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부활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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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샬롬, 사랑하는 빛과소금교회 초등부 친구들,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오늘도 예배의 자리로 나아온 초등부 친구들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우리는 기쁨의 50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시어 하늘나라로 가셨지만, 그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 둘 모여 공동체를 이루기 시작했어요. 그 공동체를 초대교회라고 부르는데요, 초대교회는 예수님께서 부활하고 승천하신 뒤 성령님이 오신 때까지를 기쁨의 50일로 지켰습니다.
아 부활절 끝났으니 이제 부활의 감동이 나에게서 점점 희미해져 가는데? 이런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아닌 그 부활의 기쁨과 감동을 계속해서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누구와 함께? 옆에 있는 이웃과 함께!
우리도 이 초대교회의 아름다운 정신을 이어받아 예수님의 부활을 주일 하루 잠깐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아니라 이 기간 동안 이웃과 부활의 기쁨을 나누어야 초등부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도입부
도입부
친구들 혹시 공동체훈련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공동체 훈련이란 서로가 함께 으쌰으쌰 협동심을 기르고 관계도 돈독하게 다지는 훈련입니다.
여러 훈련 프로그램이 있는데, 여러 프로그램들 가운데 저는 오늘 친구들에게 ‘뒤로 넘어지기’라는 훈련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한 사람이 서면 다른 사람은 그의 등 뒤에 섭니다. 그리고 앞에 선 사람은 뒷 사람을 믿고 뒤로 넘어져 보는 것입니다.
방법은 간단하지만 막상 해 보면 쉽지 않아요. 왜냐하면 뒤에 있는 사람이 나를 받아 줄 것이라고 ‘믿어야’ 하거든요.
저 뒤통수에 눈이 달렸어요~ 하는 친구 있나요?
보일 때 믿는 것은 쉽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믿기란 어려워요. 전도사님도 이 활동을 종종 해보는데 너무너무 어렵더라고요. 혹시 지금 한 번 해볼 수 있는 친구 있나요?
뒤로 넘어지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요? 믿음
오늘 하나님 말씀에도 ‘믿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들에게 잘 알려주고 있어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오늘 말씀 함께 나누어 볼까요?
본론
본론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어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에게 평강을 빌어주셨고, 마지막 남은 이 땅에서의 시간을 아름답게 그리고 소중하게 보내셨어요.
오늘 본문에는 ‘도마’라고 하는 성경 인물이 등장합니다.
이 도마라고 하는 사람은요,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인데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찾아오시어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을 때 그 자리에 없었던 사람이었어요. 즉 , 아직 부활하신 예수님을 두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한 것이지요.
예수님을 만났던 다른 제자들이 도마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했어요.
“도마야, 도마야, 너 그거 알아? 우리 예수님 부활하셨다? 우리 지금 예수님 만나고 오는 길이야!”
도마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제자들의 말을 믿었을까요 믿지 못했을가요?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도마는 자신이 예수님을 직접 보고 자신의 손으로 그분의 상처와 못자국을 직접 만져 보기 전에는 예수님의 부활을 절대 믿을 수 없다고 말했어요.
뒤로 넘어지기 훈련에서 앞에 사람이 뒷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는 것처럼, 도마도 자신이 직접 부활의 예수님을 두 눈으로, 두 손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절대로 믿을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로부터 8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도마를 포함한 제자들이 집 안에 있는데, 예수님게서 그곳에 찾아오셨어요. 그리고 도마에게 찾아가셔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예수님은 도마의 믿음 없음을 보시고 책망하셨어요.
부활의 예수님을 직접 두 눈으로 목격한 도마는 이제서야 예수님의 부활을 자신의 입으로 고백합니다.
아 예수님, 정말로 부활하셨군요. 예수님께서는 나의 주님이시고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이 말씀은 보지 않고 부활의 예수님을 믿지 못한 도마를 질책하시는, 책망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빛과소금교회 초등부 친구들, 오늘 말씀의 주인공, 도마를 떠올려 보세요. 예수님을 만나기 전 도마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했어요. 예수님을 만난 후에야 예수님의 부활을 믿었어요.
자 그런데, 여기에 놀라운 사실이 숨겨져있습니다.
혹시 친구들중에 저는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목격했어요! 저는 부활의 예수님을 만났어요! 하는 친구들 있나요?
예수님의 손을 만져보거나 옆구리를 만져본 친구들 있나요?
전도사님을 포함한 우리 모두는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신 것을 직접 보지 못했어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무엇이 있나요? 믿음!
부활의 예수님을 믿는 믿음!
예수님이 나의 구세주라는 것을 믿는 믿음!
우리들은 비록 부활의 주님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이것을 믿을 수 있어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시겠다 약속하신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떠나시기 전, 그들에게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 주시고 우리와 영원히 함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셨어요. 성령님은 우리와 함께하실 뿐 아니라 우리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지 않고도 믿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지 않고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부활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빛과소금교회 초등부 친구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말씀하십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성령님께서는 우리와 늘 함께 하시며 부활의 기쁨에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그 성령님과 함께 동행하는 친구들의 삶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