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인도하세요

창세기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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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제는 이해 한다 2. 하나님이 보내심 3. 하나님의 큰 계획 4. 나는 당신들을 구원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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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지난 주에 우리는 사랑받던 아들에서 노예로 노예에서 감옥에 간 요셉에 대해 나눴었어요. 멘탈이 부서지거나 혹은 하나님을 욕하고 하나님을 저주하고 떠나도 되는 그런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요셉은 그렇게 하지 않았죠. 오히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형통'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보았어요. 자신의 신분 변화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눈으로 피부로 체감하면서 지내왔다는거죠. 요셉이 자신의 처지를 둘러보면 한숨 쉴 것 밖에 없어요. 양치고 험한 일은 형들이 다했었어요. 요셉은 진짜 사랑받으며 극 보호를 받으며 자라왔어요. 그런데 노예가 되어서 허드렛일부터 힘쓰는 일까지 다 해야 했던거죠. 쉬웠을까요? 저는 정말 많이 쿠사리 먹고 혼나고 했을거라 생각해요.
제가 요셉은 아니지만요. 저도 나름 보호를 받으며 자라왔던 아들이었거든요. 그런데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아버지가 큰 맘먹고 건강원을 시작하셨는데 처음에 정말 잘 됐어요. 아버지 전 직장 동료들부터 또 발이 넓으셔서 전국에서도 주문이 들어와서 나름 잘 됐어요. 그런데 잘 되기 시작하니까 문제가 생긴거에요. 사실 그 건강원은 아버지가 회사를 다니실 때 친해졌던 식당 사장님이 하시던 거였어요. 그 식당 사장님이 아버지 동향 분이셔서 또 친하게 지내고 회식 때마다 그 곳에 가서 팔아줄만큼 또 그 집에 장례가 나면 아버지가 다 도와드릴만큼 친했어요. 그분이 건강원을 할 때 잘 되지 않았고, 아버지가 사업을 하려는 것을 알고 싸게 넘겨주신거죠. 그 건강원이 잘되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고 한창 성장할 무렵 갑자기 계약을 파기하면서 아버지를 쫓아냈어요. 그리고 보증금부터 시작해서 모든 돈을 하나도 돌려받지 못했어요. 아버지는 친했던 형님이기에 그 돈을 포기할까도 했지만, 그 돈이 없으면 저희 가족이 살 수 없는 상황이 오자 어쩔 수 없이 소송을 했어요. 법원에서는 그 돈을 당연히 배상해야 하며, 그동안 하지 못한 경제활동에 대한 돈도 보상하라 했지만 그 사장님은 돈이 없다
주지 않으셨어요. 결국 한푼도 받지 못했죠. 그러면서 보호를 받고 자라던 저의 삶에도 변화가 오기 시작했어요. 일을 해야 했던거죠.
수능이 끝나자마자 공사 현장을 갔어요. 가서 일하는데요. 정말 엄청나게 혼나고 욕먹었어요. 보호받고 자라던 제가 무슨 삽질을 해봤겠어요. 시멘트를 섞어봤겠어요. 미장이를 해봤겠어요. 그렇다고 벽돌들을 매고 걸어봤겠어요. 정말 다양한 욕들을 먹으면서 일을 했죠. 그렇게 욕을 먹다 보니까 일을 잘하게 되더라구요. 진짜 신기하죠.
사랑 받던 요셉. 혼자 좋은 채색옷을 입던 요셉. 살면서 험한 일은 해보지 않았을 요셉이 노예가 되어서 허드렛일을 시작하는데 과연 그가 잘 했을까요. 쉽지 않았겠죠.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한탄도 했을거에요. 그런데요. 그가 버텨요. 욕을 먹으면서도 버티고 일해요. 그냥 체념하고 일했던 것이 아니에요. 그냥 모든 것들을 다 포기하고 어쩔 수 없이 일한 것이 아니에요. 왜냐하면 그에게는 하나님이 있었거든요. 형들을 자신을 버렸고, 가족들을 평생 볼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함께 하며 형통의 복을 보여주신 하나님이 계셨기에 그는 버티고 서있을 수 있었던거죠.
요셉의 또 다른 이름. 그를 수식하는 단어는 “꿈꾸는 사람”이죠.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요셉은 2번의 꿈을 꾸었어요. 첫번째는 형들의 곡식단이 요셉의 곡식단에게 절하는 꿈. 두번째는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요셉에게 절하는 것이었죠. 요셉을 향한 미움과 짜증이 극에 달하게 했던 이 꿈을 아버지 야곱은 마음에 간직했다고 해요. 왜냐하면 그 꿈은 요셉이 형들을 놀리기 위해 만들어낸 가짜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꿈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요셉도 그렇게 자신의 인생이 풀려 갈 것이라 어느정도 예상했을거에요. 그런데 그 꿈과는 전혀 상관없어 보일만큼 정반대의 방향으로 그의 인생이 가고 있어요. 하지만 요셉은 그 상황에서도 꿈을 붙잡았어요. 아버지 야곱이 꿈을 간직했던 것처럼, 요셉도 그 꿈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 믿고 확신하면서 붙들었던거에요. 노예 생활을 버텨내기 위해서 억지로 희망을 떠올리며 꿈을 붙잡은 것이 아니라, 정말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인도해주실 것을 믿었던 거에요. 그래서 그런 상황에도 성실하게 일을 했던 것이죠. 그리고 하나님은 형통이라는 복을 통해 내가 너와 함께 하고 있다. 는 것을 끊임없이 보여주셨던 것이구요.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은 퍼즐 조각과 비슷하거 같아요. 퍼즐 조각하나만 보고는 전체 그림이 무엇인지 알아 맞추기 어렵잖아요? 그것처럼 우리의 삶은 참 독특한 퍼즐 조각같아요. 전세계에 70억 인구가 있다 보면 그 모든 사람들이 다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삶이라는 퍼즐을 들고 있는 것이죠. 이 퍼즐 조각이 어떻게 맞춰질지 아무도 몰라요. 아니 이 퍼즐 조각들이 서로 맞춰지기나 할런지 잘 모르죠. 가족들은 퍼즐이 맞았다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같이 살아가겠죠. 하지만 단순히 가정을 이루어 살아가는 것만으로는 퍼즐 조각이 완성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퍼즐 조각이 완성되려면 그 퍼즐을 만든 제작자가 원하는데로 맞춰야 하거든요.
완성된 퍼즐은 우리의 삶이라는 퍼즐 조각을 만드신 하나님만 아시죠. 그분은 전체 그림을 보고 셀수 없는 퍼즐 조각과 같은 인생들을 바른 자리로 인도하시면서 전체 그림을 완성해 나가고 계셔요. 우리의 삶이 지금은 힘들고 벅차다 해도 하나님은 우리를 움직이셔서 맞는 자리에 딱 끼워넣으실거에요. 요셉은 이것을 믿었던거에요. 그래서 당장 눈 앞의 현실에 굴복하지 않았던 것이죠. 과거에 상처에 사로 잡히지 않고, 현재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불확실한 미래때문에 두려워하지 않았어요. 자신에게 꿈을 주신 그 하나님께서 반드시 꿈을 이루어 주실 것이라는 믿음. 인도하심을 믿는 확실한 그의 신앙이 노예의 삶도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한 것이죠.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애굽으로 팔려간 지 13년 후에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었어요. 13년이라는 시간을 그는 꿈을 붙들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왔어요. 바로 왕의 꿈처럼 온 땅에 흉년이 들었고 요셉의 형들을 양식을 구하러 오죠. 그리고 요셉에게 엎드려 절을 하죠. 그것을 바라보는 요셉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형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했죠. 모습이 너무 바뀌었거든요. 애굽 총리의 복장 그리고 자신들이 팔아넘긴 동생이 그 자리에 있었을지 몰랐을테니까요. 자신에게 절을 하는 형들을 보며 요셉은 하나님께서 주신 꿈의 내용이 이것이었다는 것을 알았겠죠. 형들을 시험하는데 형들이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막내 베냐민을 살려달라고 하죠. 자신을 팔아넘기는 주동자였던 유다형이 베냐민을 지키려는 것을 보고 요셉의 마음이 무너졌어요.
그리고 형들에게 자신이 요셉이라는 것을 밝히죠. 이것이 드라마나 영화였다면 통쾌한 반전으로 보였을거에요. 그리고 이제 복수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펼쳐지겠죠. 형들은 요셉을 보고 “망했다. 우리 죽었다.” 생각했어요. 형들의 그런 심리를 알았던 요셉은 형들을 안심시키죠. “근심하지 마십시오. 나를 이곳으로 보낸 분은 하나님입니다. 당신들이 아니라 하나님이 큰 계획으로 나를 이 곳에 보내셨습니다. 그 큰 계획이 바로 가족들과 후손들의 생명을 보존하시기 위해 나를 먼저 이곳으로 보내신 것입니다.”라고 말하죠. 그간 있었던 어려움들을 다 말하지 않고 딱 필요한 말만하면서 오히려 형들을 안심시켜요.
요셉의 인생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죠. 총리가 되기까지 13년이라는 세월을 타국에서 종과 죄인의 신분으로 살았고, 정말 억울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그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인도하심을 깊이 경험했어요. 오히려 그 시간이 요셉을 너 단단한 믿음을 갖도록 해준 것이죠. 그랬기에 그가 복수하지 않고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였나니”(창 50:20)라고 믿음의 고백을 하게 된것이에요.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꿈과 그 꿈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정확히 깨닫게 되었죠. 깨닫고 받아드리고 그것을 삶으로 드러냈기에 형들을 용서 할 수 있었던 것이죠.
하나님은 상황을 기가 막히게 반전시키시는 분입니다. 노예였던 요셉은 처음에 두렵고 절망스러웠을거에요. 흉년이 들어 굶어 죽을 것 같아 애굽에 왔는데, 그 곳에서 자신들이 죽이려했던 동생을 만났던 형들 역시 두렵고 절망스러웠을거에요. 그런데 하나님은요. 그 두려움을 평안으로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어주셨어요. 요셉과 형들 모두 이해하기 어렵고 힘든 상황이었지만 결국 전체 그림을 보던 하나님께서 퍼즐조각을 딱 맞춰주시니 그들의 모든 상처와 아픔들이 회복되었어요. 정말 어려웠을 이들의 관계회복 그리고 흉년에서 살아남는 것들 모든 것들을 기가막히게 반전의 은혜를 통해 하나님이 보여주신 것이죠.
요즘 코로나도 그렇고 여러 질병들로 인해 아기들도 아프고 부모님들도 선생님들도 아픈 상황이에요. 지난 2년동안 많은 재정적인 손해와 어려움등을 보았어요. 하나님이 살아계시기는 할까? 왜 내 삶은 어려워질까.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길까? 하는 생각도 할 수 있어요. 요셉의 삶을 통해 우리는 이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해요. 하나님은 살아계시구요. 어려워진 우리들의 삶을 보며 같이 마음 아파하고 계셔요. 그럼에도 그 상황을 묵인하시는 이유는요. 힘이 없으셔서가 아니에요. 지금도 우리가 보지 못한 상황 속에서 계속 일하고 계셔요. 그리고 정말 기가 막힌 반전의 은혜를 우리에게도 주실거에요.
그 은혜를 누리기 위해 우리는 지금 나의 현실을 바라보고 막막해하며 한숨 쉬는 것을 잠깐 멈추고, 모든 상황을 통솔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해요.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말로 고백하며 살아야 해요.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이 준비하신 그 은혜는 바로 여러분의 것이 될거에요. 그 은혜를 바라고 기대하며 누리는 삶을 살아가는 사랑하는 우리 영아부 되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