비밀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그 내용이 무엇입니까?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하시는 계획입니다. 그 계획이 감춰져 있었다가 이제 밝히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이 내용이 조금 더 분명하게 밝혀지는 것…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을 통일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내용이 더 상세히 설명되는 본문이 오늘 본문입니다.

오늘 본문 6절에서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지체가 되고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었다라고 말합니다.

즉.. 이제 이방인들도 율법이나 할례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상속자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의 복을 받는.. 유대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강조 되고 있는 것이 6절에서 함께 라는 단어입니다..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된다.

이 말을 다른 곳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29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1]

[1] 대한성서공회, 성경전서: 개역개정, 전자책.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69: 대한성서공회, 1998), 갈 3:29.

이제 이방인인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뭔가 하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오늘 본문 6절의 “함께 지체가 된다”라는 말로 번역된 “쒸쏘마”라는 단어는 다른 곳에서 발견되지 않는 특별한 단어로써… “같은 몸에 속한”이라는 의미를 가진 뜻입니다. 따라서 이 단어는 “같은 몸에 속한 지체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같은 몸이란 것은 과거에 있었던 어떤 것에 합쳐진 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함께 있게 됨으로 인하여 새롭게 창조된 몸입니다.

이러한 개념을 우리는 교회라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가 앞에서 살펴봤던 에베소서 1장 20-23절을 보겠습니다.

에베소서 1:20-23 20.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21.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22.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우리가 지난주에 계시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계시는 그리스도 자체이자, 그가 하신 일이다!! 이미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밝히 보여주시고 나타내신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그리스도를 볼 수 있습니까?? 그가 하신 일을 볼 수 있습니까?

그 비밀이… 그 계시가 밝히 보여졌다고 하는데… 어디서 이 비밀을 볼 수 있습니까??

성경은 그것이 교회라고 이야기 합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보여줍니다.. 계시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는 그가 하신 사역을 나타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피로 구속하셔서 구원을 얻게 하시고… 오늘 말씀처럼..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을 하나되게 하시고.. 만물을 통일되게 하신 그 사역이 무엇을 통해 드러났습니까?? 교회입니다.. 교회가 그래서 그리스도의 사역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결론을 지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밝히 보여지고, 나타내진 그 비밀…. 구약에서부터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었던…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감추어졌던 비밀이 무엇입니까??

교회라는 것입니다.. 교회가 그 드러난 비밀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비밀 자체이자 그 비밀을 드러내는 자들이됩니다. 지난주에 어디서 계시를 찾아 나설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하나님의 비밀을 알고 싶다 하면 우리를 보면 됩니다.. 그리고 그 비밀이 이미 드러난 것이라는 것은 교회가 이미 세상 가운데 드러나서 그리스도를 보여주고 그리스도의 사역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나 같은 죄인이 구원의 좁은 문에 들어가는 자가 되었는가?? 어떻게 자신의 욕심과 유익을 위해 살아가는 세상에서 교회는 포기와 희생을 가르치며 실천하는가?

그러면서 교회는 왜 성장하는가?

이러한 우리의 모습 자체가 감추어 졌던 비밀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에서 교회의 탄생을 이야기 하면서 그러한 교회의 모습을 보며 사람들이 어떻게 합니까?

사도행전 2장 47절에서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1]

[1] 대한성서공회, 성경전서: 개역개정, 전자책.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69: 대한성서공회, 1998), 행 2:47.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고 날마다 구원받는 사람을 더하게 하셨다.. 사람들이 칭송했다… 사람들에게 이 교회의 모습이 놀라운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비밀로 감추어져 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삶과 그들의 가치관과 그들이 추구하던 모습들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그동안 감추어 졌던 교회를 통해서 사람들이 놀라고 그 비밀을 더욱 알기 위해 교회로 나아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바울에게 7절의 말씀은 자신이 어떤 사명을 가졌는 지를 보여줍니다.

7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1]

[1] 대한성서공회, 성경전서: 개역개정, 전자책.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69: 대한성서공회, 1998), 엡 3:7.

이 구절에서 복음은 비밀과 동의어입니다.

로마서 16장 25-26절을 보면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25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1]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1] 대한성서공회, 성경전서: 개역개정, 전자책.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69: 대한성서공회, 1998), 롬 16:25.

따라서 바울에게 있어서 이 복음과 비밀은 동의어로 설명이 되는 것이고.. 오늘 본문 7절에서는 이 비밀을 위하여 라고 우리는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바울의 사명은 이 비밀을 위한 일꾼으로 사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이 비밀의 주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신의 삶, 자신의 말, 자신의 공동체가 이 비밀을 드러내는 사명 가운데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울의 말을 빌리자면… 죄인된 괴수와 같은 자신이 변화된 것 자체가 비밀을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이 감옥에 갇히어 고난 가운데 있을 때.. 교회 공동체가 함께 기도하고.. 서로의 물질로 그를 섬기는 것 자체가 세상 가운데 이 비밀을 드러내는 사역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날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 나 자신이… 이 교회 자체가 하나님의 비밀임을 모르고 다른 비밀을 찾아 나선다는 거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입니까?

중요한 것은 우리 자체가 하나님의 비밀임을 자각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명이 하나님의 비밀을 세상 가운데 드러내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이 비밀의 주체가 나 이고 나와 우리가 모인 교회라고 한다면… 이 자리가 세상 가운데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사명 가운데 있다는 것입니다.

이 모임이 얼마나 풍요로운가? 이 모임이 얼마나 은혜 가운데 있는 것인가?? 죄인된 우리가 어떻게 이 안에서 변화 되어 새로운 사람이 되었는가??

이것을 드러내는 것이 비밀을 세상에 드러내는 사명을 감당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울이 항상 자신을 죄인중의 괴수라고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고린도전서 15장 9절에서는 “나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자라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로라”하는 고백들.. 이러한 고백들은 바울의 과거의 죄를 회개하고 후회하는 말이 아니라……

자신이 과거의 핍박자, 박해자에서 지금 이 구원의 자리에 있는 것 이것이 하나님께서 전에는 감추어 두었던 구원의 비밀의 방법이다!! 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증거가 됩니다… 자신이 증인이라는 것입니다.. 이 비밀이 드러난 증거가 자신이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 비밀의 증거입니다… 전에는 감추어져 있던 복음의 비밀이 바로 우리였던 것입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을 하나되게 하시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이 되게 하시고 그것을 교회라는 새로운 몸으로 창조하신 그 하나님의 사역… 그것이 구약에서부터 계획이자 비밀로 감추어져 있던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이었고… 그 증거가.. 그 결과가… 그 비밀이 드러난 결과가 바로 우리 라는 것을 성경은 이야기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감추어 졌던 비밀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비밀이 드러나면 세상이 놀라야지요… 감짝 놀라고… 신기해 하고 그것이 비밀이 가지고 있는 능력입니다..

우리가… 우리 교회가 이 세상에 드러나는 삶을 살 때… 그러한 감정을 세상에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어떻게 이 교회는 이렇게 살수 있습니까?? 어떻게 이 교회 성도님들은 이러한 삶을 살 수 있습니까??? 무엇이 당신들을 이러한 삶을 살도록 이끄는 것입니까??

이러한 반응이 비밀을 모르던 세상의 반응이 되어야 합니다.

이 사명은 우리가 하나님의 비밀이다.. 그리고 우리의 삶 자체가 그 비밀을 드러내는 삶이다 라는 사실을 바로 알때에 이 사명을 감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 비밀을 소유하고 있는 모임입니다… 하나님은 태초부터 이 교회를 염두해 두셨고.. 교회를 통해 많은 이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실.. 그 날을 계획 하셨습니다.. 비록 이전 세대에는 이것이 감추어져 있었지만… 때가 되어 이 비밀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으로 드러났고.. 교회가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초대 교회부터 지금까지 교회는 세상에 이러한 비밀을 드러냄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으며 주를 믿는 사람의 수를 더하여 지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그 교회의 사명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잊지 마십시요… 내가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이며.. 많은 인류를 주님께로 돌아오게 할 그 비밀된 계획의 일부임을 기억하시어서 날마다 그 사명을 감당하는 세상을 놀라게 하는 성도님들의 삶이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