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의 약속을 믿어요

민수기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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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열두 정탐꾼을 뽑다 2. 가나안 땅을 보고 오다 3. 두려워 떨다 4. 여호수아와 갈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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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인자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를 드리는 영아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주 설교를 마무리하며 오늘 교회 오기 전에 문 앞 혹은 차에서 함께 기도하고 와주세요~! 라고 했었는데 다 하셨죠?
저를 보고 웃으시는 모습들 그리고 눈을 동그랗게 뜨신 모습들을 보니 그런 것은 기본적으로 잘 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오늘도 그리고 매일의 삶이 하나님을 찾고, 그 분이 원하시는 예배를 드리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광야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예배하는지에 대해 배웠던 이스라엘이 이제 드디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땅에 딱! 도착을 했어요! 이제 들어가면 되는데 아직 이스라엘은 준비가 되지 않았었어요.
남들이 정착하여 사는 땅에 들어간다는 것은 큰 전쟁과 여러 어려움들을 맞닥 드려야 한다는 뜻이거든요. 준비가 되지 않았던 이스라엘을 하나님을 잘 알고 계셨어요. 그리고 사람들은 각 지파에서 한명씩 뽑아 12명의 정탐꾼을 준비해서 보내기로 정했어요.
그리고 이제 12명의 정탐꾼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40일이라는 시간을 둘러보아요. 아무리 은밀하게 조심히 움직였다 해도 저는 가나안 사람들이 12명의 존재를 알았을 것이라 생각해요. 왜냐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가나안 땅을 바라보는 곳에 진을 치고 있었거든요.
12명의 정탐꾼과 무관하게 최소 60만 최대 200만이나 되는 사람들이 나의 땅 앞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 모를리가 없었을거에요. 그리고 12명의 정탐꾼들이 들어왔다는 것도 어느정도 알고 있었을거에요.
전쟁에 능했던 사람들이었기에,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 앞에 진을 치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했을거에요.
12명의 정탐꾼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이제 정탐을 시작합니다. 가능한 구석구석 모든 곳을 돌아다니며 관찰하고 그 곳에 나는 과일들도 먹으면서 가나안이라는 땅에 대한 데이터를 모으기 시작해요.
그리고 그들이 돌아오죠. 40일이라는 시간 동안 진을 치고 있던 이스라엘이었어요. 그리고 애굽에서 나와 약속의 땅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계속해서 보아 왔어요. 그들은 정탐꾼들이 돌아오면 이제! 그 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을 것이 분명해요.
또 얼마나 그 땅에 들어가고 싶었겠어요. 진을 치고 매일 그 땅을 바라보며 얼마나 기대했겠어요. 드디어 12명의 정탐꾼이 돌아와요. 그런데 빈손으로 오지 않고 그 곳에서 나는 포도를 들고 왔어요. 성경을 보면 포도를 창에 껴서 어깨에 이고 왔다고 하거든요?
이렇게 그림으로 보면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서 그 땅에서 나는 포도사진을 가져왔어요. 한알 한알이 엄청 큰 것이 아니라 이렇게 많은 포도가 열리는 것이죠. 이러한 포도를 보았어요. 그리고 이제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직전이에요.
이스라엘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저는 엄청나게 기대되고 당장이라도 들어가자!! 라는 그들의 마음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이제 정탐꾼들의 정탐 이야기를 시작해요. 집중하면서 듣지 않았을까요?
이러한 포도를 가져왔다면,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겠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이제 어떤 전략으로 저 땅을 정복하게 될까? 하며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을거에요.
정탐꾼들의 입이 열리고 이야기가 흘러나오는데, 자신들이 기대했던 것들과 완전 다른 이야기가 흘러나와요. 엄청나게 기대했는데, 그 기대가 깨졌어요. 큰 기대를 한만큼 실망도 큰 법이잖아요?
정탐꾼 열 명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는 비참했어요. 가나안 거주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해서 우리가 절대 정복할 수 없다. 우리는 그들이 보기에 메뚜기만도 못하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이야기죠. 어떻게 보면 나름 적응해서 잘 살던 애굽을 버리고 나왔어요. 물론 삶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들은 품삯을 받고 먹을 것도 먹고 돌아갈 집도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무 것도 남지 않았어요. 광야. 먹을 것도 마실것도 충분하지 않은 곳에 있어요. 가축들도 있어요. 그런데 돌아갈 곳이 없어요. 참혹한 현실을 깨달은 이스라엘 백성은 밤새 통곡하며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고, 심지어 새 지도자를 세워서라도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자고 말해요.
전 이들의 마음이 어느 정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힘들었지만 그래도 살고 있던 이들에게 약속의 땅이라는, 해방. 자유라는 꿈을 불어넣었고 그 꿈을 따라 모든 것들을 포기하고 목숨을 걸고 왔는데 남은 것이라곤 광야에 서 있는 나였으니까요.
그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아요. 하나님보다 지금 당장 나의 삶의 현실이 크게 다가왔거든요. 그 어느 것보다 지금 나의 상황에 집중하게 되니 하나님의 약속도 기적도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아요.
현실에 무게에 짓눌려 불평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몰라요.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것들이 더 큰 위협과 거대한 무게로 다가오니까요.
제가 고등학교에 갈 때 쯤 집이 어려워지기 시작했어요. 일방적 계약 파기로 인해 아버지 사업의 큰 어려움이 생겼어요. 그래서 저는 용돈이 없는 학창시절을 보냈어요. 정말 필요할 때만 달라고 하는데, 그 것도 너무 죄송해서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어요.
옷도 누군가 입던 옷을 받아 입던지, 가끔 어머니께서 사주시는 옷을 입을 정도로 정말 쉽지 않았어요. 그것이 창피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정말 갑자기 사고 싶은 옷이 생겼어요.
저는 옷에 욕심이 정말 없는 편인데 이상하게 그 때 옷을 사고 싶더라구요. 아디다스는 삼선줄이잖아요. 저는 이선줄로 된 짝퉁을 입고 다녔는데 어느 날 그게 갑자기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근데 사달라고 말을 못하겠는거에요. 잘 입고 다니던 옷을 입지 않으니 부모님은 의아해 하시는데 설명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 나갈 때 그것을 입고 나가서 밖에서 바로 벗곤 했어요.
그 때 처음으로 하나님께 짜증을 내면서 기도했던거 같아요. 왜 우리 집은 이렇게 가난해야 하고, 하나님께서 회복시켜주시겠다고 분명히 응답해주셨는데 왜 여전히 우리집은 이렇게 힘들어 하는지 정말 많은 짜증과 화를 내었던 것 같아요.
나의 상황에 집중하게 되니 하나님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죠. 그 약속도 응답도 더 이상 저에게 중요하지 않았어요. 저에게 중요한 것은 그 옷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스라엘의 이러한 모습이 마음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어요.
그런데 이스라엘은 저보다 더 절박했고 비참했던거죠. 그래서 정말 엄청난 불평 불만을 쏟아냈어요. 약속을 불신하고 불평불만을 쏟아놓는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전염병으로 멸하시겠다고 말씀하셔요. 하지만 모세가 백성을 위해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전멸시키겠다는 뜻을 거두어 주셔요.
모세는 이전에도 시내산 금송아지 사건 때 백성들을 죽이지 말아 달라고 간청한 적이 있었죠.
이번에도 백성들을 죽이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니, 그들의 죄악을 사해 달라고 간구했어요.
여기서 특별히 모세는 하나님을 ‘인자’가 많은 분으로 묘사하는데요. ‘인자하심’은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표현으로, 한 번 주신 약속을 반드시 지키신다는 의미에요.
이처럼 모세는 인자하신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후손에게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으므로, 이스라엘이 범죄했을지라도 그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죄인을 용서하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었던 것이죠. 그리고 그 믿음에 근거하여 백성을 용서해 주시기를 간구했어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알게 될 때 믿음의 고백을 하게 됩니다.
모세에게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믿는 견고한 신앙이 있었어요.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그러한 신앙이 있었어요.
하지만 열 명의 정탐꾼이나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이런 신앙이 없었어요. 오히려 원망과 불평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이적과 기사를 많이 체험했으나 이스라엘 백성은 상황이 조금만 힘들고 어려워지면 하나님을 향해 원망과 불평을 터뜨리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은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고 탄식하실만큼 프로 불평러들이었어요.
이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믿는 견고한 신앙이 없었음을 보게 되는 것이죠.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믿는 신앙이 있을 때 믿음의 눈으로 보고 믿음의 말을 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 사람들과 같은 것을 경험하더라도 그것을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근거하여 바라보고 평가할 수 있는 믿음의 눈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그리스도인 부모가 이런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대하면 그 영향은 자연스럽게 자녀에게 흘러갑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안목으로 보고 말하면 자녀도 그렇게 말하게 됩니다. 하나님 말씀에 의지한 믿음의 고백은 세상에서 말하는 ‘긍정적 사고’와는 달라요.
막연히 “잘될 거야.”라는 근거 없는 외침이 아니라, 자신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성실하신 하나님을 믿는 확실한 믿음에서 시작되요.
이 믿음을 품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고백과 찬양과 감사가 가정 안에 넘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날마다 자녀들과 함께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행하신 일에 감사하고, 또한 하나님이 하실 일을 소망하며 나누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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