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지지 않는 사랑의 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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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서론
여러분 혹시 앞산 전망대 가봤어요? 거기 난간에 보면 커플들이 사랑의 자물쇠 잠궈놓은 걸 볼 수 있잖아요? 여러분은 그런거 보면 무슨 생각이 들어요?
저는 죄송하지만, ‘뭐하노? 헤어졌으면 빨리 누구 한명은 자물쇠 끊으러 와야지!’ 이 생각부터 들더라구요. 그 자물쇠를 건 연인들 중 몇 커플이 결혼에 골인했을까요? 결혼이 그렇다고 마지막 관문입니까? 아니죠. 결혼하고 나서부터가 진짜 사랑의 시작입니다. 여러분은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몽글몽글한 ‘감정’인가요? 그 사람만 생각하면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게 사랑인가요? 그렇다고 말하는 사람은 사랑의 3분의1만 아는 겁니다. 사랑은 3가지가 함께 해야 합니다. ‘지’, ‘정’, ‘의’.
상대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야 돼요. 여러분, 그런데 무엇을 좋아하는 것보다 그 사람이 무엇을 싫어하는지 아는 게 더 중요합니다.
자 그리고 상대를 향한 뜨거운 ‘감정’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이 ‘감정’을 사랑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런데 사람의 호르몬은 사랑에 빠진 상대와 2년을 함께 하면, 다 식어버린답니다. 여러분, 그럼 사랑은 정말 유효기간이 있는 걸까요? 아니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진짜 사랑은 유효기간이 없고 영원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세 번째 ‘의지’가 필요한 겁니다. 이 사람을 향한 나의 감정은 날이 갈수록 식어가지만, 내가 영원히 사랑하겠다고 서약했으니, 언약을 맺었으니 끝까지 나의 의지로 이 사람을 사랑해 나가겠다. 끝까지 지켜주겠다. 끝까지 돕고 끝까지 이 사람을 위해 희생하겠다. 이럴 때 비로소 사랑은 완성됩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서 지, 정, 의. 이 세가지 사랑의 요소를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사람언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그 지, 정, 의를 다 완전히 가득 채우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닮아있는 사랑이 있습니다. 그 사랑은 누구의 사랑일까요? 바로, 자녀를 향한 부모의 사랑 아닐까 싶습니다. 엄마 아빠는 자녀가 태어나면 자녀에게 다 이렇게 약속을 하죠.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내 모든 걸 바쳐서 널 사랑할게 아가야.’ 그런데 부모님들은 정말 그 약속을 평생에 걸쳐 지키시죠.
저는 저희 어머니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느꼈는데요. 저는 사고를 종종 치고 다녔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경남 김해 출신이신데, 매우 드세십니다. 원래 교무실에 심부름 가면 쑥스러워서 한마디도 못하고 그냥 서 있던 소녀였는데, 저희 아버지가 이 세상 가장 드센 여자로 만드셨어요. 그 드세신 어머니께서 제가 사고칠 때마다 하시던 말씀이 있었습니다. ‘으이구. 이놈에 백씨 인간들 진짜. 니는 엄마라고 부르지도 마라!!’ 저희 집엔 백씨가 3명 있었는데, 첫번째 백이 잘못해도, 가만히 있던 두 번째 백, 세 번째 백도 엮여서 같이 혼났습니다. 두 번째 백이 잘못해도, 당연히 첫 번째 백, 세 번째 백도 소환되었죠. 어렸을 땐 진짜 무서웠습니다. 순진한 마음에 정말 그 말을 믿었으니까요. 진짜 나를 아들로 생각하지 않으면 어쩌지.
하지만 어머니는 그 말을 진심으로 하셨던 게 아니죠. 어머니는 제가 태어났을 때, 제게 이런 약속을 하셨죠.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내 모든 걸 바쳐서 널 사랑할게 아가.’ 어머니는 그 약속을 제가 갓난아기일 때도, 유치원생일 때도, 초등학생일 때도, 청소년일 때도, 대학생일 때도, 결혼한 꼬마 아쩌시가 된 지금도 그 약속을 지키고 계십니다. 제 삶의 역사를 다 돌아보아도, 어머니의 사랑은 변함이 없었고, 더 커져만 갔습니다.
제가 그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어머니는 제게 말씀하신 것은 늘 다 지키셨거든요. 그러니 세월이 흘러도 그 약속을 믿을 수밖에요. 그 약속이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저는 너무 잘 압니다. 그런데 자녀는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식 마음엔 늘 후회가 쌓여 있죠. 어머니께서 제게 또 자주 하시던 말씀이 있습니다. ‘니는 미안하다는 말도 꺼내지 마라. 또 그칼거면서 말만 하면 머하노. 행동으로 보여줘야지. 내가 니한테 한두번 속나.’ 오승환의 직구보다 더 잘 꽂히죠. 저는 어머니께 말한 걸 잘 지키지 못했어요. 그래서 믿음을 제대로 심겨드리지 못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서면 사랑한다 해 주시고 자랑스럽다 해 주시고 계속해서 당신의 것을 쏟아주시니 이거 참 말도 안 되는 사랑이라 생각 들 때가 많습니다.
본론
본론
사랑하는 여러분. 만약 부모님이 자녀를 데리고 앞산 전망대에 가서 ‘너를 향한 엄마의 사랑은, 아빠의 사랑은 영원히 끊어지지 않을 거란다.’라고 말하며 사랑의 자물쇠를 걸어잠그면 정말 끊어지는 일이 잘 없겠죠. 하물며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영원히 사랑하시겠다 하시는 그 약속은 얼마나 강력할까요? 너무 강력해서 그 약속이 영원합니다. 우리는 그 약속을 믿습니다. 부모님이 자녀가 자라면서 계속 약속을 지키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처럼 우리 하나님도 성경의 역사가 흐름에 따라 변하시는 게 아니라 변함 없이 약속을 지키시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셨거든요.
오늘 우리는 예레미야 삼십일장의 내용을 통해 하나님의 끊어지지 않는 사랑의 언약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은 예레미야 선지자가 남유다 백성들에게 바벨론에 의해 망할 것을 예언하고, 칠십년 동안 바벨론에서 포로생활할 것을 예언한 후입니다. 하나님의 이 심판의 원인은 남유다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바벨론에 의해 심판을 받는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남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을 때 절대 파기되지 않는 새 언약을 맺어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제가 31절을 읽고, 여러분이 32절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보내셔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이스라엘과 새로운 언약을 맺을거야. 왜냐고? 이스라엘이 계속 나와의 언약을 파기했거든.”
그럼 이런 질문이 나오겠죠? ‘아니, 하나님. 그럼 새로운 언약을 맺어도 이스라엘이 또 깨트리는 거 아닙니까?’ 그럼 하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33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새 언약은 이전에 맺은 언약과 차원이 다르다는 겁니다. 이제 그 언약을 마음 속에 새겨주신다는 겁니다. 마음 속에 언약을 새긴다는 게 무슨 의미일까요? 그들이 직접 마음에 새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마음에 새겨주신다는 거죠. 그들이 언약을 지킬 수 있도록 하나님이 직접 나서서 행하시겠다는 겁니다. 즉 그들이 언약을 지키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지켜나가시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다니면서, ‘너는 여호와를 제대로 알아야지! 회개해야지!’ 외쳤다면,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작은 자부터 큰 자까지 다 마음에 새 언약이 새겨져서 말 안해도 하나님에 대해서 잘 알게 되고, 자기 죄에 대해서 잘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34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마음에 새겨질 새 언약의 가장 큰 능력은 ‘죄 용서’입니다. 고로 성도가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음에 새 언약이 새겨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옛 언약은 죄 용서의 기능이 없을까요? 옛 언약은 불완전한 언약일까요? 옛 언약이 불완전했다기보다 그 언약을 지키지 않고 파기했던 백성들이 불완전했던 겁니다. 옛 언약은 새 언약의 성취자이신 예수님을 예표하는 언약들입니다. 그 새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그럼 우리 옛 언약들을 간단히 살펴볼까요?
첫 번째는 노아 언약입니다. 노아가 살던 당시에 인간들은 하나님 창조 목적에 완전히 벗어나 죄를 즐겨 짓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그 모습은 심히 악했고, 그에 상응하는 심판을 내리십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노아 언약을 세우시고 인류를 용서하십니다. 홍수로 인류를 심판하시지만 방주에 노아의 가족과 짐승들을 태워 살려주시죠. 그리고 언약의 증표로 무지개를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창세기 구장 15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나와 너희와 및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약속은 자녀들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세워집니다. 여러분 노아가 탔던 방주에는 키가 없었죠. 그 방주가 예수님을 예표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 언약이 아브라함 언약으로 이어집니다.
창세기 십칠장 이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언약을 세우시는데, 이 때 약속해 주신 것이 자녀와 그의 자손들이 거할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자손들은 원어에서는 복수가 아니라 단수입니다. 갈라디아서 삼장 십육절이 그 사실을 뒷받침해 줍니다. 우리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
점점 옛 언약들이 예수님을 향하고 있다는 걸 알겠죠? 이 아브라함 언약은 모세 언약으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은 노아 언약, 아브라함 언약을 이을 사람으로 모세를 부르십니다. 모세가 애굽의 공주에게 건짐 받았을 때 탔던 갈대상자. 여러분 이 갈대상자와 노아의 방주의 원어가 동일합니다. 예수님을 예표한거죠. 모세를 통해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는 것은 예수님으로 인해 죄악에서 구원 받은 우리를 예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의 구원을 미리 보여주십니다. 모세를 통해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내시는데, 그 때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출애굽기 이장 이십사절을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하나님은 이스라엘이라는 자녀의 모습을 보지 않으시고, 그 자녀에게 스스로 해 주신 영원한 언약 때문에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계속 구원해 내시는 겁니다. 그리고 모세를 통해 결국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해 내시고 광야길을 통과하게 하시죠. 그리고 시내산에서 모세언약을 세우십니다. 그 모세언약이 바로 십계명이죠. 그 모세언약을 잘 지키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귀하게 사용하실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그리고 모세언약을 다윗언약으로도 이어집니다. 다윗은 왕이 되고 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아를 죽이는 악한 죄를 지었지만, 하나님께서 다윗의 후손을 통해 예수님을 보내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을 지켜주시기 위해 다윗과도 다윗언약을 맺으십니다.
여러분. 이렇게 구약시대에 여러가지 옛 언약들이 나왔는데, 백성들은 이 약속을 다 잘 지켰을까요? 지키지 않았습니다. 약속은 원래 두 사람이 지키는거죠. 밤 8시에 수성못 탐앤탐스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한 명만 나오면 그 약속은 파기되죠?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그들과 언약을 맺어주셨는데, 계속 어겼어요.
그래서 하나님이 안되겠다 싶으셨던거죠. 얘네 의지로는 절대 약속을 지킬 수 없구나. 그럼 나는 얘들을 구원하지 않을 건데… 그렇다면 절대 깨지지 않고, 이 백성들이 꼭 지킬 수 있는 새 언약을 맺자. 해서 예수님을 보내주신 겁니다.
결론
결론
역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