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보존의 언약

킹덤스토리 해설 시리즈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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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지난 시간에는 죄인들에 의해서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파괴되었는지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파괴된 나라를 다시 세워나가시는지에 대해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1- 하나님께서 그분의 나라를 정화하신다.
(설명)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첫 번째 교훈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나라를 정화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은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에 온 인류의 타락이 절정에 달했을 때 하나님께서 세상을 홍수로 심판한 이후의 상황입니다. 이 홍수 심판 가운데 하나님께서 그분께 순종하는 노아의 가족들을 방주를 통하여 구원하셨습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의 배경입니다.
제가 언젠가 설교할 때 말씀을 드렸는데, 우리는 홍수 심판을 말할 때 심판만 말하지만 홍수 심판은 사실 홍수 사역입니다. 하나님께서 홍수 심판을 통해 죄로 물들고 폭력으로 물든 세상을 정화시키셨습니다.
킹덤스토리에 이번 과가 본문을 세 가지를 살펴봅니다. 창세기 6장 8장 9장을 살펴보는데, 하나님의 홍수 사역, 정화 사역의 계기는 6장에서 설명합니다. 아담과 하와로 인해 죄악의 시대가 시작되었고 죄는 아담의 후손인 온 인류에 대해 확장되었습니다. 창세기 6장 1절을 보시면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났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의미합니다. 창세기 3장 15절에 나온 여자의 후손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2절을 보시면 하나님의 아들들이 등장합니다. 고대에는 영웅을 신의 아들이라고 불렀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은 우리가 아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라 신의 아들들이라고 불렸던 고대의 영웅들입니다. 이 고대의 영웅들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자신의 힘을 믿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3절에 하나님께서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라”라고 선언하십니다. 그 이유가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자신의 힘을 믿고 사는 불신자와 어울려 더 이상 하나님과 교제하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6장 4절에 네피림이 등장합니다. 네피림은 떨어지다라는 나팔 동사의 명사형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부터 떨어져나간 불신자입니다. 이 네피림은 나중에 이스라엘이 정복해야 할 가나안 사람들의 조상입니다. 이 네피림들은 용사이고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이름이 아닌 자신의 이름에 관심이 있습니다. 바벨탑을 쌓은 이들이 자신의 이름을 탑에 새기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에 관심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에 관심이 없고 불신의 길을 걷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신의 아들들, 네피림이라 불렸던 고대의 영웅들은 시대를 폭력으로 물들인 사람들입니다.
이들을 필두로 해서 사람들이 죄로 세상을 물들였고 하나님께서 이들을 심판하시고자 하셨습니다. 7절에 보시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사람을 다 쓸어버리려고 하십니다. 사람부터 시작해서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다 쓸어버린다고 하십니다. 세상의 죄가 사람에게만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라 온 만유에 범람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7장에 들어서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다 물로 쓸어버리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던 질서에 역행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 번째 날에 땅은 땅끼리 모이고 물은 물끼리 모이게 한 것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다시 이 경계가 허물어져서 모든 것이 물로 덮였습니다. 땅위의 동물들이 다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의 순서를 역으로 뒤집으셔서 세상을 다시 심판하셨습니다. 우리는 창조의 순서를 역으로 뒤집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이 홍수 사역이 다시 새로운 창조, 재창조를 가져다 줄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홍수중에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가족을 선택하시고 방주를 통해 노아의 가족을 구원하셨습니다. 죄악에 물든 세상 가운데 노아의 가족들을 부르시고 세상을 물로 정화시키며 노아의 가족들이 정화된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킹덤스토리 53 페이지 1번 질문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홍수 심판을 결심하신 이유, 즉각 심판하시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물어봅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신 이유는 세상에 악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즉각 심판하시지 않는 이유는 이 심판의 목적이 멸망이 아니라 정화이기 때문입니다.
53페이지 2번 질문에 하나님 나라로 창조된 세상이 인간의 죄로 파괴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슬프거나 아팠던 적이 있습니까? 어떻게 하면 교회가 최후의 심판을 경고하고 구원하는 방주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하는 질문이 나옵니다.
많은 예시가 나올 것 같습니다. 최근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공한 일이 있습니다. 몇몇 사람들의 야욕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서 다치는 사람이 있고 죽는 이들이 있습니다. 인간의 욕망으로 일으킨 전쟁 때문에 사람이 죽고 자연이 훼손 됩니다. 우리는 아덴만 여명 작전이나 연평 해전 같이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국가를 지키기 위한 무력행사에 대해서는 충분이 이해를 하고 인정을 합니다. 이런 것을 정당전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외교적으로 잘 풀 수 있는 문제를 굳이 전쟁을 일으켜서 힘으로 무력으로 해결하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죄 때문에 인간 세상이 고통당하는 예시로 이번 러시아 침공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그 외에도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과소비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또 우리 교재에 나온 예시에서 보는대로 잘못된 인터넷 문화등을 뽑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교회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근본적으로는 복음을 통해 사람들을 회개 시키는 것, 그리고 세상 속에 성도들이 이런 부분에 있어서 목소리를 내서 전쟁을 반대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성도들부터가 바른 인터넷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자연현상 중에는 자정 작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오염되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회복됩니다. 하나님 나라에도 자정작용이 있습니다. 죄로 물들어도 교회가 이것을 복음으로 예배로 정화시켜 나갑니다. 그리고 세상이 끝나는 날 최후 심판으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완전히 정화시키실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그분의 나라를 회복하신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두 번째 교훈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나라를 회복시키신다는 것입니다. 정화는 죄를 깨끗하게 하신 사역이고 회복은 다시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세워나가시는 사역을 의미합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내립니다. 홍수가 시작했던 날부터 방주가 아라랏 산에 도착하기까지 약 5개월정도가 걸렸다고 합니다. 노아가 방주에 탄 것이 7장 11절에 보면 2월 17일이고 방주가 아라랏 산에 도착한 것이 정확하게 5개월 뒤인 7월 17일입니다. 8장 4절에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노아는 땅에 가득찬 물이 빠질 동안 방주에서 기다렸습니다. 8장 13절에 601년 첫째 달 초하룻날에 노아가 방주에서 나왔는데 계산을 해보면 비가 그친 뒤에 225일동안 방주에서 기다린 것이 됩니다. 방주 문을 열고 한 달 반 정도 더 기다렸다가 2월 27일에 노아와 가족들이 내립니다. 성경을 꼼꼼히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세상을 정화시키는 이 사역이 엄청나게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 그냥 ‘오랜 시간 뒤에 물이 빠지고 노아가 내려왔더라’ 이렇게 하지 않고 날짜를 굉장히 세세하게 기록을 해놨습니다. 첫 번째로는 홍수사건이 역사적인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둘째로는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참고 기다리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스케줄대로 하나님이 사역을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에 있어서 우리는 기도로 인내하며 기다리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노아가 드디어 방주에서 내립니다. 1년 2개월 만에 땅을 밟는데 얼마나 감격스러웠겠습니까? 또는 이제 세상이 물에 다 휩쓸렸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걱정도 들면서 앞으로 살길도 찾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노아는 방주에 내리자마자 자신을 위해서 뭔가를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예배 했습니다. 8장 20절에 보시면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습니다. 노아의 우선순위는 새로운 세상에서 뭔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교제였습니다.
이 때 제물을 드렸다면 방주에 탄 짐승과 새를 가지고 제물을 드렸을텐데 방주에 있는 짐승을 하나라도 보존해서 번성하도록 해야 하지 않습니까? 노아는 그렇게 계산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는데 필요한 것은 계산이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이런 고백이 노아에게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의 예배를 받으시고 말씀하셨습니다. 21절에 보시면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오늘 본문을 보면 좀 헷갈릴 수 있습니다. 노아가 제사를 드려서 하나님의 분노를 잠재웠기 때문에 하나님이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는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이 무엇을 해준다고 심판을 면하고 복을 내리는 그런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다시는 물로 세상을 멸하지 않는다고 하신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것입니다. 사람의 부족함과 나약함을 아시기 때문에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본문에 나온 것처럼 사람이 생각하는 바가 어릴 적부터 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은혜의 하나님이시라서 다시는 홍수심판을 안하시는 것이라면 노아의 예배는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 노아의 예배는 복음을 받는 역할을 했습니다. 노아는 예배를 통해서 인간이 악하지만 홍수심판은 받지 않는다는 이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노아가 복음의 중보자가 되어 세상이 다시는 물심판을 받지 않는다는 복음을 받아서 인류에게 전달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는 토대와 기초가 됩니다. 교회가 하나님을 예배할 때 세상을 회복하는 기초인 복음을 받아서 선포하게 됩니다. 세상을 회복하는 것은 자선사업이나 사회운동이 아니라 바로 복음을 담아내는 예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셔서 노아가 드린 제사 보다 더 나은 제사 더 영원하고 견고한 제사를 드리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제물 되셨습니다. 어려서부터 생각하는 것이 항상 악한 사람들을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우리는 이 십자가 복음을 근거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예배를 통해 십자가의 복음을 듣고 전도를 통해 이 복음을 전합니다. 이 복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케 하는 사역을 합니다.
55페이지에 1번 질문을 보시면 홍수 심판 후 하나님이 하신 재창조의 행동에 대해 물어봅니다. 홍수로 인해 세상을 아예 없애신 것이 아니라 세상을 다시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방주에서 생물들이 나오고, 하나님께서 이전과는 달리 고기를 먹게 하시는데 새로운 환경에 따른 양식을 공급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결론은 없애버리기 위한 심판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2번 질문에는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두렵거니 밉지는 않았습니까? 제 2의 노아이신 예수님의 순종과 십자가 제사를 통해 회복된 뒤에는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습니까?라고 되어 있습니다. 제가 아까 노아보다 더 완전한 제사를 지내신 분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노아도 순종하는 의인이고 예수님도 십자가를 지는 일에 순종하는 의인이시기 때문에 예수님을 완전한 노아로 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모습을 보면 무서운 분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면 하나님의 목적은 심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심판은 수단이었고 예수님을 통해 세상을 회복시키신다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노아는 새로운 세상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는 사역을 해야 하는 제 2의 아담이고 예수님은 의인은 노아에 이은 완전한 의인이라는 의미에서 제 2의 노아입니다. 이걸 헷갈리지 마시고 이해를 잘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하나님께서 나라의 보존을 약속하신다.
하나님의 정화사역 회복사역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하나님께서 나라의 보존을 약속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언약이라는 것이 나옵니다. 언약은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약속입니다. 언약은 계약보다 친밀하고 약속보다 법적인 성격을 가졌습니다. 이 언약은 아담언약에서부터 노아언약 아브라함언약 시내산언약 다윗언약 예레미야에서 말하는 새언약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점진적으로 발전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아담언약보다 더 발전한 노아언약을 말합니다. 아담의 언약을 이으면서 앞으로 언약으로 나아가는데 기초가 되는 언약입니다. 노아언약은 인간과 자연계를 보존하신다는 언약입니다. 이 언약이 없으면 아브라함에게 약속의 땅과 자손을 준다는 언약,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제사장 민족으로 세운다는 언약 다윗의 왕위를 견고하게 한다는 언약이 성립이 안됩니다. 세상이 보존이 되고 사람이 살아야 그 다음이 있지 않겠습니까? 노아의 언약은 성경의 구원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필수적인 언약입니다.
9장 10절에 보면 언약을 세운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원래 언약은 맺는 것인데 본문에서 언약을 세운다고 표현을 했습니다. 이것은 이전에 아담과 맺었던 언약을 더 견고히 하는 차원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하나님을 대리해서 잘 다스리고 생육하고 번성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선악과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담이 이 언약을 일방적으로 어겨서 이 언약의 내용이 아예 파기된 줄 알았는데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인간이 일방적으로 어겼던 이 언약을 다시 노아를 통해 견고하게 하십니다. 아담에게 주었던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신다는 언약을 유지시키십니다. 이제는 자연계가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 안에서 아담 언약의 내용들을 이뤄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 언약에 따른 증거를 주시는데 바로 무지개입니다. 흥미로운건 하나님께서 이 무지개를 창조하셨다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히브리어로 봐도 그렇고 영어로 봐도 그렇고 이 무지개를 두셨다고 나옵니다. 셋팅을 하셨다고 그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갑자기 이 무지개를 짓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면 이 무지개는 어디서 나왔습니까? 이 무지개는 원래 하늘 보좌에 있던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4장에 보면 하늘의 예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보좌를 보시면 무지개가 둘러서 있습니다. 이 하늘의 예배 장면 마지막 절인 11절을 보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신 주께서 만물을 지으심이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하늘의 예배에서 이십사 장로들이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주관하시는 분이라 찬양하고 있습니다. 이 때 하나님은 무지개로 둘러싼 보좌에 앉아 계십니다.
그러니까 만물을 지으셨다고 찬양받으시는 하나님께서 그 보좌에 있는 무지개를 하늘에 두어서, 만물을 지으신 그분이 결코 천지만물에 물심판을 내려서 모든 생물이 멸망할 일이 없다고 보증하신 것입니다.
무지개를 뜻하는 히브리어 케세트는 활이라는 뜻입니다. 영어성경에서도 문자 그대로 번역한 곳은 보우라고 번역하고 좀 의역을 한 성경은 레인보우라고 번역을 했지만 원문에는 그냥 활, 보우라고 나와있습니다. 이 활은 원래 무엇의 상징입니까? 이 활은 전쟁의 상징입니다. 홍수 이전 시대에는 네피림들이 활을 들고 세상을 활보하며 이 세상을 죄의 시대로 물들였겠지만 이제 하나님께서 하늘에 활을 두셔서 전쟁의 상징을 생명 보존의 상징으로 바꾸셨습니다. 마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원래는 사형도구였지만 복음의 상징이 된 것과도 같습니다. 하나님은 노아 언약과 그 언약의 증거인 무지개를 통해서 인간과 자연계의 그 생명을 보존하고자 하셨습니다.
이 언약의 세부적인 내용들이 9장 1절부터 7절까지 설명이 됩니다. 1절에 생육하고 번성하라 말씀하시고 또 7절에도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를 위해서 2절에 모든 짐승이 사람을 두려워하게 하셨습니다. 동물들이 먼저 사람을 두려워하고 피하여 사람이나 동물이나 생명을 보존하고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3절에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새로운 먹을거리인 고기를 주셨습니다. 홍수 이후 새로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운 먹을거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6절에서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이기 때문에 해치거나 죽여서는 안 됩니다. 이 명령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부당한 폭력에 사람이 희생되는 것을 막으셨습니다. 우리는 노아 언약의 정신을 따라서 그 어느 누구라도 정신적인, 물리적인 폭력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게끔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피조세계를 보존하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그 약속을 근거로 피조세계를 보존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야 합니다.
57페이지에 1번 질문은 제가 설명을 다해서 따로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2번 질문은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인 노아 한 사람의 순종으로 온 세상이 상을 받습니다. 노아를 기억한다면 최후 심판의 날까지 대리 통치자로서 나와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라고 명령합니다.
그러니까 자연계와 사람의 생명을 보전하는 노아언약에 근거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 묻는 것입니다. 여기에 환경보호도 있어야 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도 있어야 합니다. 또 현대에서는 안정적인 주거문제 취업문제가 생존권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 문제에 있어서도 우리가 시민으로서 의견을 내고 투표를 잘하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복음을 통해서 영혼이 살아나는 일이 있어야 되겠습니다.
결론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로 물든 세상을 정화하시고 세상을 회복시키고 보존하신다고 약속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세상을 정화하고 회복하는 이 사역에 동참해야 합니다. 언약의 굳건한 토대 위에서 이 사역에 동참할 때 저와 성도님들이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으로 설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다함께 찬양하고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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