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05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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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중등부 친구들~ 다들 잘 지냈나요? 오늘도 함께 예배로 만나서 반갑습니다.
오늘로써 6월 첫주를 맞이했는데요, 6월이 되었다는 것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바로 이제 곧 여름이 온다는 것이구요, 그리고 올해가 벌써 반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에요.
전도사님은 이때가 되면 항상 기다리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요, 바로 여름방학입니다. 전도사님의 버릇중에 하나가 뭐냐면요, 시험을 앞두고서 시험에 대해 고민하고 걱정하는 것보다도, 이제 다가올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까에 대해 더 생각한다는 거에요.
그래서 사실은 지금도 셋째주에 전도사님이 시험을 앞두고 있지만, 이미 마음은 이번 여름을 어떻게 보낼까에 집중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
우리 친구들도 전도사님과 비슷한 친구들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우리 친구들도 여름을 기대하고 있나요? 그러면 우리가 함께 기대해야 할 것이 하나 있을 것 같아요. 바로 곧 돌아올 여름수련회입니다.
이제 곧 있을 여름수련회를 전도사님과 선생님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거든요? 우리 친구들도 기대하면서 기도로 함께 준비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또 주변에 친구들을 잘 봐두었다가 친구들도 함께 수련회에 데리고 올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 친구들 마음에 이런 고민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떤 고민이냐면, ‘내가 친구를 전도하려고 해도 잘 될 수 있을까?’ 혹은 ‘친구와 사이가 나빠지지 않을까’와 같은 고민들인 것이죠.
그래서 그것이 두려워 친구들을 교회에 데려오는 것을 주저하게 되는 경우들도 많은 것 같아요.
물론 그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에요. 충분히 그런 마음이 생길 수도 있어요. 전도사님도 우리 친구들 나이 때에는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리고 우리의 삶에서 그러한 일들이 충분히 벌어질 수도 있어요. 교회로 전도하려고 했는데, 교회 가는 것 때문에 친구와 싸우게 된다던가 하는 일이 생겨서 친구관계가 어려워지는 경우들이 생길 수도 있죠.
그러면 아마 친구들에게는 이런 생각이 들거에요. ‘아니 전도하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말씀대로의 삶인데, 왜 좋은 결과가 일어나지 않는 것을까요?’ 그렇죠. 우리가 생각했을 때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삶을 살면, 바로 좋은 일들이 일어나야 할 것 같은데, 실제로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있다는 것이죠.
그러면 마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지 않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일들에 대해 말씀은 뭐라고 말하고 있을까요? 오늘 본문에 나오는 상황을 통해 함께 바라보도록 해볼게요.
자. 오늘 말씀은 어느 말씀이었죠? 바로 출애굽기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지난주에 그 첫 말씀을 나누었는데, 기억하고 있죠? 애굽 땅에서 살아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노예생활을 하게 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었어요.
갑작스럽게 노예생활을 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지만, 그 안에서 오히려 더 번성하는 모습을 보였었죠.
하지만 아무리 이스라엘 백성들이 많더라도 노예생활은 쉽지 않았습니다. 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고통을 당하고 있었죠.
하나님은 그의 백성의 고통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한 인물을 택하셔서 백성 가운데 보내십니다. 바로 모세라는 인물이죠.
모세는 이스라엘 사람으로 이집트 공주에게 거둬져 이집트 왕자로 살아가다가 사람을 죽이고 도망하여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보잘것 없이 살아가던 모세를 하나님은 택하셔서 부르시고, 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도록 이끄십니다.
그렇게 택함받은 모세, 그리고 그를 도와 함께할 형 아론은 처음 이집트 왕 바로에게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외치죠. ‘내 백성을 보내라’
하지만 바로의 입장에서는 어떻겠어요? 뜬금없이 와가지고 자신들의 노예를 보내라고 하는데, ‘어우 네 데려가세요.’라고 하겠어요? 당연히 아니겠죠. 바로 거절합니다.
하지만 모세와 아론은 바로가 거절할 것을 다 알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말씀해주셨기 때문이죠. 함께 말씀을 살펴볼까요?
출애굽기 7:1–4 (NKRV)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너는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그는 바로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게 할지니라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내 표징과 내 이적을 애굽 땅에서 많이 행할 것이나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뻗쳐 여러 큰 심판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완악하다라는 단어에 사용된 히브리어 뜻은 힘들다, 무겁다의 뜻을 가지고 있어요. 결국 바로의 마음을 무겁게, 힘들게 해서 그들의 부탁을 듣지 않게 하시겠다는 것이죠.
결국 그 말씀대로 바로는 모세의 말을 거절하게 된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아론의 지팡이를 바로 앞에 던지라! 그러면 그것이 뱀이 될 것이다!’
자, 친구들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떨 것 같아요? 사실 이 자리는 그냥 친구들끼리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구요, 한 나라의 왕을 만나는 자리에요. 당연히 엄청나게 진지한 자리겠죠? 그런데 거기서 갑자기 지팡이를 던지면 어떻게 될까요? 이스라엘 노예해방을 논하는 자리에서 바로가 부탁을 거절한 상황에 갑자기 지팡이를 던지면 화가 났다고 생각을 하거나, 잘못하면 왕을 해치겠다는 모습처럼 비춰질 수도 있어요.
결국 우리가 생각했을 때에는 그냥 지팡이를 던졌나보다 생각하겠지만, 사실 아론의 행동은 엄청난 결심 후에 했어야 하는 행동이었던 것이죠.
그런데 아론은 어떻게 이 일을 행할 수 있을까요?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지켜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에 아무런 걱정 없이 지팡이를 던졌던 것이죠.
우리도 이와 같은 믿음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라고 상황을 주시거나, 말씀을 통해 보여주실 때가 있을거에요. 그 명령은 우리가 생각했을 때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거기서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친구들을 모세와 아론처럼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것이기 때문이죠.
이제 모세와 아론은 바로와 그의 신하 앞에 지팡이를 던졌습니다. 그런데 그 지팡이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엄청난 기적이 벌어진 것이죠.
우리가 생각했을 때에는 이러한 반응이 예상이 됩니다. ‘와 이게 뭐야! 너희의 신은 엄청난 분이구나! 내가 바로 너의 백성들을 너희의 신에게 보내줄게!’ 이런 반응이 있어야 하겠죠.
그런데 바로의 반응이 이상해요. 노예를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신하를 부릅니다. 그러더니 그 신하들이 똑같이 지팡이를 뱀으로 만들어내게 됩니다.
자, 이 상황에서 우리 친구들이었다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오 뭐야, 얘네도 똑같이 만들잖아? 이러면 바로한테 먹혀들지 않을텐데, 어떡하지?’ 하면서 그때부터 걱정이 생겨날 수 있을거에요.
그렇다면 대체 왜 이런 상황이 펼쳐지게 되었을까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지팡이를 던져서 뱀을 만들어냈는데, 그게 알고보니 남들도 하는 그런 것이었던 거에요.
그럼 하나님이 별것 아닌 것을 모세와 아론에게 알려준 것일까요? 아니면 혹은 사탄이 그들에게 그의 능력을 사용하게 했던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가능했던 것은 이 모든 것이 결국에는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는 앞에 읽었던 말씀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어요. 아까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무겁게 하시겠다고 했죠? 그래서 바로가 그들의 부탁을 거절할 것이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애초에 바로는 모세와 아론의 부탁을 듣지 않도록 되어있었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바로의 신하들도 그것들을 똑같이 행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던 것입니다. 그것으로 인해 바로가 안심할 수 있도록 하신 것이죠.
그럼 이런 생각이 들거에요. ‘그럼 바로의 신하들도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인가요?’
바로의 신하들도 분명 똑같이 그 기적을 행했지만, 사실 그것은 마술과 같은 눈속임에 불과했어요. 그래서 오늘 본문 12절에 나온 것처럼 아론의 지팡이가 다른 지팡이들을 모두 삼키게 되죠. 하나님의 능력이 다른 눈속임과 같은 마술과는 차원이 다른 진짜 능력임을 보이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바로는 마음이 지속적으로 완악해져서, 무거워져서 모세와 아론의 이야기를 듣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오늘 말씀 마지막에 나온 것처럼 여호와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똑같았습니다.
자 이렇게 오늘 말씀에 등장한 아론의 지팡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앞서 바로의 신하가 똑같이 뱀을 만들었던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행할 때, 생각했던 결과들이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실패할 수도 있죠.
하지만 그 실패나 결과들이 하나님의 실패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보았을 때에는 실패와 같은 순간들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는 그것이 실패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 친구들이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분명 그 모든 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계획대로 모든 일들을 이루어내실 거에요.
또한 그렇기 때문에 우리 친구들도 결국에는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결국에는 우리를 승리하도록 만드실 것이기 때문이죠.
말씀을 마무리할게요. 오늘 말씀의 사건을 보면서 우리는 두가지 사실을 배울 수 있었어요. 첫번째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둘째는, 우리에게 실패와 같은 순간들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는 그것이 실패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하나님의 곁에서, 하나님과 함께하기만 한다면, 결코 패배하지 않습니다.
우리 친구들의 삶에서 혹시나 어렵고 힘든 순간들이 오더라도, 결국에는 친구들을 승리하게 하실 주님을 의지했으면 좋겠어요.
그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삶에서 언제나 승리하며 나아가는 우리 모든 중등부 친구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찬양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할 찬양은 주님은 산 같아서 입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승리케하시는 주님을 함께 찬양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말씀대로 우리를 승리로 이끄시는 주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주님, 우리는 삶 속에서 우리의 마음대로 되지 않고, 마치 패배한 것과 같은 순간들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 우리에게 찾아오는 이 모든 순간들이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승리하게 하시는 과정임을 생각하고, 항상 주님을 의지함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함께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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