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시는 하나님

창세기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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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예로 팔리다 2. 함께 하시는 하나님 3. 형통의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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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과 함께하신 하나님

지난 주 우리는 야곱에 대해 살펴 보았죠. 오늘은 아버지 야곱의 사랑을 사랑을 독차지하며 귀하게 자란 요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해요. 요셉은 자신이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것도 알고 있었고 본인만 특별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아버지가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또 좋은 옷을 입혔거든요. 그리고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본인이 더 미움 받을 행동들을 해요.
요셉이 꿈을 꾸죠. 해와 달과 별이 자신에게 절을 하는 것과 형들이 쌓아놓은 볏단들이 일어나서 절을 하는 꿈을 꾸고 형들에게 다가가서 이야기를 해요. 그런데 저는 요셉이 어떤 의도를 갖고 형들을 깔아뭉개기 위해, 내가 형들보다 위에 있어를 말하고 싶어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사랑만 받고 자란 친구들은 철이 없기 마련이거든요. 아마 너무 신기해서 달려가서 이야기했을거에요. 그런데 이 이야기를 들은 형들의 반응은 어떠했죠? 그쵸. 당연히 씩씩 거리며 화가 나기 시작했죠. 형들의 모든 생각을 복수를 꿈꾸고 있어요. 이렇게 비교되며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요즘 넷플릭스에 소년재판이라는 드라마가 있어요. 사역하는 사람들은 꼭 봐야 하는 그런 드라마라는 이야기들이 저희 안에서 돌고 있는데요. 거기에 보면 비행 청소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다양한 이유로 집을 나오고 거리에서 살아가면서 해서는 안되는 그런 행동들도 하면서 지내는거죠. 그러다 잡혀와서 법정에 서기도 하고 보호 처분을 받거나 풀려나거나 등의 다양한 재판의 결과도 받구요. 그런데 거기에 보면 그런 아이들과 다르게 정말 모든 것을 가졌던 한 남자 아이가 나와요. 아버지는 최고로 잘나가는 판사이고 또 정치계에서도 러브콜을 할만큼 강직하고 우직한 판사에요. 그런데 이 아들이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했어요. 어떤 그룹에 가입을 하는데요. 이 그룹은 성적이 좋은 아이들과 집이 넉넉한 아이들만 들어갈 수 있는 비밀조직과도 같아요. 그 곳에 들어가면 교무부장을 통해 시험지를 먼저 받을 수 있어요. 이 아들이 그 곳에 가입했다가 한번 시험을 보고 탈퇴를 했어요.
가진 것도 넉넉하고 과외며 학원이며 부족함 없던 이 아들이 그 비밀 조직에 가입한 이유는요. 아버지의 편애 때문이었어요. 아버지가 동생과 끊임없이 비교하는거에요. 동생은 시험만 봤다하면 올 1등급. 그런데 이 아들은 2등급도 섞여 있었던 것이죠. 아버지가 대놓고 동생을 편애하고 밥먹고 있는 자신에게 이것도 성적이냐며 집어던지는 그런 일들을 당하던 이 아들이. 아버지에게 칭찬 받고 싶어서 그 비밀 조직에 가입을 했던 것이죠. 사실 어머니가 가입하자고 부탁해서 가입했는데, 이 아들은 너무 양심에 찔려서 바로 나오긴 했어요. 무엇이 어떻게 되었던 해서는 안되는 그런 행동을 한 것이죠. 그러던 중 자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지나가는 차에 부딪쳐서 심하게 다치게 되어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이런 일은 바로 부모님의 편애 때문이었어요. 요셉의 다른 아들들도 마찬가지에요. 편애를 당하니 견딜수가 없었던 거에요. 이런 광야에서 양을 친다는 것은 끊임없이 이동해야 함을 의미해요. 양들이 먹기 편한 목초지와 잔잔하게 흐르는 시냇가를 동시에 찾아야 했어요. 왜냐하면 양들은 물살 소리가 쌔면 무서워서 그 근처도 가지 않거든요.
그래서 요셉이 형들을 찾아 먼 도단까지 걸어갔던 거에요. 형들은 그 곳에서 양을 먹이다 요셉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죽이려 했죠. 하지만 큰 형 르우벤의 반대로 죽이지는 않고 구덩이에 넣었다가 르우벤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유다를 통해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팔려버렸죠. 가정에서 가장 사랑받던 아들이 이제는 노예가 되어 버렸어요. 한 순간에 인생이 바뀌어 버린 것이죠. 만약 우리가 요셉의 모습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우리의 멘탈이 붕괴되지 않았을까요? 요셉은 집안일도 양을 치는 일도 익숙한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랬던 그가 노예가 되어 허드렛일부터 다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일반적인 사람이었다면 제정신을 차리지 못했을거에요.
그런데 성경에 이상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요. 우리가 보았을 때 요셉의 인생은 끝났어요. 소망이 없어요. 아버지 야곱은 요셉이 죽은 줄 알기에 찾지 않아요. 형들은 눈엣가시였던 요셉이 없으니 좋아요. 찾을 이유가 없어요. 요셉은 이제 평생 노예로 살다 노예로 죽어야 해요. 그런데 성경은요. 그런 요셉을 향해 이상한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고 있어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창 39:2) 지금 노예에요. 형통 할 수 없는 계급인 노예. 노예 요셉이 형통한 자가 되었데요. 그리고 나중에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을 때에도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창 39:23)라고 말해요. 좀 이상하지 않나요? 아니 노예가 되었고 감옥에 갇혔는데 어떻게 형통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성경은 형통하다고 말해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인데 형통하데요.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하셨기 때문에 형통한 자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는 ‘모든 일이 뜻과 같이 잘되어 감’을 말하는 국어사전식 ‘형통’과는 사뭇 거리가 멀어요. 보디발이 더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이유. 그리고 감옥의 간수장이 복을 받은 것은 요셉 때문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신 것이었어요.
성경이 말하는 형통은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이 아니에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돈을 많이 벌고 명예를 높이 쌓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라! 라고 하지 않으셨어요. 우리는 요셉을 통해 형통의 의미를 새롭게 알아야 해요. 자녀를 키울 때에도 우리는 세상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으로 잘되기를 바라며 양육해야 해요.

요셉과 그가 속한 곳을 형통하게 하신 하나님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인 요셉은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했어요. 그렇다고 해서 어려움과 고난의 시간을 전혀 겪지 않은 것이 아니죠. 다만 어려운 시기를 지날 때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기억했어요.
제가 인도에 있었을 때 분노가 극에 달았을 때가 있었어요. 정말 화가 많이 났어요. 그냥 이상하게 저를 쳐다보고 웃는 인도사람들의 얼굴만 보아도 화가 치밀어 올랐고, 가서 뒤통수를 때리고 싶을 만큼 정말 감정적으로 엄청나게 올라와 있었어요. 왜 그런지 저도 몰라요. 지금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냥 그 곳에 저 혼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선교를 위해 하나님을 전하기 위해 갔는데, 제 혼자 힘으로 하다보니 지쳤던거죠. 웃으면서 사기 치고 어떻게든 저를 이용하고 돈을 가져가려는 그 모습을 보면서 정말 저도 모르게 화가 나기 시작했던거에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러 갔다가 제 인간성만 전하고 올뻔한거죠.
그 때 제가 선택했던 것은 딱 한번만 다시 해보자.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말씀을 읽고 큐티하자. 딱 한번만 더 이 사람들을 품기 위해 기도하자. 그러고도 안되면 한국 돌아가자. 저의 열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찾고 그 분을 제 삶에 중심으로 모시려고 노력했어요. 그랬더니요. 거짓말처럼 진짜 때려서 추방당하고 싶을만큼 미웠던 그들이요. 사랑스러워 보이는거에요. 그들은 여전히 저를 속이고 돈을 빼앗으려 하지만 웃게 되는거에요. 오히려 제가 농담을 하면서 그들에게 더 가까이 가게 되더라구요.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하고 사는 것이 이런 것 아닐까요? 어려움과 고난의 시간을 겪지만 그 속에 하나님을 붙잡고 다시 일어서는 것. 그것이 하나님 중심이고 하나님으로 인한 형통의 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죠.
사랑하는 우리 자녀들은 어릴 때 부모가 아이와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하죠. 부모님들은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고요. 하지만 아이가 성장하면 부모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점차 길어지고, 더 성장해 성인이 되면 정서, 정신, 물리적인 면에서 부모로부터 독립하게 되죠. 나중에는 완전히 자립해서 부모의 돌봄 없이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부모님 안에 있을 때 교회를 다니던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 독립하게 되면 하나님을 떠나는 경우들이 많아져요. 지금 이 자녀가 성인이 되어 자기 멋대로 살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하나님과 가까워져야 하고, 또 그 마음에 하나님이 계셔야 해요.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기도하고 가르쳐 주세요. 지금부터 내면이 튼튼한. 하나님으로 가득찬 아기들이 될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해요.
신앙은 학원이나 학교에서 배울 수 없어요. 신앙을 배울 수 있는 처음 자리는 가정이에요. 가정이어야만 하구요. 부모가 하나님을 만나고 섬기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는 어느새 부모가 믿는 하나님을 자신도 받아들이게 돼요. 물론 인생의 어느 시기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될거에요. 부모님의 하나님이 아닌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해야 해요. 그런 고백을 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께서 어린 시기에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함께하시는 분임을 가르치고, 평생 아이와 함께하시도록 기도하며 기초를 놓아야 해요. 하나님과 연결해서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형통의 열쇠거든요.
형통이 무엇인지 먼저 고민하고 가정에서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해요. 한주간 부모님들의 삶에 하나님의 형통이 드러나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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