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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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출애굽하고 광야를 지났던 이스라엘 백성이 세례를 받고, 성만찬을 한 것과 동일시한다. 홍해를 건너는 것을 물로 받은 세례로, 광야에서 먹고 마셨던 음식과 물을 성만찬으로 말한다. 세례와 성만찬은 하나님과 연합을 상징한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세례를 받음으로 모든 공동체 앞에 주의 자녀가, 백성이 되었다고 공표하고, 영원한, 참된 양식이 되시는 주님의 몸과 피를 마심으로 내 안에 임하시며 우리는 주님과 함께 연합한다. 즉,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와 광야를 지나면서 주님과 연합하였다. 그런데 그들이 음행한 것이다. 간음한 것이다. 이를 결혼으로 비유하자면 이스라엘 백성은 부모를 떠나 주님과 결혼하여 한 몸을 이루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다른 남자(우상)와 간음한 것이다. 우리는 머리되신 주님의 지체이다. 그러한 지체를 창녀의 지체가 되게 한 것이다. 그 결과는 그들은 광야에서 멸망하였다.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맞이한 것은 우리의 조상이 악을 좋아한 것처럼 우리가 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가르쳐 본보기가 되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결론) 바울은 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서다는 것은 믿음 안에 서다는 것을 뜻한다.(고전 15:1, 16:13, 롬 11:20) 주님 안에서 은혜를 맛보고, 기적을 체험하고 열매를 본 사람들, 세례와 성찬식을 마치 구원의 표인 것처럼, 구원의 보장인 것처럼 생각하는 이들에게 과거 똑같은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 우상숭배, 간음 등으로 멸망당한 것을 보며 정신차리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는 한편 이어지는 13절은 하나님의 위로를 보여준다. 12절까지 강한 경고를 한 바울은 13절에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주신다고하는 것이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한계를 잘 아시기에 피할 길을 예배해주신다.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어 믿음이 흔들리고 근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이다.
결론으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한 번 믿어 세례를 받으면 자동적으로 항구적 안녕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그도 “넘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계속 주께 의지하고 순종하는 믿음의 관계 속에 서 있을 때만 안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안심 또는 안도할 수 있다는 말은 그에게 시험이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시험 받도록 허락하기도 합니다. 교육과 연단을 위해서 시험을 받도록 허락하시기도 합니다(참고 히 12:6~10).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그 시험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허우적거리게 방치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을 보내기도 하고 때로는 자연과 역사의 이치(일반 계시)에 의해 죄악의 무서움을 깨닫게 하여 시험을 저지하고 빠져 나오게 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시험을 피하게 하시는 은혜를 체험하려면 우리는 항상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의지하고 순종하는 관계)에 서 있으려 애써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