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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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추가하면 좋을 점: 교회를 지킨다는 말이 단순히 우리가 화평을 누리자가 아니라 새창조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도구로서 우리는 이 교회를 지켜야 한다는 개념. 선교를 위해 교회를 지켜야 한다는 개념이 추가되면 좋겠음.
개인의 구원을 먼저 초점 맞추지 말고
우주적 -> 공동체적 -> 인격적 순서를 맞추어 설교할 것
왜 공동체, 교회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지에 대해 업데이트하면 좋을듯.
마이클 고힌 - 레슬리 뉴비긴의 선교적 교회론 91페이지 참고
“하나님이 교회에 이 이야기를 맡기셨으며 그 이야기를 말할 다른 집단은 없다.”
그래서 지켜야 한다.
최근 전세계를 주목하게 하는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 시간도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학살을 보면서 전쟁의 참혹성을 보게 됩니다.
비행기를 타고 한나절이면 가는 그곳에는 매순간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평화와 안락함에 대해 생각하지 못합니다.
우리나라도 불과 70년 전에 이 땅에서 전쟁을 경험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죽었으며, 나라 곳곳은 폐허가 되었습니다. 휴전이 된 이후에 하나님의 은혜로 이 나라가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지만, 오늘날까지도 완전히 끝나지 않은 전쟁이기에 많은 군인들이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 전쟁에 대비하여 훈련과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저도 포병으로 철원에서 군복무를 했었는데요. 당시 북한군이 우리 나라 쪽으로 포신을 돌리면, 바로 경계태세가 올라가서 화포로 달려가야 했습니다. 북한이 우리를 향해서 포를 쏘면 즉각적으로 바로 우리도 포를 쏠 수 있도록 화포 속에 대기해야 했습니다.
부대 안의 포반이 돌아가면서 화포에 대기하긴 했지만, 길 때는 일주일동안 화포 속에서 지내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전쟁에 대비하는 군인들은 항상 적의 기습과 공격을 방어할 준비를 하고, 적의 공격에 대한 대응 공격을 훈련합니다. 그것이 군인의 본분인 것이죠.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도 전쟁 가운데 있는 군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이 부분을 살펴보면서 기억해야 할 한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군인이 맹목적으로 싸우는 집단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가 수호해야 하는 것, 지켜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육군은 복무신조를 외우게 합니다. 이것이 육군의 존재 이유입니다.
복무신조! 우리의 결의!
우리는 국가와 국민에 충성을 다하는 대한민국 육군이다.
하나,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조국통일의 역군이 된다!
둘, 셋, 넷이 더 있지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육군의 존재 이유, 그것은 바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군대는 무엇을 수호하는 자들일까요?
그리스도의 군대의 복무신조는 무엇일까요?

본론

1. 우리는 교회를 지키는 자들입니다.

이 말은 단순히 우리 포도나무교회를 지킨다는 말이 될 수도 있지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컫는 모든 교회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교회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교회를 지키는 그리스도의 군대입니다.
우리가 지켜야 하는 교회는 어떤 공동체입니까?
우리가 에베소서를 묵상해보면 알 수 있지만, 에베소서는 그리스도의 교회에 대해 정말 아름답게 표현한 서신입니다. 학자들은 에베소서를 백조서신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는 에베소서를 묵상하며 교회의 소중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에베소서는 전체를 두 파트로 나눌 수 있는데요.
1-3장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교회로 부르신 것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1장부터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니 입에서 찬양이 터지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Ephesians 1:3–14 NKRV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으신 놀라운 은혜에 대한 주체하지 못할 넘치는 기쁨과 감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놀라운 구원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이 놀라운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교회가 더 알 수 있도록 지혜와 계시의 영을 구합니다. 우리가 어떤 자들인지 더 알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이어지는 2장에서도 죽어있던 우리를 살리신 하나님,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신 하나님에 대해서 기쁨으로 전합니다. 3장에서는 이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더 알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4~6장에서는 교회가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에 대해 명령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가장 첫번째로 예수님의 성품으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교회를 힘써 지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되게 하신 교회가 분열되지 않는 것을 가장 첫번째로 말하는 것입니다.
Ephesians 4:1–3 NKRV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공동체는 와해되면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을 본받는 삶으로 교회를 지킬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것의 기초는 하나님의 사랑에 있습니다.
그래서 엡3장에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알게 해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4~6장까지 나오는 모든 권면들은 사랑을 기초로 할 때, 가능합니다.
바울은 모든 관계들 속에서 이러한 원리를 적용하라고 교회에게 명령합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 자녀와 부모의 관계, 종과 주인의 관계 등 우리의 관계 속에 마주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섬겨야 함을 권면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5장 22~33절은 아내와 남편의 관계를 말하며, 그리스도와 교회를 신랑과 신부에 비유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교회를 신부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에베소서를 차근히 묵상하다 보면 정말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모두를 화목하게 하는 신부입니다. 신랑에 끊어지지 않는 사랑을 받는 신부입니다.
그리스도의 신부인 이 교회가 얼마나 귀중한 공동체입니까? 주님은 신부인 교회를 세우시기 위해,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셨습니다.
주님은 이것을 지키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값으로 사신 교회를 지키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럼 누구로부터 교회를 지키는 것입니까? 바로 마귀입니다. 마귀는 하나님께서 화목하게 하신 것을 파탄내려는 자입니다.

2. 우리의 전쟁은 영적 전쟁입니다.

바울은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을 묘사한 이 서신을 끝내기 전에 오늘 본문 6:10-20에서 마지막 말씀을 전합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신부들 앞에 놓여있는 영적인 싸움에 대해서 일깨워 줍니다.
그리고 이제 신부들이 군인이 되어 악한 자의 공격으로부터 이 소중한 교회를 지키라고 말합니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에게 있는 엄청난 유익을 빼앗고자 하는 마귀와 그의 영적 무리들로부터 대적하기 위해서 주 안에서 강건해지도록 격려합니다.
바울은 먼저 “주 안에서 강건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그 강건함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이 다른 것이 아닌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는 것임을 말합니다.
왜냐하면 이 싸움이 육적인 싸움이 아니라 초자연적인 영적인 싸움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마련해놓으신 갑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phesians 6:12 NKRV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개역개정에 씨름으로 번역된 이 단어는 원어로는 싸움, 투쟁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앞선 장들에서 바울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목,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연합, 가족과 직장 안에서 모든 관계의 화합 등 진정한 교회에서 일어나는 기쁘고 즐겁고 기대되는 일들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사탄이, 마귀가 훼방을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대적은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입니다. 혈과 육이 아니라 영적인 존재들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이 그리스도의 군대를 소개하기 위해 전투적인 용어와 이미지를 사용하기는 했지만, 총과 칼을 가지고 싸우는 싸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전투, 영적 전쟁입니다.
우리를 향한 마귀의 공격이 눈에 보이는 공격이면 우리가 빨리 피하면 되고, 눈에 보이는 공격을 받고 있다면 우리가 방어를 하려고 노력하면 되는데, 우리가 육체적인 것으로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 공격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에 대항하기 위해서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는 내가 만들어서 입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모든 것에서 승리하신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주신 것들입니다. 우리에게는 만군의 여호와의 은혜로 전신갑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예비 된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해야 합니다.
마귀는 처음부터 죄를 지은 자이며, 그 속에는 진리가 없기 때문에 진리와 아무 상관이 없는 자입니다. 그는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입니다. 이 때문에 마귀의 계략은 거짓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믿는 자를 속이려는 것임을 항상 깨달아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전신갑주를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마귀의 간계에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전신갑주를 취한다면 우리가 능히 이 악한 자를 대적할 수 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전신갑주에는 다섯 가지 방어무기와 한 가지 공격무기가 나옵니다. 진리의 허리띠, 의의 흉배, 평안의 복음이 예비한 신, 믿음의 방패, 구원투구,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지금부터 그 전신갑주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제일 먼저 진리의 허리띠가 있습니다. 사람의 힘은 허리에서 나옵니다. 허리를 다치면 제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2교구 김준형 목사님이 정말 운동을 좋아하고 잘하시는데요. 그분이 예전에 배드민턴을 치면서 스파이크를 하려고 하는데 허리를 삐끗해서 그대로 쓰러졌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손과 발은 멀쩡한데 허리 쪽 뼈가 하나 탈골이 되어서 도저히 일어날 수도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부축을 받아 병원에 가셨다고 합니다.
바울은 진리를 허리 띠에 비유했습니다. 왜냐하면 진리를 온전히 동이지 않으면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이것을 알기에 진리를 왜곡하게 합니다. 거짓으로 진리 위에 서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는 진정한 공적이야기가 성경이야기인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존재 방식, 이 세상의 운영방식이 성경이 말하고 있는 이야기인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탄은 이 진리가 그리스도의 군대에 근원적인 힘인 것을 알기 때문에, 그 진리로 무장되지 못하도록 합니다.
대표적으로 현대사회의 포스트 모더니즘은 진정한 진리는 없다는 거짓 진리로 수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진정한 진리가 없다는 세계관과 문화로 수많은 다음 세대를 주님께로부터 떠나게 만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온 창조주이시며 하나님께서 이 온 우주를 움직이고 계신다는 것을 믿지 못하도록 사탄은 우리를 방해합니다.
마치 아담과 하와를 속였던 방식과 똑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만드시고 아담과 하와에게 그것을 관리하게 하시면서, 선악과를 먹으면 반드시 죽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뱀은 너 저거 먹으면 죽을 것 같아? 저거 먹어도 안 죽어! 너는 하나님처럼 될거야! 네가 원하는 것을 해!라고 거짓을 외쳤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인 것을 아담과 하와가 끝까지 믿었다면 선악과를 먹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먹었습니다.
마치 지금도 똑같이 말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를 보고, 저거 다 가짜야~ 저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냐? 과학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해? 라고 말하면서 교회가 진리 위에 기초를 두지 못하도록 하고, 세상이 만든 진리 위에 기초를 두도록 유혹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거짓으로 허리띠를 띤다면 아무런 대항도 못하고, 사탄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세계관의 모습으로 파고드는 거짓들은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떠나게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만큼 온전한 진리를 두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교회에 치명적인 타격을 줍니다. 애석하게도 이미 많은 다음세대가 하나님께로부터 떠났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거짓이 아닌 진리로 허리띠를 띤다면 진정한 군사의 힘이 나옵니다. 사탄의 궤계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이 나옵니다.
우리는 이 진리로 허리를 동이기 위해 성경 이야기와 세계관에 대해 배우는 것입니다.
가치관, 세계관의 전쟁. 사탄은 이것이 전쟁이 아니라고 우리를 속입니다. 우리가 진리의 허리띠를 온전히 동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진짜 진리가 무엇인지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면서 우리를 올바른 세계관으로 무장시키고 계십니다. 지금은 이것을 잘 배우고 훈련하는 것이 진리의 허리띠를 동이는 것입니다. 군대에 들어가면 걷는 것부터 다시 배웁니다. 처음부터 총, 칼을 쥐어주고 바로 총부터 빵빵 쏴보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 훈련이 때로는 고될 때도 있지만, 군인의 기초를 배우는 것입니다.
우리는 진리의 허리 띠를 매기 위해 주일설교를 통해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선교적교회를 부지런히 배워야 하고 필요할 때는 관련한 책들을 보며 거짓을 분별하는 힘을 기르고, 온전한 진리 위에 서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가슴을 보호하기 위하여 의의 호심경, 흉배, 갑옷을 입어야 합니다. 팔다리는 조금 다쳐도 괜찮지만 가슴을 다치면 안 됩니다. 그래서 가슴을 싸서 보호해야 합니다. 바울은 여기서 “의”라는 용어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라기보다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미 의롭게 된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의로운 행실을 말합니다. “악인은 쫓아오는 사람이 없어도 도망가지만 의인은 사자같이 담대하다”라고 잠언 28장 1절에서 말씀했습니다. 주님이 의로우신 것 같이 우리도 의로운 삶을 살 때 담대할 수 있습니다.
이 의로운 행실의 예시는 에베소서 4장과 5장에 나와 있는 하나님을 본받는 삶입니다.
Ephesians 4:24–28 NKRV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바울은 교회가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고 말하면서, 교회가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선한 일들, 의로운 일들을 힘써 행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의로우신 것 같이, 주님이 의로우신 것 같이, 우리도 삶의 현장에서 주님의 말씀을 따라 의로운 삶을 살아갈 때 마귀에게 틈을 내어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의의 호심경을 입음으로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시길 축복합니다. 전신갑주의 세번째는 군화입니다. 전신갑주의 신은 평안의 복음이 예비한 것으로 신어야 합니다. 군사는 발을 다치면 안 됩니다. 군인은 특별히 군화라는 군인용 신발을 신습니다. 베트남에 우리 군인들이 파병되었을 때, 베트콩이 하도 죽창을 많이 설치해놓아서 파병된 군인들의 군화 밑창에 철판을 깔아야 했었다고 합니다. 로마의 군인들도 철로 된 신발을 신었을 뿐 아니라 철 밑에 뾰쪽한 창과 같은 것이 있어서 적군들이 진영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그 군화로 밀어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군대도 그러한 신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리의 복음 말씀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그래서 마귀가 달려들어 교회 안을 헤집지 못하도록 방어해야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 군화를 신고 적진으로 힘차게 달려가야 합니다.
주님께서 이미 다 승리하신 전쟁이지만, 마귀의 권세 아래 눌려있는 한 영혼 한 영혼에게 찾아가서 평강의 복음으로 마귀 패잔병들을 완전히 소탕시켜야 합니다.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신에서 사용된 이 평안, 평강이라는 단어는 신약성경에서 100번 이상 쓰인 단어입니다. 그런데 이 평강이 단순히 심리적인 평안을 의미하는 것으로는 단 한번도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이 바른 관계를 회복해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로 서 있게 하는 그러한 평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단순히 심리적 평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피조 세계를 자기 욕심을 따라 짓밟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왕적인 대리자, 청지기로서 피조 세계를 관리하는 것이 인간이 피조 세계를 향해서 가져야 할 평강의 관계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창조 세계의 돌봄”이라는 표현으로 배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하나님과 인간이 화목하고, 인간과 인간이 화목하고, 인간과 피조 세계가 화목해서 온전한 관계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샬롬, 평강의 관계를 이루는 복음입니다. 평안의 복음을 굳건히 신어 이 평강의 관계 안에 비집고 들어오려는 마귀를 밀어내야 합니다. 또한 동시에 이 진정한 평강을 찾는 개인이나 집단을 향해 찾아 나서야 합니다. 그들에게 진정한 복음을 전하므로, 마귀 패잔병들을 완전히 소탕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야 합니다.
다음 단계로는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는 것입니다. 악한 자 마귀는 하루도 쉬지 않고 수도 없이 믿는 자들의 가슴을 향해서 그 심령을 향해서 불화살을 쏘아 댑니다. “네가 그 모양 그 꼴인데 하나님의 자녀라고 할 수 있느냐?”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느냐?” “네가 승리할 수 있느냐?” “네가 하나님의 백성이냐?” “하나님께 하나님의 일을 너를 통해 하시겠느냐?”라고 하면서 믿는 자들을 거꾸러뜨리기 위해서 최대의 공격을 합니다. 그러나 다른 방패는 뚫릴지라도 믿음의 방패는 뚫리지 않습니다. 만왕의 왕이신 주님께서 계시기에 우리는 능히 사단의 송사를 대적해서 이길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11장은 믿음 장으로 불리며, 믿음의 선진들이 하나님을 믿음으로 어떠한 일들을 할 수 있었는지 열거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사탄의 송사에 넘어갔더라면, 그들을 통한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공동체는 결국 와해되었을 것입니다. 교회를 통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탄은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행하신다는 것을 잘 알기에 교회가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들 스스로의 연약함을 보도록 계속해서 불화살을 쏘아댑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끊을 수 없는 사랑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인 것, 만왕의 왕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동역자로 삼으신 것,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원하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반응한다면, 정말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방패는 들어야 쓸모가 있습니다. 들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사탄이 불화살을 쏠 때마다 우리의 연약함을 보지 마시고, 믿음의 방패를 들어 믿음으로 그들을 대적하십시오. 주님의 이름을 의지하여 마귀의 정죄에 희생당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음으로 구원의 투구를 쓰라고 권합니다. 머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머리를 상하면 모든 기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바울은 그래서 구원을 투구로 비유했습니다. “나는 죄인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함을 입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의 생명이 내 속에 있고, 하나님의 성령이 내 안에 거하신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라는 확신 속에 있을 때 사탄이 어떠한 공격을 쏘아대도 우리는 안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구원은 맹공격이 오가는 전장 한가운데서도 궁극적인 안전에 대한 확신을 줍니다. 승리에 대한 확신을 주어 사탄의 우리의 머리를 짓밟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는 이제 방어구를 무장하는 것을 마쳤습니다.
이제 마지막은 무기를 들 차례입니다. 그 무기는 바로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원문에서는 검에 강조점이 있지 않고 성령에 강조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가 지식적으로 많이 암송했다고 해서 그것이 공격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합니다. 그 말씀은 운동력이 있고 능력이 있어서 내 안에서 살아계신 성령의 말씀으로 들려집니다. 우리는 이것을 ‘레마'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도 광야에서 시험 받으실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심으로 사단의 모든 궤계를 물리치셨습니다. 사탄도 말씀을 사용했습지만, 사탄의 궤계를 파할 수 있었던 것은 성령께서 깨우쳐주시는 능력의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삶의 현장에서 위기의 순간에, 시험당하는 순간에 마귀와 대적해야 하는 순간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귀의 허를 찌르고 승리해야 합니다. 공격무기로서 말씀이 성령의 감동으로 우리 속에 살아 운동하는 말씀으로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가 실제로 하나님을 더 알기 위하여 하나님을 찾고, 말씀을 통해 비춰주신 것을 우리 삶으로 순종하여,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살 때에, 자연스레 무장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성령의 검을 드는 것입니다. 방패와 마찬가지로 검은 들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검을 들어 사탄의 궤계를 파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전신갑주가 소개되었습니다. 그 핵심에는 하나같이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예비하시고 만들어주신 것이며 우리가 믿음으로 순종해서 입고 사용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적전쟁을 위해 기도와 간구를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군대에게 있어서 기도는 군기나 사기와 같습니다. 늘 깨어 있어 하나님께 부르짖고 영적 경계 태세를 취하는 교회는 마치 기도의 용사들로 사기가 충천한 군대와 같습니다. 따라서 교회는 전신갑주를 입고 깨어서 무시로 기도해야 합니다.
바울도 1장과 3장에서 교회를 위한 놀라운 기도를 했습니다. 이 기도는 오늘날까지도 그리스도의 군대에게 강력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Ephesians 1:17–23 NKRV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이 그리스도의 군대를 진두지휘하시는 분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진두지휘하고 계신 분을 더 알게 해주시도록, 그의 힘과 능력과 권세를 알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이미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끄신 분이십니다.

3. 우리는 승리자의 편입니다.

시시각각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영적인 싸움과 대치 속에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근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열왕기하 6장에 보면 아람군대가 엘리사를 잡으러 쳐들어올 때, 엘리사의 종 게하시가 벌벌 떨고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엘리사는 “하나님이여, 이 게하시의 눈을 밝혀서 저 적군보다 우리와 함께 하는 자가 많은 것을 보게 하옵소서”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게하시의 눈이 갑자기 밝아져 하나님의 불병거와 하나님의 군대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엄청난 군대를 보고는 그의 마음에 큰 담대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영적인 눈을 떠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분이 세상보다 크고 세상의 악한 세력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군대를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하며, 바로 우리가 이 땅에서 승리를 취하는 그리스도의 군대요 하나님의 군대인 것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에베소서 1장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놀라운 경륜을 찬양한 후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가 살펴본 것처럼 그는 하나님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고 마음의 눈을 밝혀 주도록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고, 우리를 부르신 부름의 소망이 어떤 것이며, 성도 안에 있는 기업의 풍성함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해 달라고 구했습니다. 또한 믿는 자들 가운데 베풀어주신 능력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바로 그 능력이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려내신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능력으로 살려내신 예수를 하나님 우편에 앉히셨으며, 그 능력으로 예수를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만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앞으로 올 세대나 지금 세대의 그 어떤 이름보다도 더 뛰어난 이름을 그리스도에게 주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직함 앞에서는 어떤 존재도 대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가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악의 세력을 굴복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이름 앞에서 그들이 파괴되는 것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1장 22절에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흔히 그냥 읽어 내려가면서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라고 하는 말씀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헬라어 원문에서는 그런 의미로 사용된 것이 아닙니다. 모든 만물과 정사와 권세와 이 모든 것을 제압하시고, 모든 것의 머리가 되신 그분을 교회에 주셨다는 말입니다. 교회의 머리로 주셨다는 말이 아니라, 모든 존재의 머리가 되시고 그들을 제압하신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선물로 주신 바 되었다는 것입니다.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에 그분의 승리가 우리의 승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선교적 교회로 인도하셔서 세상을 위하면서 동시에 세상에 반대하는 삶을 살게 하시는 이 때,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 바로 우리가 영적 전쟁 중이며,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군대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비전은 회복과 부흥입니다. 이것은 이 땅에 모든 교회의 회복을 말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부흥은 온 열방 가운데 부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교회가 왜 회복이 필요합니까? 사탄이 우리를 거짓으로 속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주님께서 이미 다 이루신 승리이지만 우리는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경계를 풀어서는 안 됩니다. 근신하여 깨어 무장해야 합니다.
1 Peter 5:8–9 NKRV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무장해야 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전신갑주로 무장하십시오! 그리스도의 군대로서 교회를 보호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함께 하십시오!
악을 멸하고 새 창조의 역사를 이루는 성경이야기 마지막의 일원이되는 우리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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