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이루실 하나님의 나라 사 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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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의 예언

전 세계가 혼란 속에 휩싸여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삶의 기반이 이미 많이 흔들렸는데, 경제 전문가들이 올해를 시작으로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고,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은 이러한 불안한 전 세계의 경제에 더욱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이렇게 불안과 혼란이 거듭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의지하며 살아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평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 수 있을까요?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빛을 비추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읽어나가고 있는 이사야서는 이사야 선지자가 짧게는 수십년 후의 일을, 길게는 수백년 후의 일들에 대해 예언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바벨론에 의해서 앗수르라는 제국이 멸망하고, 또 그 바벨론이 바사라는 제국에 의해서 멸망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은 거의 200년 후에 벌어질 일이기 때문에, 이사야 당시에 살아가던 남유다의 백성들이 듣기에는 조금 어리둥절한 내용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먼 훗날까지의 일들을 선지자들을 통해서 전해들은 남유다의 백성들은 당시에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었을까요?
이사야의 활동 연대는 남 유다 제10대 왕 웃시야 왕 죽던 해부터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제14대 왕 므낫세에 이르기까지 대략 BC 740-680 사이의 60년 기간입니다. 이사야가 선지자로서 활동을 시작하기 직전 남 유다는 웃시야가,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하고 있었었으며, 당시 이스라엘 남쪽의 강대국이었던 애굽에서는 왕조가 바뀌면서 내치에 치중함으로써 팔레스타인 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할 여력이 없었고, 북쪽의 강대국이었던 앗수르 또한 내분으로 말미암아 주변 지역을 신경 쓸 상황이 못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북이스라엘과 남 유다에게 정치 경제적으로 안정적 번영을 구가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여 남 유다의 웃시야 왕 때에는 블레셋 및 암몬을 비롯한 주변 국가로부터 조공까지 받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경제적 안정적 번영은 종교, 도덕적으로 북이스라엘은 물론 남 유다까지 극도로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웃시야 왕이 죽기 직전 BC 745년 디글랏빌레셀 3세(BC745 - BC727)가 앗수르 왕으로 즉위하면서부터 돌변하기 시작합니다. 앗수르의 디글랏빌레셀 3세는 왕위에 오르자마자 정복 전쟁을 시작하는데 이를 대처하는 남 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외교정책은 서로 달랐습니다. BC 735년경 북이스라엘은 아람과 동맹을 맺고 앗수르의 서진을 막으려 하였고, 여기에 남 유다의 동참을 요구했지만 남 유다의 아하스는 친 앗수르 정책을 표방하면서 서로 갈등을 겪게 됩니다. 이에 BC 733년에 북이스라엘은 아람과 함께 남 유다를 공격하여 많은 피해를 입혔지만 정복에는 실패합니다. 이런 와중에 아람은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하고, 곧이어 북이스라엘 역시 디글랏빌레셀 3세의 뒤를 이은 살만에셀 5세(BC727-722)와 사르곤 2세(BC 722-705)의 집요한 공격으로 결국 BC 722년에 멸망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BC 8세기 말엽 애굽은 국내 체제를 정비함으로써 다시금 근동 지역의 강대국으로 부상하게 되고 반면에 앗수르는 바벨론의 부흥으로 인해 곤란을 겪게 됩니다. 바로 이러한 정세를 틈타 남 유다의 히스기야를 비롯한 팔레스타인 주변 국가들은 친 애굽 정책으로 돌아서면서 앗수르에 반기를 들게 되고, 이에 화가 난 앗수르의 산헤립은 대군을 이끌고 반 앗수르 동맹 국가들인 베니게, 블레셋 등을 파죽지세의 공격으로 멸망시키고. 예루살렘 또한 BC 701년 두 차례에 걸쳐 침공하여 가뜩이나 종교, 도덕적 타락에 빠져있던 예루살렘을 풍전등화의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이사야와 남유다의 백성들이 살아가던 시기는 당시 사람들이 이해하던 모든 세계가 전쟁에 전쟁을 거듭하며 나라들이 멸망하며 새로운 제국이 부상하던 시기였습니다. 그야말로 대혼란의 시기였던 셈이지요. 그리고 고대인은 이런 전쟁의 배경에 신들의 세력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이해하였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각 나라, 각 민족의 신들이 세계의 패권을 놓고 계속해서 다툼을 벌이고 있었다고 여겨졌던 것입니다. 당시 남유다의 백성은 물론 세계의 모든 사람의 이목은 “과연 어떤 신이 가장 강한 신인가? 어떤 신이 승리하여 이 전쟁을 그칠 것인가?”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보면 당시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에서 성행하던 우상숭배가 어떤 의미였는지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내가 섬길 신을 선택한다는 것은 나와 내 가족의 삶의 기반을 지키기 위해서, 내 나라와 내 민족의 운명을 지키기 위해서 행해진 일들이었지요. 분명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나타내신 놀라운 역사들을 기억하고 있고, 지금도 계속해서 선지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던 남유다의 백성들이었지만, 이렇게 세상이 혼란하다보니 믿음을 지키기가 힘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면서도 동시에 우상들을 섬겼구요, 왕들은 어떤 신을 섬기는 나라와 동맹을 맺어야 할지 고민하며 앗수르나 애굽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으로 미련하고 완악한 일들이었지요.
이러한 시대에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오늘까지 우리가 읽은 이사야서의 내용의 일부를 요약해보면 이렇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온 세상에 전쟁이 있을 것인데, 앗수르와 바벨론을 통해서 내가 열방을 심판할 것이다. 그리고 앗수르와 바벨론 또한 내가 심판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심판이 온 땅에 이루어지는 가운데 우상을 섬기고 죄와 악을 버리지 않는 너희 남유다 또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무엇을 깨닫기를 원하시는 것입니까? 지금 세상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 세상 사람들이 이해하듯 각 나라와 각 민족의 신들이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역사입니다. 세상에 신이라 불리며 사람들의 섬김을 받을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밖에는 없으며, 세상 사람들이 알고 섬기는 우상들은 사실 헛것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온 땅의 죄악을 다스리시려 일으키신 역사인데 “내가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해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며 걱정하고, “어떤 신을 선택해야 삶의 터전과 나라와 민족을 지킬 수 있을까?” 하며 고민하는 태도가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이러한 전말을 잘 알고 있는 이사야 선지자는 오늘 우리가 읽은 구절들을 고백합니다. 사 25:1 “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오리니 주는 기사를 옛적에 정하신 뜻대로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행하셨음이라”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대로 일으키신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런 일들을 일으키셨을까요? 이사야 선지자의 고백을 계속해서 읽어봅시다. 사 25:2-5 “주께서 성읍을 돌무더기로 만드시며 견고한 성읍을 황폐하게 하시며 외인의 궁성을 성읍이 되지 못하게 하사 영원히 건설되지 못하게 하셨으므로 강한 민족이 주를 영화롭게 하며 포학한 나라들의 성읍이 주를 경외하리이다 주는 포학자의 기세가 성벽을 치는 폭풍과 같을 때에 빈궁한 자의 요새이시며 환난 당한 가난한 자의 요새이시며 폭풍 중의 피난처시며 폭양을 피하는 그늘이 되셨사오니 마른 땅에 폭양을 제함 같이 주께서 이방인의 소란을 그치게 하시며 폭양을 구름으로 가림 같이 포학한 자의 노래를 낮추시리이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네들의 신이 진짜 신이라 주장하는 이방인들의 소란을 잠재우시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포악한 자들을 낮추시기 위해 이러한 일을 일으키셨습니다. 또 온 세상이 주님을 경외하며 주님을 영화롭게 하도록 이러한 일을 일으키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지는 않았지만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온 땅의 주님께서 정하신 심판의 기간이 끝나고 나면 하나님께서 세상을 회복하실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이사야가 예언한 대로 수백년 후에 고레스라는 왕을 통해 길고 긴 전쟁의 역사가 그치고 이스라엘 민족도 자신들의 성전과 땅을 회복하게 되지요.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스라엘의 회복을 맛보았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이 우리에게 어떠한 교훈을 줍니까?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도 온 세상이 혼란합니다. 하나님이 어디에 있냐며, 이런 시대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내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야 한다 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의 어리석은 소리가 온 땅에 가득합니다. 우리 안에도 이미 “내가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해도 이 혼란의 시기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나님을 의지해서 나와 내 가족과 나라와 민족의 삶의 터전을 지킬 수 있을까?”하는 차마 입밖으로 꺼내놓기 어려운 걱정과 염려가 가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말씀을 통해 분명히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온 땅을 다스리시는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며,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완벽한 계획대로 하나님의 일을 신실하게 이루어가시는 중이십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혼란스러운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어리석은 자들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포악한 자들을 심판하시고 낮추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심판 뒤에는 온 세상의 회복이 있을 것인데,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모든 자들은 이 회복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가 살아가는 이 마지막 때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 24:6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그리고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 24: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만이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혼란한 세상 속에서 자신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을 떠나는 어리석은 일을 하지 마십시오. 끝까지 견디는 자,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자들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구원하십니다. 마침내 이루실 회복된 세상, 하나님의 나라를 맛보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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