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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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우리는 2교구 새벽예배 시간을 통해서 십자가의 복음을 쭉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3단원 5과 인본주의입니다. 우리는 앞선 장들을 통해 거짓신앙체계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거짓신앙체계는 정확히 하나님 중심적인 삶과 반대되는 삶입니다.
즉, 자기 중심적인 삶이 거짓신앙체계의 근본인 것이죠. 이 자기 중심적인 삶은 타락의 본질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도록 사탄이 유혹할 때, 그들에게 의도했던 것이 정확하게 하나님 중심적인 삶에서 벗어나서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도록, 자신이 하나님이 되고자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유혹은 먹혀들었고, 인류는 타락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유혹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사탄은 인류가 하나님을 보지 못하게 하며, 계속 자기 자신에게 시선을 향하도록 합니다. 그래서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도록 합니다.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도록 합니다.
그 결과 이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를 위해 삶을 사는 것에 대해 전혀 이상하게 느끼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이 너무나 당연하고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거짓의 영향력들은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데 있어서도 큰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계속해서 자기 스스로를 의지하며, 하나님의 관점이 아닌 자신의 관점으로 신앙을 이해하게 합니다.
우리는 이를 거짓신앙체계라고 표현합니다. 신앙을 왜곡해서 이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거짓신앙체계는 세 개의 축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짓신앙체계의 이론을 제공하는 율법주의, 거짓신앙체계를 가진 사람의 탐심을 대변하는 기복신앙, 그리고 오늘 다루는 인본주의가 마지막 축입니다. 인본주의는 거짓 신앙체계의 마지막 축으로서 그러한 사람이 사는 방식을 말합니다.
인본주의라는 단어 자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본주의는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 아닌 사람의 생각을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요. 헨리 블랙가비 목사님은 이에 대한 몇가지 예를 말했습니다. 이 예를 보면 인본주의적인 자세가 어떤 자세인지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살라고 하시는데,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을 의지하고 산다.
하나님은 자기를 부인하라고 하시는데, 우리는 자기와 자기의 입지를 먼저 챙긴다.
하나님은 자기를 낮추라고 하시는데, 우리는 스스로를 높인다.
하나님은 자기 목숨을 잃으라고 하시는데, 우리는 우리의 목숨을 구원하고자 애쓴다.
이 말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누라는 말입니다. 우리의 시간, 재능, 물질 등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드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고 우리가 가진 것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은 주님께서 일꾼을 보내주시도록 기도하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교묘히 조종하여 봉사하게 만든다. 등등
이 모든 것이 인본주의입니다. 하나님의 방법과 하나님의 길을 신뢰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내가 가진 것을 지키려하고 내가 편한 방법을 택하고, 내 생각에 옳은 것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버리며, 하나님의 길을 떠나 자기의 길로 행하는 타락한 삶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삶에는 하나님의 생명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인본주의적인 방법을 선택할 때, 그 방법을 선택하는 사람들 중 절대 다수는 더 잘되기 위해서 그렇게 합니다. 자신의 상황이 더 나아지기 위해서 그렇게 합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렇게 하는 것이 더 편하고 좋을 것 같고, 더 나은 상황이 연출될 것 같기에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나를 챙기기 위하여 내 생각에 옳을 대로 행동한 그 방식들이 내게 전혀 유익을 주지 못합니다. 잠깐 편할 수도 있고, 당장의 유익을 얻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내 생각에 옳을대로 행동한 그 방식들이 나를 하나님의 복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활동했던 시대는 유다의 패망을 눈 앞에 둔 시대였습니다. 예레미야는 유다의 패망 전, 유다가 패망할 것에 대한 하나님의 메세지를 전했으며, 유다의 패망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유다의 왕 중 그 누구도 유다가 패망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유다가 잘되기를 바랐고, 번영하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유다가 잘되기를 바라며, 자신들이 잘 살기를 바라고 행동했던 그들의 행동을 통해 유다를 심판하셨습니다.
오직 내가 이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내가 명령한 모든 길로 걸어가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나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자신들의 악한 마음의 꾀와 완악한 대로 행하여 그 등을 내게로 돌리고 그 얼굴을 향하지 아니하였으며
예레미야 7장 23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셨을 때, 그들이 어떤 삶을 살도록 의도하셨는지에 대해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전시 백성으로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령, 규례, 법도, 하나님의 모든 길을 행하게 하셔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복을, 생명을 부어주시고, 그 복이 열방에게 흐르게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그 하나님을 무시하고, 멸시하며,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에는 완전히 벗어나서 그저 자신들이 잘먹고 잘사는 것에만 관심있고, 그것을 위해 하나님을 수단 삼고 목적 삼았습니다. 때로는 성전 문을 닫아버리고 우상 숭배를 자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길을 버리고 자신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들의 삶 속에는 율법주의, 기복신앙, 인본주의가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은 바벨론을 통해 유다를 흩어버리셨습니다.
유다의 17대 왕 여호아하스, 18대 여호야김, 19대 여호야긴, 마지막 왕 시드기야까지 그들은 전부다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하였습니다.
성경은 그들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OOO가 그의 조상들이 행한 모든 일을 따라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막아서지 못했습니다. 인본주의의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예비하신 어떠한 유업도 받지 못했습니다.
유다의 결과는 참혹했지만, 그래도 유다에는 북이스라엘과는 다르게 하나님의 길을 따랐던 왕들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히스기야와 요시야 입니다. 히스기야와 요시야의 공통점은 그들의 선대 왕들이 하나님의 길을 떠나 악을 행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둘은 자신이 왕이 되자 선대 왕들이 행했던 잘못된 길에 대해 하나님께 완전히 엎드려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그 잘못된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길로 돌이켰습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을 끊임없이 괴롭게 했던 앗수르라는 나라를 발견합니다. 선대 왕들은 앗수르로부터, 그리고 외부의 적으로부터 유다를 보호하기 위해서 눈에 보이는 애굽이나 주변국들을 의지했습니다. 반면에 히스기야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믿음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히스기야만이 근본적으로 유다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히스기야가 하나님만을 의지했다는 것이 말로는 쉽지만 당시 유다의 상황은 절체절명의 위기였습니다. 당시 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는 앗수르의 대군이 눈 앞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미 북이스라엘도 무너뜨렸습니다. 남유다도 이대로 가다가는 곧 무너질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앗수르의 장수였던 랍사게는 유다 사람들이 다 알아듣는 말로 유다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외쳤습니다.
왕의 말씀이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속지 말라 그가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내지 못하리라
또한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여호와를 의뢰하라 함을 듣지 말라 그가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실지라 이 성읍이 앗수르 왕의 손에 함락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할지라도
너희는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라 앗수르 왕의 말씀이 너희는 내게 항복하고 내게로 나아오라 그리하고 너희는 각각 그의 포도와 무화과를 먹고 또한 각각 자기의 우물의 물을 마시라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일단 당장은 앗수르 군대에게 항복하고 앗수르 군이 원하는대로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혹은 합리적인 방법으로 유다를 일단 건지기 위해 주변국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랍사게가 보기에는 그들이 살기 위해 앗수르에게 항복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옷을 찢고 하나님께로 나아갔으며, 당시 선지자였던 이사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왜냐하면 히스기야는 유다가 하나님의 백성인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하신대로 움직여야 하는 하나님의 백성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생각과 방법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유다 성읍에 천사를 보내셔서 하루밤사이에 앗수르 군대 십팔만 오천명을 송장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사람의 생각으로 예측이나 할 수 있는 일일까요?
우리는 우리의 생각이 정말로 제한적이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방법으로는 하나님의 일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 크기의 일은 하나님의 길로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생명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길을 따르던 것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길을 따라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주님께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하나님의 길로 행하는 것이 우리에게 최선입니다. 우리 신앙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길로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길로 행할 때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고, 우리 삶 속에 하나님의 생명이 넘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은혜로 구원하시고, 우리 가운데 생명과 복을 선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길로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길로 행할 때 부어지는 그 생명과 복이 우리에게 유익이 될 뿐만 아니라 온 열방으로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위해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우리를 선택하신 하나님의 의중을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 중심적인 삶으로 살아야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신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사랑하며 하나님의 선교를 이 땅에 이루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라는 것을 안다면, 그리고 이 삶에 진정한 생명과 복이 넘친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는 여기에 우리의 뜻과 계획과 방법을 껴넣지 않습니다. 어리석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인본주의를 완전히 벗어버리고 자신의 길대로 살았던 자리에서 하나님께로 완전히 돌이켜야 합니다.
우리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방법을 따르기 위해서는 우리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생각이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훨씬 더 높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을 때, 하나님께 붙어 있을 때, 하나님을 더 깊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떠난다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하는 자리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의중과 목적에서 떠난다면 우리는 금방 내 생각대로 행동하게 됩니다. 금방 인본주의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렇기에 주님만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나누게 하신 것을 생각하면서 이번 한 주도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하나님 중심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나님의 길을 따르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은혜를 구하면 좋겠습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