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동역자

십자가의 복음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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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26–28 (NKRV)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우리는 2교구 새벽예배를 통해서 십자가의 복음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1단원 제2과 하나님의 동역자의 전반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1과를 통해 우리 신앙의 가장 큰 핵심이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인 것을 배웠습니다. 이 놀라운 진리는 언제나 우리에게 감격이 되며, 기쁨이 됩니다. 그 무한하시며, 거룩하시며, 광대하시며, 아름다우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사랑을 나누고 싶어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더 이상 부족한 것이 없음을 우리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경험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 신앙의 끝은 아닙니다.
만일 우리의 신앙의 유일한 이유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로만 끝이 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원 받은 이후에 이 땅에 우리를 남겨두실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즉시 바로 천국에 가서 그 누구의 방해도 없이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신 이후에도 이 땅에 우리를 남겨두셨습니다. 하나님의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우릴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이루기 원하시기 떄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에 함께하는 동역자로 우리를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처음 창조하실 때부터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눌 가족으로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우리 모두를 하나님의 동역자로 창조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신앙에 있어 또 하나의 아주 중요한 핵심이 바로 하나님의 행하심을 보고 온 삶으로 동참하는 동역자의 삶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보니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셨습니다.
Genesis 1:27 NKRV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물론 하나님과 인간은 다른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만드신 무한한 창조주이시고, 인간은 단순히 그분의 유한한 창조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기에, 근본적으로 유사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마이클 고힌은 하나님과 인간의 이 근본적인 유사성은 인간의 독특한 소명, 즉 하나님 자신이 인간에게 위임하신 소명이라고 말합니다.
그 소명이 바로 왕이신 하나님 밑에서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물인 땅과 바다와 하늘에 있는 인간 외에 피조물들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왕실 청지기인 것입니다.
Genesis 1:28 NKRV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시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명령하십니다.
즉 하나님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혹은 대표하여 이 땅을 다스릴 자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이 소명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있습니다.
그러면 피조물을 어떻게 다스리는 것입니까? 자기 마음대로 무분별하고 파괴적이게 다스리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목적대로 이들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마이클 고힌은 “성경은 드라마다”에서 이에 대해 아주 잘 말하고 있습니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창세기1장은 인간을 지구를 착취하는 폭군이 아니라, “코람 데오",
즉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세상을 다스리는 청지기로 묘사합니다.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세상을 다스리는 인간은 그의 일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습니다. 인간은 왕이신 하나님께서 세우신 하나님의 우주적 왕국에서 그분의 명성이 높아지도록 창조 세계를 다스려야 합니다.
단순히 내 뜻대로 잘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높여지는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리는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우리가 창조 세계 안에서 농업, 예술, 음악, 상업, 정치, 학문, 가정 생활, 교회, 여가 등 여러 영역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창조 세계의 잠재력을 계발하고 활동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할 때, 우리는 그분이 만드신 세상 곳곳에 계속해서 하나님의 임재의 향기를 널리 퍼뜨리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느냐는 우리가 그분의 선한 창조 세계를 어떻게 돌보고 있느냐로 표현됩니다. 하나님과 친밀히 있어야 하나님의 뜻대로 세상을 다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담은 처음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 가운데, 바른 관계를 맺고 있을 때는, 하나님의 뜻대로 세상을 아주 잘 다스렸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담은 하나님이 만드신 동물들의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동산을 잘 가꾸고 다스렸습니다. 모든 것이 선한 하나님의 계획과 뜻대로 흘러갔습니다. 무수한 잠재력이 그곳에 깃들어 있었습니다. 인간을 통해 계발될 기술, 문화, 예술 등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이 세상을 잘 가꿀 모든 것들이 꿈틀거리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순적하게 잘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아는데로 그 뜻이 어그러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부여해주신 이 땅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권세가 사탄에게 넘어가버렸습니다. 아담이 사탄에게 복종함으로써 사탄에게 그 권세가 넘어가버렸습니다.
이 권세가 넘어간 것을 사탄이 예수님을 시험한 내용에서 우리가 잘 볼 수 있습니다.
Luke 4:5–7 NKRV
마귀가 또 예수를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 만국을 보이며 이르되 이 모든 권위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그러므로 네가 만일 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
마귀가 예수님께 이 권세를 네게 주겠다고 말했는데, 예수님께서는 이에 대해서 어디서 거짓말을 하나냐고 반박하시지 않았습니다.
여주봉 목사님은 이것에 대해 마치 회사의 소유주와 경영자가 다른 것에 비유하셨습니다. 회사를 경영하는 경영권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갈 수 있는 것처럼 세상을 다스리는 권세가 사람에게서 마귀에게로 넘어간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마귀에게 넘어간 후로 이 세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거나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멸시하고, 하나님께 주목하지 못하게 하고, 이 세상 풍조가 하나님과는 반대로 향하게 된 것입니다.
이 내용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사실은 그만큼이나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이 세상을 다스리는 권세를 최종적으로 넘겨주셨다는 것입니다.
즉 주님은 우리를 통해서 주님의 일을 이루시기로 작정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가 화목해졌으며, 우리의 위치 또한 회복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우리는 우리의 소명을 붙들고 하나님의 행하심에 동참해야 합니다. 이 세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도록 하며,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 세상을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대로 계발해야 합니다.
그래서 신앙의 본질을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행하심에 온 삶으로 동참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을 친밀한 교제로만 국한하면 하나님의 구원을 단순히 개인적인 영역으로만 축소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계소해서 개인에게만 집중하게 되는 것이죠. 이 땅을 잘 다스리라는 하나님의 소명을 버려버리는 것, 관심 없어 하는 것, 모두 사탄의 계략입니다.
우리는 동역자의 삶으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선교적교회로 인도하시며, 그 길로 초청하고 계십니다.
이 동역자의 삶에는 중요한 두가지 요소가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하나님의 주도권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느냐는 우리가 그분의 선한 창조세계를 어떻게 돌보고 있느냐와 절대적인 연결관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것에 있어 주도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먼저 주도 하십니다.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모든 면에서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시고 성취하십니다.
우리 스스로가 어떠한 열심을 내면서 어떻게든 섬기려고 먼저 나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이미 행하시는 일에 우리를 초청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과 하나님의 목적과 하나님의 길을 계시하시므로 우리가 그 일에 동참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어제 주일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삼중초청이 있다고 배웠습니다.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에 들어가는 초청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 자신, 하나님의 성품을 계시하시므로 초청하십니다.
2. 세상을 위한 그분의 목적에 참여하는 것.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목적을 계시하시므로 그 일에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3. 공동체(교회)에 합류하는 것
십자가 복음에는 하나님의 길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사실은 한 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시기 위한 방법으로 교회를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복음에서는 이 하나님의 길에 대해서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고, 우리가 앞으로 더 자세히 나누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도권에 대해서 저는 어제 설교에서 언급되었던 레슬리 뉴비긴의 표현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시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자신의 친구들이라 부르신다. 그들은 여러가지 과업을 수행하도록 요구받는 종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친구인데, 아버지가 하고 계시는 것을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해 주시기 때문이다. 그들은 거대한 이야기에 대해 귀뜸을 받고, 그분이 하시는 일에 참여하도록 벗들의 공동체에 인격적으로 초청을 받았다.
이 초청은 그들을 믿음, 사랑, 순종으로 부른다. 그분과 함께 있어 그분을 알라는, 그분을 친구로 사랑하라는, 그분의 선교에 함께 하라는 초청이다.
회심은 예수를 믿고 사랑하고 따르고 그분과의 관계에 들어가도록, 그리고 그분에게 우리의 충성을 바치도록 부르심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회심은 공동체적이다. 그것은 침례를 받고 공동체에 합류하라는 초청인데, 그 공동체는 예수를 따르면서 그분을 아는 공동체이며, 그분의 선교에 참여하면서 인간 삶의 모든 영역에서 값비싼 순종을 나타내는 공동체이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일을 이루기 위해서 교회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동역자인 것을 반드시 인식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일하기 원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그러나 그 전에 먼저 우리가 잡아야 하는 불변하는 우선순위는 이 일의 주도권이 주님께 있기에 주님께 그 일에 대해서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출애굽을 인도한 모세처럼 하나님의 뜻을 먼저 들어야 합니다.
오늘도 각 성도님을 부르신 그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듣고 그 뜻에 동참하는, 그래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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