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성령의 인도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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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438장
30 그들이 작별하고 안디옥에 내려가 무리를 모은 후에 편지를 전하니 31 읽고 그 위로한 말을 기뻐하더라 32 유다와 실라도 선지자라 여러 말로 형제를 권면하여 굳게 하고 33 얼마 있다가 평안히 가라는 전송을 형제들에게 받고 자기를 보내던 사람들에게로 돌아가되 34 (없음) 35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유하며 수다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주의 말씀을 가르치며 전파하니라 36 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고 37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38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39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40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41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 1 바울이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이르매 거기 디모데라 하는 제자가 있으니 그 어머니는 믿는 유대 여자요 아버지는 헬라인이라 2 디모데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 받는 자니 3 바울이 그를 데리고 떠나고자 할새 그 지역에 있는 유대인으로 말미암아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행하니 이는 그 사람들이 그의 아버지는 헬라인인 줄 다 앎이러라 4 여러 성으로 다녀 갈 때에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이 작정한 규례를 그들에게 주어 지키게 하니 5 이에 여러 교회가 믿음이 더 굳건해지고 수가 날마다 늘어가니라 6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7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8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9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10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주제 제시
주제 제시
두번째 전도 여행을 앞두고 바나바와 바울은 일행을 선정하는 문제로 갈등을 겪고는 팀을 분리하게 됩니다. 바나바는 요한을 데리고 구브로로 떠났고, 바울은 실라를 택하여 수리아와 길리기아를 향했습니다. 사람의 모습으로 어려움을 겪은 이 선교 여행에서 바울은 오히려 다양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사역을 이루어가 갑니다.
문제 제기
문제 제기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도팀이 사람의 문제로 생긴 이견을 좁히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팀의 분리라고 하는 안타까운 모습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역팀은 사역을 접어야 하는 것일까요? 인간적인 온전함을 나타내지 못했다면 바나바와 바울은 사역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해야 하는 것일까요? 지금까지 선교를 인도해 오셨던 그리스도께서는 왜 이 일에 적극적으로 인도함을 보이지 않으시는 것일까요?
본문의 해결
본문의 해결
결과적으로 보면 이 분열을 피할 수 없는 일이었음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 바울 일행은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가서 교회를 격려하여 견고하게 함으로 목적을 성취하게 됩니다. 39-41절을 봅시다.
39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40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41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
이 분열은 바울이 바나바에게 자신들이 말씀을 전했던 곳으로 가서 형제들을 격려하려는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원인은 바나바가 마가를 데려가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36-38절입니다.
36 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고 37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38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바울은 더베와 루스더라에도 이르렀는데 여기에서 그는 그의 평생의 제자 디모데를 만나게 됩니다. 16장 1, 2절입니다.
1 바울이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이르매 거기 디모데라 하는 제자가 있으니 그 어머니는 믿는 유대 여자요 아버지는 헬라인이라 2 디모데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 받는 자니
그리고 사도는 지역 상황을 생각하여 디모데에게 할레를 행하게 합니다. 3절입니다.
3 바울이 그를 데리고 떠나고자 할새 그 지역에 있는 유대인으로 말미암아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행하니 이는 그 사람들이 그의 아버지는 헬라인인 줄 다 앎이러라
예루살렘 공의회에서는 이미 할례를 이방인 성도에게 요구하지 않기로 했으나 사역적 현실을 감안했던 것입니다. 전략상 유대인 선교로부터 이방인 선교로 확대하던 바울의 입장에서는 공의회의 결정만을 따르기보다는 현실적인 형편을 고려해서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그 결과도 좋았습니다. 4, 5절을봅시다.
4 예루살렘에 이르러 교회와 사도와 장로들에게 영접을 받고 하나님이 자기들과 함께 계셔 행하신 모든 일을 말하매 5 바리새파 중에 어떤 믿는 사람들이 일어나 말하되 이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이처럼 사도 바울은 바나바와 분리됨으로 인해 더 넓은 교회를 격려하게 되었고, 일생의 제자를 만나는 큰 유익도 얻었습니다.
그리스도의 해결
그리스도의 해결
그러나 이후 바울은 더 큰 어려움을 만나게 됩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바울이 아시아 지역에 선교하는 것을 막으셨기 때문입니다. 6, 7절을 봅시다.
6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7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복음을 전하러 온 선교사에게 기존의 교회를 격려하는 일을 마친 이후부터 그 지역에서 전도를 못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까지 가서 바울은 놀라운 환상의 인도를 받게 됩니다.
9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10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그리스도는 바울의 이 두 번째 사역이 아시아 지역 내에 머무는 사역이 아니라 에게해를 지나 마게도냐와 그리스 지역으로 확장하는 사역임을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니 처음 바울이 제안했던 아시아 지역 교회 격려를 위한 목표는 이 번 전도 여행의 온전한 목표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사도의 마음을 동하게 하셔서 그를 마게도냐로 인도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이를 위해 디모데를 만나게 하셨고, 그를 아시아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선교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예수님은 바나바로 하여금 아시아 지역의 교회를 돌아보게 하셨고, 바울에게는 새로운 땅을 개척하는 인도하심을 보여 주셨던 것입니다.
적용과 결단
적용과 결단
복음을 전하는 일에 교회는 항상 의견이 일치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생각과는 다른 그리스도의 전략이 존재함을 우리는 항상 인정해야 합니다. 때로 이 일로 교회가 다툴 수도 있고, 나뉘어지기도 합니다만 궁극적으로 교회는 머리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하고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교회 안의 사역팀에서도 이런 다툼과 분열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각자의 마음에 주신 소원을 서로 존중하여 적절한 분리와 나눔을 이룰 때 다툼은 사라지고 사역은 확장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다툼은 교회 안에서 자제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역사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우리의 사역을 보다 넓은 마음으로 서로를 인정하면서 이루어 가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