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본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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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장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신 주
M1. 문제 제기
M1. 문제 제기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에는 고난이 함께 합니다. 사도 바울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처럼 세상의 왕과 총독으로부터 부인당하고 거절당하는 고난을 겪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은 실패가 아니라 주님의 약속과 같이 제국의 황제가 있는 로마로 향하는 승리의 삶을 살게 됩니다. 세상의 어떤 고난 속에서도 주신 약속을 성취하시는 아버지의 인도하심이 그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M2. 주제 제시
M2. 주제 제시
바울의 복음 전파를 들은 총독 베스도는 크게 소리치며 바울이 미쳤다고 외칩니다(24상). 베스도는 죽은 자의 부활을 믿는 바울의 학문이 그를 미치게 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24하).
24 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 내어 이르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베스도에게 있어 복음은 바울 개인의 학문으로 이해되었고, 바울이 전하는 복음은 있을 수 없는 허무맹랑한 허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죽은 자의 부활이 죄인을 구원한다는 바울의 주장은 로마 세계의 합리적 법 정신에 익숙한 로마 총독의 눈에 믿을 수 없는 것을 믿는 미친 짓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반응은 헤롯 가문의 왕으로 이 재판에 참여한 아그립바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바울은 아그립바가 갈릴리를 다스리는 왕으로서 갈릴리 출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억울하게 돌아가신 것에 대해 잘 알고 있음을 전제합니다. 당시 예수님의 재판과 죽음은 모든 사람에게 알려진 사실이었기 때문입니다(26).
26 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 이 일에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 줄 믿나이다 이 일은 한쪽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니이다
더하여 아그립바는 유대 역사에서 선지자를 알고 있는 자이기도 했습니다(27). 그러나 그 역시 바울에게 적은 말로 자신을 전도한다며 바울의 복음을 거절했습니다(28).
27 아그립바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28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아그립바는 자신이 다스리는 유대인 다수가 거부하는 예수님을 참 왕으로 인정할 용기를 갖지 못했던 것입니다.
M3. 본문의 해결
M3. 본문의 해결
사실 유대에 파송된 로마 총독과 유대를 다스리는 헤롯 가문의 왕들은 결코 친구들이 아닙니다. 이들은 유대를 다스리는 데 있어 자신들의 헤게모니를 다투는 경쟁자요 적들이었지 함께 바울의 사건을 의논할 그런 선한 관계의 사람들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던 그들의 선진들처럼 바울의 복음을 거절하고 무시하는 일에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누가는 이미 누가복음 23장 12절에서 빌라도와 헤롯이 전에는 원수였지만 당일에 서로 친구가 되어 예수님을 희롱하며 재판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2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였으나 당일에 서로 친구가 되니라
누가의 이러한 기록은 예루살렘에서 사도 바울이 벨릭스나 베스도와 같은 로마 총독 아래에서 당한 고난을 잘 보여줍니다. 지금 바울이 받는 재판 역시도 돈을 바라던 벨릭스의 타락으로 인한 고난이었으며, 이제 직위를 이어받은 베스도가 유대인들의 정치적 지지를 기대하며 바울을 가두어 있었기에 생긴 고난입니다. 별로 달갑지 않지만 새 총독에게 문안하러 온 아그립바 역시도 바울의 복음을 거절하며 그의 대적자가 되어 바울을 고난 중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전 예수님의 무죄를 알았던 빌라도와 헤롯처럼 이제 한마음이 되어 복음을 저항하고 사도를 박해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는 것입니다.
M4. 예수님의 고난
M4. 예수님의 고난
복음을 전하고 천국 백성으로 사는 삶에는 고난이 함께 합니다. 베스도와 아그립바는 바울이 아무런 죄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그를 석방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로마 황제에게 항소했다는 것을 핑계로 이들은 바울의 무죄를 선고하지 않습니다(31). 말로는 그가 석방될 수 있을 뻔했다고 하면서도 실제로 그들은 바울을 석방할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32).
31 물러가 서로 말하되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위가 없다 하더라 32 이에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석방될 수 있을 뻔하였다 하니라
누가는 이들의 이 간계한 말들을 기록함으로 바울이 아무런 죄가 없이 고난을 겪고 있으며, 예수님이 당하신 것과 똑같은 고난을 받았음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주님의 고난이 함께 함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M5. 적용과 결단
M5. 적용과 결단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도 성도로서 주님을 따라 살고자 한다면 주님이 받으신 고난과 같은 시련을 겪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는 길은 그분의 고난도 본받는 길입니다. 고난을 지나셔서 영광을 얻으신 그리스도처럼 성도인 우리들도 고난을 거쳐 영광에 이르는 삶을 누리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복음의 교훈에 순종하며 살기를 힘쓰고, 그 안에 함께 하는 그리스도의 고난도 인내로 감당하는 거룩한 성도의 삶을 사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