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 그 온전한 감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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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 그 온전한 감사에 대해 (엡 1:3-14)
설교를 준비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삶을 돌아볼 때, 가장 감사한 것은 무엇일까..?”
구체적으로 어떤 대상에게, 무엇이 그렇게 감사했을까..? 한번 뒤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한번 설교 후 목장 모임하실 때 한번 나누어보면 좋은 질문인 것 같습니다)
저의 어린시절, 유년기, 청소년기, 청년시절을 다 기억할 수는 없겠지만, 물론 좋은 시절들도 있었고, 조금은 암울한 시기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사춘기를 지나는 시점부터는 어쩌면 좋은 날보다는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우울하고 힘든 시절들을 지나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제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 나의 지난,내 삶의 모든 세월이 말씀을 통해 이해하고 규정지을 수 있는 그러한 은혜를 입게 된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본문 4절 말씀이었습니다. 우리 함께 읽어보길 원합니다.
“하나님은 세상 창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사랑해 주셔서,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엡 1:4)
하나님께서 이 온 세계를, 이 지구의 기초를 놓으시기 전, 이 지구를 창조하시기 전에, 그것들이 만들어지기도 전에,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으므로,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앉아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얼마나 기절초풍할 일입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아직..별로 그렇지 않구나..)
어느날 이 말씀이 마음으로 믿어지는 순간, 나의 존재에 대한, 나의 삶에 대한 방향이 완전히 전복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아..내가 지금 이렇게 이러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 조차, 하나님의 뜻과 섭리인 것이구나..만약에 내가 정말 그분의 자녀라면..말이다.”
나는 내가 허물과 죄가 많아서, 그렇게 하나님 앞에 나오기가 어려웠나보다. 그래서 이렇게 20대 후반이 다 되어서 하나님께 나오게 된 것이라는 “오해..”에서 벗어나는 순간인 것입니다. 아..그렇지 않구나, 내가 지금 이 시기에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부르심의 목적과 이유가 있구나..아멘..
그것이 어디 저 뿐이겠습니까? 이 자리에 앉아계신 여러분에게도 그 동일한 은혜가 있는 줄 믿습니다. 아멘이시죠?!
여러분 우리가 이러한 은혜가 우리 안에 임할 때, 우리의 삶의 모습속에서 감사가 터져나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 즉 구원의 은혜라는 것은 ‘논리적인 증명’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을 깊이 파헤쳐 논리적으로 그 말씀을 분석하여 얻어지는 결론이 아닙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의지와 선택으로 거저주시는 선물과도 같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은혜를 입은 자들은 다 입으로, 생각으로 정리는 할 순 없을지 몰라도, 내면 깊은 곳의 확신..이라는 것을 가지게 됩니다.
요한복음 3장에서, ‘바리새인 중 니고데모’라는 유대인 지도자는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이 땅에 와서 행한 그 모든 기적들을 보아하니..”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온자가 틀림이 없는 것 같소..
그러자 주님께서, 내가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사람이 거듭 나지 않으면, 즉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라고 말하자, 니고데모가 그게 왠 뚱딴지 같은 소리야..사람이 어떻게 두 번 태어난단 말입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다시 말한다.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육체로 태어난 건 육체고, 영혼이란 것이 있는데 그 영혼이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성경을 달달 꿰고 있는 오늘날 우리도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인데, 니고데모가 얼마나 답답했겠습니까? 그러자 주님께서 이어서 이렇게 다시 설명하셨습니다.
“바람은 불고 싶은 대로 분다. 우리가 그 바람 부는 소리는 들을 수 있으나, 그 바람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는 모른다..”성령으로 태어난 사람이 꼭 이와 같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우리 안에 마치 홀연히 성령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시는 것처럼, 다시 말해 예수를 믿어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셔, 하나님에 대한 눈을 뜨는 것처럼..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는 우리는 모.른.다...입니다.
이것이 논리로,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측에서 노력한 것이 없다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 은혜를 입고 이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다 설명할 순 없지만, 내 안에 부인할 수 없는 그 성령, 예수 그리스도, 그 하나님 아버지가 우리를 감싸고 있는 것입니다. 아멘입니까?
그것이 바로 이미 창.세.전에 이루어졌다라고 오늘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기절초풍할일 아닙니까? (아직도 아니구나...) 조금 더 해볼게요..
에베소서 1장 13-14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의 말씀 곧 여러분을 구원하는 복음을 듣고서 그리스도를 믿었으므로, 약속하신 성령의 날인을 받았습니다.” (13)
“이 성령은, 하나님의 소유인 우리가 완전히 구원받을 때까지 우리의 상속의 담보이시며,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십니다.” (14)
아멘..! 자 우리 상속의 담보가 되신다. 무엇이? “성령님이..” 언제까지, 우리가 완전히 하나님의 구원, 즉 천국에 들어가기까지..
성령으로..‘도장을 확 찍어버리신 것입니다.’ 이 구원은 절대 취소될 수 없다..성령이 보증이기 때문에..성령이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아멘..! 그분이 우리를 절대 떠나지 않으시기 때문에..아멘입니까..?
그 모든 것이 이미 미리 결정하신, 여러분을 사랑하고 구원하기로 작정하신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다..! 라는 것, 그래서 우리가 필연적으로 우리 허물과 죄로 인해 죄책감과 두려움으로 벌벌 떨고 있는 우리에게 우리의 모든 허물과 죄가 용서받았음을 선포케 하시려..우리를 자유케 하시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그 기쁜 소식, 위대한 복음..
여러분은 얼마나 이 복음을 깨닫고 감격하고 계십니까? 그 놀라운 선물을 거저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얼마나 감격하며 찬송하고 계십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감사가 바로 여기에서 출발해야 되는 것입니다. 아멘?!
If Jesus Christ be God and died for me, then no sacrifice can be too great for me to make for Him.”
만약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시며 나를 위해 죽으셨다면 그분을 위한 나의 어떤 희생도 결코 크다고 할 수 없다.
"인생은 한번뿐이고 그것은 곧 지나가고 말 것이나, 그리스도를 위해 한 일은 영원할 것이다."
아프리카 선교사, WEC국제선교회의 창시자, C.T 스터드 -
여러분, 이 위대한 선교사의 말처럼, 인생은 한번 뿐이고 쏜살같이 지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은 그 무엇봐도 비교할 수 없이 위대하고, 완벽하며, 영원히 지속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크고 작은 그 모든 헌신이 절대 아까울 수 없고, 존귀한 것입니다. 우리의 헌신이 억지스러울 수 없다라는 것이에요, 그 복음에 대한 감사에 미치다 못해, 인생이 뒤집어지는 것입니다. 복음을 향한 꿈이 생기고, 비전이 생기고, 인생의 분명한 방향과 목표가 그 때 생기는 것입니다. 그것이 삶에 능력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러분, 다른 것이 아닌 신앙에 눈을 떠야 합니다. 진짜 우리의 기쁨의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깨닳아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기쁨 속에 감사의 제사, 헌신이 나와야 진정한 ‘영적 성장’이 이루어 지고 그를 통해 교회게 굳건하게 세워지며 더 나아가 하나님 나라가 열방에 세워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본질적인 구원에 대한 감사를 깨닿지 못하면 우리 신앙에 기쁨이 올 수 없다. 그것이 무뎌졌다면, 그것을 다시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먼저, 스스로 내가 요즘 무엇이 감사한지 자신을 뒤돌아보고, 하나님께서 그리고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내가 누군지, 그 나란 존재를 바라볼 때 무엇이 감사한지..? 한번 이 말씀을 통해 돌아보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억지 춘향이란 말이 있습니다. 즉 원치 않는 일을 어쩔 수 없이 한다..라는 의미입니다.
옛날 교회 성장을 위해 큰 교회 목사님들이 자주 자주 하는 말이 “억지 춘향이가 가다보면 결국 진짜 춘향이가 된다..”라는 말을 유행처럼 하셨더랍니다.
평신도때는 그 옛 목사님들의 말이 맞는 줄 알았다. 그러나 어느날 내가 경험적으로 깨닫게 되는바, 그것은 틀렸다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본질적인 은혜를 경험하지 못하고 신앙생활, 무리한 억지 헌신을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병들어 가는지..제 10년 평신도 생활을 통해 똑똑히 보았습니다.
교회가 아무리 급해도, 그렇게 신자들을 끌고 가면 아주 비열한 것임을 감히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느리게, 더디더라도 차근차근 성경적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인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뼈대는 제대로 세우고 건물을 지어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행위로 우리의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듯, 행위를 앞세운 영적생활은 반드시 탈진되게 되어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즉 감사를 통한 헌신은 오직 ‘은혜..’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감사의 헌신은 행위를 앞서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에 대한 진정한 사랑에서 표출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 옥한음 목사님이 이런말을 외치신 것입니다. 복음을 깨닳으라, 복음 속에 잠겨라. 복음에 미쳐라, 예수 그리스도께 미쳐라, 그러면 감사가 터져나온다. 목마른 것에서, 나의 결핍에서 자유함을 느낄 수 있다. 제발..그러기 위해서 우리 공부좀 합시다...
논리로 이 말씀이 맞나 안맞자 이런 증명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성경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깨닫기 위한 공부좀 하자 이말입니다..
성경을 사랑하시고 자주 곁에 두고 읽으시고 묵상하심으로 주님과의 더 깊은 교제 가운데 나아가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말씀을 마치려합니다.
서두에 제가 이렇게 질문하였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삶을 뒤돌아 볼 때, 혹 지금까지..무엇이 가장 감사합니까..?” 라고 여쭈어보았습니다.
여러분, 그리스도인은, 그냥 좋은 사람..사람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새로운 사람들’입니다. ‘새롭게 변화된, 다시 태어난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래서 세속의 관점으로 우리 자신을 바라본다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여러분 존재와 삶의 의미를 부디..복음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하시고 다시 규정하셔서, 새로운 삶, 변화된 삶, 복음의 증인으로 감사하며 살아가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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