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 눈을 깨우치는 그리스도

창세기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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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1 멜기세덱, AG2 예수님, CP 소돔 왕, AP 아브람, PW 영적 깨우침, MIW 십분의 일을 주었더라 SC 나의 공? 하나님의 은혜? A 은혜 C 나의 공로

Notes
Transcript

S1. 환영과 인사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이 시간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좌우에 계신 분들에게 ‘영적으로 깨어 사세요’ 하고 인사 나눕시다.
네 감사합니다. 코로나의 확산 속도가 너무 커서 당국의 예상을 넘어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행기가 좀 더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도 들립니다. 우리 모두도 건강하시고 모임 시에는 방역 조치들을 잘 따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부터 1학기 제자 훈련과 성경공부, 찬송가 학교, 교사 교육 그리고 가정 사역 세미나 신청을 받습니다. 다양한 공부에 잘 참여해 주시고 특별히 집사님들과 권사님들은 교리 공부와 세퍼드 라이프 과정에 지원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교회를 섬기는 분들로서 성경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를 배우는 과정이 중급반 과정이고, 섬기는 자로서의 목회적 자질들을 익히는 과정이 세퍼드 라이프 과정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교회의 직분을 섬기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모두 이 과정들에 참여하여 차근차근 자신을 준비해 주셔야 합니다. 어려운 코로나 중이지만 더 미룰 수만도 없기 때문에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중생받은 성도라도 그냥 그대로 머물러 살면 오히려 세상과 같은 삶을 살게 됩니다. 다 한 마음으로 말씀을 내 옆에 두고 말씀 안에서 항상 새로운 은혜를 발견하고 깨닫고 참된 중생자의 삶을 열매 맺으시는 말씀 공부가 되시기 바랍니다.

S2. 주제 제시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아브람의 영적 눈을 깨우치시는 예수님에 대해 함께 묵상하고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지난 주 우리는 아브람이 자신을 버리고 떠난 조카 롯이 위험에 처하자 은혜 안에서 주신 모든 열매들을 동원하여 조카를 구원하고 승리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정말 아브람은 집에서 기른 사환들과 주변의 동맹들을 동원하여 그돌라오멜 군을 멸망시키고 조카 롯과 모든 이웃들과 친척들, 그리고 재산들을 다 찾아 왔습니다. 세상을 성공의 발판으로 삼았던 롯은 오히려 창피를 당했지만, 약속의 땅에 순종하며 살았던 아브람이 승리자가 된 것입니다.
이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아브람은 전리품들과 함께 포로로 잡혀갔던 모든 사람들을 데리고 예루살렘 근처로 돌아옵니다. 그의 귀환 소식을 들은 소돔 왕이 살렘 즉 예루살렘의 왕 멜기세덱과 함께 그를 영접하러 나왔습니다. 17, 18절을 봅시다.
창세기 14장 17, 18절
17.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18.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두 왕이 아브람을 맞이하러 왔지만, 소돔 왕은 아무런 준비 없이 왔습니다. 그러나 살렘, 곧 예루살렘의 왕 멜기세덱은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아브람을 영접했습니다. 그는 떡과 포도주를 준비하여 승리를 이루고 돌아온 아브람을 축하하고 위로했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이 사람 멜기세덱이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다고 기록합니다. 물론 고대 사회는 왕이 제사장을 겸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는 분명 기원도, 족보도 알 수 없는 뜬금없는 선언임에 분명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 멜기세덱은 잔치를 벌여 아브람을 환영했을뿐만 아니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아브람을 축복도합니다. 19절을 봅시다.
창세기 14장 19절
19.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히브리서 7장 7절에는 축복하는 자는 축복 받는 자보다 높다는 사실을 가르칩니다.
히브리서 7장 7절
7. 논란의 여지 없이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서 축복을 받느니라
이처럼 아브람보다 높은 자인 멜기세덱이 아브람을 환영하고 축복하며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더하여 그는 아브람의 승리가 대적을 그의 손에 붙여주신 하나님이 주신 승리임을 깨우쳐 줍니다. 20절을 봅시다.
창세기 19장 20절
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성경은 아브람이 이삭을 구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개입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15, 16절을 봅시다.
창세기 14장 15, 16절
15. 그와 그의 가신들이 나뉘어 밤에 그들을 쳐부수고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 16.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
여기에는 어디에도 여호와의 개입이 나타나지 않는데, 지금 아브람을 만나 축하하고 축복하는 멜기세덱이 그 사실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 승리를 주신 주인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에 아브람은 그의 모든 소유에서 십일조를 하나님 앞에 드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전쟁 중에는 다급한 마음에 팀을 나누고 적을 압박하여 적을 물리쳤습니다. 그런데 여호와의 제사장이 여호와께서 승리를 주셨다는 사실을 알리고 나서야 아브람은 십일조를 드리며 자신의 모든 것이 여호와의 것임을 고백하게 된 것입니다.

S3. 문제 제기

우리는 아브람의 승리가 그의 집에서 잘 훈련한 사환들과 함께 동맹한 에스골과 아넬, 마므레의 유능함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도움도 주셨을 것이지만 이들이 잘했기 때문에 전쟁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멜기세덱은 그 대적을 아브람의 손에 붙이신 하나님으로 인해 전쟁을 승리했다고 합니다. 막상 전쟁 중에는 하나님의 개입이나 신비한 기적들을 보지 못했기에 이 승리는 그야말로 모든 공이 아브람과 동맹군에게 돌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람의 눈에는 그렇게 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제사장은 분명히 선포합니다. 하나님이 대적을 아브람에게 붙이셨기에 이 자연스러운 승리가 얻어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J1. 하나님의 심정, 속성, 그리고 방법

우리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인간도 자연도 모든 것이 다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님의 피조물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또한 우리의 삶을 보존하고 인도하시는 섭리의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를 하나님에 대한 이중의 지식이라고 부릅니다.
인간이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하나님을 배반했을 때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 삶을 섭리하시며 다스리시는 창조주이십니다. 하나님은 영원에서 이미 자기 백성을 택하시고 모든 일들을 작정하심으로 죄로 인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떠난 자기 백성의 삶에 좋은 것을 공급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우리 믿는 자들의 선하고 자비하신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죄인된 우리는 이 진리를 잘 알지 못합니다. 깨닫지 못하기에 결코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까닭에 무지하고 죄인된 우리를 회복하시고 하나님의 아버지 되심을 알려주시기 위해 하나님은 그 아들을 우리에게 보내 주셔서 놀라운 깨달음의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J2. 하나님이신 예수님

죄인인 우리는 중보자 예수님께서 우리 가운데 오셔서 하나님의 역사를 알려 주실 때라야 비로소 참 하나님을 깨닫게 됩니다. 아브람은 자신의 승리를 분명 은혜로 인한 결과라고 인식했겠지만, 멜기세덱의 놀라운 증언을 통해 그 비밀의 역사에 영의 눈을 뜨게 된 것입니다. 그저 머리로만 알던 것에서 벗어나 심정에 주신 확신과 감사가 그를 붙들었습니다. 멜기세덱이 누구입니까? 히브리서 기자는 멜기세덱이 하나님의 아들과 같은 이라고 가르칩니다. 히브리서 7장 3절을 봅시다.
히브리서 7장 3절
3.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다윗 왕은 미래에 오실 메시야가 바로 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오실 분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시편 110편 4절 말씀입니다.
시편 110편 4절
4.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다윗은 미래에 오실 주되신 메시야는 자신의 왕족 혈통인 유다 지파에서 오실 것이지만, 동시에 멜기세덱을 좇아서 왕이면서 동시에 영원한 제사장으로 오실 분이심을 알리고 있는 것입니다. 오실 예수님, 창조 이전부터 계셨던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멜기세덱을 따라 이 땅에 오실 것이며, 그 멜기세덱의 가르침으로 인해 아브람은 자신의 승리가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온전히 깨달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J3. 사람이신 예수님

이 영원한 대제사장이자 왕이신 예수님은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셔서 겸손히 아버지의 뜻을 순종하시고, 자신의 모든 순종을 우리에게 의로서 전가해 주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으심에 이르기까지 가장 낮은 자의 자리로 나아가셔서 우리의 모든 죄의 값을 대신하신 예수님의 겸손이야말로 죄인된 우리의 의의 행위의 되어 주시는 것입니다. 이 은혜로 우리는 구원을 얻었고, 삶의 자리에서 아버지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W1.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의 영을 깨우치는 진정한 멜기세덱이 되십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님의 내적인 은혜로 중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이 일은 하나님 편에서 보면 단회적인 은혜의 사건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께는 모든 것이 항상 현재기 때문에 반복이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인 우리는 한번 목욕을 하여 중생의 은혜를 누렸지만, 지속적인 영의 깨우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를 중생시키신 후에도 지속적으로 멜기세덱으로 오셔서 우리의 삶에 영적인 깨달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이같은 말씀의 은혜가 없으면 우리는 삶의 자리에 오시는 아버지의 자비하신 은덕들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W2. 우리 영은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고 알게 됩니다.

아브람은 롯을 구하는 그돌라오멜과의 전쟁에서 자신의 모든 힘을 다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승리하였습니다. 안도와 함께 감사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멜기세덱이 하나님께서 대적을 자신의 손에 붙이셨다고 선포하자 아브람의 마음은 비로소 진정으로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고 알게 된 것입니다. 그저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심령으로 알고 감사로 십일조를 드리는 삶이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이는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겠지’ 생각하는 정도가 아니라 말씀이 나에게 찾아와서 아버지의 은혜를 깨닫게 하실 때 우리의 삶은 변화가 일어나고 새 삶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W3. 하나님은 말씀이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진정한 영적 믿음을 주십니다.

여러분, 우리가 믿는다는 것이 무엇을 말합니까? 어떤 특별한 영적인 힘에 사로잡혀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것이 믿음일까요? 물론 참된 믿음에는 이런 확신도 따라옵니다. 그러나 믿음의 일차적 의미는 확신이 아닙니다. 진정한 믿음은 예수님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위한 것임을 깨닫고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지식입니다. 탕자가 집을 떠나 고생하고 나서야 알게 된 아버지, 종으로라도 살게 해 달라고 했는데 아들의 반지를 다시 끼워주시고 나를 위해 잔치를 벌여주시는 그 아버지를 아는 것이 믿음입니다. 아브람은 멜기세덱의 선언을 통해 단순히 전쟁에 이겼다는 사실보다 하나님이 내 하나님이시고 내가 그분의 양자라는 사실을 영적으로 깨달은 것입니다. 이제는 내가 손님이 아니고 아들이고, 하나님이 3인칭 신이 아니시고 2인칭 내 아버지라는 사실을 안 것입니다. 깨달음을 통해 믿음의 지식이 확고하게 다져 주신 것입니다.

T1. 이로 인해 아브람은 자신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인 줄 아는 복을 누립니다.

참된 믿음의 지식은 삶을 변화시킵니다. 아브람은 멜기세덱의 조명 아래에서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이 그를 사랑하고 붙드시는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인자하심과 자비를 깨달았을 때 아브람은 그의 삶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가 십일조를 드릴 때 그는 소유의 전부를 드린 것입니다. 사실 그는 노획물을 하나도 가져가지 않고 다 소돔 왕에게 돌려줍니다. 우리가 다음 주에 살필 내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십일조는 이번 전쟁에서의 승리로 얻은 재물 중에서 드린 것이 아닙니다. 아브람은 롯에게 버림을 받았던 그 가나안에서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들, 아브람 자신을 포함하여 전부가 하나님이 주신 것, 곧 하나님의 것임을 안 것이지요. 그래서 그는 자신의 삶에서 얻은 모든 과거와 미래의 소유 전체에 대한 십일조를 드린 것입니다. 칼빈도 본문을 그렇게 주석합니다. 그러므로 아브람은 멜기세덱을 만나 하나님의 사랑의 역사를 깨닫고 자신이 하나님의 참 아들이 된 것을 깊이 감사하며 믿음의 삶에서 새로운 전환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T2. 세상은 말씀을 거부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알지 못합니다.

세상은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설교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 온전한 십일조와 예물을 드리는 성도의 삶을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내가 노력했으니 내가 마음대로 사용해야 하는데 왜 하나님께 드린다고 하면서 교회에 헌금하느냐고 반문할 것입니다. 본문의 가르침처럼 십일조는 하나님이 모든 것의 주인이심을 알고 내 소득의 10%가 하나님의 것이라고 인정하여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십일조는 내가 임의로 사용하지 않고, 교회에 드려서 제직회가 그것을 온전하게 사용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성도들 중에는 십일조를 개인이 임의로 사용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구제나 선교에 십일조를 임의로 드리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도 옳지 않은 자세입니다.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출석하는 교회에 드리고 제직회가 그것을 바르게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의 신앙 양심이 약해져서 모든 것의 주인이신 아버지를 바르게 알 수 없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말씀의 깨우침이 사라지고, 하나님을 진정으로 예배하기보다는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교만한 삶을 향해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T3. 그러나 성도는 말씀이신 주님 안에서 깊은 영의 깨달음을 얻습니다.

성도는 단지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의 은혜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들이신 예수님을 죽게 하심으로 내 죄를 용서해 주시고, 나에게 그 아들의 순종의 의를 입혀 주시는 사랑의 아버지 되심을 깨닫게 됩니다. 멜기세덱은 하나님이 단지 전쟁을 이기게 하신 분이라고 말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을 부르셨고, 애굽에서 건져내셨고, 혼자 남겨졌을 때 위로하셨고, 전쟁하면 찾아오셔서 이김을 주시는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아버지되심을 아는 그 믿음, 내 삶의 모든 것이 아버지의 것임을 아는 진정한 영적 믿음의 본질을 깨닫고 새롭게 살게 해 준 것입니다.

L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세상에 홀로 내버려진, 단순히 세상에 던져진 자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창세 전에 이미 아버지께서 작정하시고 선택하셔서 시간의 세계에서 흠이 없고 온전한 아들로, 딸로 불러주신 자들입니다. 에베소서 1장 4, 5절을 봅시다.
에베소서 1장 4, 5절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아버지의 기쁘신 뜻이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내가 싸우는 자리, 버림받은 자리에도 함께 하십니다. 예배의 자리, 심지어 하나님을 떠나 애굽으로 내려갈 때도 함께 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언약이라고 합니다. 성도는 삶의 모든 자리에서 하나님과 언약 관계,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 안에 있다는 놀라운 진리를 깨닫습니다. 그래서 항상 주님과 동행하고, 모든 것이 아버지의 것임을 알고 참된 십일조와 예물로서 아버지께 영광의 예배를 드리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L6.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 모두는 아버지의 자녀임을 온전히 믿고 아는 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아버지 되시고 내 모든 것의 주인이심을 확신하고 사시기 바랍니다. 아브람도 신앙의 초기에는 이 진리를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멜기세덱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그것을 알려 주셨을 때 그는 모든 재물과 삶이 아버지의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고, 진정한 예배자의 삶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아브람은 보다 온전한 영적인 사람이 되었고, 영의 눈을 뜨고 영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아브람을 참된 믿음의 사람으로 깨우쳐 성숙케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도 항상 말씀에 깊이 붙들려 하나님께서 내 아버지가 되심을 바르게 알고 온전한 영의 삶을 누리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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