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종려나무를 흔들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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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도입부
도입부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샬롬, 사랑하는 초등부 친구들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중려주일은 부활절 한 주 전의 주일을 말하는데,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백성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을 맞이했던 것을 기념하여 생긴 주일입니다.
이 사람들이 아무런 생각 없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었을까요? 분명 어떠한 생각을 갖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었겠죠?
그렇다면 이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었고, 오늘 우리들은 어떠한 마음으로 종려주일을 보내야 하는지
오늘 말씀을 통해 함께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배경
배경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고 있었어요. 자유롭지 못하고 조금은 억압된 생활을 했던 것이지요.
내가 열심히 돈을 벌어도 로마에 많은 세금을 내어야 했어요. 당연히 고된 생활이었겠지요.
너무 힘들면 내일을 기대할 수가 없어요. 이 힘든 시간이 영원히 지속될 것만 같거든요.
그런데 사실 아무런 소망 없이 하루 하루를 살아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아주 오래된 약속, 구약 시대의 여러 선지자로부터 전해진 하나님의 약속이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언젠가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고통에서 구원할 진정한 왕, 메시야를 보내실 거라는 약속
이스라엘 사람들은 메시야가 하루빨리 와서 세상을 바꾸어 주길 바랐어요.
로마로부터 자신들을 구해 주고, 이스라엘을 강한 나라로 만들어 줄 왕이라고 믿으면서 말이지요.
고된 노동으로 지쳐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메시야를 보내 줄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나 간절했을까요?
자, 드디어 마침내 이스라엘 사람들이 오래 기다려 온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졌습니다.
어떻게요? 진정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어 주심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은 완벽하게 이루어 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이곳 저곳을 다니며 하나님 나라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가난한 자들의 이웃이 되어주시고 힘들어 하는 자들에게는 친구가 되어 주시며 아파하는 자들에게는 자유를 주셨어요.
그래서 예수님이 가시는 곳에는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소문은 빠르게 퍼져나갔고,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아, 역시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메시야, 우리를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실 왕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던 것이지요.
예수님의 입성
예수님의 입성
자, 시간이 흘러 이스라엘의 큰 명절인 유월절이 되었습니다.
유월절은 아주 옛날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이라고 하는 나라의 노예로 있을 때 자신을 만나주신 하나님, 자유를 선물로 주신 하나님을 생각하고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날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유월절이 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제사를 드리기 위해 성전에 있는 예루살렘으로 모입니다. 사람들은 예루살렘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했어요.
예수님과 제자들도! 예루살렘으로 향합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소식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도 전해지게 되었고, 예루살렘에 있던 사람들은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종려나무 가지를 준비합니다.
종려나무 가지는 영광, 기쁨, 승리를 의미해요.
아, 우리를 해방시키실 메시야, 로마의 압제로부터 해방시키실 승리의 왕 예수님이 오시는구나!
어떤 사람은 자신들의 겉옷까지 벗어서 바닥에 깔아놓으며 예수님을 환영합니다.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높이고 찬양하기 위해서 말이지요.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어린 나귀를 타고 이스라엘 성으로 들어가십니다.
사람들은 종려나무가지를 흔들고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맞이합니다.
호산나 호산나 찬양합니다 이스라엘 왕이여 찬양 받으세요 사람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기대가 가득합니다.
(호산나 -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옵소서)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십니다
본론
본론
자, 이제 우리들은 조금 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예루살렘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보며 분명 사람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어떤 사람들은 겉옷을 벗으며 호산나 호산나 예수님을 환영합니다.
그들은 어떤 마음에서 예수님을 환영했을까요?
드디어 나에게도 자유가! 드디어 우리 나라도 힘이 있는 나라가 되겠구나! 로마로부터 벗어날 수 있겠구나! 에수님에 집중하기 보다는 예수님 뒤에 숨어있는 자신의 소망, 이익에 조금더 집중을 했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정말로 그들의 바람대로 단지 그들을 로마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일까요?
왕으로 오신 예수님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사람들이 기대하던 왕의 모습과 같았을까요?
오늘, 종려주일을 맞이하여 우리들은 예수님께서 어떤 왕이신지, 우리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셨는지 3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기 원합니다.
1. 예수님은 이스라엘만을 위한 왕이 아닌 모든 사람을 위한 왕
1. 예수님은 이스라엘만을 위한 왕이 아닌 모든 사람을 위한 왕
대부분의 왕은 자신이 다스리는 나라를 강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지금 러시아를 보세요. 다른 나라, 우크라이나를 힘들고 아프게 하면서까지 나라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이게 세상 왕의 모습입니다.
큰 군대를 만들거나 튼튼한 성벽을 쌓거나 또 다른 나라가 넘볼 수 없는 경제력을 만들어서 우리 나라가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것이 세상 사람들이 기대하는 왕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스라엘을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강한 나라로 만드는 데 관심이 없으셨어요. 예수님은 모든 사람에게 공의와 평화를 주시려고 이 땅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을 만나기 원하는 모든 사람의 왕이 되어 주시고 친구가 되어주신다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은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왕
2. 예수님은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왕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주시는 왕, 예수님은 자신의 백성들에게 무엇을 허락하실까요? ‘구원’
친구들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아담과 하와 이후 우리에게는 죄가 찾아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이 죄는 우리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영원한 죽음으로 우리들을 끌고 가요.
이 예수님께서는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죄에서 구원하겠다는 놀라운 계획을 이루기 위해 예수님을 메시야로 보내신 것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 예수 안에는 무엇이 있다? 영생.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어요.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 그리고 부활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왕이라는 것을 우리들에게 분명하게 알려주셔요.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부활하신 예수님은 자신을 믿는 사람마다 영생을 누리게 하심
이 귀한 권세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소망합니다.
3. 예수님은 진정한 겸손의 왕
3. 예수님은 진정한 겸손의 왕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들아가실 때 무엇을 타고 가셨을까요?
왕으로 오신 분이라면 군인들의 호위를 받으며 화려하게 장식된 튼튼한 말을 타셨을 텐데, 예수님은 볼품없는 어린 나귀를 타고 나타나셨어요.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신 후에도 화려한 왕궁으로 들어가지 않으셨어요
높은 자리 대신, 화려한 왕궁 대신 여자와 어린아이같이 연약한 사람, 귀신 들린 사람이나 병든 사람, 외로운 사람들과 함께하셨습니다.
화려한 왕궁이 아닌 그들의 집에 머무르시고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그들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신 것입니다.
이를통해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겸손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보여주십니다.
결론
결론
예수님은 구약 시대의 선지자들이 예언한 모습대로 예루살렘으로 향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주 오래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하신 약속을 잊지 않고 지키십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겸손의 왕, 예수님을 바라보며 당시 사람들은 생각했어요.
아 나의 꿈을 이루어 주실 왕이 오신다, 로마로부터 해방시키실 왕이 오신다.
비록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 안에 예수님을 가둬놓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신나게 예수님을 환영했지만,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진짜 목적은 위의 3가지였습니다.
종려주일을 맞이하여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고 예수님을 환영하는 우리들은 적어도 예수님을 환영하되 진짜 알고 환영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