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코디 공식, T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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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두유 노우 티피오?
지금부터 제가 이야기하는 장면을 한번 떠올려 보세요.
운동장에 경쾌한 음악이 울려 퍼지는 운동회 날, 화려한 드레스에 구두를 신고 달리기 시합에 출전한 친구가 있다면?
힘찬 기합 소리가 울려 퍼지는 태권도장, 단정한 도복을 갖춰입은 사람들 사이에 수영복을 입은 친구가 있다면?
피아노 학원 연주회 날 멋진 무대 위, 한껏 차려 입은 연주자들 가운데 파자마 차림으로 연주하는 친구가 있다면?
아마 각각의 장면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에 친구들은 어색함을 느낄 것 같아요.
이와 관련해 생긴 말 중에 TPO가 있어요.
티피오는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의 앞글자를 따 만든 말로, 옷을 골라 입을 때의 기본 원칙을 나타냅니다.
쉽게 말해, 옷을 입을 때는 시간과 장소와 상황에 어울리는 모습을 갖춰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학교에서 운동회를 할 때는 움직이기 편한 체육복과 운동화를,
학교나 학원에서 발표회를 할 때는 단정하고 깔끔한 옷을,
수영장에서는 수영복을,
태권도장에서는 도복을,
잘 때는 잠옷을 입는게 TPO를 잘 고려한 옷차림이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상황에 알맞은 모습을 갖추는 것은 단순히 겉모습 뿐만 아니라 그 상황에 임하는 마음가짐이나 태도에도 적용됩니다.
오늘 본문인 레위기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떤 모습을 요구하시는지가 잘 나타나요. 과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은 무엇이었는지, 말씀 속 이스라엘 백성의 티피오를 살펴봐요!
이스라엘 사람들의 티피오
먼저 Time입니다.
때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오랜 노예 생활을 마치고 출애굽한 다음해였어요. 하나님께서는 지도자 모세를 세워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 내시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어요. 그렇게 이스라엘 백성이 도착한 place는 시내산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시내 산에 진을 치고 하나님께서 거하실 회막을 세웠어요. 회막이 완성되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회막으로 부르셨어요. 아브라함 때부터 약속하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향하는 본격적인 여정을 앞둔 occasion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앞으로 지켜야 할 하나님의 법과 규례를 알려 주시기 위해서였지요.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하나님의 백성이 지켜야 할 질서와 규칙을 자세하게 알려주셨어요. 또 이것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해 지키게 하라고 명령하셨어요.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거룩이란 무엇인가?
출애굽 이후 시내 산에 머물며 약속의 땅을 향한 여정을 준비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모습은 거룩이었어요. 쉽게 말해 출애굽한 후 다음해, 가나안으로 나아가는 상황 시내산에서 이 티피오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거룩이라는 옷을 입혀 주신 거예요. 그렇다면 거룩이란 무엇일까요?
거룩은 하나님의 소유로서 구별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민족 가운데 이스라엘을 선택하셔서 “너는 내꺼야.” 하고 따로 구별하셨다는 것이지요.
어떤 친구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나는 물건이 아닌데 어떻게 소유가 된다는 거지?”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셨다는 것은 그들을 마치 꼭두각시 인형처럼 조종하신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우리를 단순한 물건으로 여기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셔서 사랑의 관계를 이루어 가신다는 뜻이지요.
또한 거룩은 하나님을 닮아 가는 거예요.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라고 말씀하셨어요. 장차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차지하기 위해 많은 민족을 만나야 했어요. 하나님을 모르는 다른 민족들에게는 온갖 죄악과 잘못된 풍습이 가득했어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과 구별되어 하나님만 사랑하기를 원하셨어요. 그래서 그들의 법과 구별되는 하나님의 법을 세워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을 지키며 행동하는 사람은 죄와 멀어질 수밖에 없어요. 죄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반대로 하나님께 더욱 가까워지며 하나님을 닮아갈 수 있어요.
거룩한 삶,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그렇다면 거룩이라는 옷에 어울리는 삶은 구체적으로 어떤 삶일까요?
레위기 19장에는 거룩한 삶의 다양한 모습들이 나열되어 있어요. 그런데 말씀이 어딘가 익숙하지 않나요? 여기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십계명이 담겨있어요.
십계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지난주에 나누었어요. 결국 거룩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실천으로 나타난다는 것이지요. 구별된 백성으로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거룩의 옷에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 있는 우리를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시고 구별해 거룩하게 하셨어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이웃을 사랑하는 거룩한 백성으로 우리를 불러 주셨어요. 사람들이 시간과 장소와 상황에 어울리는 티피오를 갖추는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갖추어야 하는 티피오는 언제나, 어디서나, 또 어떤 상황에서나 변함없이 거룩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모습은 거룩의 티피오에 얼마나 어울리는 모습인가요?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옷 매무새를 정돈하듯 매일매일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스스로를 점검해 보세요.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다운 티피오를 삶 속에서 멋지게 나타내 보세요. 우리를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신 하나님 한 분만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며 이웃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