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씨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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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오늘 받을 하나님의 말씀은 이사야 6장 1-8절 입니다.
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2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3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4 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5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6 그 때에 그 스랍 중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7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설교 제목: 거룩한 씨의 열매
서론
여러분, 누군가와 약속을 해본 적 있나요? 가족, 선생님, 친구 그리고 나 자신과 약속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없을 거예요. 그런데 우리 사람이 하는 약속에는 한계가 있어요. 여러 가지 상황과 환경 때 문에 100퍼센트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고, 심지어 금방 잊어버리기도 하죠.
그러나 한 번 약속하면 절대로 잊지 않으시고, 무조건 지키시는 분이 계세요. 바로 하나님이세요. 하나님께서 사람을 다루시는 방법은 약속(언약)의 방법이에요. 그래서 성경을 ‘약속의 책’이라고도 한답니다. 그중에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본 본문은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에게 ‘거룩한 씨’라는 약속의 말씀을 주시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시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이에요. 그렇다면 ‘거룩한 씨’란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지닐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 살펴봅시다.
이사야 선지자는 B.C. 739-680년에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왕 시대에 약 50년 동안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특별히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본 이사야 6장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선지자로 부르시는 장면이 담겨 있다고 해서 ‘소명장’이라고 불려요.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 앞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우리 죄를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웃시야왕이 죽던 해에 이사야는 환상을 보게 되는데 성전에서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시고 그 옷자락이 성전에 가득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어 스랍들, 즉 천사들이 하나님 영광 앞에 얼굴과 발을 가리고 만군의 여호와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함을 이야기했어요(사 6:1-3). 그때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함으로 하나님께서 위엄과 영광을 나타내 보이셨어요. 이사야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광을 마주하게 되자 자신의 죄를 깨닫게 되었고, 자기가 죽어 마땅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사 6:5)
거룩한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 이사야가 탄식하며 울부짖었던 장면을 보면 마치 이런 모습과 같습니다.여러분이 깨끗하게 청소한 방에 창틈으로 빛이 비치는 모습을 떠올려보세요. 아무리 깨끗하게 청소했다고 해도 빛을 비추면 여전히 수많은 먼지가 떠다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지요.
겉으로 보기에 문제없는 것 같고, 죄가 없는 것 같아 보여도 하나님 영광의 빛 앞에 서면 눈에 보이지 않던 먼지가 빛에 비추어 다 드러나듯 우리의 모든 더러움과 죄는 하나님 영광 앞에 다 드러나게 되어있 어요. 그러나 이것은 우리를 낙담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겸손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깊은 뜻이 담겨 있어요. 빛이신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갈수록 우리 자신을 더 명확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사야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자신의 모든 죄를 탄식하며 애통하는 마음으로 고백했어요. 그러자 하나님은 제단 숯불을 이사야의 입술에 닿게 하시고 죄 용서를 선언하셨어요(7절). 죄인을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의 모습이에요. 이 모든 것을 경험한 뒤 이사야는 주님을 위하여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고백하게 되었어요.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사 6:8)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안에 있는 크고 작은 죄들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우리 모든 죄를 회개함으로 그분의 크고 놀라운 사랑을 경험하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이사야는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는 놀라운 고백을 해요. 이 고백은 앞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결단이었어요.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전하는 자로 가정과 학교, 모든 상황과 시간 속으로 보내고 계세요. 하나님께서 보내실 때 머뭇거리지 말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의지하며 순종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해요. 오늘 이 시간 하나님께서 영광의 빛을 비추시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라고 말씀하세요.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이 고백이 저와 여러분의 믿음의 고백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하기로 결단한 이사야가 하나님의 명령에 귀를 기울였어요.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돼요. 보통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부르시고 사명을 주실 때는 이스라엘의 회복과 번영을 약속해 주시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반면 이사야에게 주시는 명령을 살펴보면 백성들이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고, 보아도 알지 못할 것이므로 그들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귀가 막히고 눈이 감기게 하라고 말씀하세요.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 (사 6:9-10)
그러나 이 말씀은 역설적인 표현으로 이사야가 감당할 사역의 결과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것이에요. 바로 백성들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이사야가 하는 사역이 어렵고 힘들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시면서 변화되지 않는 백성들의 냉담한 반응과 거절에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마음으로 하나님만 바라며 순종하라는 깊은 뜻이 담겨 있어요.
답답한 마음으로 이사야가 하나님께 “어느 때까지니이까”라고 호소하며 묻자 하나님께서 “성읍들은 황폐하여 주민이 없으며 가옥들에는 사람이 없고 이 토지는 황폐하게 되며 여호와께서 사람들을 멀리 옮기셔서 이 땅 가운데 황폐한 곳이 많을 때까지니라” (사 6:11-12)라고 대답하세요. 하나님께서 장차 다가올 심판의 모습으로 성읍들이 황폐하게 되고 사람들은 포로로 끌려가는 멸망의 모습을 보여주셨어요. 그리고 실제로 B.C 586년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함락되면서 이 예언의 말씀이 성취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죄에 대해서 분명히 심판하시는 공의로 운 분이시지만, 피할 길을 마련하시고 우리를 품어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이에요. 13절에서 ‘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루터기는 남아 있다’라고 말씀하시는데 ‘나무’는 하나님 나라 백성을 상징해 요. 이 말씀은 결국 자신의 백성을 회복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보여주는 약속의 말씀이에요.
그루터기는 나무가 잘려 나가고 땅에 박힌 뿌리만 남은 것인데, 뿌리까지 완전히 파내지 않는 한 길 고 추운 겨울을 견디어 내고 따뜻한 봄을 맞이할 때, 모든 나무와 풀들이 새싹을 틔우듯 죽은 것으로 보 이는 나무 밑동에서 새로운 생명의 싹이 올라온다고 해요. 이렇게 하나님께서 분명한 회복의 약속을 주 셨고 우리는 그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해야 해요. 또한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 루터기니라” (사 6:13)라고 말씀하세요. ‘거룩한 씨’란 무엇일까요? ‘거룩한 씨’에 대해서 더 깊게 살펴 보도록 해요.
셋째, 거룩한 씨의 열매가 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
13절 말씀은 절망과 소망이 공존하는 말씀이에요.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13절의 앞부분은 하나님 심판의 심각성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어요. 바로 백성들이 10분의 1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고, 이들조차도 황폐하게 될 것이라는 완전한 멸망을 예고하는 것 이죠. 나무를 베어낸 뒤 그 그루터기마저 불태워버린 숲과 같을 것입니다.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과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 그러나 이어지는 말씀에서는 시들어 죽은 것 같은 그루터기에서도 싹이 나올 수 있듯, 완전한 황폐함이 그들을 덮칠 것이지만 약속으로 관계를 맺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은 절대로 끊어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줘요.
만약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방치하셨다면, 우상숭배와 범죄가 극심해져 사람들의 생각과 뜻대로, 즉 세상 방법으로 세상에 소망을 두며 하나님을 잊어버릴 거예요.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이 그렇게 되도록 방치하시는 분이 아니에요. 늘 언약(약속)을 통해 관계를 맺으시고, 회복하셨던 하나님께서 이방 민족을 통해 완벽히 멸하는 혹독한 정화 작업을 통해 자신들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며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할 수 있도록 역사하세요. 그런 점에서 13절 말씀은 죄로 물들어진 나무가 베어졌다는 데 절망의 의미가 있으나, 궁극적으로 그루터기라는 ‘거룩한 씨’가 남아 있다는 소망의 말씀이랍니다.
여러분, 지금부터 오늘 말씀의 가장 핵심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거룩한 씨’는 하나님 나라 회복의 기초가 되는 존재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장차 이 땅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해요. 하나의 씨앗이 땅에 심겨 뿌리가 형성되고 이어서 줄기, 잎사귀, 꽃, 열매가 차례로 나오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거룩한 씨앗이 되셔서 우리와 같은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심기셨어요. 그리고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하기 위함으로 고난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셨어요. 죽음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부활하심으로 꽃을 피워 하나님 나라 회복을 이루셨어요.
예수님으로 하나님 나라가 회복되고 그 열매로 하나님을 믿는 성도가 나타나게 되었어요. 우리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거룩한 씨의 열매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열매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무엇일까요? 바로 거룩한 씨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가정과 학교, 학원 등 우리 주변에 증거하는 것이에요. 또한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꽃을 피워 이루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데 우리의 온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야 해요. 예수님의 열매로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이사야는 자신의 모든 죄를 고백하여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용서받고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는 믿음의 고백으로 순종했어요. 또한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선지자로서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였어요.
오늘 이 시간,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부르시고 계세요. 우리는 이 부르심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우리 죄를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께 이사야 같이 순종으로 반응하고, ‘예수 그리스도라는 거룩한 씨의 약속’을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가정과 학교뿐만 아니라 소망이 없어 보이는 모든 곳에서 예수님을 전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라요. 약속의 하나님과 늘 동행하며 그분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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