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에 합당한 생활

빌립보서 1-4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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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인사 및 주제 제시

오늘 권사 기도회에 함께 하신 모든 권사님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가 풍성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오늘은 빌립보서 1장 27-30절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복음 안에서 살아야 하는 합당한 삶에 대해 함께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먼저 본문의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빌립보서 1장 27-30절
27.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28.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29.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에게도 그와 같은 싸움이 있으니 너희가 내 안에서 본 바요 이제도 내 안에서 듣는 바니라
사도 바울은 앞에서 복음의 진보와 믿음의 진보라고 하는 성도의 삶에 있어 두 가지 중요한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먼저 사도는 자신의 삶을 통해 복음이 온 땅에 전파되는 것이 그의 가장 큰 기쁨이라고 고백했고, 이어서 땅에 남아 성도들의 믿음이 진보하는 것을 보는 것이 두 번째 기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복음의 진보와 믿음의 진보를 위한 삶이 사도의 삶의 목표였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사도는 교회를 향해서도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통해 이 두 진보에 헌신할 것을 요청합니다. 바울이 교회에 요청하는 두 진보를 위한 합당한 삶은 오늘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성도가 복음과 믿음의 진보를 위해 힘써야 할 두 가지를 제시하는데, 첫째는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 협력하는 것이고, 둘째는 대적자로 인해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삶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복음과 믿음의 진보를 위해 우리가 힘써야 하는 두 삶에 대해 함께 묵상하고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M2. 문제 제기

하나님의 창조로 이 땅에 태어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을 온전한 마음으로 경외하며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처음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자들로 의와 거룩의 삶을 사는 데 온전했고, 또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죄로 인해 타락한 존재가 된 인간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잃어버렸고 사람을 향한 사랑의 섬김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비참한 처지에 빠진 인간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보내셔서 우리를 회복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아들은 죽으심을 통해 우리의 모든 형벌을 대신 지셨고, 승천하시면서 성령님을 보내심으로 교회를 세우시고 온 땅에 복음을 전파하도록 소명을 주셨습니다. 교회는 이 소명을 받은 자로서 복음의 진보와 함께 성도의 신앙의 진보를 위해 함께 사역하고 헌신하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소명을 가진 교회도 여전히 연약하여 부르심을 온전히 감당하지 못하는 연약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 빌립보 교회는 지도자들이 서로 다투고 있어 복음을 위한 연합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빌립보서 4장 2절은 이런 글이 있습니다.
빌립보서 4장 2절
2.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이는 바울이 서신을 쓸 때 당시 빌립보 교회 안에는 분열이 있었던 것을 보여줍니다. 이런 까닭에 구체적으로 두 사람을 들어 같은 마음을 품을 것을 교훈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 교회는 한 마음으로 연합하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당시 교회는 고난과 복음을 위해 희생하는 것에 두려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특히 복음 사역자들을 돕는 재정적 섬김이 어려움이 되지 않을까 염려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는 4장 13, 14절에서 바울을 돕는 일에 다시 참여하는 교회를 격려합니다. 13, 14절입니다.
빌립보서 4장 13, 14절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14. 그러나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잘하였도다
이 글에서 사도는 자신을 돕는 일이 밑도 끝도 없는 무작정 재정을 지원하는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그는 예수님 안에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는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도는 교회에게 안심을 시키며 동시에 자신을 희생하며 복음을 돕는 일에 참여한 것을 칭찬한 것입니다.

M3. 본문의 해답

이처럼 사도는 교회 리더들 간의 불협화음으로 서로가 나뉘어져 있던 교회, 사역자를 돕는 일에 경제적인 고난이 수반될 것을 걱정하며 두려워하는 성도들을 향해 복음에 합당한 삶을 요청합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분열하여 나누어져 사역하는 것을 항상 경계하며 온전한 연합을 위해 힘을 써야 합니다. 사도는 1장 27절에서 교회를 권면합니다.
빌립보서 1장 27절
27.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사도는 복음을 받은 성도가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는 첫 번째 주제로 한마음, 한뜻으로 복음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는 교회 안에도 성도의 협력이 약해지고 깨어져 하나된 마음으로 사역하지 않는 일들이 존재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리를 구원하여 죄에서 벗어나 생명의 길로 인도할뿐만 아니라 그 복음에 합당하게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하는 삶을 살게 합니다. 그래서 비록 연약함이 있으나 우리 믿는 자들은 복음을 위해 협력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는 특별히 2장 1, 2절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강조되어 나타납니다.
빌립보서 2장 1, 2절
1.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2.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여기에서 사도는 교회의 사역을 권면, 위로, 교제, 긍휼과 자비로 소개를 하면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데 있어 하나된 마음, 같은 사랑, 같은 뜻으로 섬길 것을 교훈합니다. 이는 교회의 사역은 행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들을 행함에 있어 서로 연합하여 한마음으로 행하는 것이 중요함을 뜻하는 것입니다. 한마음이 없는 섬김은 아무리 많은 일을 한다고 해도 결코 온전한 사역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복음의 신앙을 위한 연합과 함께 복음에 합당한 삶은 대적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함을 가지는 것입니다. 28절을 봅시다.
빌립보서 1장 28절
28.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바울은 대적자들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으나 29절에는 고난으로, 30절에는 싸움으로 이를 묘사합니다. 29, 30절을 봅시다.
빌립보서 1장 29, 30절
29.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에게도 그와 같은 싸움이 있으니 너희가 내 안에서 본 바요 이제도 내 안에서 듣는 바니라
이런 점에서 대적자는 다양한 적들일 것입니다. 바울은 민족적 저항과 폭력, 물질이 없는 가난과 자연적 재난 등을 겪으며 복음을 위해 일했습니다. 특별히 바울이 빌립보서를 쓸 무렵 교회는 최근까지 끊어졌던 후원을 다시 시작하는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바울은 이 후원이 감사한 일이지만, 그 자신은 고난 중에서도 지금까지 은혜로 이 모든 것을 잘 이겨왔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재정 때문에 못한 사역은 없었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도는 이런 담대함이 자신을 도우려고 다시 후원을 시작하는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에게도 충분히 드러나기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위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 사회적인 저항을 받는 것, 혹은 자연적 재앙을 겪어 가는 것 등 어떤 것이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이를 이기고 복음을 위해 협력할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이 서신을 쓰고 있는 바울도 복음으로 인해 감옥에 갇혀서 구금을 받는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 안에서 들려오는 소식입니다. 잘되는 것, 성공하는 것만이 아니라 감옥에 갇히고 매를 맞고 가난을 겪는 그 모든 것들이 다 복음 안에 속한 일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복음 안에서 고난도 기뻐할 줄 알고 감사할 줄 아는 삶을 살면서 서로 연합하여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갈 수 있는 이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M4. 예수님의 연합과 고난

이런 연합과 하나 됨, 그리고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이기는 삶은 바울만이 아니라 바로 예수님께서 사신 삶이었습니다. 우리 주님은 하나님이시지만 사람이 되심으로 신성을 절제하고 사람들과 연합하여 하나 됨을 보여 주셨습니다. 동시에 예수님은 땅에 있다고 하여 혼자 모든 것을 임의로 행하지 않으시고 아버지와 성령님과 동행하시면서 아버지의 뜻에 자신의 뜻을 맞추어 모든 일을 행하셨습니다. 이런 까닭에 복음을 위하여 연합하는 삶은 바로 예수님의 삶을 순종하며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더하여 예수님은 항상 사탄의 시험 속에서 순종의 길을 걸어가셨고, 십자가의 고난 중에서 아버지를 믿고 죽기까지 담대하게 삶을 사셨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예수님께서 사신 참된 복음의 삶이었고 오늘 성도들에게 고난과 핍박과 괴로움과 고통, 나아가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는 복음에 합당한 삶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이 땅을 사시면서 바로 이 복음의 삶을 미리 보여주셨고, 동시에 성령님을 우리 안에 거하게 하심으로 오늘 우리들도 동일한 삶의 열매를 맺으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M5. 적용과 결단

그러므로 사랑하는 권사님 여러분!
오늘 이 땅에서 교회를 섬기는 우리들도 주님을 닮은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사시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도 교회 봉사하면서 누구누구랑 너무 달라서 힘들어하면서 사역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고 결혼한 배우자도 나와 다르고 그래서 힘이 든데, 타인은 오죽하겠습니까? 내 배 아파서 낳은 자녀들도 내 마음대로 안되는데 남은 말할 것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복음에 합당한 삶은 서로 연합하고 하나 되는 데 있습니다.
더하여 우리는 대적자들로 인한 고난이 두려워 온전한 섬김을 다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재정이 부담이 되고,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체력이 없는데도 복음을 위해 일하려고 하니 두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더구나 외적인 박해나 가정적인 억압이 있다고 한다면 어떻게 엄두가 나겠습니까?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두려움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시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며 더 큰 열매들이 맺어지도록 우리를 강건케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약함을 아시기에 우리에게 일할 수 있는 힘과 자원과 은혜를 제공해 주십니다. 바로 그 주님을 마음에 주인으로 모시고, 성령님 안에서 섬겨갈 때 우리는 힘든 연합도 이루게 되고, 두려운 대적들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오늘 이렇게 함께 모여 기도하는 가운데 새 힘을 얻고 한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는 일에 같이 헌신하시며, 모든 두려움을 물리쳐 이기는 복된 주의 여종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 제목

가. 말씀을 붙들고

1. 복음 안에서 연합할 수 있는 낮은 마음을 주시고, 모든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성령님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2. 고난을 이길 수 있는 담대한 마음을 주셔서 물질의 장벽, 건강의 장벽, 시간의 한계를 넘어서서 성도를 섬기고 교회를 세우는 귀한 직분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3. 나의 영혼이 주님과 동행하며 내주하시는 성령님으로 인해 담대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나. 교회를 위해

1. 담임 목사에게 지혜와 지식의 영을 충만케 해주시고 건강의 은혜를 주옵소서.
2. 당회원들과 부교역자들에게 은혜를 주셔서 건강한 교회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3. 9월 직원 증원을 위한 직분자 선출에 은혜가 함께 하셔서 귀한 일군들이 세워지게 하옵소서.
4. 예배와 교구 소그룹에 은혜를 주시고, 3040 가정 사역과 실버 사역에 은혜를 주셔서 교회가 말씀과 교제가 풍성한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5. 새가족들이 잘 안착하게 하시고, 식당 사역 등 하반기 섬김 사역들이 잘 이루어지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6. 가정의 복음화를 주셔서 혼자 신앙생활하는 가정들이 복된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다. 성도들의 필요와 안정을 위해

1. 병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2.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위로와 평강의 은혜를 주옵소서.
3. 자녀들의 세대가 학업, 취업, 직장 및 결혼 생활을 믿음 가운데 잘 감당케 하옵소서.
4. 주일학교 여름 행사를 통해 믿음의 은혜가 부어지게 하옵시고, 교사들과 섬기는 모든 분들에게 영적 은혜가 넘치게 하옵소서.
5. 새 대통령과 정부 위에 지혜를 주시고, 북한 땅에 복음이 전파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6. 선교사님들의 사역에 안정을 주시고, 복음을 전하는 데 온 힘을 다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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