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친교모임의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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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 정기예배에 나오신 모든 성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아버지가 목회자이셨다보니 어렸을 때부터 화요예배에 참석했다. 화요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힘들게 느껴졌던 적이 많다. 사실 항상 힘들었다. 안식일에만 모이면 되지 왜 화요일에도 모여야 할까. 그러나 그것은 교회의 참 의미를 모르던 어린 시절이었기에 품었던 생각이다. 화요일, 금요일 시간에 설교만 들으러 오니 지루하고 힘들었던 것이다. 어린아이에게 무슨 잘못이 있는가? 아버지 어머니가 무서워서 교회에 갔지, 40-50분 내내 이어지는 아버지의 설교를 재미있게 들을래야 들을 수가 없었다. 다행히 어머니는 나와 내 동생이 설교시간에그림 그리는걸 하지 말라고 하진 않으셨다. 그런데 만약 교회에 가는 것이 긴 설교를 들으러 가는 것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친구를 만나러 교회에 가는 것이었다면? 지금도 저희 아들은 교회에 가자고 하면 “다른 애들"이 오냐고 물어본다. 교회에 가서 기쁜 마음으로 찬양을 하고, 너무 길지 않은 재미있는 성경이야기를 들은 후에, 친구들과 함께 잘 지내고 있냐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모임이라면 매일이라도 모이고 싶지 않을 것인가.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 16:11)
하나님은 즐거움을 주시는 분이시다. 영원한 즐거움의 원천이시다. 여기 나오신 분들은 다들 행복과 즐거움을 찾아 나오셨다. 과거에 교회에서 이 세상 그 어느 곳에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깊은 즐거움을 경험해보셨기에 지금까지도 교회에 나오시는 것 아닌지? 교회는 마땅히 즐거움이 넘치는 교회가 되어야 하며, 하나님은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을 주실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 기쁨과 즐거움이 어디에 있다고 말씀하시는가?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시 16:3)
다윗의 고백과 같이, 우리 또한 우리의 삶의 모든 즐거움이 서로와의 친교에 있음을 고백하시게 되길 축원드립니다.
신앙이란 곧 친교이다. 교회란 곧 친교입니다. 신앙은 혼자서 도를 닦는 것이 아닙니다. 혼자서 도 닦는 것은 사탄의 종교의 특징이다. 때때로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혼자 깊은 말씀연구를 해야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만이 주된 신앙의 모습이 되면 안된다. 우리 신앙의 목적은 곧 서로 사랑을 나누기 위함이다.
예로부터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무언가를 해야할 때,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 하는 것이 항상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 공부도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이 공부를 잘한다. 방에 들어가서 책만 보고 있으면 잘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혼자 책 보는 시간도 물론 있어야겠지만, 토론을 해야한다. 그래서 이스라엘인들은 예로부터 “하브루타"라는 토론식 방법으로 공부했다. 어려운 주제를 혼자 고민하고 앉아있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같이 앉아서 토론하며 이해를 증진하는 것이다. 건강도 인간관계를 잘 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외로움은 더 아프고, 잘 낫지 않으며, 덜 행복하다.
주요한 사망 원인이 되는 질병 대부분에 있어 외로운 사람은 병에 걸릴 확률은 높았고, 예후는 비교적 나빴다. 암 환자 같은 만성 질환 환자의 경우도 양질의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 더 병을 잘 이겨내는 모습을 보인다. 외로운 사람들은 심지어 손가락이 베는 것 같은 간단한 상처도 잘 아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는 보고도 있다[2].
외로움은 적극적으로 대항해야 하는 현대사회의 심각한 질병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힘써 모여야 한다. 힘써 서로를 돌보고, 의무감을 가지고 친교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TV, 스마트폰이 우리의 친교를 돕도록 활용해야지, 그것들이 우리의 친교를 방해하게 하면 안된다. 그 문명의 이기들을 잘 활용하지 않으면 사단은 그것들을 통해 우리 삶의 행복을 빼앗아 갈 것입니다.
사단의 여러 계략들로 인해 성도간의 친교가 심각한 방해를 받은 이 때, 친교를 되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해 협력하는 우리 모든 성도들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친교모임을 안하다가 하니 처음에 좀 불편하고 어색하실 수도 있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 기도하시면서 참여해주시면 하나님이 승리하시고 우리는 큰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존중하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것이 서로의 자유를 존중해주며 토론하는 것이다. 서로를 존중해주어야 한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3-5)
존경과 사랑은 둘 다 같은 말이다. 상대방이 남자든, 여자든, 돈이 많든 없든, 서로를 사랑하자. 무슨 이유가 되었든, 상대방을 나보다 더 귀한 존재로 바라보아야만 좋은 친교가 이루어질 수 있다.
2. 받아주자.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심하는 바를 비판하지 말라

서로의 연약함을 받아주자. 무슨 이유가 되었든 그 연약함을 가지고 앞에서든 뒤에서든 비판하지 말자. 모든 사람들은 연약함이 있다. 나는 비판에 대한 생각이 들 때, 즉시로 예수님을 부르며 기도한다. 연약한 자를 받아주면, 그의 고쳐야 할 점은 성령님께서 그 사람의 마음에 말씀하신다. 비판은 심지어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도 깨뜨린다. 우리가 워낙 어렸을 때부터 주변 사람들로부터 잔소리 듣고, 혼나고, 익숙하다. 그러나 그것은 천국의 문화가 아니다. 저는 잔소리와 비판의 말을 많이 하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지금도 어머니를 만날 땐 마음 속으로 간절히 기도하며 만난다. 안 그러면 다툼이 난다. 서로를 인정해주고 받아주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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