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19중고] 너는 그 반석을 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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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출17:1-7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을 때에 이 세상 어떤 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좋고 행복했는데,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한살 한살 먹어갈수록, 점점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신앙생활을 할수록 이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주님을 향한 뜨거웠던 사랑의 마음이었는데, 이것이 학업에 꺾이고, 여러 유혹들에 꺾이고, 친구들과의 관계 때문에 꺾이고, 게임 때문에 꺾이고, 그러다 어느날 돌아보니 주님을 향했던 그 사랑이 완전히 식어버린 우리의 모습을 문득 발견하게 된다. 마치 본문속의 이스라엘처럼 말이다.
그들은 출애굽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경험하였다. 이집트에 내린 10가지 재앙, 바다를 갈라 그 마른 땅을 건넌 이야기,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등 많은 놀라운 일들을 경험한다. 그러나 그들은 곧장 현실을 직시하기 시작한다. 여러가지 삶의 다양한 문제들을 만나자, 그들이 가졌던 구원의 기쁨이 사라지고야 말았다. 15장을 보면 ‘마라’라는 지역의 물이 너무 써서 마시지 못하자, 곧바로 하나님이 세우신 모세를 원망한다. 출16장에서는 모든 백성들이 사막 한 복판에서 고기를 먹고 싶다며 하나님을 원망한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에도 그들은 하나님을 원망한다. 그들은 이전에도, 지금도, 계속해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다. 그들이 원망한 이유는, 르비딤이라는 곳에 이르렀는데 그 곳에서 마실 물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에 하던대로, 습관대로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한다.
여러분들이 만약 하나님이시라면 어떨까. 계속 뭔가 잘 해주는데 불평하고 원망만 늘어놓는다. 그럴 때 어떤 생각이 들까? 괘씸하기도 하고, 혼쭐내주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이스라엘은 변함없이 하나님을 원망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진노하시기는 커녕 오히려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주신다. 함께 6절을 보면,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이 말씀이 오늘 본문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데,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2절에 ‘다투다’라는 단어를 주목해야 한다. 이 단어는 본래 법정에서 사용하는 단어이다. 즉 이스라엘 회중이 모세와 다투었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모세를, 그리고 모세의 뒤편에 계신 하나님을 재판에 소환했다는 것이다. 자기들을 괴롭게 한 죄인으로서 하나님을 자기들의 종교재판에 소환했다. 이것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상황인가.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위하여 광야의 법정을 마련하신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친히 그 자리에 서신다.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겠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엉뚱하게도 심판을 내리는 재판관의 역할을 모세에게 맡기신다. 왜냐하면 여호와 자신이 그 반석위에 서시고, 모세가 그 반석을 지팡이로 쳐야 했기 때문이다.
결국 모세가 치는 존재가 누구인가? 하나님이다. 아주 불경스러운 표현이긴 하지만, 모세가 여호와 하나님을 지팡이로 심히 때리는 상황인 것이다. 이 지팡이는 본래 애굽의 나일강을 치던 지팡이었다. 심판의 지팡이였다. 그런데 그 심판의 지팡이로 지금 죄가 없으신 하나님을 심판해야 하는 상황이다.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고 엉뚱해보이는 상황이다. 이 부분을 명확하게 해석하기 위해서는 다른 성경을 살펴보아야 한다.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전10:4 을 보면, ‘다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다시 본문 6절을 보면 그냥 사방에 널려있는 아무 반석이라 하지 않고 바로 그 반석이라 지칭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신 바로 그 반석에게만 해당된다. 따라서 그 반석을 치라는 명령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들의 죄악을 오직 예수님께 옮기실 것이고, 예수님은 그 모든 죄짐을 짊어진 채로 십자가라는 매질을 당하여 죽음으로 우리의 모든 죄의 문제를 해결하실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여러분, 하나님을 향한 이스라엘의 불평과 원망을 그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제물로 드리는 이 사랑이 느껴졌으면 좋겠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그 반석으로 이 땅에 오셔서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오늘 저와 여러분의 불평과 원망의 죄를 친히 담당하셨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길 바란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불평과 원망을 일삼는 그들을 대신하여 심판 받으시는 것으로도 모자라, 광야에서 목이 말라서 고통스러워하던 그들에게 시원한 생수의 강을 흘려 보내주셨다는 것이다. 모세가 그 반석을 내리친 결과가 무엇이었는가? 그 반석으로부터 물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이 의미가 무엇인가? 말씀을 또한 찾아보자. 요7:38-39 절이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즉, 구약의 이스라엘이 반석을 쳐서 나온 물을 마심으로 모든 갈증을 해결한 사건은, 신약의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이후로 성령을 받게 될 것을 예표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 여러분들은 이미 성령을 받은 자들이다. 인생의 광야 길에서 우리의 영적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는 생수의 강을 이미 소유한 자들이 바로 여러분들이다. 따라서 우리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이 은혜를 날마다 누려야 한다. 다른 무엇보다 우리를 붙들고 계시는 성령님의 충만한 은혜와 능력을 힘입어 고난 중에서도 승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때마다 기도에 힘쓰고, 위로부터 임하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지혜를 간절히 구하며, 지금의 어려움들을 극복해내려는 담대함과 용기를 가져야 한다.
여러분, 신앙생활 중 때로 어려움을 만날 때, 하나님이 베풀어주시는 은혜의 기적에 주목하라. 그 기적은 단지 우리의 눈과 귀를 현혹시킬만한 이상한 일들이 아니라, 바로 그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분께로부터 흘러나오는 성령의 은혜이다. 우리의 모든 불평과 원망을 잠재우시려는,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구원의 은혜에 주목하라. 우리가 구원받지 않았더라면 하나님께서는 굳이 우리를 광야길로 인도하시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우리가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광야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라. 때로 어려운 상황들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여러분이 잡고 있는 그 손이 누구의 손인지를 보라. 전능하시고 사랑이 충만하신 우리의 하늘아버지의 손이다. 이 사실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늘 하나님과 동행하여 승리해 가시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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