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하시는 예수님

포도주 사건

혹시 돌아오는 토요일 주일이 어떤 날인지 알고 계신가요? 네! 맞아요. 여름성경학교에요! 3년만에 하는 성경학교 그리고 저에게는 첫번째 영아부 성경학교에요.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함께 모여 예배하고 또 기쁘고 즐거운 예수님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아주아주 귀한 날이에요! 우리 선생님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매일 성경학교를 위해 기도하고 말씀 묵상하면서 지내왔어요!

저는 선생님들의 기도와 또 준비하시는 모든 섬김을 통해 우리 성경학교가 참 행복하고 즐겁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복이 가득한 시간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아요! 오늘은 성경학교를 앞두고, 성경학교의 주된 주제와 내용 등에 대해 함께 나누려 해요.

이번 성경학교의 주제는 “새롭게 하시는 예수님!”이에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후 정말 많은 것들이 바뀌었어요.

지난 2년 반동안 코로나 시기를 지날 때 이런 말들이 참 많이 있었어요. New normal life.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도 쓰고 여러 일들이 생기며 우리 삶에 변화가 왔던 것처럼, 예수님께서 오신 이후에 정말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생겨났어요. 내가 해왔던 말과 행동이 잘못되었고 죄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 예수님을 믿기 시작하면서 편하게 살았던 나의 삶에 제약이 걸리기 시작한 것이죠.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예수님으로 인한 불편함과 힘듦을 기꺼이 감수했어요. 왜냐하면 예수님이 너무 좋았거든요. 그 어떤 것보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컸거든요. 예수님을 사랑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삶이 변화되기 시작해요.

이 곳에 계시는 모든 분들도 그렇게 예수님을 만났고, 삶이 변화된 분들이라 생각해요. 그것이 아니라면 지금 이런 시간에 졸리고 자는 아기들을 데리고 예배의 자리에 나올 수 없거든요. 그리고 엄마 아빠가 만난 그 하나님. 예수님을 우리 아기들이 만나기를 정말 바라고 계실거에요. 하나님을 믿고 알아가는 것은 나이의 많고 적음에 달려있지 않아요.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고 영적인 존재이기에 나이가 어려도 하나님을 느끼고 알아갈 수 있거든요.

이번 성경학교는 그렇게 삶이 변화된 저와 여러분이 우리 아기들에게 그 기쁨과 사랑을 나누어주는 시간이 되어야 해요. 해주실 수 있죠? 말씀을 듣고 또 토요일, 주일 활동을 하면서 그 감정과 경험을 아기들에게 꼭 전해주셨으면 해요. 말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활동을 하면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아기들에게 보여주시기만 하면 돼요. 우리 엄마 아빠가 이렇게 예배를 드리며, 또 이런 것을 하며 행복해 하는 구나! 그것을 보여주시면 되는거에요!

본문 주해

오늘은 새롭게 하시는 예수님 시리즈 중 첫 번째!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킨 예수님에 대해 함께 나눌거에요. 예수님께서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가나안에 있는 혼인 잔치에 가셨어요. 네 자랑입니다. 제가 살이 이렇게 쪘지만 원래 저랬습니다. 결혼식은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잖아요? 예수님께서 가신 그 잔치 역시 엄청나게 기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곳이었어요.

우리는 결혼식을 하루 하지만 여기는 7일 동안 진행을 해요. 제가 인도에 있었을 때 현지인 결혼식에 참여를 했었는데 거기도 길게 하더라구요. 일단 거기는 모든 하객이 한줄로 서서 신랑 신부와 악수하고 포옹하는 인사를 해요. 진짜 농담이 아니라 부자 친구 결혼식이라 500명정도 모였는데, 500명이 다 인사를 하더라구요. 악수만 하는게 아니에요. 포옹하면서 안부도 물어요. 진짜 진심 진이 빠지는 결혼식이었어요. 에버랜드 줄이라면 놀이기구 타니까 참겠는데 이건 그것도 아니고 그냥 인사만 하려는데 제 앞에 300명이 서있는거죠.

가나 혼인잔치는 그렇게 힘이 드는 결혼식은 아어요.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7일 중 3일이 지났고 이제 4일째 되는 날 예수님께서 가나에 도착하셨어요. 엄청 행복하고 즐거운 이야기와 노래가 퍼져야하는 그곳에 좀 이상한 기운이 돌기 시작하는거에요. 문제가 생긴거죠. 바로 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진거죠. 이건 진짜 비상 상황이에요. 남은 결혼식을 망치는 것은 물론이고 축하 받아야 하는 신랑 신부에게 비난이 쏟아질 수 있는 시간이거든요.

혹시 좋아하는 음료수 있으신가요? 저는 웰치스 포도맛을 정말 좋아해요. 이게 좀 슬프고도 웃긴 이야기인데요. 제가 대학생일 때 돈이 진짜 없었어요. 근데 배가 너무 고픈거에요. 주머니에 5천원이 있는데 4천원ㅇ은 주말에 고향으로 내려가야했기에 천원만 쓸수 있는거죠. 배가 너무 고파서 일단 편의점에 들어갔어요. 근데 천원으로 살 수 있는게 딱히 없더라구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웰치스 포도맛을 샀어요. 웰스치가 뚱뚱하잖아요. 와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는거에요. 반만 먹었는데도 배가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그 때부터 웰치스 포도맛을 즐겨먹어요. 그때 생각도 나서 웃기기도 하고, 또 배도 부르고 맛도 있고 해서요. 진짜 목이 말라서 편의점에 갔는데 웰치스 포도맛이 없으면 전 고민해요. 뭘 마실까. 없으면 괜히 기분 안좋더라구요.

이거 없어도 마음이 좀 그런데, 결혼식이 진행되는 그 집에 포도주가 떨어진거죠. 이건 진짜 엄청난거에요. 작지만 분명한 이 소란을 듣던 마리아가 예수님에게 가서 포도주를 만들어 달라고 하셨어요. 그 때 예수님은 바로 대답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셨죠. 우리 그 것과 관련된 영상을 하나 보도록 할게요!

영상 플레이

기적의 의미

물이 변한 포도주를 결혼 잔치에 온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어요. 포도주를 마신 사람들은 모두 놀라고 감탄했어요. 결혼 잔치를 하는 동안 마셔 본 포도주 중에서 최고로 맛있는 포도주였기 때문이에요. 이 기적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처음 행하셨던 기적이에요.

이 기적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예수님께서 바로 앞으로 미래에 있을 천국 잔치의 주인공이 되신다는 것을 의미해요. 결혼 잔치의 주인공이 신랑이듯 앞으로 있을 천국 잔치의 주인공 역시 우리 예수님이 되세요. 두 번째로 예수님이 변화시키지 못하실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음을 우리는 알 수 있어요. 예수님이 말씀하시면 거센 풍랑도 잔잔하게 되어요. 그리고 예수님이 말씀하시면 죽은 나사로도 살아나요. 우리는 이 예수님의 놀라운 기적을 믿어야 해요. 예수님은 그 기적을 우리를 위해서 사용 해 주세요.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사실 우리가 구원을 받아 이 자리에 있는 것도 엄청난 기적이죠.

이 가나 혼인 잔치를 통해 우리는 이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해요.

첫째, 우리는 신부에요. 예수님은 이 땅에 다시 오신다고 우리들이 배웠어요.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에는 예수님이 신랑이 되시고 우리들이 신부가 되어서 예수님의 결혼식에 기쁨으로 참여하게 된다고 성경은 이야기해요. 이 결혼식이 조금 전에 배운 천국 잔치예요. 우리들은 언제 오실지는 모르지만 다시 오실 예수님을 신부가 신랑을 무척이나 희망하며 기다리듯 우리 역시 예수님을 무척이나 보고 싶은 마음 가운데 기다려야 해요. 예수님을 닮아가려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우리 부모님들이 되어야 해요.

둘째, 우리는 예수님께 이렇게 기도할 수 있어요. 사실 우리는 대부분 예수님께 기도할 때 자기가 원하는 기도제목들을 들어달라고 할 때가 많아요. 그런데 오늘 우리가 배운 예수님의 기적은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기적이에요. 이것은 우리 역시 예수님의 말씀으로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것처럼, 우리도 변화되기를 기도하라고 알려 주시는 것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께 이렇게 기도할 수 있어요.

‘예수님 사랑하는 우리 OO이가 예수님을 더욱 닮아가는 자녀가 되게 해 주세요.’ 이 기도는 우리를 포도주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친구들로 변화시켜 달라는 기도에요. 진짜 이 녀석 버릇을 고쳐주세요! 뭐 이런 욕심의 기도가 아니라 정말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기도인거죠. 이런 기도가 꼭 기도 중에 포함되어야 해요.

예수님을 닮아가기를 바라는 부모님들이 되시기를 그리고 부모님의 모습을 따라 예수님을 알아가는 귀한 우리 영아부 아기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